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이란 책의 제목을 보고 솔직히 놀랬다. 나 또한 나의 엄마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이다. 항상 엄마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자식에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 또한 어릴적에는 엄마의 존재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 키우서 그런지 조금씩 조금씩 엄마의 마음 엄마의 존재가 너무 특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존재감에 대해서 알아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조금 있어서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같이 아이들을 읽어주면서 내 자신의 엄마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엄마한테 엄마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자식이 되었는지 항상 걱정만 시키는 자식은 아닌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요즘 작은아이가 19개월이다. 그래서 그런지 큰아이가 하려고 하는일에 모든지 방해꾼을 자청해서 하지 못하게 한다. 아마도 궁금하게 많아서 그런지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큰아이는 방해가 되는 건 사실이다. 혼자서도 스스로 책을 읽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니 내가 직접 나서서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책의 내용을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하니 왠지 내가 눈물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곰돌이 엄마 없이 외롭게 혼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또한 엄마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하늘에 있는 엄마별이라고 찾고 싶어서 찾아다닌다. 하지만 찾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족이 되고 가족이 되서 자식을 키우고 자식이 또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옛날 어릴때에는 엄마가 없어서 항상 엄마의 자리가 없다는 것만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자식을 키우고 또한 자식이 자라서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나이가 든 어른이 되어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엄마한테 죄송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엄마는 과연 자식을 이세상 혼자 놓고 죽음을 맞이하여 같이 살지 못한다고 하면 그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엄마로써 해 주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옆에 있어서 해주어도 또 해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자식을 키우기 전까지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나 혼자 커서 잘 살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마도 우리 자식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라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우리 큰아들이 하는 말이 " 엄마 곰돌이는 엄마 없이 혼자서 잘 살고 있네" 라고 말을 하는데, 왜 이렇게 서글프게 생각이 들었다. 지금 혼자서 이것저것 잘 하면서도 동생 떄문에 샘이 많아서 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럴때마다 항상 오빠가 이것도 못해라고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아마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도 무엇인가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다. 자기의 모습이랑 책의 나온 주인공 곰돌이의 모습이랑 무엇인 틀린거라고 생각하면 앞으로는 잘 할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또한 작은아이가 어린다고 작은아이한테 많은 신경을 썼다. 큰아이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마음이란 책은 나의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엄마의 마음은 이래 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자기의 입장에서 자기의 의견만 주장하기 때문에 아마도 서로 배려하지 못하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처럼 나 또한 아이들에게 넓고 따뜻한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한 나의 엄마한테 잘 할수 있는 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