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쿠키님의 서재 (북프리쿠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amp;quot;앎으로 삶에 덤비지 않도록&amp;quot; &amp;quot;글이 삶을 초과하지 않도록&amp;quot;</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5 Sep 2026 19:55: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북프리쿠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863410623309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북프리쿠키</description></image><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amp;lt;인간실격&amp;gt;에 매료되고
&amp;lt;사양&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7926</link><pubDate>Tue, 15 Sep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792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933462&TPaperId=175179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78/47/coveroff/k0729334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lt;인간실격&gt;에 매료되고<br>&lt;사양&gt;에서 유채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맛보고,<br>&lt;쓰가루&gt;에서 다자이의 작품을 이해하기 시작했다.<br>첫 창작집 &lt;만년&gt;과 그 이후 단편집 &lt;달려라 메로스&gt;를 읽어버리면 이제는 2016년에 작고한 다자이의 딸 쓰시마 유코의 &lt;웃는 늑대&gt;,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쓰시마유코의 딸 이시하나 넨의 &lt;붉은 모래를 박차다&gt;을 읽으면 이젠 다자이에서 나온 작품은 끝인가?<br><br>아쉬워하며 이래저래 뒤적이다가 전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br>아~탄식이..<br><br>짧은 독서 경력이지만<br>도스토예프스키의 &lt;죄와벌&gt;에서 강력한 망치로 두들겨 맞은 충격을 받아 한동안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의 사막에서 헤멨고, 도올의 &lt;노자&gt;에서 동양철학의 진수를 맛보고 그의 철학, 예수, 동학 등에 탐독을 해왔었고, 하루키의 단편, 에세이, 장편의 전독 대장정을 끝냈다. 허세라면 허세고, 위선이라면 위선이지만, 그저 묵묵히 읽어왔던 사실은 틀림이 없다.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별도로 치더라도 나름의 책부심이 있다는 건 내 독서 여정에 큰 도움이 된다.<br>덧붙여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사랑해왔었고, 그의 작품도 연도별로 애정하며 기나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br><br>오늘부로 내 인생의 작가와 작품에 다섯 손가락을 펼친다.<br><br>도스토예프스키 &lt;죄와벌&gt;<br>도올&lt;노자이야기&gt;<br>무라카미하루키&lt;노르웨이의숲&gt;<br>헤르만헤세&lt;데미안,싯다르타&gt;에 <br>당당히 다자이 오사무&lt;쓰가루,인간실격&gt;를 포함한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78/47/cover150/k0729334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784734</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단편 15개중 2번째&amp;lt;추억&amp;gt; P.2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3140</link><pubDate>Sun, 13 Sep 2026 1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314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22&TPaperId=17513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21/82/coveroff/893746382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단편 15개중 2번째 <br>&lt;추억&gt; P.25~72<br><br>다자이 오사무의 가족관계<br><br>쓰시마겐에몬(夫)-쓰시마다네(母)<br>사이에 7남4녀중 10번째로 태어남<br><br>1. 쓰시마소이치로(남)-요절<br>2. 쓰시마타마(여)-22세 사망<br>3. 쓰시마긴사부로(남)-요절<br>4. 쓰시마토시(여)<br>5. 쓰시마분지(남)<br>6. 쓰시마메이지(남)<br>7. 쓰시마케이지(남) : 27세 사망<br>8. 쓰시마아이(여)<br>9. 쓰시마키요(여)<br>10. 쓰시마슈지(다자이오사무)<br>11. 쓰시마레이지(남) : 18세 사망<br><br><br>다자이 오사무의 &lt;쓰가루(1944년)&gt;를 읽다가 <br>˝나는 중학 시절에는 남의 집으로 놀러 간 적이 전혀 없는데, 어찌 된 까닭인지 같은 반 N군 집에는 참으로 뻔질나게 놀러 갔다.˝(...)<br><br>&lt;추억&gt;이라는 내 초기 소설에 나오는 ‘친구‘란 대개 이 N군을 가리킨다. - &lt;쓰가루&gt; 52쪽<br><br>라는 내용을 보고 다자이의 첫 창작집 15편이 실린 &lt;만년(1936년)&gt; 속 &lt;추억&gt;이라는 소설부터 읽고 다시 쓰가루로 돌아가려고 한다.