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혼전계약서 1~2 세트 - 전2권
플아다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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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내 사랑 로맨스~

이번 책은 네이버 웹소설 대표 작가 플아다님의 '혼전 계약서'. 두 권으로 구성된 책이 두께도 제법 두툼하다.

책과 같이 온 아코디언 엽서북을 보고 먼저 입이 딱 벌어지고 띠지에 있는 '2019 네이버 웹 소설 로맨스 1위'에 기대감 급상승!

과거 네이버 웹소설을 읽고 로맨스의 세계로 퐁당했던 것 처럼 다시금 시들해진 내 로설 열정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한 사람은 돈 때문에, 한 사람은 아픈 손주를 살리기 위해 맺어진 혼인 계약서.

비혼주의자 우승희는 아버지가 맺은 계약서를 빼돌리기 위해 과감히 재벌집인 그 집에 침투하지만, 황당하게도 혼인 상대방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한눈에 봐도 잘생기고 섹시한 재벌 도련님 한무결.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던 걸까? 궁지에 처한 그녀를 구해주고 그날부터 그들의 질긴 인연은 시작되는데.

누가 봐도 예쁘고 강단 있는 성격의 승희의 대학시절 별명은 '촌절살인녀'. 그녀에게 고백했던 남자가 거절당하고 자살을 하자, 꼬리표처럼 별명은 늘 따라붙었고 그날로부터 승희의 인생은 온통 잿빛이다.

결혼은커녕 남자도 한 번 사귀지 못하고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우승희. 그런 그녀에게 무결은 끈질기게 고백하고 한 발짝씩 다가오지만 오랜 상처를 안고 있는 그녀의 철벽을 부수기란 쉽지 않다. 거기다 하필 무결의 매형 예정자가 대학시절부터 승희를 괴롭혀온 남자니 그들의 관계는 더욱더 첩첩산중.

                          

흔하디 흔한 재벌남과 강단녀의 로맨스.

그럼에도 인기가 있었던 건 아마도 그 사이 끈질긴 악인의 존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처음부터 의심 가는 사람이긴 했지만 설마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나쁜 놈인 줄은 몰랐기에 살짝 놀라기도 했다.

덕분에 남주는 더 로맨틱해 보였고 여주는 더 짠해 보였다.

하지만 곳곳에서 비현실적이고 어설픈 설정이 몰입을 방해했다.

재벌남에 어느 것 하나 빠진 것 없는 남자가 왜 그토록 쉽게 여주에게 빠졌는지.

(물론 여자는 예뻤고 사랑은 나도 모르게 오니까 그런가보다 했다.)

처음부터 여주가 혼전 계약서라는 것을 빌미로 남주와 밀당을 하는 과정도 내 눈엔 너무도 비현실적으로만 보였다.

강단녀라 하기엔 너무 약하고, 스스로 헤쳐갔던 일은 별로 없는 이쁘기만 한 여자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질 못했다.

좋아하는 장르를 볼 때면 유독 비판적이 되는 나를 느낀다. 그건 아마도 그 장르에 대한 애정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쉽게 술술 잘 읽혔음에도 그 속에서 더한 두근거림과 몽글몽글한 로맨스, 그와 더불어 완벽한 개연성까지 찾는 나를 보면 너무 욕심이 과한 걸까 하는 생각도.

책은 여주처럼 너무 예쁘고 일러는 환상인 혼전 계약서. 연재로 읽었다면 더 재밌게 봤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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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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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뛰어넘는 우주의 거대한 계획 속,

체스판 위의 말들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뜻이에요"

2권 - P172

원제목 '판도라의 상자' 그리고 우리나라 번역본의 제목은 '기억'.

과연 그의 기억은 열지 말아야 할 상자인 것일까? 그럼에도 판도라의 상자처럼 궁금함에 열어보려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평범한 역사 교사였던 르네는 우연히 최면 공연에서 지목되며 전생 여행을 시작한다.

최면에서 그는 1차 세계대전 가운데 있던 병사였고 최면 후에도 온전히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스킨헤드에 맞서 싸우는 그의 모습은 평소 역사교사 모습의 르네가 아니다. 자신의 몸속 어딘가 감춰졌던 싸움의 기질이 발현되며 그는 정당방위지만 스킨헤드를 죽이고 강물에 던지며 죽음을 은폐하기에 이른다.

그는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던 미녀 최면술사 오팔을 다시 찾아가 첫 번째 전생의 고통을 지우고자 다른 전생을 경험하지만 매번의 전생을 경험할 때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 후 르네는 완전히 전생에 빠져든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느낌을 아마도 잊을 수 없어서 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전생이던 여러 인물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역사의 진실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특히나 신화 속 섬이라 생각되던 아틀란티스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판타지적인 모험 그리고 잘못 알려진 역사적 진실들까지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신화와 오팔이 시현하는 마술의 신비 등 책 속엔 읽을거리 또한 넘쳐난다.

