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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신령 1 - 그림자도깨비 ㅣ 붉은 여우 신령 1
이현아 지음, 복치 그림 / 아르볼 / 2025년 9월
평점 :

붉은 여우 신령 1 - 그림자도깨비
아르볼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판타지 요괴가 나오는 동화나 소설은 늘 스릴과 미스터리한 느낌을 줍니다.
요괴는 일본, 중국에서의 배경이 많은 데 우리나라도 구미호 같은 책, 영화로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여우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여름에 읽으면 다소 무섭기도 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여우가 사람이 된다는 것을 믿지 않겠지만 초등학생이라면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재미나고 독특한 소재의 책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미지 삽화가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어서 동화의 몰입도가 높으며 큰 글씨로
되어 있어서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부요는 호기심이 많은 붉은 여우인데 일 년에 한 번 붉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
묘화산을 지키는 붉은 여우 신령의 힘이 약해지는 날입니다.
붉은 보름달이 뜨면 붉은 여우 신령과 붉은 여부 종족은 깊은 잠에 들어야 하는데
부요는 마을에 가보려고 합니다.

부요 엄마 여우는 송곳니가 달린 줄을 부요 목에 걸어주고 대대로 물려주는 목걸이임을 알려줍니다.
부요는 마을 근처에 도착하여 모습을 바꾸고 마을에서 붉은 여우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고 마을 사람들이 식사를 시간에 참여합니다.
부침개와 고기를 먹고 약과까지 챙기며 아이들과 놀아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시간이 지나 붉은 여우 울음소리가 들려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다 한 아이와 부딪칩니다.
묘화산 경계인 곳인 진흙밭에서 오백년간 갇히게 됩니다.

4학년인 은소가 서울에서 동생과 같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예전에 살던 곳으로 왔는데 은소는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서울의 친구들만 생각이 납니다.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되는 곳이라 신호를 확인하다 수봉 할배를 만나게 되고
진흙밭에서 은소는 부요를 만나고 그림자 도깨비를 같이 물리치게 됩니다.
나중에 은빛 머리를 가진 아이가 수봉 할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분 갇혀있었던 것 같은데 오백년이 지나고 은소가 부요를 구해 낸 것이
됩니다.
그 일로 은소는 혜주와도 친하게 지내며 그곳의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됩니다.
1편이라서 2편도 계속 나올 것 같아서 2편도 궁금하게 됩니다.
밤에 나오는 붉은 여우라 무서울 것 같기도 하지만 은소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나쁜 여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낯설 시골에 온 은소가 부요와 혜주 등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어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이 요괴에 대한 신비하고 상상적인 요소가 있는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붉은여우신령1그림자도깨비 #이현아 #김진희 #아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