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6
"책덕후가 공포를 느낄 때"
정말 어쩌다 시간이 났는데 읽을 책이 없을 때,
가방에 책을 넣어 두었는데 텀블러가 쏟아져 책이 훼손되었을 때,
책을 잘 읽지도 않는 인간이 갑자기 책을 빌려달라고 할 때,
감명깊게 읽은 책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는데 주인공이 1도 일치하지 않을 때,
마음먹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는데 경쟁자에게 한권 남은 책구매를 빼앗겼을 때,
episode-5
"책을 다 읽었을 때"
리딩투데이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
나와 같은 책을 읽는 다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감동 받은 책을 읽고 확성기를 들고 다니며 떠들지 않아도 공감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곳,
그렇게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공간과 책을 내어주는 곳
리투가 좋은 첫번째 이유이다.
episode-4
"정리의 목적!"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옷장을 뒤집는다.
1년 동안 한번이라도 손대지 않은 옷은 과감히 정리한다.
다음으로 신발장과 씽크대, 동일한 방법으로 정리
방과 거실도 구석구석 정리해서 공간을 확보한다.
확보된 공간에는 그동안 늘어난 책을 비축한다.^^
"책과 나누는 사랑"
코로나로 가까운 이들을 만나 수다를 떠는 시간을 잃어버린 요즘.
책은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다.
책은 늘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과 같은 글로 공감해 주기도 한다.
아무 때나 만날 수 있고 그만 만나고 싶으면 미련 없이 안 만나도 된다.
커피를 마시며 함께 해도 되고 맥주랑 함께 해도 좋다.
부스스한 얼굴도 파자마도 상관없다.
내가 최고로 편하게 입고 드러누워 만나도 한결같이 나를 반긴다.
부디 짝사랑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