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 2030 미래 성장 가치주 발굴 기법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요즘 화제는 비트코인, 가상 화폐.
사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여러 상황분석이 필요하고,
시장 분석을 잘 해야하는 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사실 20-30의 부의 지름길, 
투자의 선빵은 요즘 가상화폐 투자가.
그냥 넣으면, 시장과 상관없이 오름세가 크다.

그리고, 판매하는 거래 시스템.
물론 최근 금감원에서 상장폐지를 논의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자. 주춤하는 추세다.

그래선지, 다시 주식에 관한 관심이 높다.
물론 아는 길도 두들려 가야 하는 주식투자의 길에는,
당연히 확실성이 최고다.

투자가 어렵다면, 
당연히 먼저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해 보자.

주식이 2030 미래 성장 가치주 발굴 기법
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저자는 이상우 씨로, 여의도책방에서 펴냈다.

이상우 저자는 주식은 끝이 없는 훈련이며 겸손하고 꾸준해야만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유튜브를 통한 주식 강의를 시작했다. 

이상그룹의 설립자이자 주식 유튜버로서 구독자 65만 명, 누적 조회수 7천3백만을 기록하고 있다.

명쾌하고 쉬운 주식 강의를 바탕으로 온라인 주식학교 투공을 설립해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실수를 줄이고 잃지 않는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증권사 출신의 전문가로서 18년 넘게 실제 투자 현장을 누볐다. 

동안 투자자의 심리가 고스란히 투영되는 주식 차트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투자의 길을 찾지 못하는 많은 개인 투자자에게 등대가 되어 주었다. 

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심리가 중요함을 간파한 심리매매, 시장 변화와 흐름을 읽는 시나리오 매매, 단기 변동성을 활용하는 차트 매매의 깊이 있는 영역을 개척했다. 

한 가지 매매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하여 변화하는 투자 패러다임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 방법을 전하고 있다.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 선물거래상담사, AFPK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이상하게 쉬운 주식』, 『주식투자 끝장내기』, 『주식차트 절대비기 300선』, 『투자노트』가 있다. 

책으로 돌아가 보자.

사실, 이제는 점점 주식이 더 어렵다.
인공지능에, 선물, 게다가 이제는 공매도까지.
정말 진짜 주식을 아는 프로만 수익을 내는 시장이 되버렸다.

정말 자본주의의 끝이다. 서로 물고 물리는게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매도와 세력을 이기는 진짜 주식의 세계를 소개한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투자 패러다임에 대한 탁월한 인사이트와 함께 가치주와 성장주의 차이와 매매 타이밍을 명확히 제시하고, 중장기 투자와 함께 단기 투자를 병행해야할 명분과 실패하지 않는 15/60 단기 투자 기법까지 공개한다. 

투자자의 멘탈 관리부터 흔히 반대로 알고 있던 호가창 분석하기, 필수 지표 해석 등 단단한 기본을 짚어주고 있다. 

또한 실전편에서는 총 28가지 핵심 매매기법을 선보인다. 

성장주 매매기법 10가지, 가치주 매매기법 10가지, 종합 매매기법 8가지는 글로벌 탑티어 기업을 보유한 대한민국에 찾아올 투자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지막 부록에는 2030년까지 유망한 14개 섹터의 전망과 분석, 각 유망 섹터에 속하는 종목을 소개해 투자 종목 선정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저자의 말처럼 정말 투자는 원래 어려운 것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초보 투자자들은 대박의 신화를 좇는다. 

투자는 인생 역전의 행운이 아니다. 투자는 꾸준한 삶이자 현실이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빨리 가난해지는 방법은 알려줄 수 있다. 그것은 빨리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것이다.” _앙드레 코스톨라니

걷는 것을 배우기 전에는 뛸 수 없다. 그런데 제대로 걷지 못하는 투자가가 뛰는 일이 벌어졌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증시의 격변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십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많은 이가 뛰어들었고 큰 수익을 냈다. 

하지만 기회의 시기는 지났다. 

이제 투자자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꾸준히 투자하며 수익을 모아 더 큰 도약을 하거나, 부족한 실력으로 흔들리다가 다음 기회가 올 십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것이다. 

작은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마라
흔들리는 것은 가짜다

폭락과 반등이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는 평생에 몇 번 겪기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횡보나 조정, 공매도가 재개된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기반은 탄탄한 기본기다. 

신규 진입한 투자자는 MTS로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잃지 않는 투자의 핵심이 되는 거래량을 비롯한 핵심 지표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한 일시적인 등락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장기투자일 경우 주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돈이 들어올 때는 누구나 여유로울 수 있다. 

투자한 종목의 하락으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보며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듯한 경험을 하면 투자자의 멘탈은 흔들리며 그동안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주식에 대한 지식이 흔들리는 걸 경험할 수밖에 없다. 

진짜 실력과 투자자의 멘탈은 강세장이 아닌 횡보와 조정장에서 드러난다.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_워런 버핏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고 투자 철학이 정립돼 있다면, 단기 투자와 중장기 투자를 적재적소에 구사할 줄 알고 성장주와 가치주의 매매 타이밍을 알고 있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다. 

