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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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에 겪은 일 때문에 남을 의심하게 됐어. 그래서 사실은 자네도 의심하고 있지. 하지만 어떻게든 자네만은 의심하고 싶지 않아. 자네는 의심하기에는너무도 단순한 것 같으니까. 나는 죽기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남을 신뢰하며 죽고 싶어. 자네가 그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되어 줄텐가? 자네는 정말로 진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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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특이한 분이고 화자인 나도 선생님에게 유달리 집착하며 집요하게 알아내고자 한다. 선생님은 도대체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렇게 파악하기 힘든 사람이 되었는지 읽는 내내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부모님의 죽음 후 믿을 수 없게 바뀌어 버린 친척들에 대한 불신의 상처인가? 보통의 소설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다른 마음들이 보인다. 끊임없는 고민들과 복잡함이 아무것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면 화자인 나는 어떠한가. 우유부단하면서도 목표도 없이 선생님에 대한 탐구심만 가득한 사람이다. 도대체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내서 어디다 써먹으려고 하는건지 아프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기대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이 화자를 구제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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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10만 부 기념 한정판 골드 에디션)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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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켈리 최 / 다산북스


놀라운 자기개발서를 만났다. 이 책으로 100일간 새벽필사를 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을 그동안 많이 봐 왔는데, 이제서야 책을 읽어보니 한번 읽고 허투루 지나갈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나는 왜 하는 일마다 안될까? 언제쯤 나는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내 꿈은 이루어지기나 하는걸까? 라고 한번쯤 생각했던 적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고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 뭔가 희미한 불빛을 어둠속에서 헤매다 찾은 느낌을 받아 나 역시 필사하기로 실천하고자 한다.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아야 강해진다. 그러므로 실패 자체를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 무수한 실패가 쌓여야 언젠가 성공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당신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보지도 않고 그게 될까? 라는 생각은 일을 망치는 것과도 같다. 머리속에 생각해 온 일들을 실천 할 수 있는 삶. 참으로 용기가 필요한데 켈리 최는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안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나을만큼 많은 시도를 거듭하고 난 후에야 성공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클수 밖에 없는것은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인데 그 부담은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읽으면서도 이 사람은 뭔가 평범하지 않은 느낌. 정말 쉬지 않고 도전하는것과 실패 그까잇거 와봐!!!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을 낯선 장소나 새로운 일에 막 내던지는 것 자체가 인생 뭐 있나! 한번 죽지 까짓거 해보자! 같은 마인드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멘토는 내 속에 잠재된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들에게서 조언을 구하고 , 그들의 성공방식을 이해하는게 부자가 되는 목표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다. 만약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 멘토를 부자로 삼아야 하듯이 우리는 주변에서 멘토를 찾기에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켈리최는 왜 꼭 사람을 만나야 멘토가 되는 것 인지. 세상에는 부자들이 많고 이러한 방법으로도 찾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1. 책에서 스승을 찾아라.

2.스승의 행적을 팔로우하라.

3.스승처럼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지속할 힘과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

멘토를 찾는 방법


켈리 최는 자신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것으로 말한다. 자신이 힘든 가운데에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노력해 부자가 되었듯이 자기 부를 통로삼아 타인에게 부의 길을 열어주려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어 하는 부자 말이다. 나 혼자 잘 되고자 내가 부자가 되고자 운을 끌어 당기려고 노력한다면 결과가 공허할 수도 있다. 나 혼자만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타인의 행복도 중요시하는 것이다. 켈리최 역시 자신처럼 어려운 일을 겪으며 탈출구를 찾지못해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그 삶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전도사이다.


빈자도 단순히 돈이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게 아니다. 공헌할 마음이나 인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지금은 비록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 공헌하고 싶은 마음과 인격을 갖춘 인재라면 그 사람은 부자에 가깝다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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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성실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게 인지상정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은 반드시 기회를 얻는다. 켈리 최 처럼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하는 부자를 만난다면 씨너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 주어진 일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면서 웰씽킹 하다보면 우주의 기운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고 그 트랜스 써핑에 올라타게 되면 나 역시 선한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10억이라는 빚만 남았을때 언제 빚을 다 갚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며 도대체 뭘 해서 돈을 벌 것 인가! 갑갑하기만 한 마음은 경험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상상이 된다. 다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을 때 조금만 더하면 더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건강이고 삶이며 다 놓아버리고 미친듯이 돈을 긁어 모으려 할 것이다.


