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행복한 독서가의 서재 (행복한독서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보이는 것 뒤에 숨겨진 소중한 것을 보는 것!</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6 Sep 2026 18:31: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행복한독서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8647164281815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행복한독서가</description></image><item><author>행복한독서가</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책 리뷰] 자서전적 삶의 기록-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80749</link><pubDate>Sun, 30 Aug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80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048&TPaperId=17480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7/coveroff/k6121300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048&TPaperId=17480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a><br/>롭 헨더슨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이 책은 제목처럼 안정되지 못한 어린 시절을 지낸 작가의 삶의 기록이다. 버려지고 학대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더라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만 한다면 그 삶이 온전해질 것인지라는 기대는 기대일 뿐임을 알려준다. ​생물학적 부모일 뿐인 아버지 로버트, 어머니 킴, 이후 입양이 되면서 양아버지의 성인 핸더슨을 따와 로버트 킴 핸더슨이라는 3개의 성을 가진 작가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 복무 후 예일대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br><br>어린 시절 지독한 혼란 속에서 자란 아이는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기에 급급했다. 또다시 버려질까 두려워했고 위탁가정을 여러 번 전전하면서 헤어짐에 대해 둔감해지는 감정을 익혀왔다. <br>어린 시절 내가 느꼈던 바를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떠오르는 건 단 하나, 두려움이다.<br>위탁부모의 표정만 봐도 겁에 질려 안절부절못했고 가끔은 극도의 공포감에 잠에서 깨어나기도 했다. 입양이 결정되고 한 집에서 같은 사람들과 평생을 같이 산다고 하니 예상하지 못한 기쁨에 사로잡혔고 반면 또 헤어지게 될까 봐 두렵기도 했다. 살면서 한 번도 아빠라는 존재를 만나본 적이 없기에 입양 이후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동네 공원에서 농구를 하고 거실에서 레슬링도 한다. 아빠는 주한 미군으로 한국에서 주둔한 군 생활 경험을 이야기해주었고 엄마는 한국인이었음에도 한국말을 할 줄 몰랐다. ​안정된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게 되었고 공부에도 관심을 가져 조금씩 성적도 올라갔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고 작가는 조금씩이 삶에 적응해 나갔다. 운명이라는 것이 참 가혹한 것인지 이번에는 입양가정 내에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난다. 부모님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두 분은 이혼하게 되고 그 다정했던 아빠는 다시는 아들 로버트를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아빠를 만나지 못해 괴로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더 괴로워할 엄마에 대한 복수라고 했다. 뭔 말 같지도 않은...​이후로 내 인생이 그렇지 뭐...라는 체념인지 조금씩 마약과 술, 폭력 등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조금씩 바른 삶과는 관계없는 타락의 길로 빠져든다. 그 와중에도 작가가 놓지 않은 한 가지는 독서였다. 공부를 하지 않고 사고를 치는 과정에서도 작가는 특이하게도 책을 놓지 않았다. <br><br>불안정한 환경과 절망감에 짓눌려 있던 그는 타락해가는 삶을 정리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삶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정돈될 필요성을 느꼈다. 직업군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시험이 치러졌고 훌륭한 점수로 입대할 수 있었으며 고된 훈련 속에서 동료애를 느끼고 소속감을 가지게 되어 기뻤다. <br>군대는 내 삶과 겪어온 일들을 성숙하게 되돌아볼 안정적인 환경이었다. 내 안에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불안과 분노가 여전히 남은 채였다.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나는 완전히 바뀌지 못했다. 뭔가가 잘못됐다는, 내가 여전히 뭔가로부터 달아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br>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군인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작가는 제대 후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이전엔 그저 신체적인 욕구만 충족하기에 바빴지만 배우고 익히며 좀 더 다른 사회적 계층에 입문하기 전 상류층 집단의 취향과 가치를 배우게 된다. 