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1disc)
신카이 마코토 감독, 카미키 류노스케 외 목소리 / 올라잇픽쳐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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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램과 일본어 공부를 함께한 작품.
영상미와 노래가 좋았어요~!

키미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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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 행님 신간이네요.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비하면
한없이 섬세하고 예리한 문장들!
서광사 출판 박종현님의 국가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특유의 냉기서린(?) 글 매무새로 플라톤과 현실국가를 어떻게 캐물을지 기대됩니다. 믿고 보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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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7
곰돌이 co.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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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딸램 읽은 책 따라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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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긋한 일요일 오후
‘요물이‘와 함께(킹덤 만화 보는중)
‘로산가옥‘에서 단백질 보충 후
김광석 거리 카페에서 책 한판!

- 2층 카페에서 내려다보니
1층 거리 한 모퉁이에서 김광석 노래 라이브하는게 들리니 넘 좋으네요


오늘의 지명책은
‘하루키 아저씨‘(하루키는 할부지라 말하려니 넘 마음이 아픔) 단편과
‘정희 형‘ 쿠데타편 시작.



※ 독서 끝나고
동전 노래방에서 회포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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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2-05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보다는

맨밑에 음식 사진에 눈이 갑니다 ㅡㅡ

하루키는 언제나 형이죠 ㅋ

북프리쿠키 2023-02-05 21:20   좋아요 1 | URL
˝로산가옥˝ 대구와 부산에 2군데 있어요. 듀록 흑돼지인데 요크셔,랜드레이크 품종은 농장수익,번식력,성장속도, 고기양을 위한 품종이고, 듀록 품종은 육질과 육즙을 위한 품종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하이볼 한잔과 캬~~~!!!

하루키는 형으로 불러야겠어요 ㅎㅎ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은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나, 장 아메리의 '체념과 저항사이에서'라는 문구가 어울릴 법한 책입니다.

마치 학창시절 신학기가 새로 시작되는 3월 의욕적으로 교과서 앞 부분만 새까맣게 공부하고 스믈스믈 뒷 부분으로 갈수록 책이 깨끗해지는..394쪽..그리 벽돌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완독에 몇번 실패했네요.

짧게 나눠서 읽어야겠다. 다짐하면 어느새 다른 책에 눈이 가 있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읽겠노라 덤벼들면 마치 [무진기행]속의 주인공처럼 안개 속에 파묻힌 몽롱한 독서가 되고 맙니다. 

다시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나아렌트의 주저를 완독했다는 뿌듯함 혹은 허영심의 발로가 가장 컸겠지만, "가능한 모든 것을 만들고 또 불가능한 것은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또 다른 형태의 전체주의적 실험이 작금의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은연 중의 분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지독히 고통 받은 경험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워 보여 덤벼들었다가 초,중반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집중력을 읽어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책도 "제대로" 읽지 않으면 "읽었다!"라고 할 수 없겠죠.

제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어렵고 반의 반도 이해되지 않았던 책이 푸코의 [광기의 역사]였는데, 완독의 기쁨보다는 뭔가 모를 찝찝함으로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어진 이번 기회에는 옆으로 새지 말고 챕터별로 조금씩 깊이 읽어서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소마'알약을 삼킨듯한 쾌감을 느껴보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읽겠습니다. 


다나까상~! 지명하니 도와주세요!




 

한나 아렌트는 유태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조건을 철저하게 사유한 삶을 살았다. 그녀는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사유하였고, 동시에 자신의 사상을 살고자 노력하였다. 그 철저함에 있어서는 로자 룩셈부르크만이 한나 아렌트를 능가할 수 있을 지 모른다. - 24쪽

그녀는 열여섯에 이미 [순수이성비판],[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그리고 야스퍼스의 [세계관의 심리학]을 읽었다. - 26쪽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아렌트는 열여덟에서 스물한 살까지 마르부르크 기간 동안 하이데거와 애정관계를 가졌다. 20년 뒤에 하이데거는 한나 아렌트에게 "이 시기에 그녀는 자신의 활동의 영감이었으며, 열정적 사유의 자극이었다"고 고백하였다.이 시기가 한나 아렌트에게도 철학적 사유의 싹이 트는 시기였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밖에도 마르부르크에서 아렌트는 많은 사유의 동반자들을 만난다.
그녀는 이곳에서 평생 친구 ‘한스 요나스‘를 알게 되고 첫번째 남편 ‘귄터 슈테른‘과 만나게 된다. - 27쪽

박사학위는 하이데거의 권유와 추천으로 당시 하이델베르크에 있던 카를 야스퍼스에게서 받는다.야스퍼스와의 만남은 아렌트의 철학적 사유에 있어 하나의 전기가 되었다. 그는 아렌트로 하여금 하이데거와 그의 은둔적이고 신비적인 철학함으로부터 벗어나 정치적 사유의 영역을 발견하게끔 만들었던 것이다. - 28쪽

아렌트의 주저인 [인간의 조건]이 ‘노동‘,‘작업‘,‘행위‘의 삼중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또 순수활동으로서의 사유를 다루고 있는 그녀의 유고작 [정신의 삶] 역시 ‘사유‘,‘의지‘,‘판단‘의 삼중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야스퍼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렌트는 1928년 마침내 하이델베르크에서 [아우구스티누스에 나타난 사랑의 개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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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02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나카 상 뜬 줄 알고 뜨아~
근데 유머로 시작해서
작금에 벌어지는 퇴행적 현상에
대한 지적까지...
이래서 책읽기에 대한 도전이 생기
나 봅니다.

북프리쿠키 2023-02-02 23:28   좋아요 1 | URL
다나카 상 비싸져서 지명하기가 힘드네요..ㅎㅎ

세월이 좀 흘렀으니 간접적인 관련 서적으로 배경지식도 좀 쌓였으니 이번엔 좀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겠지! 라며 힘내봅니다.
여전히 헤메겠지만 말이죠!! ^^

꼬마요정 2023-02-02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역은 괜찮나요? 저도 읽고 있는데 번역이 아니라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헷갈려서요. 괜히 번역 탓을 해봅니다ㅜㅜ

북프리쿠키 2023-02-02 23:40   좋아요 1 | URL
앗..꼬마요정님 번역 탓 같이 해요!!
여러 번 읽으면 이해할 수 있~는~데,
왜 번역을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을 초라하게 만드는지!

토종백제인 2023-02-02 2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번역이 약간 지장을 주네요.

북프리쿠키 2023-02-02 23:41   좋아요 1 | URL
위로가 됩니다.! 토착백제인님 감사합니다.!^^

토종백제인 2023-02-03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말고 에릭 홉스봄 책도 어렵고 힘들더균요. 차라리 영어판 사서 골머라 앓으면서 영어도 다시 공부할 겸 읽고 있습니다.

북프리쿠키 2023-02-05 21:24   좋아요 0 | URL
와~~젤 멋있는 원서읽기. 멋집니다.! 한길그레이트사에서 나온 책들은 우릴 시험에 들게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