켈리 최의 남편인 제롬이 참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어느 정도 돈을 벌면 요트를 타고 가족과 함께 대서양을 횡단하는 꿈이 있었지만 그녀는 돈을 눈 앞에 두고 쉽게 떠나지를 못했고 아이의 교육도 문제였기에 남편의 뜻에도 쉽게 따를수 없었다. 켈리 최가 남편의 말을 따르지 않고 고집을 부렸다면 아마 지금의 그녀는 없었을 것이다. 돈만 죽어라 긁어 모으는 그냥 평범한 부자만 남아있겠지. 그녀가 요트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진정한 부는 돈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 그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나누는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지를 가지고 도전한다. 부자가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부자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나 자신만 잘 살겠다는 다짐보다 부를 이루고 나를 통한 다른 사람들의 상생을 돕는 일이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당신부터 귀하게 여겨라.

삶을 하찮게 여기는 순간,

사람은 그때 죽는다.


백년도 겨우 살아내는 삶,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생각하자.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버리자. 상대가 미워도 그렇게 행동할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내 안에 긍정이 미움을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고요와 평화가 머무르고 운이 나를 좋은 길로 이끈다. 노력해보자! 열심히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며 타인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자 염원한다면 긍정의 힘으로 우리는 충분히 부자로 우뚝 설 수 있을 듯 하다.



다산북스 협찬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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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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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답장이 왔을 때는 적잖이 놀랐다. 더구나 특별한 용건이 있어서 보낸 것도 아니라서 더욱 놀라웠다. 그저 친절한 마음에 답장을 보내 준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짧은 편지 한통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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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사교적이지도 않고 크게 삶에도 집착하지 않는 선생님을 처음 만난곳은 가마쿠라의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면서다.단순한 호기심에 시작된 관심은 선생님이 어디에선가 본적이 있는 얼굴 같아서이다. 꽤 친하다고 생각했으나 성격탓인지 선생님은 번번이 나에게 실망감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생님께로 한발 더 다가가고 싶어한다.


타인의 다정함에 응하지 않는 불편한 사람, 그런 선생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포기 하지 않고 다가가는 나,

둘 다 불편하기는 매 한가지이고 상냥함으로 무장한 선생님의 부인도 불편함이 보인다. 화자인 나는 서로의 불편함을 무릅쓰고도 지속적으로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이유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따름이다.


인간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의 품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을 껴안아 주지 못하는 사람, 그게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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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사랑법 - 김동규 철학 산문
김동규 지음 / 사월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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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공허해진 마음을 사랑으로 달랠수 있을까? 나를 사랑할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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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 죽음이 알려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
김종원 지음 / 포르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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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김종원 지음 / 포르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이거 너무 무거운 주제 아니야?'''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제목에서 풍겨오는 느낌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의식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굳이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을 앞당겨 준비할 필요가 있을까? 하루하루 재미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먼 나라 이야기 같을 뿐이라는 생각이 컸다고 하겠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다가올 죽음 이전에 아름답고 기쁨으로 가득 채워질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준다. 그것도 아주 지혜롭게... 만약 우리 앞에 죽음의 날짜가 정해져 주어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당당해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죽음 앞에서 당당한 삶이란 무엇일까? 작가는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해 6명의 상상 속 멘토들과 함께 깊은 사색을 통한 기준을 찾고자 총 46가지의 질문을 한다.


1. 목적-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2. 방향- 어디에서 내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나 (임마누엘 칸트)

3. 사색- 삶에 대한 오래된 관점을 전복시킬 질문(프리드리히 니체)

4. 균형- 아프고 힘들어도 고통스러운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가(레프 톨스토이)

5. 실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것인가(아르투어 쇼펜하우어)

6. 경탄-성장하는 삶의 무기가 되는 질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마지막 질문의 6명 멘토