누구나 그러하듯 물질적 재화를 통해 자신의 계급을 드러내고 싶어 하며 이는 그 계층이 갖는 사치 신념이다. ​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사회적 지위를 자신이 가진 재화로 드러내는 상류층의 신념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빈곤층의 사람들이 감히 넘어가기 어려운  세상이다. 상류층에서 기존 가족의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들과 빈곤층에서 산산조각이 난 가정을 경험하고 자란 아이들의 삶은 성인이 되어서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는 건 당연한 진리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려고 노력한 작가의 삶은 자신처럼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결정에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고 스스로 처한 환경에 순응해야 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말한다. <br><br><br>나이를 먹어도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 안에 갇혀 괴로워하며 성인이 되어도 쉽게 자신을 떠나지 않고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스트레스로 다가와 파괴적인 행동과 자기혐오를 갖게 되기도 한다. 불안정했던 어린 시절의 환경이 절대 교육만으로 더 나은 삶이 될 수는 없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화목한 가정을 중요시한다는 작가의 주장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성장하며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평안하고 안정된 화목한 가정이 그 발판이 되어야 함을 알게 한다. 부모의 불화로 무책임하게 자녀들을 돌보지 않으며 불안정한 삶으로 아이들을 내몰아 버리는 상황이  세대 간에 지속되는 불행을 만들고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고 공부를 잘하게 되더라도 그 상처는 오래 남아  고통으로 존재하게 된다. 자신의 어린 시절 겪은 고통과 상황들을 솔직하게 책으로 말해주고 또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그 과정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7/cover150/k6121300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6782</link></image></item><item><author>행복한독서가</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책 리뷰] 엄마를 향한 소심한 복수-Le bal(무도회) - [무도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55842</link><pubDate>Mon, 17 Aug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558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837988&TPaperId=174558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80/22/coveroff/k0628379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837988&TPaperId=174558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도회</a><br/>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이상해 옮김 / 레모 / 2022년 03월<br/></td></tr></table><br/><br><br>작가 이렌 노미롭스키는 1903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딸이다. 유대인은 자녀교육에 특별하다는 편견을 깨고 이 가정은 불행했다. 부모는 자녀를 버려둔 채 각자 자기의 삶을 사는데 바빴다고 하니 그 외로움을 고스란히 안은 작가는 늘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가졌다고 한다. 작가의 경험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것인지  Le bal(무도회)는 시종일관 작품 곳곳에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드러난다. <br><br><br>키가 크고 비쩍 마른 열네 살 여자아이, 사춘기 소녀 앙투아네트는 캉트 부부의 외동 딸이다.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엄마와의 관계는 여느 사춘기 소녀보다 유달리 심해 보인다.<br>가끔씩 죽이고 싶을 정도로, 칼로 얼굴을 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혹은 발을 구르며 '아유, 정말 짜증나! 라고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앙투아네트는 어른들이 미웠다.<br><br>매사에 짜증 섞인 말투와 비난을 앙투아네트에게 퍼붓는 엄마 캉트부인은 작고 더러운 아파트에서 딸을 낳고 키웠다. 그 가난과 괴로움은 오롯이 딸에게 전달되었고 모녀 사이는 온전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캉트씨가 주식으로 큰 돈을 벌게 되면서 갑자기 그들은 부자가 되었다. 크고 깨끗한 아파트와 시중을 드는 하인들, 엄마의 화려한 빛깔의 머리 염색과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는 이들의  신분 상승을 드러낸다. 돌연 부자가 되고나니 자신들이 만들어낸 부의 측정값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어진다. 캉트부부가 무도회를 집에서 열기로 하면서 준비하는 과정과 그리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주는 내용이 책의 전문이다. <br>'엄마는 어떻게 이깟 일로 저렇게 울고 있을까? 그럼 사랑은? 죽음은? 엄마도 언젠가 죽을텐데, 그걸 까맣게 잊은 걸까? 어른들 역시 금방 지나가버리는 하찮은 일들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걸까?