부쩍 주가를 자주 살피고 마이너스가 계속되는 계좌에 온 신경이 쏠린다면 진짜 주식이라고 할 수 없다. 

진짜 주식은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는 것은 가짜다. 기본이 단단해야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굳게 설 수 있다. 

‘이것이 진짜 주식이다’라는 선언적인 제목의 배경에는 이처럼 확실한 주식 실력을 정립하기 위한 멘탈 관리부터 기본기, 실전 매매기법과 유망 섹터의 전망과 해당 종목까지 거의 모든 것이 망라돼 있다. 

오늘의 성장주가 내일의 가치주다

사실 이를 구분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누가 어떤 주식이 오를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 분석력.
이를 정확하게 짚어 낸다면 그게 바로 실력이다.

전통적으로 제조업과 수출 기반의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화학 등은 대표적 가치주였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전기차, 자율주행, 이차전지 등의 부각으로 자동차, 화학은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했다. 

성장주가 다시 가치주로 회귀하는 건 기술이 일반화되어 각 가정에 보급되는 시점이다.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 혁신이 인터넷 보급으로 보편 기술이 된 걸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지금 코로나19의 시대에는 생명산업, 바이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의 채굴에 따른 반도체 품귀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 책이 다른 투자서와 차별화된 건 변화한 투자세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른 기본기를 다져주며 당장 적용 가능한 성장주 매매법, 가치주 매매법, 종합 매매법을 친절하고 쉽게 알려준다는 데 있다. 

물론,
한 번 읽고 터득할 일도 없다.

꾸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또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또한 끝없이 우상향하던 미국 주식의 성장세를 이어받을 다음 주자가 왜 대한민국인지를 짚고 있다. 

주식의 끝은 패가망신이 아니다.

흔히 묻지마 투자의 끝이 바로 패가망신이다.
얇은 귀로 객장을 돌며 떠도는 정보를 수집해 매매하는 시절이 이미 지난지 오래다.

이제 모두 컴퓨터로 ai투자로 종목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분석한다.

결국 컴퓨터끼리의 대결이다.
누가 언제 얼마큼의 규모의 세로 시장에 뛰어드나는 봐야 한다. 이런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책에서는 다양한 매매기법을 소개하고, 주식의 흐름을 잘 짚어낸다. 

결국 시장을 파악하는 방식은 개개인의 투자 노하우다.

본문 발췌
강세장일 때 기록한 수익률은 내 실력이 아닌 시장이 만든 수익이다. 문제가 드러나는 건 응급실의 바이탈 사인처럼 주가가 출렁이며 조정을 받거나 횡보하는 시기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아주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 ‘뭘 사야 할까?’보다 중요한 질문은 “언제 사야 할까?”다. _p.17

단순히 손실만을 주식 투자의 리스크로 생각하면 안 된다. 강세장에서 모두가 수익을 실현할 때 나만 소외된다면 이 또한 리스크다. 투자액의 직접적 손실 외 기회비용과 기대수익의 손실 또한 리스크로 봐야 한다. 결국 투자가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는 상승과 하락 위아래로 다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상반되는 물타기와 불타기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_p.84

이제부터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성장주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지, 성장주를 구성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성장주가 성장주가 될 수 있도록 한 무형자산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_p.153

이처럼 한국 증시가 유독 강하게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는 탑티어(top-tier: 일류) 기업이 한국에 많기 때문이다. 성장이 가파른 산업마다 국내 기업이 중요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경쟁우위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으로, 지난 10년간 미국 기술주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도 같은 논리다. 이런 기업의 주가가 여전히 꺾이지 않는 것은 그들이 지닌 기술과 플랫폼 장벽이 앞으로도 유효하다는 뜻이다. _p.165

반대로 한동안 성장주로 불렸더라도 성장을 멈추고 성숙 단계로 넘어간 기업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미래의 실적을 끌어와 주가에 반영했으므로 실적이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성장의 속도가 빨랐던 만큼 매년 그 이상의 성장 속도로 갱신하거나 최소한 유지하지 못한다면 빨랐던 속도가 오히려 위험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성장주이기도 하다. _p.173

수동적인 투자자가 수익을 유지하고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는 주식시장은 전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고 자신이 종목 분석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인의 의견은 스스로가 분석한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정도로 참고하고, 믿을만한 분석을 접했다면 틀림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_p.368

주식으로 투기하는 이들은 대부분 매매에 중독돼 있다. 현금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도 매매 중독 현상이다. 특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든지 팔든지 어떻게든 매매를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로 호가창을 보느라 일상에 영향을 미칠 정도다. _p.369 

역사적으로 곡물 가격의 상승과 음식료 업종의 주가는 동행해왔다. 원가 상승에 대한 기업의 부담은 머지않아 판매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이후 곡물 가격이 안정화되면 인상된 판매가와 인하된 원가만큼 기업의 이익이 증가한다. 단순히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 오른다기보다는 향후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는 국면에서 이미 올린 가격으로 인해 이익의 폭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도 반응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_p.416

참고로, 저자는 친절하게도 유망기업과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함께 실었다.

