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식 is my life (책식동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82012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이 녀석 책식동물이야!!!</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9 Apr 2026 09:37:1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식동물</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88820128393572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882012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식동물</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식동물</author><category>당신을 행동하게 하는 서평</category><title>그대들, 어떻게 글쓰기 바라볼 것인가 - [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820128/17084191</link><pubDate>Tue, 10 Feb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820128/17084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4242&TPaperId=17084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2/54/coveroff/k8720342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034242&TPaperId=17084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a><br/>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옛날 옛적에 소크라테스는 죽고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르쳤을 시기에 철학이 살고 있었다. 모든 것은 철학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세상에 바뀌면서 철학에서 종교가 빠져나갔다. 그다음에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독립했다. 또 그다음에는……. 그렇게 많은 분야가 세분화되어 철학을 빠져나가자 지금의 철학이 되었다.​그런데 철학은 여전히 거대한 몸집으로 여러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었다. 정치 철학, 과학 철학, 미학 등이라는 이름으로. 그뿐만이 아니었다. 철학은 너무 많은 단어를 의미했다. 분과도 많을뿐더러 아주 딥deep하고 구역질 나는 철학부터 자기계발식의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철학까지 포괄했다. 이 책의 제목에 매료되었으면서도 '철학'이라는 단어에 약간 겁을 먹은 예비 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이 책 제목. 달리 말하자면 글쓰기를 향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라는 뜻이다.​이름 들으면 아는 철학자들을 많이 언급하긴 한다. 칸트, 데카르트, 푸코, 비트겐슈타인, 카프카에 손택까지. 그런데 글의 구조는 항상 엇비슷하고 난도는 그리 높지 않다. 먼저 글쓰기에 관한 저자 자신의 태도를 말하고, 그가 겪은 경험이나 철학자 및 문인 이야기로 뒷받침한다. 글쓰기는 특정한 사안을 해석하는 일이다. 타인의 피드백을 두려워 말라. 글쓰기에는 톤이 있고 그걸 인지한 채로 써라. 철학과 철학자 이름을 섬기며 거창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 정돈 아니다.​그렇지만 꼭 거창해야만 좋은 것도 아니다. 나도 글쓰기 책을 적게 읽은 건 아니고,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글쓰기 책보다 어려운 책은 작법서와 독서법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 좋은 예시를 몇 가지 댈 수 있는데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니 요새 신간으로 나온 제임스 우드 정도만 언급하겠다. 그런데 그런 책들은 너무 어렵고 문학적 인풋이 많아야 한다. 제임스 우드는 영어를 쓰고 영문학의 바탕 위에 선 사람이기에 가벼운 수준으로 영문학 좀 읽었다고 이해될 만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니 이런 책도 세상에 꼭 있어야 한다. 이 바쁜 현대 사회에 저자 이 제정신 아닌 사람이 무슨 소리를 했는지 계속 붙잡게 하기보다는 비슷한 짜임새로 한 꼭지씩 쉽게 써서 독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글을 쓰려는 사람보다는 이미 글을 어느 정도는 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전자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후자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 이 책에 관심을 보이는 대다수의 사람은 자기의 글쓰기 철학 즉 태도와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 나 또한 "타임 루프에 갇힌 사람처럼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나면 또다시 '백지'라는 무인도의 조난자로 떨어져 있"는(46쪽) 기분을 자주 느낀다. 에세이 같은 역할을 하고 실제로도 많이 유사하다. 책 좀 읽는다는 독자들은 에세이는 개나 소나 쓴다며 무시하지만(나 또한 그러함) 이런 장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의외의 효과도 있다. 인용한 문장이 주옥 같아서(적재적소 인용이 아니라 다소 끼워 맞추기식 같은 점은 없잖아 있다) 한 권의 독서를 통해 여러 권으로 뻗어 나가게 한다.<br>모든 책에는 그에 맞는 독자가 있다. 도서관학 제5 법칙 중 하나이자 내 독서 철학이다.​​​​이 도서는 출판사 지음미디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았으나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렇지 않나요?