<br><br><br>날마다 같은 시각에 같은 몸짓을 하게하는 부모의 강요, 꽃처럼 매끈한 피부와 순수하고 아름다운 앙투아네트의 외모를 드러내지 못하게 날마다 같은색의 검은 옷을 입히고 늘 요구만하는 굴욕적이고 답답한 생활과 규율들이 사춘기 소녀를 자극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결국 캉트부부를 굴욕에 빠트리고 좌절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단편 다른 젊은 여자, 로즈씨 이야기,그날 밤 등 3편이 수록되어 있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던 작가의 생에 대한 불안과  초조, 삶에 대한 갈망들이 그려져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br><br>작가 이렌 네미롭스키는 2차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젊은 나이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이 책 무도회에서 캉트씨는 주식으로 졸부가 되었고 이에 자신의 신분상승을 꿈꾸던 캉트부인은 상류층의 삶에 들어가고자 갖은 노력을 다한다. 하나뿐인 딸이 캉트부인에게는 늘 거추장스러운 존재였고 이는 작가 자신의 자전적 요소라 그 세밀한 감정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모녀간의 전쟁이야기는 총 3편이 시리즈이고 현재 레모에서 출간된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에서 3권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자벨』과 『고독의 와인』이 그 시리즈라니 기대하고 읽어봐야 할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80/22/cover150/k0628379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802292</link></image></item><item><author>행복한독서가</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책 리뷰]의사가 전하는 솔직하고 소중한 성찰의 시간- 참 괜찮은 죽음 - [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19358</link><pubDate>Wed, 29 Jul 2026 1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419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838797&TPaperId=17419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1/7/coveroff/k53283879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838797&TPaperId=17419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a><br/>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07월<br/></td></tr></table><br/><br><br>뇌를 전문으로 수술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환자의 삶과 죽음,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라는 타이틀은 작가의 이 책을 통해서 더욱 견고해짐을 읽는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할 수 있겠지만 수술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은 극과 극의 세계를 맛보며 오직 의사 하나만을 믿고 의지한다. 이를 충분히 감지하는 의사들은 초연함과 연민 사이에서 그리고 희망과 현실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 책은 그 극한의 소중함을 함께하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이해해야만 하는 시간들을 마주한다.​이 책은 의사로서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기보다 자신이 실패한 수술과 그리고 실수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한 기록으로 만날수 있어 의미 있었다. 실패를 숨기거나 미화하기보다 의사 스스로가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br>젊은 날의 나는 '의사라면 그래야 한다.'는 방식대로 비정했고 환자들을 별개의 인종 대하듯 했다. 나처럼 지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젊은 의사들과는 완전히 다른 족속이라도 되는 듯, 경력의 끝에 다가가고 있는 지금은 이 거리감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의사도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참 괜찮은 죽음 중<br><br>어떤 상황에서든 죽음이 다가왔을 때 사람마다 반응하는 차이는 분명히 있을것이다. 물론 정확한 시기를 안다면 어떠한 계획이라도 있겠지만 어렴풋이 짐작만으로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두려움과 불안함 등 극명한 차이는 분명 존재하리라 예상된다. 작가는 신경과적 증상의 환자들을 만나면서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다루며 환자와  그 가족마다 반응하는 죽음에 대한 과정들을 흥미롭게 전달해 준다. 작가는 죽음의 질이 단순한 통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받아들이는 죽음에 대해 인간으로서 받아들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br>죽음이란 결코 쉽지 않은 순간이다. 우리의 몸은 발버둥치지 않고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br><br><br><br>80대 중반의 경증 치매를 앓고 계시는 엄마를 한 달에 한 번은 꼭 찾아가 뵈려고 노력한다. 엄마의 기억력은 날이 갈수록 퇴색되어 현재를 직시하기보다 과거에 자랑스러운 순간들을 회상하고 집착하시며 그 때의 이야기를 할때만 대화에 집중하신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은 사라진지 오래고 그저 자신의 안위만 표현하는 모습에서 늘 내려두어야 한다는 다짐을 되새긴다. 