<br><br>◇단편 &lt;추억&gt; 속 밑줄긋기<br><br>나는 다케라는 하녀에게 책 읽는 것을 배워 둘이서 여러 책을 함께 읽었다. 다케는 내 교육에 열심이었다. 나는 몸이 허약한 탓에 누워서 많은 책을 읽었다. -27쪽<br><br>거짓말은 나도 줄곧 했다 -30쪽<br><br>학교에서 쓴 내 작문도 죄다 엉터리였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얌전하고 착한 아이로 지어내 쓰려고 노력했다. 그러면 언제나 모두에게 갈채를 받는다. 심지어 표절도 했다.(...)<br>나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공부한 기억이 도통 없다. 나는 학교를 싫어했고, 따라서 교과서 따위를 공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오락 책만 읽었다. 집에서는 내가 책만 읽고 있으면 공부를 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내가 작문에 진실을 써 넣으면 어김없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 - 31쪽<br><br>아버지는 굉장이 바쁜 사람이라 집에 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집에 있어도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았다. 나는 아버지가 두려웠다.(...)<br>어머니와도 나는 친해질 수 없었다. 유모의 젖을 먹고 자라 숙모의 품에서 성장한 나는, 초등학교 2,3학년  때까지 어머니를 알지 못했다.(...)<br>어머니에 대해서는 쓸쓸한 추억이 많다. -32~33쪽<br><br>가족들은 내 용모가 형제들 가운데 제일 시원찮다, 시원찮다 했고,(...)<br>내가 형제들과 밥상 앞에 앉아있을때, 할머니와 어머니는 내 얼굴이 못 생긴 것에 대해 진지하게 자주 이야기하곤 했는데, 나는 아무래도 분했다.-34쪽<br><br>나는 초등학교 3,4학년 부렵부터 불면증에 걸려 밤 2시, 3시가 되어서도 잠들지 못한 채, 툭하면 이불 속에서 울었다. -36쪽<br><br>그 곳의 교사들은 나를 엄청 괴롭혔다. 나는 입학실 날부터 어떤 체조 교사에게 얻어맞았다. 내가 건방지다는 것이었다. 이 교사는 입학시험 때 내 구두시험 담당자였다.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공부도 제대로 못 했겠구나, 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기에, 나도 고개를 푹 떨구어 보인 그 사람이었던 만큼 내 마음은 더욱 상처를  입었다. 그 후로도 나는 여러교사에게 얻어맞았다. 히죽히죽 웃는다거나 하품을 했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벌을 받았다.(...)<br>타인으로부터 아무리 사소한 멸시를 받아도 죽을 듯이 괴로웠다.-46쪽<br><br>내 얼굴이 검푸른게 예의 안마(자위행위)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던 터라, 나는 사람들이 내 안색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비밀을 지적당한 듯 허둥거렸다. 나는 어떻게든 혈색을 좋게 하고 싶어, 스포츠를 시작했다.<br>나는 꽤 오래전부터 이 혈색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 왔다. -50쪽<br><br>나는 자긍심이 높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상대에게 털어놓는 건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다. - 53쪽<br><br>내겐 열 겹 스무겹의 가면이 달라붙어 있어서, 어느 것이 얼마나 슬픈지 분간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어떤 쓸쓸한 배출구를 발견했다. 창작이었다. - 54쪽<br><br>미요는 어느 하인에게 딱 한번 더렵혀진 것을 다른 하녀들에게 들켜, 우리 집에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남자는 그 외에도 이런 저런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그때는 이미 우리집에서 쫓겨난 뒤였다. 그렇긴 해도 청년은 말이 좀 지나쳤다. 미요는 나중에 그만해, 그만해, 하고 속삭였다고, 그 남자의 솜씨 이야기까지 보태어. - 71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21/82/cover150/893746382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218261</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히로사키 성#히로사키 공원#아오모리#쓰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419</link><pubDate>Sat, 12 Sep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41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713&TPaperId=175114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8/2/coveroff/893746471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히로사키 성 <br>#히로사키 공원<br>#아오모리 <br>#쓰가루<br>#아오리사과<br><br>히로사키 성이 지금도 여전히 천수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서 해마다 따뜻한 봄날이면 벚꽃에 에워싸여 그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는 사실이다.