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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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아 예고에 입학했지만 좋아하는데 못하는 게 슬퍼 노래만큼이나 자주 했던 일이 매일매일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우는 것이 일상이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 패배감과 우울감으로 가득 차 있던 시절 소중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 슬펐던 일, 재미있던 일을 그려 친구들과 돌려 읽은 게 썩어라 수시생의 시작이라고 한다.



노래하는 사람. 노래 하면서 그림 그리는 작가님 썩어라 수시생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는 누구나 한 번쯤 도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러는 건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라 말하며 원래 조금은 이상하고 수상한 것이 인생이고, 그렇기에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님이 이탈리아에서 유학중에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과 어려움들이 담겨있는 에피소드들, 우울하고 힘든 일들도 많지만 작가님은 그럴수록 더 이상하게 살아야지~하며 훌훌 털고 더 이상하고 재미있게 일상을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를 읽으면서 어디가? 뭐가 이상한거지? 혹시, 내가 이상한건가?싶었다.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습은 참 멋졌고, 작가님의 씩씩하고 용감한 태도를 응원하고 작가님이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 서러움에 공감했다. 작가님이 연재했던 만화들 그리고 미공개 에피소드와 썩어라 수시생만의 감성으로 선정한 6곡의 플레이리스트까지 웃고, 공감하고 들으며 작가님을 그리고 나를 응원하는 시간이었다.



* 팩토리나인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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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쿠쿠 랜드
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 민음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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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도어 작가의 7년 만의 장편소설 <클라우드 쿠쿠 랜드>는 실존 했던 고대 그리스 작가 안토니우스 디오게네스가 쓴 가상의 소설이자 하늘에 떠 있는 유토피아 도시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양치기 아이톤의 이야기를 쓴 책 속의 책 <클라우드 쿠쿠 랜드>를 중심으로 700여 년의 시간을 오가며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로 펼쳐진다.

 

- 그리고 노아와 책을 실은 우리의 방주 이야기에서 홍수는 뭔지 아니? 안나는 고개를 흔든다.

시간이야. 하루하루, 일 년 또 일 년, 시간은 이 세계에서 오래된 책을 지워 버린단다. 네가 저번에 우리에게 가져다준 필사본 있지? 로마 제국 시대에 살았던 학자 아에리아누스가 쓴 거였단다. 이 방에 있는 우리에게, 바로 이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그 책 속의 문장들은 십이 세기를 견뎌야 했어. (p. 239)


- 옛날 책 속에는 흑마술이 깃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앞으로도 언니에게 읽어 줄 글줄이 남아 있는 한, 아이톤이 무모한 여행을 고집스레 계속하며 구름 속에 자리 잡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날갯짓하는 한, 도시의 성문도 버텨줄 것이다. 문밖에서 기다리는 죽음도 하루 더 미뤄질 것이다. (p. 497)


몽상의 세계를 뜻하며 소설 속에서는 동명의 그리스 소설 속 아이톤이 찾아 떠나는 유토피아를 의미하는 클라우드 쿠쿠 랜드, 15세기 콘스탄티노플의 고아 소녀, 같은 시대 불가리아의 산속 마을에 사는 언청이 소년, 21세기 미국의 성 소수자 노인, 자폐 스펙트럼의 소년, 지구가 폐허로 변한 22세기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아 여행 중인 우주선 아르고스호 안의 소녀까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속한 세상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인물들이다.


- 고대 그리스인들이 말할 때 그것이 실제로 어떤 소리였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아무리 해 봐야 그들이 쓴 단어를 지금 우리가 쓰는 단어에 결부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실패가 자명한 작업이다. 하지만 무작정 도전하는 것. 역사의 어둠으로부터 강 건너편에 있는 무언가를 끌어내 우리의 시대로, 우리의 언어로 옮기려고 시도하는 것, 바로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헛고생이라고 그는 말했다. (p. 618)


- 어른들은 이 우주선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충당해 줄 거라고 말했다.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건 시빌이 모두 해결해 줄 거라고. 하지만 그건 어른들이 스스로 위로하려고 만들어 낸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 시빌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p. 643)


다섯 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나와 처음에는 복잡하게도 느껴지지만 24개 챕터를 시작하는 클라우드 쿠쿠 랜드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이톤의 이야기와 서로 겹치지 않는 다른 시공간을 사는 주인공들이 <클라우드 쿠쿠 랜드>라는 책을 만나고 더 나은 현실을 향해 분투하는 모습, 각자의 방식으로 책을 지켜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야기가 하나로 묶이는 흐름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하게 했다. 책에 대한 기본 정보 없이 민음북클럽 첫 독자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클라우드 쿠쿠 랜드>는 어마어마한 페이지 수에 멈칫하게도 만들었지만, 한 권의 책이 수천 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다른 시공간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책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도 있지만 물성을 가진 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했고 다양한 시대의 문화와 주제들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이야기였다.