누구나 말하지만, 결국 계란을 한 바구니에 넣지 않으려면,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고, 정보를 분석해야 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 밖에 묘안이 없다.

주린이들이라 불리는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책이다.

결코, 주식을 묻지마로 덤비지 말고, 차근 차근 하나 하나 이 책을 통해 읽어나가면, 비로소 주식의 새로운 투자 방향이 보일 것이다.

주식에 입문하는 이들이나, 건전한 투자멘탈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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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6-18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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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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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주식 관련 사람의 자전적 성공스토리였다.

 

화장실에서 어린 아이를 안고 서글피 우는 남자.

정말 그 상황이 너무 애처롭게 보였다.

 

포기않고 도전하는 그를 떠올리며나를 되돌아 본다.

 

정말 행복은 어디 있었을까?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행복 시크릿이란 책이 나왔다.

류창장 지은이로 리드리드 출판에서 펴냈다.

 

행복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

코로나 블루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행복 메시지!

부제가 참 와 닿는다.

 

이 책을 지은 류창장(劉長江)은 장강상법의 선구자이자 타이하이 국제 컨설팅그룹 회장화룽미디어 이사기업운영 실전전문가로 부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는 금융학투자학관리학경제학하버드대학 교훈 등 다양한 분야의 하버드대학 시리즈를 엮어냈다.

 

이번에는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경제학개론을 누르고 가장 많이 듣는 선택과목으로 선정된 탈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행복은 무엇인지와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담아냈다.

 

그는 그 외에도 궁극의 오너궁극의 공략궁극의 연설끝까지 단결끝까지 이윤⟫ 등의 서적들을 저술했다.

 

행복은 성공에 뒤따르는 부수적 감정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깨우치는 능력이다.”

 

세계 최고 대학의 많은 학자가 오랜 기간 연구해서 도달한 결론이다그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은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얻을 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감정이 아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환각도 아니며 실체가 있는 심리 상태다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행복이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심리적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행복해지려면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고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세계 최고의 명문대학 하버드에서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치는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가 있다.

 

그동안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했던 경제학개론’ 강의를 제치고 행복학이 최고의 인기 교양 과목이 됐다고 한다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면 그저 바라기만 해서는 안 된다.

 

탈 벤 샤하르 교수가 전하는 행복의 가장 핵심은 인간은 왜 불행한가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누가 우리의 행복을 빼앗았나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가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에서 시작한다.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교수의 강의 주제라고 보기에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과제의 출발이다진지한 고찰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다하지만 샤하르 교수는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답을 떠올린 뒤 무엇이 그런 상황으로 이끌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여유를 갖고 주의 깊게 자기 삶을 반추해보는 것이다그 과정을 경험하고 나면 행복을 원하지만불행의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외부에 있고 자신에게서 아주 멀리 있다고 단정했던 행복이 아주 가까이 있음을 깨닫는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행복의 기준을 정하고 그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이 순간부터 행복한 사람이 되자염려는 걱정을 낳고 만족은 행복을 탄생시킨다사랑은 대가 없이 행복을 불러온다사랑을 주고받을 때 행복은 부풀어 오른다주어진 시간을 모두 일에 쓰지 마라 등이다.

 

2부에서는 행복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그저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행복을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단원마다 행복 시크릿이 담겨 있다.

 

현재의 기쁨을 소중히 여겨라오늘의 행복은 꿈을 향하는 길에 놓인 디딤돌이다행복을 방해하는 9가지 장애물오늘에 깃든 행복을 흡수하라당신은 자기 인생의 연출가이자 주연배우이다오늘을 감당해야 내일이 온다 등을 설명한다.

 

3부에는 행복을 방해하는 장애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차단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더불어 행복이라는 기쁨을 맘껏 누릴 방법 또한 알려준다.

 

마치 영화 제목과도 같다곁에 있는 행복을 보라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자기 신념에서 행복이 피어난다진정한 친구는 행복을 더해준다경쟁보다 공감의 힘이 세다정신적 빈곤에서 빠져나와라집착에서 한 걸음 물러서자 등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는 행복할 수 있는 심리적 역량을 갖추면 어떻게 더 찬란한 미래를 누릴 수 있는지당당하게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오늘을 미루지 않아야 내일이 찬란하다손에 쥐고 있는 오늘을 먼저 완성하라일찍 깨달은 만큼 일찍 누리는 행복걷고 있는 길에서 멈추지 마라미래를 잡으려면 현재를 따라나서라 등이다.

 

행복 시크릿에는 행복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복 훈련법을 담았다.

 

지금 비트 코인을 생각하면정말 열불이 나는 이들도 있다돈이 많아 행복한가?

 

요즘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 정말 행복아닐까 싶은 순간도 많다.

 

복권도 사고다른 한 순간의 도박들이 유혹한다.

