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커플 데비와 제이슨.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두사람이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에피소드들
혼자있기 좋아하는 사람도 외로우니까 결혼을 하고 둘은 서로에게 서로를 맞춰가며 살아간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로 맞춰 가는 것.
마주보며 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보며 함께 걸어가는 것.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부족함을 채워 가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거나 멋진 장소를 발견했을 때 꼭 함께 오고 싶은 것.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무엇이든 함께 나눌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베스트 프랜드.
덜렁거리고 정리 잘 못하는 데비와는 반대로 깔끔하게 정리 잘 하는 제이슨
서로가 못하는 것을 탓하기 보다 잘하는 사람이 잘 하는 것을 하고 맞춰가며 보완해서 살아가는 것.
싫어하던 운동을 함께 맞춰가면서 습관이 되어가고 좋아하지 않았던 색깔의 옷도 맞춰 가다보니 좋아하게 되었다.
TV프로그램도 주로 드라마를 보다 함께 하게 되니 스포츠와 뉴스도 즐겨 본게 된다.
만화책만 읽다가 고전과 세계문학도 읽게 되고 맞춰가다 보니 비건도 되었다는 커플들을 보았다.
함게 한다는 것은 그렇게 조금씩 각자의 고집을 양보하고 서로에게 맞춰가는것이다!
데비와 제이슨 아끼고 절약한 덕에 내집을 마련하고 직접 리모델링 하고 절약하기 위해 다양한 절약의
방법을 찾고 있다. 실내에서 옷껴입고 꼭 붙어 있어 난방비 절약, 친환경 가전제품사용으로 전기요금 절약등으로
아끼고 아끼며 살아간다.
요즘의 신혼부부들을 보면 고가의 결혼식 비용을 아껴 소박한 예식을 하고 좀 더 자신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는 모습을 본다.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진 탓도 있지만 나름 캠핑카를 빌려 전국일주를 하기도 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후 기록으로 남기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데비텅의 둘만을 위한 책을 추억을 되돌아 본다.
지금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우애를 보이며 형제처럼 잘 살아가는 우리 부부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술친구이다.
미우나 고우나 어차피 이번생은 틀렸으니 다음생을 기대해 보자는 말로 술안주를 삼는다.
우리에게는 뭐 데비와 제이슨 같이 알콩달콩한 시간이 없었겠는가... 돌맹이처럼 단단히 구르고 다듬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지나온 시간 속에 현재의 우리 부부가 있다.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고 각자의 의견에 신뢰를 가지며 가끔은 양보해달라는 투정도 애교처럼 받아들이면 세상 어디에 부부처럼 좋은 친구가 있을까 생각한다.
같은 고민을 안고 해결하며 같은 일에 행복하고 기뻐 할 수 있는 둘만을 위한 시간 속 데비와 제이슨을 만나 지나온 나의 시간들도 되돌아 보고 행복했던 기억도 되새겨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