ㅋ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2/54/cover150/k8720342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025407</link></image></item><item><author>책식동물</author><category>당신을 행동하게 하는 서평</category><title>이 책 읽다가 시비 털림; - [성경 왜곡의 역사 - 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820128/17081511</link><pubDate>Mon, 09 Feb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820128/17081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014&TPaperId=17081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74/coveroff/k1221350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014&TPaperId=17081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경 왜곡의 역사 - 증보판</a><br/>바트 어만 지음, 민경식 옮김 / 갈라파고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이 책은 제목을 조심해야 한다. 누군가 시비를 걸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책이 몇 종 있다. 그래서 북커버를 씌우고 공공장소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강렬한 제목이다. 성경 왜곡의 역사.  &nbsp;  한국에서 기독교인 이미지는 같은 기독교인 외에는 별로 좋지 않다. 안 좋은 이유도, 여러 문제도 있고, 개인적인 경험도 있다. 물론 교회가 하는 좋은 일도 안다. 이 책의 내용에 관해서 말하자면 기독교인은 성경 구절을 깊이 믿어서 타인의 삶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낸다.<br><br>  &nbsp;  그런데 그 성경 말씀이라는 게 여러 버전이라면? 정말 중요하고 감동적인 내용이 다른 공신력 있는 필사본엔 없는 내용이라면? 현재 우리가 보는 성경은 원본이 아니다. 가장 오래된 사본도 원본이 쓰이고 몇 세기가 지난 것이다. 로마의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교인부터 인쇄 문화가 등장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필사로 옮겼다.  &nbsp;  이게 오류가 안 나고 배기나?<br><br>  &nbsp;  이 책은 그런 내용이다. 베끼고, 베끼고, 베끼면서 오류가 난 과정과 신약성서 사본을 연구한 역사. 의도치 않은 오류도 있지만, 필사자가 의도한 오류도 있다. 그게 항상 나쁘다는 건 아니다. 자기가 보고 베끼는 중인 본문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리스도교 내에서의 논쟁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역시 글(텍스트)은 당대의 맥락(콘텍스트)과 함께 읽어야 한다.  &nbsp;  원제에서는 Misquoting이라는 단어를 썼다. 말이나 글을 잘못 인용했다는 뜻이다. 왜곡은 사실과 다르게 혹은 틀리게 해석했다는 뜻인데, 본문 내용을 읽으니 잘못 인용과 잘못 해석 둘 다 맞다.  &nbsp;  저자 바트 어만은 복음주의적 개신교 환경에서 유년을 보냈다. 그의 이웃은 성경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성직자였다. 어만은 강렬한 인상을 받고 신학을 공부했다. 성경은 완전하고 오류가 없으며 이 문장들을 잘 고수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신약성서 본문비평학 공부를 지속하면서 그가 본 성경이 완벽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지도 교수가 그 경전을 작성한 이의 실수였을 거라고 말한다거나, 어만이 신학 외에도 영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보인 정도의 유연함을 지닐 수 있었던 것 같다. 문학도적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다.<br><br>  &nbsp;  어만의 개인사를 생각하면 오직 신앙인만이 관심을 가질 주제라는 인상은 사라지게 된다. 비단 성경뿐이 아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그만의 경전을 하나 정도는 갖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제인 오스틴과 톨스토이의 소설인데, 종종 다른 책을 읽다가 그녀를 향한 비판을 마주한다. 워낙 대단한 양반들이니 비판이 좀처럼 없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놀란다.   &nbsp;  바트 어만의 《성경 왜곡의 역사》를 읽으며 이 책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김진호의 《성서와 동성애》(오월의봄, 2020)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근거로 인용하는 성경 구절을 당대의 역사적 맥락과 함께 분석한다. 이 두 책으로 나는 내 경전을 맹신하는 경향을 조금 덜어내게 되었다.  &nbsp;  나의 경전에 오류가 있음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내가 그 경전을 더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항상 달콤한 것만 먹을 수는 없다. 때로는 쓴 약도 먹어야 병이 낫는다. 유튜브 알고리즘과 같다. 내 생각에 동조하는 것만 들으면 사람이 망가진다. 그건 내 경전도 바라지 않는 일이다.<br>  &nbsp;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으나, 출퇴근 통합 3시간 동안 연필을 들고 다니며 잘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br><br>성서를 거짓된 우상 또는 전능한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떠받들지 않고,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살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서문, 29p)<br><br><br><br><br><br>그래서 진짜 시비 걸렸는가: 집에서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설명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74/cover150/k1221350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3744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