 

왜 돈을 벌려는가결국 우린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누군가는 돈이 무조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돈이 없다면 행복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행복하게 사는 이들은 돈이 다가 아닐 듯 싶다.

 

엄청나 돈이 있지만 불행하게 사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바로 행복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샤하르 교수는 심리감정직장재산건강 부분에서 사람들 마음에 있는 행복을 일깨워준다.

 

삶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이지만 벽에 부딪힌 듯 난감한 상황에도 잊지 말아야 할 행복의 가치를 전한다.

 

행복에 대한 정답도 아니고 해결방법의 제시도 아니다.

삶에 행복이 깃들게 하는 지침인 셈이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지만마음에 위안을 얻고 막막한 감정에서 벗어나 행복을 생각게 하는 순간이 되었다.

 

□ 책 속으로 

 

살아 있음이 행복이고일할 수 있음이 행복이다바람 부니 옷 잘 챙겨 입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행복하고잠을 푹 잘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같이 갈 친구가 있는 것도 행복이며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음과 시간이 있는 것도 행복이다소중한 감정과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간직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당신에게 진정한 친구는 얼마나 있는가이 문제에 답하려면 진정한 친구의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이해로 서로를 용납하며 이해타산 관계를 떠나 강력하면서도 깊은 신뢰를 나눌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다.

 

물질적인 빈곤은 언제든 해결 가능하지만 정신적 빈곤은 없애기 어렵다더 어려운 문제는 정신적 빈곤이 가져오는 우울감·상실감·자괴감은 자신을 파괴시킨다반면 정신이 풍요로워지면 물질적 빈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정신의 풍요로움을 추구하자.

 

유머는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유머러스한 사람은 지혜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유머러스한 말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부정적인 감정을 누그러뜨린다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갈등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당신이 모든 것을 잃어도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그가 주는 용기와 격려는 일확천금보다 값지다.

 

날마다 물을 마시고 밥을 먹는 것처럼 사랑에도 영양이 필요하다그 영양제가 상대에게 전하는 감미로운 말이다당신이 첨가한 달콤함의 함량만큼 사랑의 감정이 커진다.

 

행복은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이다돈은 행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돈으로 물질적 필요를 채워서 더 만족할 순 있으나 행복감을 최고치에 올리진 못한다행복은 물질뿐 아니라 정신적인 기반이 탄탄하게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가족혈육의 정사랑우정 등은 값을 매길 수 없고 돈으로 교환할 수도 없다.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행복을 사랑하라마음은 충만해지고 여유가 생긴다허영심과 침착하지 못한 마음은 행복을 가리는 암막이다암막을 걷어내는 순간 기쁨이 보이고 살아 움직이는 행복의 조각들이 보인다.

 

지금 자신 곁에 있는 가장 단순한 행복을 찾아라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와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나누자함께 즐거운 일을 하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라몇 배의 기쁨과 의미를 당신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다그때 우리가 느낄 행복은 이기적이고 볼품없는 약간의 기쁨이 아니라 마음 깊이 울리는 행복이다.

 

어딘가 하나쯤무엇인가 하나쯤 믿는 구석이 있어야 자신감이 생기고 추진력도 생긴다그 믿음을 자신의 잠재력에 둬라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다하지만 똑같은 일을 할 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결과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그 차이는 생각보다 극명하다잠재력을 개발하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현재와 과거를 가지고 비교하길 좋아한다비교를 통해 우열을 가릴 수 있고 좀 더 빠르게 목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값지고 가치 있는 것이다현재를 잘 붙잡고 잘 보낸다면 인생은 매우 아름다워진다하루를 잘 보낸다면 봄여름가을겨울은 매우 알록달록하게 물든다매 순간을 잘 보내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탐스러운 미래가 보장된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도 객관적인 마음가짐으로 세상과 인생삶과 일을 대해야 한다중압감과 걱정을 벗어 던지자고통에서 기쁨을 찾아내고 역경에서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실패에서 희망을 보며 자기운명을 장악해야 일과 재물건강행복성공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의 일은 오늘 끝내고내일은 당신을 기다리는 새로운 일들을 완성하라만약 우리가 지금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내일의 임무는 언제 완성할 수 있겠는가내일 또 내일우리가 미룰 수 있는 내일이 얼마나 많은가하지만 명심하자내일은 지나가는 오늘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태양을 등지면 자신의 그림자밖에 볼 수 없다행복한 사람은 마치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향해 서 있다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품고 긍정적으로 태양을 향해 서자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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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5-27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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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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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불안장애는 이 현대의 고질병이고,

어쩌면 인류가 선택한 길인지도 모르겠다.

 

삶의 죽음.

이 필연적 선택의 길에서 우린 결국 모두 죽음을 향해

뛰어간다. 숙명이다.

 

과연 누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지,

중간에 이탈하거나 낙오하지 않고, 꿋꿋이 끝(?)을 향해 가는지가 숙제다. 우리의 과제다.

 

삶의 방식은 다양하다.