2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는 6명의 멘토를 만나 스스로 많이 변했다고 한다. 내가 잘 먹고 잘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보다 쓰임이 되는 삶을 살고자 결심한 것이다. 삶의 목적이 생기니 작가는 오히려 더욱 고요해졌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는 목적이 모든 것을 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읽는 독자로서의 마음은 뭐 생각하면 생각한 대로 다 되는 것이야?라고 의아해지기도 했지만 도움이 되겠다는 목적이 꼭 물질적인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는 스스로 변화에 타협하고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보다 세상에 선물할 영감과 가치를 내면에 담아 치열하게 글을 쓰며 강연하고자 했다. 자신이 부끄러워야 할 것은 세상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껏 쓰라고 내어줄 능력이 없는 것임을 기억하며 흔들리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목적에 대한 질문 중에서 "자신을 그대로 보여 줄 한 줄이 있는가?"부터 나를 흔들기 시작했다. 나에게 던져본다. 선뜻 꺼내둘 말이 없다. 삶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목적을 알아야 한다. 언젠가 어느틈에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는고통과 슬픔도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 므시라고! 하며 넘길수 있을 것이다. BTS의 뷔 아버지가 했다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저 한줄의 글에서 탈출했던 멘탈이 후다닥 다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줄의 글을 만들고 주어진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 우리는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더 많은 책을 읽어 지식을 흡수하고 인생에 다가올 파도와 두려움에 스스로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인문학은 이를 잘 대처할 수 있는 양식이며 거름이다.



릴케는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인내심을 강조했는데 이 말은 마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상대를 헐뜯는 여.야당,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판에게 던져줄 수 있는 소중한 구절이었다. 우리는 릴케의 말처럼 서로를 이해아며 함께 살아가야 할 노력을 해야한다. 편만 나누는 이 세상에근사하게 생존할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칸트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 느낌이다. 우리가 가진 맣은 것을 드러내기 힘든 이유가 너무나 많은 주변의 시선과 비난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의 삶에서 나오는 효과적인 지식을 가꾸고 스스로 더 획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라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의 힘관찰이며 이는 니체가 강조하는 삶이다. 공부한다고 해서 배운 지식이 그대로 삶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지금 이 순간! 조금이라도 더 사색하며 내안에 묵은 오래된 관점을 벗고 새로운 세상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레프 톨스토이, 내가 가장 존경하고 숭배하는 작가 , 그는 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톨스토이는 신앙적인 삶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자 노력한 사람 같은 느낌이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유리그릇과 같아서 내면에 있는 그릇을 씻지 않아 더럽힐 수도 있고 깨끗하고 반짝이게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진실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균형을 잡고 살기위해 사색과 글쓰기를 통한 진실한 삶을 살아냈다. 그는 삶의 균형은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보다 잘될 때 더 위험하고 무너질 수 있음을 말한다.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움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즉 균형있게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잘 살아내는 사람임을 말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지 쇼펜 하우어의 방법은 결국 탐색이었다. 창조의 시작이자 최선의 실천은 자신의 삶에서 탐색임을 강조한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매일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하며 자신의 가치를 찾도록 노력하자.

개개인 하나하나 사람은 모두 다르다. 사는 것도 생긴 것도 다르고 죽는날도 다르며 지식과 삶의 수준도 다르다. 그러나 공통된 것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공평한 것이 있어 기쁜 일이다.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그걸 듣는 사람의 마음대로 바뀐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읽는 이에 따라 작가의 의도가 다르게 전달되는 느낌이다. 같은 것을 읽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일은 작가의 말처럼 살아있는 사람의 특권이다.이 책은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의 주제이기보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죽음을 맞이 하기 전 사람이 얼마나,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지혜서이다.

마음에 와 닿는 글

내 삶의 목적을 알아야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과 슬픔까지도 웃으며 넘길 힘을 가질 수 있다. (page28)

칸트는 '행복의 원칙' 을 다음 3가지로 조언하며 그걸 일상에서 실천하며 살았다.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page67)

사람 보는 눈을 우리는 안목이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자아라는건 결국 내면을 보는 눈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멈춰 자신을 보라. 자꾸 봐야 볼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다.(page117)

끝까지 쉬지 않고 계속 뛰어갈 수 있는 인생은 없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끓어오르는 열 정에 휴식을 허락하는 것도 좋다. 끝없이 쓰는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간에 멈추고 빈칸을 남겨 두는 것은 삶의 목적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선택이다. (page175)

그게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이라면 용기를 갖고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끝없이 자신의 생명을 하늘로 펼쳐지는 자연을 바라보며 상승하는 ‘생명의 언어’를 배워서 자신의 것 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세계를 자연처럼 확장할 수 있다. 경탄은 거기 에서 시작한다. (page236)



출판사 지원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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