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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ㅣ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1
모치즈키 마이 지음, 사쿠라다 치히로 그림,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22년 2월
평점 :
살다보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해결하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누군가에게 내 문제를 털어놓고
해답을 구하고 싶은 때가 있다.
지난 겨울부터 심란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어
스트레스지수와 피로감이 최고치를 찍었다 내려오길 반복한다.
감히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의 상황까지
맞닥뜨려보았고... 그리고 이제 다시
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하는 일이 다가오는 것 같다.
피할 수 없기에 좀 더 빨리 결정하고 움직이게 하려했지만
고집이 어찌나 세던지...
내게도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가 나타나서 마음을 달래고
해결 방법을 제시 해 준다면 ...
<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
첫 이야기는
과거에 초등학교 학교 선생님이었던 세리카와 미즈키 시점으로 펼쳐지며
현재 소셜게임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작가로 활동중이다. 메인작가는 따로 있다.
20대에는 힛트 제조기라 불릴만큼 인기 작가였지만
30대에는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두려움과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내려 놓고
자기 이름을 감춘채 세리카 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인데...
두 번째 이야기는 나카야마 아카리 시점으로,
나카야마 아카리는 방송국 제작팀 소속으로 세리카와 인연이 있다.
세리카의 기획안을 면전에 대놓고 결론은 NO ! 라고 표현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 기획회의에 가져가긴 했는데 통과하지 못했어요. ’
그리고 같은 날, 드라마 여주인공에게 하차 통보를 한다.
하차 통보를 받은 여배우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나카야마의 들키고 싶지않은
부분을 건드린다.
세 번째 이야기는 미즈모토 , 네 번째 이야기는 메구미의 시점으로
미즈모토 타카시 와 야스다 유이치, 둘은 대학시절에 만나 창업. 현재는
MY시스템즈 라는 IT회사를 운영한다. 미즈모토에게는 비슷한 데이터 트러블이
자주 반복된다. 중요한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교통수단도 연착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왜 미즈모토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
하야카와 메구미의 개인 홈페이지 제작 의뢰 메일을 스팸에서 발견하고
만나기로 약속한다. 약속한 날, 미즈모토가 이용하는 전철에 문제가 발생하여
연착되는데... 메구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정 받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로 ‘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일인가.. ’ 로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프리 선언을 한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통분모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때 서로가 서로를 바로본 모습이 나타난다.
늘 들려오던 피아노 연주 와 연주자의 인연 그리고 고양이들...
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답답하고 힘겨운 나날을 간신히 견디거나 버티는
지금, 보름달 커피점이 나타난다. 보름달이 떠야 문을 여는 커피점.
손님이 원하는 것을 주문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마스터가 만들어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보름달 커피점.
점성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었다.
등장인물들 각각의 고민 해결에 이입되어 고양이들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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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