죽음의 방식도 다양하다.

결국 이 삶의 중간에 흘러가는 흐름이 내 인생인 셈이다.

 

결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는 중도적 삶이 최선인가?

 

행복. 사랑, 안빈낙도.

요즘, 개취라는 말로 서로를 이해하려 한다.

어쩌면 무관심의 또 다른 표현일련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내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난 그들의 취향을 존중하리라.

, 꾸미기 나름이지만, 난 신경쓰지 않겠다 였다.

벨트를 머리에 두르던지,

남자가 치마를 입던 말던, 여자가 속옷을 벗던 말던,

난 그저 바라볼 뿐이다.

 

길에서 강도를 당하는 이들 봐도,

사고를 당하는 이들을 봐도,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바로 구경하거나,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행위가 고작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등 개인 SNS에 올리면 조회수가 늘어가겠군. 구독자가 증가하겠군 정도의 관심이다.

 

경찰에게 불려가고, 사건조사를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아무 혜택도 대가도 없이 오히려 피해자를 도와주려는 행위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뒤바뀔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

 

내 시간과 내 비용을 들여 굳이 이들을 도와야 하는 가?

 

강 건너 불구경이 우리 집이 될지 모르지만,

그건 그 때의 일이다?

 

여기 이런 현대인의 불안심리를 잘 표현한 책이 나왔다.

 

제목은 불안한 사람들

지은이는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에서 펴냈다.

 

어쩌면 책을 좀 읽는게 좋은 사람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 읽어봤을 만한 '오베라는 남자'의 지은이가 또 책 한권을 선보였다.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전작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는 2012오베라는 남자로 성공적인 소설가 데뷔를 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 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마을.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난다.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뀌고, 한 명은 인질범이,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나머지 여덟 명은 인질이 되어버린다.

 

은퇴 후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업무로 삼은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의견이 충돌하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경찰과 기자들이 에워싼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갇힌 사람들은 저마다 참기 힘든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내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워간다.

 

나중에 경찰의 중재를 통해 인질은 모두 석방되고 해당 아파트에 은행강도만 있어야 하는데 들어가 보니 강도는 사라진 뒤였다.

 

불안한 사람들은 그 과정을 ̫는 경찰의 시각과 경찰의 조사에 대해 이상하게 인질들의 비협조적인 반응을 보인다.

마치 조사를 방해하는 듯한 인상마저 풍긴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만든 스페인 종이로 만든 집과 같은 비슷한 내용이 흥미롭다. 강도는 있었지만, 범인은 없어지고 인질들만 남았다.

 

사실 소설의 초반부는 정신없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설정 때문이다.

 

경찰인 야크 와 짐 그리고 인질들의 가족이야기가 하나 둘 풀어질 때, 비로소 중반부터는 대략적인 이야기의 전체 흐름이 보인다.

 

인질들은 모두 삶이 불안하다.

경찰가족의 하나뿐인 누나는 마약중독자이다.

두 딸아이의 아빠인 은행강도는 집세를 내지 못하면 양육권을 뺏길 처지였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신호부부의 남편 로는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다.

 

인간은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그 내면 속에 누구나 하나의 고민과 불만을 갖고 산다.

 

난 나이 많은 어른이지만,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다.

인간의 불안은 숙명이다.

 

책 속의 인질들의 불안은 저마다 다양하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할까 봐,

커리어를 평생 양보해온 남편이 은퇴 후 생활에 불만이 있을까 봐,

남보다 뛰어난 아내에 걸맞은 남편이 되지 못할까 봐,

10년 전 다리에서 뛰어내린 한 남자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을까 봐 등등이다.

 

이들의 본질적인 공포는 같다.

 

불안은 누군가에게 이해받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에게 나의 실체를 드러내도 될까?

나는 내 본모습을 직면할 용기가 있을까?

그래도 되는 걸까?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도 어른이 되는 것이 이토록 많은 용기와 책임감과 결단을 필요로 하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심지를 다잡아야 하는 일이라고는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몸만 커버린 어른들은 어쩌다 인생이 이 자리에 와 있는지 의아해하며, 바로 앞에 닥친 하루를 꾸역꾸역 그러나 성실히 살아낸다.

 

삶에 대해 프레드릭 배크만이 건네는 위로는 남다르면서도 더없이 따뜻하다.

 

왜냐하면 그가 위로를 건네는 방식은 세상에 당신 말고도 수많은 바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대와 공감이다.

서로를 위한 사회라는 인간의 생존적 발명은 불안을 위로해준다.

 

이 책의 핵심이다. 서로를 위한 연대.

 

누군가는 나비효과를 말하련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는 이 조그마한 행위가 누군가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되는 마법.

불안에 떠는 미성숙한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

불안한 사람들의 핵심이지 않을까?

 

책 속에서

그리고…… 이겨야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그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겠죠? 돈을 어떤 데 쓰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사는 데 쓰죠.”