앞으로 우리에게는 많은 일들이 다가올 것이고 우리는 그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준비가 필요하다. <br><br><br>참 괜찮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환자의 고통과 그에 따르는 가족의 희생과 헌신, 죽음을 받아들이는 환자의 마음가짐과 불완전하지만 그 여정을 함께하며 따르는 주변 사람들의 성숙한 태도이다. 이 책은 의사가 바라본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언젠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가치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1/7/cover150/k53283879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110736</link></image></item><item><author>행복한독서가</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 책 리뷰] 산사미학의 정수-곱게 늙은 절집 - [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396482</link><pubDate>Fri, 17 Jul 2026 0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3964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342&TPaperId=173964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55/coveroff/k80213934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342&TPaperId=173964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a><br/>심인보 지음 / 담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언제부터인가 전국의 산사를 호젓하게 방문하며 나만의 도장찍기를 해왔다. 그 가운데 내가 가졌던 삶의 무거움을 하나 하나씩 내려두며 조금씩 내 마음을 정리 정돈하는 시간들을 만났었다. 그래서 인지 책이 주는 의미가 크게 다가왔다. 내가 방문했던 절이 소개되는 부분에서 아무 정보 없이 방문해 스치듯 보고 지난 숨은 이야기들을 놓치고 온 듯 해 아쉬움이 컸다.  이 책은 전국에 호젓한 산사를 방문한 작가가 사찰건축의 미학과 석탑, 당간지주의 멋스러움 등 각각의 절이 가지는 소박하고 품격있는 아름다움들을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해 준다. 목차1. 곱게 늙은 절2. 해우소 이야기3. 풍경 속의 풍경4. 이야기가 그리우면<br>목차를 나누어 두었지만 어디서부터 펼쳐 읽어보든 관계없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가고 싶은 산사를 결정해 보아도 좋겠다. 1부에서는 천 년 비바람을 맨몸으로 막아내고 버티며 곱게 나이든 절을 소개한다. 팔공산 은해사를 몇 번 방문했었지만 염두에 두지 않고 훌쩍 다녀와서인지 이 두 개의 암자는 책으로 처음 만나본다. 은해사의 백흥암과 운부암이 바로 그곳이다. 백흥암은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아무 때나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이고 운부암은 세속의 덧없는 욕망을 좇지 말고 스스로 불성을 깨우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북에는 금강산 마하연 남에는 팔공산 운부암을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았다는 명성도 함께 전해진다. 아주 궁금해 지는 곳이다. <br><br><br>작가가 첨부해 둔 예전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보노라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곱게 늙도록 두지 않는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기위해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듯 운부암에도 누군가의 생각인지 검박한 고요를 깨트리고 소란스러운 금박글씨로 기둥을 가리고 있다. 작가는 독하게 쏘아 붙힌다.<br>화려해서 천박한 금색 주련은 그만 운부암의 고요함도, 무심해서 아름다운 멋도 모두 갉아먹고 말았다.<br><br>대체적으로 나는 전라도 지역의 산사가 그나마 옛멋을 간직하려고 노력한 듯 보였다. 2부 해우하시지요. 에서는 꼭 가보고 싶은 절을 만났다. 월출산의 무위사이다. 사진으로 보니 단아하고 소소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이 곳에는 작가가 숨은 보물들의 팁을 많이 수록해두어 이 정보를 안고 찾아간다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듯 하다. <br>작가가 쓴 이 책은 20주년 기념 개정 증보판이다. 20년 전에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각 절마다 가질 수 있는 고즈넉함과 아름다움들을 예찬해 두었는데 20년만에 방문하니 그 많은 것들이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예전 절에서 느끼던 여백의 미가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를 채워버린 현대식 건축들이 조화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사찰도 먹고 살아야하니 신도들이 바라는대로 시주도 받고 그 바램에 답하고자 증축을 한다. 돌부처에 금박을 입히고 각시붓꽃처럼 무던한 절에 색색의 옷들을 입혀 조화를 망쳐 버린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산사를 방문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명확하게 꼬집어 글로 써둔 작가의 생각이 나처럼 무지랭이 독자에게도 공감을 얻는다. 비우고 덜어내는 해우소처럼 자연의 조화로움과 검소하고 소박한 옛 절의 호젓함이 그리워진다.  