                            

르네가 전생 여행을 할 때 내려가던 계단을 눈을 감고 같이 내려가 보기도 하고, 내 영혼 어딘가에 있을 전생이 궁금해 머릿속을 헤집어 보기도 했다.

모든 이야기는 픽션이겠지만 그럼에도 읽는 내내 나의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이 어쩌면 이미 정해진 운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나의 백 번도 넘게 있었을 전생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고 내 앞의 전생에서 어떤 다음 생을 꿈꾸었기에 지금 나의 인생이 이렇게 펼쳐지나 엉뚱한 생각도 많이 하게 했다.

내 안의 나의 여러 전생들의 인격이 모두 깊숙이 숨겨 있다는 것을 표현한 렌티쿨러 표지는 책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신화와 접목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광활한 지적 능력 그리고 베르나르식의 위트와 이야기 전개 덕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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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팽 양 이삭줍기 환상문학 3
테오필 고티에 지음, 권유현 옮김 / 열림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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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적이고 예술지상주의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문제작!' 이라는 출판사 문구.

호기심을 얼마나 동하게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초반 이백 년이나 된 이 프랑스 문제작은 나에게 너무 힘들었다.

상세한 인물과 배경 설명, 감정묘사 그리고 끝도 없이 계속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유적 표현들. 거기에 서간문 형식까지.

과연 내가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두려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주인공 달베르와 로제타의 심리 변화와 더불어 새로 등장한 진짜 주인공 모팽으로 인해 분위기는 완벽히 뒤바뀌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애인이 있기를 누구보다 갈망하는 달베르는 여러 여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지를 따졌고 아름답고 부유한 미망인 로제타와 연인이 된다. 하지만 그녀와 격정적으로 몸을 섞고 사랑을 나눌수록 애정은 사라져간다. 아니 애초에 그녀를 사랑한적조차 없다.

그럼에도 이미 향락에 물든 습관은 그녀와 헤어짐 이후 혼자인 삶이 두렵기에 헤어질 수도 없다.

여기서 놀라운 건 완벽히 로제타를 속였다 생각했지만 그녀는 그의 마음을 모두 파악하고 있고 그녀 또한 '사랑하지 않은 모든 애인 중 그를 가장 사랑'할 뿐이었다.

사랑하진 않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어중간 한 상황에 테오도르가 나타나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급변하게 된다.

아름다운 로제타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사람 테오도르. 그녀는 온몸을 내던지며 그를 유혹했었다.

테오도르가 그녀의 집에 몇달 만에 방문하자 달베르와 연인 관계에 있음에도 로제타는 곧바로 테오도르에게 다시금 온 힘을 쏟게 되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달베르다.

달베르는 연인이 사랑스러운 눈길로 보는 남자에게 질투의 눈이 아닌 사랑을 느끼게 된 거다.

로제트의 관능에는 이미 무감각해졌고 진실한 사랑을 원하던 달베르는 이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며 괴로움에 빠지지만 다행히 테오도르는 남자가 아니었다.

남자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이름까지 테오도르로 바꾼 마들렌 드 모팽.

그녀는 남자들 속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다. 애인과 아내를 두고 건네는 음란하고 추잡한 말들과 몸짓은 남자들에게 일상이었고 이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모팽은 더욱더 남자를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모팽은 로제타의 집에 머무르며 스스로가 갈망하던 사랑의 방식대로 그녀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그 결과 로제타는 모팽을 진실로 사랑하게 되고 나중엔 모팽마져 스스로가 남자였으면 싶을 정도로 관능적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나는 아직 이름이 없는, 또 다른 제3의 성에 속해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어느 남성이나 여성보다도 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 혹은 결함이 있는지, 우수한지는 모르겠어. 나는 여성의 육체와 혼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남성의 정신과 힘도 지니고 있어.'

-p506

 

                                

모팽 양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이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같다.

주인공인 달베르와 모팽이 외적인 아름다움에 무조건적인 집중을 하는 것은 그의 미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형이상학적인 것을 추구하는 게 아닌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과 쾌락을 추구한다.

이백 년 전 왜 이 책을 파격이라 칭했는지 알 수 있을만한 소재 남장여자. 단지 남장으로 끝내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와 어느 정도의 육체적인 부분까지 갔던 것이 그 당시엔 파격이었을거다.

지금 보기엔 약하지만 구체적인 행위 묘사 부분도 음란물이라는 논란을 주었을 것 같기도 하다.

거기다 세상에 허락받지 못할 여러 사랑의 형태들 또한 그렇다.

마지막까지 모팽이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그녀는 정말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여러 모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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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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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시바 쌍둥이 형제는 일본 시내를 돌아다니며 절도를 저지른다. 특이점이 있다면 둘은 장갑을 끼고 얼굴을 모두 드러내놓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마치 내 얼굴을 다 보라는 듯 말이다.