심리 상담사로서는 처음 듣는 대답이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비싼 음식점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요. 비행기 1등석은 가운데 자리가 없고요. 특급 호텔에는 스위트룸 고객들이 드나드는 출입문이 따로 있죠.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이 남들과의 거리예요.”_145p

 

이윽고 은행 강도가 외쳤다. “아뇨……! 아니에요, 나는 강도가 아니에요…… 다만…….” 그랬다가 숨을 헐떡이며 번복했다.

, 어쩌면 강도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러분은 피해자가 아니에요! 이제는 인질극 비슷하게 되어버렸네요! 거기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제 일진이 사납네요!”

그 모든 사태가 이렇게 시작됐다._173p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러고 싶지 않다니? 당신은 지금 우리 모두를 인질로 붙잡아놓고 있고 밖에서는 경찰이 대기 중인데 화장실에는 미지의 인물이 있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 아무도 모르고요. 당신도 자기 자신을 좀 존중해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은행 강도로 성공할 수 있겠어요? 항상 남들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대로 하면 되겠느냐고요.”

하지만 당신이 지금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은행 강도는 말문을 열었지만 율리아가 말허리를 잘랐다.

잠금장치 쏴서 부숴요, 좋은 말로 할 때!”_217~218p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_309p

 

결국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고, 그래놓고 평생 이해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고 하셨거든요._356p

 

모든 아이를 좋아할 필요는 없어요. 한 아이만 좋아하면 되지. 그리고 아이들한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부모는 필요 없어요, 자기 부모면 되지. 솔직히 아이들한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운전기사예요.”_372~373p

 

권총이랑 뭐 그런 걸로 살짝 난장판을 만들긴 했지만 세상에 난장판 한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재밌는 사람들은 전부 살면서 최소한 한 번씩은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고요!”_435p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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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5-22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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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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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벌써 아이들이 커 가는게 눈에 보인다.

결국 아이들의 세상을 또 만들겠지.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대학과 사회를 통해 독립하면서 결혼까지.

아이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또 경험할 것이다.

 

우리가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이제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다.

 

이제 뒷방, 뒷켠으로 물러날 부모는 어떻게 될까?

 

최근 인건비로 인해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한다.

결국 주문도 못하는 시니어는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이다.

햄버거 하나 살 수 없는 세상이라니.

 

, 우리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자신의 위치를 찾는 책이 나왔다.

 

제목은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라는 부제를 달고

Storehouse(스토어하우스)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이리앨.

유튜브채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좋은 지식들을 잘 엮어 한데 모은, 마치 편집숍 같은 지식의 큐레이션이 필요하다. ,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책의 부제가 참 와 닿는다.

 

결국 인간의 지식은 공유의 경제처럼 이타적인 마음에서 시작되는게 아닐까? 나만 아는 지식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지식나눔의 장이 바로 이 책이다.

 

지식 큐레이터, 일종의 지식을 섭력해 온 이리앨의 최신작품이다.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이는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의 나눔의 철학이 깃든 책이다.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

현실 파악이다. 성공을 이끄는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급하지만 중요한 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 미루는 습관을 없애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다, 생각이 팩트와 멀어지면 잘못된 선택을 한다, 자신감 넘쳤기 때문에 실패했다, 멘토는 내 안에 있다, 인간이 결정하는 한 해답은 있다, 화려한 삶은 최고의 삶이 아니다. 자신의 시간을 살아라, 모두가 거짓말을 하지만 누구도 극단적인 거짓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등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2장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워라 편이다.

즉 자신의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말이 담겨져 있다.

 

내용은, 미디어에 사람들의 사고가 잠식될 참담한 미래를 경고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무일푼으로 자수성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동기부여의 정의를 새로 쓴 최고의 자기계발서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어, 40일 도파민 금식으로 새로운 영감을 얻는 법, 자수성가의 대명사 20조 자산가 레이 달리오, 부자들의 필독서, 부의 추월차선의 엠제이 드마코, 대니얼 레비틴이 말하는 생각과 인생을 정리하는 법, 행복팔이 마케팅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법, 신경쇠약으로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 스티브 잡스, 팀 쿡, 에릭 슈미트를 수천 조 벌게 해준 코치 빌 캠벨 등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마지막 3장은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의 위대함을 말한다.

삶과 사업을 두 배 성공시키는 스킬이다.

 

소제로는 아픔을 탁월함으로 레버리지하라,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갖는 방법,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뇌를 알아야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삶을 끌어내리는 사람들을 멀리하라, 목표를 쪼개어 꿈을 이루는 자가 미래 설계법, 방해받지 않고 일에 푹 빠져 몰입하게 만드는 집중력, 상대와의 대화에서 통제권을 되찾는 방법, 글쓰기는 인간의 기본 욕구다, 책상 앞에서는 글을 쓰거나 아무것도 안 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라, 작은 행동, 루틴이 모여 성공을 부른다, 어려운 것을 빠르게 배워야 기계에 대체되지 않는다로 마무리된다.

 

책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게 접근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리앨이란 분이 워낙 책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분이다.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그래서 이 책 역시 큰 틀에서는 지식을 나눔하는 연장선이다.