- 낱장들에 남아 있는 이야기가 암시하는 내용만 있으면, 나머지는 아이들이 상상으로 채워 나갈 것이다. 몇 십 년 만에 처음, 짐작하기로는 부엌 헛간의 난로에서 렉스와 무릎을 맞대고 앉아 있던 제5수용소 시절 이후 처음, 그는 마음의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튼을 다 뜯어낸 것처럼 온전히 깨어 있음을 느낀다. 그가 하고 싶은 것이 여기, 바로 그의 눈앞에 있다. (p. 680)


- 한생을 살면서 벅차도록 쌓이는 기억을 뇌는 꾸준히 까부르고 중요도를 따지고 가슴 아픈 기억은 묻기 마련이지만, 어쩐 일인지 이 나이가 되도록 뒤로한 기억이 담긴 엄청나게 큰 자루를 질질 끌고 다니고 있으니, 대륙에 맞먹는 그 무게를 견디다 보면 마침내 세상 밖에 내놓을 때가 오는 것이다. (p. 716~717)


* 민음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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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근희의 행진
이서수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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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인물들은 현실에 치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버거운 일상을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고민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이고 혹은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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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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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드러내고 있듯이, 저자가 걷기 및 도보 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이르는 마음의 평온과 균형에 대한 수많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비추고 있는 걷기 철학이 담긴 책이다.



- 우회도 방황도 겪지 않고 목적지에 이르는 사람은 없다. 내 안의 쉬이 떨쳐내기 힘든 욕구가 나를 우회로로 이끌었다.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지름길은 없다. 걷다 보면 쉽게 통과할 수 있는 덤불이나 장애물과 만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걷는 도보 여행의 길과 삶의 길은 굽이굽이 굴곡진 길과 우회로로 점철되어 있다. (p. 34)



- 우리는 다른 생물처럼 평생을 거쳐 변화한다. 가치관, 타인과의 관계, 욕구와 기호 등 모든 것이 변하기에 오래 기분 좋게 살기를 원한다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즉 배워야 한다. 삶은 계속적인 적응의 과정이며, 이는 우리가 우리 안팎의 변화에 부응하는 동시에 자기 중심을 지킬 때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p. 70)



변호사에서 영화 제작자로 또 철학자로 활동한 저자가 도보 여행을 하며 터득한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도보여행과 실천 철학 사이의 다양한 연관 관계를 통해 일상을 살아가고, 삶의 기쁨을 누리고, 인생의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과 관련하여 걷기가 선사하는 유익한 점에 대하여, 걷기, 자연, 삶에 대한 헌사 이자 애정 어린 고백을 가득 담아 한 발 한 발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는 걷기 철학의 고요한 힘에 대한 책이다.



- 도보 여행을 떠날 때 자신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여행의 속도와 리듬, 거리나 기간을 정해야 하듯, 삶의 여러 문제들에 직면할 때도 늘 자기 자신을 고려하고 살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고려하고, 올바른 우선순위와 가치를 따져보며, 적절한 시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p. 109)



-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무엇이 좋고, 무엇이 해로운지도 안다. 이것이 넓은 의미에서의 우리의 삶의 방식이다. 즉 우리의 생각, 의도, 행동, 태도는 습관과 성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마주한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우리의 습관이나 행동 패턴은 고정되어 있지도, 불변하지도 않는다. (p. 161)