<br><br>히로사키 성. 이 곳은 쓰가루번 역사의 중심이다. 쓰가루 번주의 시조인 오우라 다메노부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편에 가세하여 게이초8년(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쇼군 임명과 더불어 도쿠가와 막부 내 사만 칠천 섬 제후가 되면서 곧장 히로사키의 높다란 구릉에 성과 해자의 구획을 시작했다. 2대 번주 쓰가루 노부히라 때에 이르러 마침내 완성을 본 것이 이 히로사키 성이라고 한다. (...중략)<br><br>이어 12대 쓰구아키라 시대에 무사히 번적을 반환해 여기에 현재의 아오모리현이 탄행했다는 경위는 히로사키 성의 역사인 동시에 또한 쓰가루 역사의 개요이기도 하다. 22쪽<br><br>히로사키 성에 대한 글을 읽으며 우연히 기사를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사건을 발견했습니다.<br>아래는 2026년 8월 26일자 연합뉴스 TV 기사입니다.<br><br>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주민 1,800여 명이 밧줄과 롤러를 이용해&nbsp;360톤짜리 성곽 건물을 손으로 끌어 옮기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br><br>현지시간&nbsp;25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히로사키 성의 천수각(성곽 망루)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기 위해 주민들이&nbsp;30m&nbsp;길이의 밧줄을 들고 나섰습니다.<br><br>레일 위에 얹힌 천수각은&nbsp;80명씩 조를 이룬 참가자들이 교대로 밧줄을 당겨 주말 이틀간 총&nbsp;2m&nbsp;넘게 옮겨졌습니다.<br><br>이번 작업은 지진으로 손상된 성벽을 보수하기 전에 천수각을 옮기기 위해 진행됐습니다.<br><br>히로사키시 공원녹지과장 하야사카 겐스케는 “지난 이틀간 1,800명 모집에 약 8,000명이 신청해 4배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과 해외에서도 신청자가 있었고, 동남아시아와 유럽·북미에서 온 신청자도 상당수였다“고 밝혔습니다.<br><br>이어 하야사카는 “천수각은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이기 때문에 해체하지 않았다“며 “일본에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히키야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br>‘히키야‘는 역사적 구조물을 보존하기 위해 건물을 해체하지 않고 롤러 위에 얹어 통째로 이동시키는 일본의 전통 기법입니다.<br><br>히로사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약 4,100명이 참여해&nbsp;5m를 손수 옮긴 뒤, 남은 거리는 중장비를 동원해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br><br><br>히로사키 성. 사이쇼인의 오층탑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벚꽃 필 무렵의 히로사키 공원은 일본제일이라고. 다야마 가타이(일본 소설가. 적나라한 현실 묘사를 주장했으며, 대표작으로 &lt;이불&gt;,&lt;시골 교사&gt;등이 있음)가 보증했다고 한다. - 31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8/2/cover150/8937464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380268</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다자이 오사무(1909~1948)일본이 한국을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380</link><pubDate>Sat, 12 Sep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38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03X&TPaperId=1751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9/16/coveroff/893746103x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598&TPaperId=1751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36/75/coveroff/893746359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039&TPaperId=1751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13/2/coveroff/893746403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22&TPaperId=1751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21/82/coveroff/893746382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713&TPaperId=1751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8/2/coveroff/893746471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다자이 오사무(1909~1948)<br>일본이 한국을 집어삼킨 바로 전 해에 태어나 일본이 패망한 후 3년을 살다가 &lt;인간실격&gt;을 발표한 그 해 도쿄 미타카의 다마강 수원지에 야마자키 도미에와 투신 자살한 불운의 작가였다.<br><br>민음사세계문학전집에서 발간한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시대순으로 나열해본다.