유튜브에서 보는 책이 아닌 읽는 진짜 책을 엮은 것이다.

 

그의 워낙 방대한 인문학 지식을 모두 정리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책의 내용만이 아닌 사실적 해석을 돋보이게 만드는 그의 탁월한 능력이 제대로 발휘 되는 순간이다.

 

2의 그리고 제3의 저자의 책들이 이어져 시리즈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 또한 독자들이 많이 공감할 듯 싶다.

 

= 책 속에서 =

많은 사람들이 2순위에 해당하는 일들이 중요한데 하지 않는 이유는 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순위의 일들을 1순위처럼 급하고 중요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이 하루에 1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해서 그것을 가장 먼저 하는 것입니다. 데드라인까지 정하고 이루지 못했을 때 페널티까지 적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2순위의 일을 1순위처럼 해낼 수 있습니다.

<급하지만 중요한 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 중에서

 

미루는 버릇의 사전적 정의는 해가 될 것을 알면서도 지연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할 때 3시간을 미루는 습관이 있고, 그것을 1년 동안 계속했다면 45일 동안 계획한 것을연한 셈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10년 동안 반복했다면 64, 12주 정도를 낭비한 셈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지나면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실력이 천천히 상승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자기 가속도가 붙는 것처럼 점점 더 잘하게 되는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가 일어나지요. 다시 말하면 미루지 않고 일단 시작해서 꾸준히 한다면,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어서 어떤 한 분야를 수월하게 섭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루는 습관을 없애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다> 중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상황을 최대한 냉철하게 분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반응하기 전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먼저 팩트 체크부터 하는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군지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는 말 자주 들어보았을 겁니다. 내가 누군지 이것저것 해보면서 경험을 통해 알아갈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연구한 학자들의 말을 참고하는 것도 빨리 나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신감 때문에 실패했다> 중에서

 

지금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뭔가 있는 것처럼 본인의 사회적 위치와 부를 내세워 클릭을 유도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고 그것이 계속해서 최신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유튜브 시청자들의 수준이 낮고 속이면 속는다, 속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대중을 깨울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면, 그게 그들이 말하는 트렌드에 맞지 않거나 전략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밀약해 불씨를 꺼트리려고 하죠.

<멘토는 내 안에 있다> 중에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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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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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방금 전 까지 이야기.

 

유튜브에 나오는 거 다 사실이라며.

이젠 더 이상 TV를 안 보겠다는 이야기 아닌 이야기.

 

도대체 왜 이런 세상이 온 건지.

누구 말을 믿고 못 믿고를 따지는 세상.

 

이젠 얽혀버린 실타래.

네트워크 광고 초기 소니는 빨간 실타래를 표현했다.

어디 있든 이어지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인터넷.

 

하지만, 이젠 그 실타래가 꼬이고 꼬여있다.

더 이상 AI를 말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복잡하고 다단계의 소용돌이, 늪에 빠진 듯.

 

미디어 숲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저자는 강성호.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현재 금융위원회 서기관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는 네트워크 속 삶에 익숙해져 있다.

이젠 손에서 핸드폰과 인터넷을 떠나보내면,

뭘 해야 하나 고민하는 현대인들이다.

 

아침에 기상하면 첫 일과는 핸드폰 찾기다.

화장실, 밥 먹을 때, 씻을 때, 도무지 손에서 놓지 못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의 직장생활이야 고죽하랴.

 

네이버나 SNS를 통해 뉴스를 보고 댓글을 단다.

쿠팡이나 위메프, 지구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상품을 구입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울리는 ~~”.

당근마켓 없이는 물품거래가 힘들다.

 

주말이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 경기 배달특급을 통한 음식구입 등.

 

연결의 현대인.

저자에 따른 표현법으로 우리는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이런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수익 발생의 원리가 기존 경제 질서와 어떻게 다를까?

 

저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하는 현직 서기관으로 우리 사회의 경제 질서가 정보혁명을 통해 변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쿠팡은 20213,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해 100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어떻게 만년 적자기업인 쿠팡은 이렇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 쿠팡은 과연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

 

카카오그룹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높다.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각각 20~30조 원, 10조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의 기업가치가 약 7조 원이니,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메신저로 출발한 카카오는 간편결제, 쇼핑, 택시, 지도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들은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이들이 금융기관들과 벌이는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편, 와츠앱 메신저와 페이스북 메신저는 세계 메신저앱 시장을 정복했다. 그러나 왜 중국은 위챗을, 한국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을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제시한다.

 

어떻게 적자기업들이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플랫폼 기업의 작동원리와 이들이 구사하는 경영전략이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기업들(전통적 기업들을 플랫폼 기업과 대비해서 일컫는 말)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무엇인지, 네트워크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네트워크 경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회를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네트워크라는 말은 무수히 많이 들어봤지만,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24시간 내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살면서도 무심코 지나쳐 버린 탓이다. 그러나 이 사회가 네트워크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는 이상,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산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연결 자체가 권력이 되고 돈이 되는 현대 사회의 작동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은 전체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정보혁명이라는 화두로 출발해서 양면시장 이론을 토대로 플랫폼 기업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 경제의 특성을 살핀다.

