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옥

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양반집 규수에서 한순간 노비가 된 효옥이 곡절 속에서도 맑은 눈으로 세상을 직시하고 나아갈 길을 열어내는 여정...사육신 중 성삼문의 딸의 분투기

기대되는 책!

[중간리뷰]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4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합성세제를 사면 끼워주는 손목시계와 신문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주는 자명종 라디오가 하나를 사면 덤으로 더 많은 것을 약속하는 현실이 어른들마저도 버릇없게 만드는 세상을 풍자한다. 소비사회는 더 많은 것을 주는 척하지만 실상은 산 만큼의 가치의 물건을 줄 뿐이다.

별다방의 프리퀀시를 모아 베란다나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해 둘뿐인 엉덩이 반쪽도 겨우 걸쳐질 듯한 캠핑의자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서는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대목이다.

[중간리뷰]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3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서로 이해하기

좀 오버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읽을수록 서양이나 동양이나 별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도둑맞은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기 위해 작가가 혈연.지연.학연을 동원해 해결 하고자 장황하게 써 둔 글을 보면 웃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싶다.

풍자.해학 그 가운데 작가의 성격이 드러나는 오버 섞인 유머가 맛깔스럽게 들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재산목록 작성방법. 진실만을 말하는 방법.

반박을 반박하는 방법...축구이야기를 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움베르토 에코가 세상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까지 상세히 그리고 친절히 알려준다.

[중간리뷰]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흔히 우스개 소리로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3가지 이야기가 군대이야기. 축구이야기. 군대가서 축구한 이야기라는 썰이 있다. 오늘 본 움베르토 에코의 칼럼은 축구 이야기를 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가 축구광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누구를 만나든간에 상대방이 축구를 좋아하든 안하든 한사코 축구얘기를 늘어놓는데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작가는 동문서답을 추천한다. 아...사오정도 있구나. ㅎㅎㅎ

딱 그 방법으로 듣기 싫은 얘기를 하는 상대방을 제압한다.

가장 고약한 경우는 택시운전사가 축구광인 경우다. 그는 승객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는 생각은 1도 하지 않는다.세상에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럴때는 그냥 내버려 둔는게 최상의 방법이라고 하니...이번 장은 뭔가 좀 성의 없어 보이는구나.

★ 리딩투데이 영부인선물도서입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_#!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여행시 실용처세법을 읽다 보니 작가의 비평적 감성에 웃음이 난다.

사람들의 성격도 유형이 여럿 있어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러려니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불편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실생활 중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거나 혹은 어디선가 영화에서 본듯한 실수의 장면들을 정리해 왜 실수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만든 바보들이 건재함을 알려준다.

기내식을 먹을때 왜 고객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메뉴를 준비하는지,호텔이나 침대차에서 펠리칸 주둥이처럼 생긴 포트를 사용해 당황하게 만드는지, 등등

작가의 감성이 무척 예민하고 섬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