여러 곳에서 신고가 들어오며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되지만 둘 중 누구 진범인 지 구분해 낼 수 없다.

얼굴은 찍어낸 듯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에다가 옷도 같은 옷을 입었으니 더욱더 구분 불가. 결국 경찰은 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면서도 잡아들이지 못한다. 한 명은 주범이고 한 명은 공범이겠지만 의심만으로 체포는 불가능하다.

쌍둥이 형제는 이점을 악용해 트릭을 써가며 경찰을 따돌리고 점점 범죄 수위를 높여가는데.

같은 시각 도쿄의 여섯 명의 남녀는 행운의 초대장을 받는다.

호텔 관설장이 보내온 초대장. 외딴곳이긴 하지만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무료다. 여섯 명의 남녀는 흥분을 안고 호텔을 방문한다.

친절한 관설장과 맛있는 식사가 있고 눈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곳.

하지만 볼링장에 볼링핀이 아홉개뿐이다.

분위기는 점점 으스스 해지고 한 명씩 사람이 죽기 시작하며 그때마다 볼링 핀도 하나씩 줄어들다. 범인은 표식을 남기며 앞으로의 살인을 예고하는데.

휴대폰도 없는 시대에 전화는 끊기고 유일한 교통수단인 설상차가 고장나고 스키가 모두 부러지며 분위기는 점점 암울해져만간다.

                      

처음부터 작가는 쌍둥이를 활용한 트릭임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이상했다.

한 가지 사건은 분명 쌍둥이가 주인공이지만, 동일 분량의 다른 사건은 전혀 다른 사건 같았다.

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것 같았던 두 사건이 실은 공통된 원인이 있었고 진짜 범인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다.

1930년생 작가의 1970년대를 배경의 이야기인 정통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살인의 쌍곡선'.

오래된 고전 추리소설 느낌이 물씬 풍긴 이 소설은 마지막까지 궁금증에 쉼 없이 독자를 달리게 한다.

읽는 내내 범인을 추리했지만 거듭된 반전으로 인해 전혀 결말을 예상치 못했다.

사회에 갖는 우리의 사소한 무관심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누군가에겐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 아픔이 되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작은 트릭에 사람이 얼마나 쉽게 속을 수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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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2 -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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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한 시간, 밤 12시가 되면 문을 닫는 신데렐라 포장마차.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포장마차 주인은 프랑수아다. 그는 매일 수수께끼 같은 단서로 장소를 바꾸며 포장마차를 운영하는데 어느 날 그의 포장마차가 살인사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며 그와 추리소설 주인공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이아가 박힌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니는 재벌 집 아들 형사 신영규. 모든 사건을 속전속결로 해결하고픈 그는 강압적이고 독설적 수사를 하게 되고 그의 안위가 염려된 서장은 그의 옛 동료인 민간조사원 김건을 끌어들인다.

그와 한 팀으로 일했던 김건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로 탐정이 되었다. 사라진 기억 속의 자신이 두려운 김건.

그리고 그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있는 여자 소주희. 그녀는 과거 자신을 도와줬던 영웅인 김건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것을 서운해하면서 그와 또 다른 사건에 얽히며 그들의 사건 속에 들어가는데.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경찰 출신 탐정 김건과 엉뚱 발랄하며 김건을 은근히 마음에 품고 있는 소주희. 거기다 한국을 돕기 위해 프랑스에서 건너왔다는 정체불명의 프랑스 남자 프랑수아까지.

그들의 사건은 어디로 튈지 모를 구조를 가지고 독자를 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던 이야기들이 견고한 고리로 연결되며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추리 소설은 주로 일본 추리를 자주 읽었는데 이번 책은 기존에 내가 봤던 추리소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일본 추리물이 잔인하고 호러스러운 미스터리였다면, 이번 추리물은 코믹스럽고 조금은 촌스러운 느낌이 강한다. 특히 김건이 일부러 하는 연극적 몸짓과 예스러운 대사 그리고 문제를 풀듯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들이 예전 어린 시절 읽었던 셜록 홈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문제를 풀어가는 추리력의 흥미도만큼은 과거 어느 소설에도 뒤지지 않는다.

 

 

                          

2017년에 1권이 출간되고 이번 연도에 2권이 출간된 신.포.

1권이 국내편이라면 2권은 국제편이라는 출판사 소개처럼 2권에는 프랑스 비밀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래서였는지 1권과 2권의 표지도 완전히 다른 책인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책을 받고 이 책이 단편소설이었나 하며 다시 책표지를 들여다봤다는.

프랑수아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인지, 그가 지목한 범인이 정말 진실인지, 탐정 김건과 형사 신영규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리고 김건과 깜찍한 소주희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지, 무한한 궁금증을 뒤로 한 채 2권이 끝났다.

완결된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 살짝의 배신감을 안고 다음 3권이 나오길 기다려본다.

설마 3년을 기다려야 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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