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독일군은 압도적인 적이 몰려온다고 보고했지만, 실상은 상당히 달랐다. 미숙하고 융통성도 없는 소련 장교들 역시 독일군이 살아남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독일군 전선 전체를 섬멸하기 위한 전면 공세를 펼친 스탈린의 과욕에 있었다. 정말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전력을 모아 전선 중앙을 집중 공략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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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지라 비, 밥통 위)‘는 우리 몸속 기관인 지라와 위를 가리키는데, 이 뜻이확장되어,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기분 또는 어떤 일을 하고 싶거나 하기 싫은 기분을 뜻합니다. 그래서 ‘비위를 맞추다‘라고 하면 자신의 뜻과는 관계없이상대방 기분에 맞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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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 책에서 지금까지 보아 왔던 행복한 주인공의모습과는 다른 제이콥에게서 낯설음을 느끼며 이것이 곧 거부감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고 귀여운 인형을 안고 잠자리에 들면서 행복한 꿈을 꿀 생각을 해야 하며, 예쁜옷을 입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장난을 쳐야 하는데, 제이콥의 첫인상은이런 판에 박힌 행복한 아이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이런 행복 조건을 갖추고 있을까? 어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아이란 어른들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할 뿐 아이들의 입장에서 행복을 재는 잣대는 어른의 것과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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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중에서 생물과 무생물을 구별하고, 동물과 식물을 분류하고, 그들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자연에 대한 이해 능력은 다중지능으로 말하면 자연탐구 지능에 해당한다. 자연탐구 지능은 주로좌두정엽과 관련이 있으며, 자연탐구 지능에 장애를 입으면 생물과무생물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몬테소리는 아이의 지성의 본질은 ‘구별‘에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있는 다양한 사물 가운데, 같은 성질의 사물끼리 모아 다른 사물과구별하는 능력은 사물을 이론적으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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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지면 몸이 둘로 나눠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차단막에 뚫어놓은 구멍 하나 혹은 둘을 통과한 입자 다발이 때로는 파동처럼 때로는 개체성을 보존한 알갱이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물리학자들이 대중을 위한 과학 서적에서 설명하려고 생각해낸 교훈적인우화와 놀랍도록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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