 

2장은 네트워크 경제의 주인공이자 새로운 경제 권력으로 진화한 플랫폼 기업과 뉴파워의 부상에 대해 다룬다.

 

3장은 플랫폼 기업들이 어떠한 경영전략을 구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4장은 정보와 데이터가 금융자본주의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으며, 미래 금융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논한다.

 

5장은 미래를 대비해 우리가 고민해 볼 만한 새로운 제도와 소유권이라는 개념 위에 서 있는 기존의 자본주의가 존속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플랫폼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모든 일에는 항상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는 뜻이다.

 

그러나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도 여러 사례 중 하나다.

 

비용을 지불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던 세상을 살다가 이제는 훨씬 편리한 실시간 문자 대화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런 공짜 점심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원리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저자는 플랫폼 기업이 가진 양면시장의 속성으로 그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양면시장은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다.

 

그래서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과거에는 금과옥조로 여기던 자본주의 원칙이 부정되는 세상에 이미 우리는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 책은 기존 자본주의 기본 원리와 다르게 작동하는 네트워크 경제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벌써 네트워크 경제의 한가운데에 들어서 있다. 지금 세상은 예전에 모두가 상식처럼 받아들였던 자본주의 기본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원리에 따라 정해지지 않고 개인의 소유권보다는 사회적 공유가 더 중시된다.

 

시장 독과점은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로 철저하게 규제해 왔지만 이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점은 당연시되고 있다.

 

그 외에도 과거와는 달라진 경제법칙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모두 네트워크 경제 효과에 따라 파생된 현상들이다.

 

이런 변화를 깨닫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관성대로 경제활동을 이어 간다면 그 생명력은 그리 길게 가지 못할 것이다.

 

인간적인 자본주의란 무엇인지 사뭇 고민에 빠진다.

 

진정 사람을 위한 공유적 사회 경제의 시대를 바라볼 수 있을까?

 

** 네트워크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네트워크는 우연한 만남, 혈연, 친구, 종교, 경제, 정치 등 다양한 계기로 형성된다. 목적에 따라 촘촘하게 연결되기도 하고 때로는 느슨하게 연결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생각, 기술, 자원, 인력을 교환했고, 그 교환과정에서 전염병과 잘못된 신념, 악습과 같은 해로운 것들이 뒤섞이기도 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얽히고설키는 과정과 그에 대한 인간의 대응은 인류의 역사가 되었다.

 

**만남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연결이다. 플랫폼은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한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연결되고, 그들과 일상을 공유한다. 플랫폼 기업은 친구 외에도 여러 사람과 우리를 연결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나와 언론사를 연결한다. 쿠팡은 나와 판매자를 연결한다. 에어비엔비는 나와 숙박 제공업체를 연결한다.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 앞서 말한 카카오톡,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사례다. 양면시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혜택을 보는 쪽이 받는 돈을 교차 보조금cross-subsidy’이라고 한다. 양면시장은 다른 누군가가 나 대신 사용료(교차 보조금)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

 

**네트워크가 가져온 권력 이동의 단면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조직이 부여한 권력은 이전 같지 않으며, 이제는 네트워크 스스로가 권력을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공식적인 위계질서가 권력을 부

여했다면, 이제는 더 많은 연결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권력을 지니게 되었다.

 

**네트워크 경제는 더 많은 노동시간 = 더 많은 소득이라는 공식도 붕괴시킨다. 노동과 소득 간의 비례 관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전통적 경제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구조였다. 그러나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기업이 우리의 일상을 관찰하는 오늘날 자본주의 모습을 감시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라고도 일컫는다. 감시자본주의란 우리의 일상 행동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의 자본주의다. 구글과 카카오가 우리의 검색기록을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감시자본주의의 전형이다.

 

**SNS는 동질적인 정치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규합하는 일종의 디지털 정당을 탄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 정당은 뉴파워가 만들어낸 현상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들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관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운다. SNS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한 세

력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이들은 더 많은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구글이 웹사이트를 큐레이션하는 비결은 바로 링크에 있다. 링크는 특정 웹페이지로 바로 넘어가기 위한 주소를 말한다. 구글은 특정웹페이지를 가리키고 있는 링크가 많다면, 그 웹페이지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많은 페이지에 인용될수록 신뢰성을 부여하는 검색어 처리방식을 페이지랭크Page Rank’ 알고리즘이라 하는데 구글은 이를 활용했다.

 

아무래도 세상의 흐름이 바뀔 때 걱정과 불안이 앞 선다.

 

대체 이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가?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이 사회를 만들고 규정하고, 규제하는가?

 

참 아이러니하다.

인간과 기술의 발전이 결국 인간의 삶의 흐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 생이 마감되는 날까지 우리가 배우는 이유다.

네트워크 초연결사회속 인간으로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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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5-1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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