생각이 많아지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해도 정리되지 않던 생각과 마음이 산책을 하며 자연을 둘러보는 동안은 아무 생각도 들지않고 그 순간만큼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철학자의 걷기 수업>에서 걷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걷는 동안은 일상의 어수선함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의 시간을 갖게 하며, 소란한 마음을 잠재우고 자연 속을 여유롭게 걸으며 자신의 내면을 또렷하게 들여다 보며 내면의 진실 된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자신의 내면을 잘 알아야 지금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걷기의 한 여정과 삶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며 그를 통해 깨달은 점을 우리의 삶에 적용시키면 삶을 좀 더 행복하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 겨우내 자연은 휴식을 취한다. 그 시간을 통해 회복하고 힘을 얻어 다가오는 봄과 여름에 새로운 꽃들의 바다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인생도 이렇듯 지나가는 계절처럼 여겨야 할 것이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보낸 뒤에는, 시들고 성숙하고 거둬들이는 가을과 쉬고 회복하고 소멸하는 겨울이 온다. 시들고 휴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우리를 포함해 모든 생명은 새로워질 수 없다. (p. 215)



일상적인 행위인 걷기를 통해 배워본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철학을 이해하기 쉽고 가깝게 만

들어 준 시간이었고 유익한 걷기 철학 수업이었다.



*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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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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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꼭두각시놀음을 뜻하는 M.W.크레이븐의 퍼핏 쇼는 워싱턴 포와 틸리 브래드쇼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영국 컴브리아 지역의 거대한 돌 환상열석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불에 탄 시신이 연달아 발견되고, 잔혹한 수법 때문에 이 연쇄살인범을 이멀레이션(종교 제물로 바치려고 죽이는 일, 불로 죽이는 일) 맨이라 부른다. 중범죄분석섹션의 데이터 분석가 틸리 브래드쇼는 세번째 피해자의 자료를 조사하던 중 정직 된 경관 워싱턴 포의 이름이 시신에 새겨진 걸 발견하고 이멀레이션 맨의 다음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포는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 사직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싹 사라졌다. 중요한 것은 하나뿐이었다. 이멀레이션 맨이 저 어딘가에서 네 번째 피해자를 고르고 있다는 것. 다시 마음 편히 있고 싶다면 놈이 다섯에 도달하기 전에 놈을 찾아야만 했다. (p. 39)


- 애초에 날 끌어들인 이유도 알잖아. 나는 증거가 이끄는 대로 가니까. 그리고 증거나 날 여기로 이끌었어. (p. 172)


데이터 분석가 틸리 브래드쇼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지만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때때로 이용당하고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들은 말을 다 믿는 경향이 있는 사내 괴롭힘과 놀림의 표적인 인물이다. 그런 틸리와 함께 수사를 하게 된 포는 처음 겪는 유형의 틸리가 불편하고 그녀의 말과 행동에 당황의 연속이지만 틸리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도와주며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된다. 틸리 역시 포와 함께 수사를 하면서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며 처음과는 달리 포에게 장난을 치는 등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브래드쇼의 순진함과 순수함은 그의 어두운 기질과 날카롭게 대비되었지만, 여러모로 둘은 닮은 구석이 있었다. 둘 다 강박적이었고, 둘 다 사람들을 거슬리게 했다. (p. 322)


- 포와 내가 발견한 모든 게, 작은 것 하나에서 나왔잖아요. 브래드쇼는 그저 놀랍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다른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거요. 어려운 사건에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 작은 증거 하나가 더 큰 조각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연결되었다. (p. 353)


이멀레이션 맨을 추적하는 과정은 처음에는 잔혹한 일을 벌이는 인물이 누구 인가로 시작하지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며 왜 이러한 일을 벌이게 되었나 라는 근본적인 진실을 추적하기에 이른다. 진실을 알게 되어도 잔혹한 살인범에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지만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인간들이 신분과 권력을 이용해 덮어버리려 했던 그들의 추악한 모습과 그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이야기에 다다르게 된다.


- 네 안에는 어둠이 있어, 포.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정의를 향한 갈망. (p. 427)


- 손가락이 맴돌았다. 문제는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브래드쇼가 말한 나비가 머리에 다시 떠올랐다. 그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들이 일어날 것이다. (p. 480)


작가님이 태어난 곳이고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영국의 컴브리아 지역은 실제로 원형으로 배치된 거대한 돌인 선사 유물 환상열석이 영국에서 많은 지역으로 이러한 점이 이 소설의 집필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오랜만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스릴러 추리 소설이었다. 드디어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고 사건이 해결되나 싶을 때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고 벌어지는 일들은 다음이 궁금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듯 닮은 포와 틸리가 서로 협력하며 사건을 해결하고 멋진 파트너가 되어가는 모습은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그리고 포가 알게 된 자신의 비밀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이야기의 끝에서 보여준 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을지 책을 덮자마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데 다음 권이 없는게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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