그럼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절과 그 절을 방문했을 때 꼭 들러보아야 할 보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호젓한 산사를 찾아 나서는 휴가 계획을 세워본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55/cover150/k80213934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35519</link></image></item><item><author>행복한독서가</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책 리뷰]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322003</link><pubDate>Sun, 07 Jun 2026 1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47164/17322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22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off/k96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772&TPaperId=17322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a><br/>천희란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반려동물이 가족화된 지금의 시대에 한두 집 건너 반려견, 반려묘들을 쉽게 만난다. 나 또한 함께 하겠다는 아무런 의지나 목표없이 우연히 집으로 들어온 반려묘를 충실히 모시고 살아가는 집사이다. 고양이의 성장과정에 대한 기억보다 노화와 죽음을 먼저 겪으며 집사생활을 시작한 작가 천희란이  만난  초고령묘 루이,아라,꼼이가 집사의 삶에 남겨 두고 간 수많은 흔적과 기억들 그리고 다시 입양한 테오와 디오가 전해주는 삶의 행복이  한 권의 에세이를 만들어 낸 것이다. <br>사실 노령묘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 정해진 날짜가 있어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야 상실의 아픔이 그리 쉽게 휘몰아치겠는가.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식보다는 습식에 치중해 급여하고 갈수록 늘어가는 잠을 그냥 지켜볼 것이 아니라 무기력을 막을 놀이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함을  인지한다. 더구나 작가는 비슷한 나이대의 고양이를 셋이나 돌보다 짧은 간격으로 연달아 떠나 보냈다고 하니 그 힘든 감정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짐짓 떠나 보낸 고양이들을 애도하는 내용으로 오해하기 쉬울수 있으나 실상은 떠나 보낸 후 다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여 제대로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의 모험적 이야기 이기도 하다. <br>지금 고양이와 함께 혹은 따로 삶을 여행하고 있는 누군가의 모험에 우연히 초대되고 싶다. 모험은 그렇게 연결되는 것이니까, 서로 다른 모험의 교차로에서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도 다시 정의될 수 있을테니까.그 역시 부족하지 않은 사랑이라고 서로를 다독일 수 있을 테니까.<br><br><br>나 자신이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 그런지 길고양이들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개체수는 딱 한 마리임에도 공원에 숨어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보면 애틋한 마음을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해지면 차마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다. 한편으로는 저 삶이 더 행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유롭게 사냥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길고양이들의 권리이기도 하다. ​작가는 온정적이고 시혜적인 비인간 동물에 대한 사랑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한다. 원래 동물들은 인간의 침입이 없는 자연 속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와  문명들이 그들의 터전을 사라지게 했고 그럼으로 인간이 속죄의 마음으로 베푸는 일방적 돌봄이나 희생은 성립할수 없다고 말한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그들이 인간의 이익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며 인간에 의해 학대받지 않고 본능에 가깝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해야 함을 기원할 뿐이다. <br><br><br>고양이가 우리집에 온 이후 나는 기다림을 배웠다. 성급한 나는 더 빨리 친해지려했고 그래서 다그쳤고 더 귀찮게 만들어 팔뚝에 여러번 손톱으로 긁혀 상처를 남겼다. 고양이는 신중하다. 정말 오랜 기간 나를 지켜보았고 관찰하며 나를 파악하는 듯 했다. 지금은 차량이 도착했다는 인터폰 소리에 한 걸음에 내달려 현관 앞을 지키며 나를 기다린다. 잠 잘때는 여지없이 내 발치 한 켠을 차지해 딱 붙어서 잠을 청한다. 배가 고프면 사료를 달라 조르고 볼일을 보고나면 어서 감자를 캐내라고 다그친다. 어느 날은  집에 날아든 벌레 한 마리를 기막히게도 잡아 자랑스럽게 나에게 가져다 주기도 했다. 나는 아직 열 네살의 내 고양이 아로를 보낼 준비를 하지 못했다. 분명히 아로의 시간도 정해져 있겠지만 나는 현재의 아로를 더 사랑해 주고 싶다.​작가의 말처럼 고양이가 우리에게로 와 사는 것이 아니라 마치 꿈속같은 고양이의 세계에 우리가 선택받아 초대된 시간이 아닐까 짐작도 해본다. 정말 하찮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크한 고양이지만 내가 받는 기쁨과 행복감의 값어치는 수치로 따질 수 없다. 고양이를 통해 기다림을 배웠고 그들이 주는 사랑에 나는 행복감을 느낀다. 아직은 내 곁에 존재하고 있기에 나 역시 향후 작가가 경험한 커다랗고 고독한 상실감을 안겨줄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현재의 고양이가 주는 행복을 만끽하고싶다. 돌봄과 상실을 너머  반려묘들이 남기고 간 상처를 또 다른 반려묘들이 치유해 주는  사랑의 굴레 속에서 작가가 전하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2/cover150/k96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26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