<br><br>1. 만년(1936년, 26세)-단편집<br>2. 달려라 메로스(1940년, 30세)-단편집<br>3. 쓰가루(1944년, 34세)-자전적 소설<br>4. 사양(1947년, 37세)-몰락한 귀족을 지칭하는 ‘사양족‘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다자이의 생가는 현재 ‘사양관‘이라 이름 지어져 기년관으로 운영<br>5. 인간실격(1948년, 38세)-˝요조˝의 탄생<br><br>[작품속 밑줄 긋기]<br><br>어느 해 봄, 나는 태어나서 처음 혼슈 북단 쓰가루 반도를 얼추 삼 주 남짓 걸려 일주했는데, 그건 나의 서른 몇 해 생애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다. 나는 쓰가루에서 태어나 그로부터 이십 년간, 쓰가루에서 자라면서도(...)<br><br>가나기는 내가 태어난 읍내다.<br>쓰가루 평야의 거의 중앙에 자리하며 인구 오륙천, 이렇다 할 특징도 없지만 어딘가 도회지풍으로 살짝 거드름 피우는 읍내다. - 9쪽<br><br><br><br>나는 이 아오모리시에 사 년 있었다. 그리고 그 사 년은 내 생애에서, 매우 중대한 시기이기도 했던 것 같다. 그 무렵의 내 생활에 대해서는 &lt;추억:[만년]창작집에 수록&gt;이라는 나의 초기 소설에 꽤 자세히 쓰여 있다. -13쪽<br><br><br>그 후로도 나는 여러 교사에게 얻어 맞았다. 히죽 히죽 웃는다거나 하품을 해댔다는 둥, 다양한 이유로 벌을 받았다. - 14쪽<br><br><br>3학년이 되고 나서는 항상 반의 수석이었다. - 16쪽<br><br><br>나는 그 뾰루지가 욕정의 상징이라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창피했다. 차라리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까지 했다. -17쪽<br><br>나는 그 무렵, 사람을 대할 때 죄다 감춰버리든가, 죄다 드러내 버리든가, 둘 중 하나였다. - 17쪽<br><br><br>이 남동생은 그러고 나서 이삼 년 뒤에 죽었는데. - 18쪽<br><br>스미다가와 비슷한 너른 강이란, 아오모리시 동부를 흐르는 쓰쓰미가와강을 말한다. 곧장 아오모리만으로 쏟아져 든다.(...)<br>아오모리시에서 삼 리 남짓 동쪽에 있는 아사무시라는 해안 온천도, 내겐 잊을 수 없는 지역이다. 역시나 그 &lt;추억&gt;이라는 소설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 19쪽<br><br>멋들어진, 쓸모없는 행동거지가 언제나 가장 고상한 취미라고 믿었습니다. - 25쪽<br><br><br>히로사키 성시 사람들에겐 뭐가 뭔지 통 알 수 없는 껄끄러운 반골 기질이 있는 듯하다.<br>무얼 감추리! 사실은 내게도 그런 다루기 까다로운 뼈가 하나 있어, 그것 때문만은 아닐 테지만 뭐, 덕택에 여태껏 하루 벌어 하루 꾸려가는 연립주택 살림을 벗어나지 못한 채인 거다. 몇 년 전, 나는 어느 잡지사로부터 ‘고향에 보내는 말‘을 요청받아 그 응답으로 말하길, <br><br>그대를 사랑하고, 그대를 미워하노라. 30쪽<br><br>아오모리현의 현청을 히로사키시가 아니라 아오모리시에 가져갈 수 밖에 없었던 부분에 아오모리현의 불행이 있었다는 생각마저 나는 하고 있다.(...)<br>나는 어떡해서든 히로사키시의 편을 들어주고 싶기에 서툴기 짝이 없는 문장으로나마 이리저리 궁리해 힘껏 써 왔지만, 히로사키시의 결정적 미점(美點), 히로사키 성의 독특한 강점을 끝내 묘사하지는 못했다.-32쪽<br><br>생각건대 자신의 육친을 이야기하는 게 지극히 어려운 일인 거와 마찬가지로 고향의 핵심을 이야기하는 것도 수월한 일이 아니다. 칭찬해야 할지 헐뜯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 34쪽<br><br>나는 이번 여행에서 보아 온 고장의 지세, 지질, 천문, 재정, 연혁, 교육, 위생 등에 대해 전문가인 양 아는 척하는 의견은 삼갈 생각이다. 내가 그걸 말해 봤자, 어차피 벼락치기 공부 같은 부끄럽고 경박한 도금질이다. 그런 거에 대해 상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그 지방의 전문 연구가에게 묻는 게 좋다. 나에겐, 또 다른 전문 과목이 있다. 세상 사람은 예컨대, 그 과목을 사랑이라 부른다.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이 맞닿는 걸 연구하는 과목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주로 이 한 과목을 추적했다. 어느 부문으로 추적해도 결국은, 쓰가루의 현재 살아 있는 모습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할 수 있다면, 쇼와의 쓰가루 풍토기로서 우선 뭐, 합격이 아닐까 나는 생각하는데, 아아! 일이 잘 풀리면 좋으련만! -36쪽<br><br>쓰가루에 대해 써 보지 않겠는가. 어느 출판사의 친한 편집자에게 전부터 이런 말을 들어 온 데다 나도 살아 있는 동안 한 번 자신이 태어난 지방을 구석구석 보아 두고 싶어서, 어느 해 봄, 거지 같은 차림새로 도쿄를 출발했다. - 40쪽<br><br><br>이번 쓰가루 여행을 앞두고, 마음속 다짐한 일이 하나 있었다. 먹거리에 담백해져라, 라는 거였다. 나는 딱히 성자도 아니고 이런 말을 하는 건 대단히 쑥스럽지만, 도쿄 사람은 어쩐지 먹거리를 지나치게 탐낸다. 나는 자신이 케케묵은 인간인 탓인지, 무사는 굶고서도 잇새를 후빈다 따위의 살짝 자포자기 비슷한 그 어처구니 없이 무작정 버티는 모습을 우스꽝스레 여기면서도 사랑한다. - 44쪽<br><br>사람은 믿을 게 못 된다, 라는 발견은, 청년이 어른으로 이행하는 제1과다. 어른이란, 배신당한 청년의 모습이다. - 47쪽<br><br>나는 게를 좋아한다.(...)<br>그리고 즐기는 건 술이다. -50쪽<br><br>나는 중학 시절에는 남의 집으로 놀러 간 적이 전혀 없는데, 어찌 된 까닭인지 같은 반 N군 집에는 참으로 뻔질나게 놀러 갔다.(...)<br>&lt;추억&gt;이라는 내 초기 소설에 나오는 ‘친구‘란 대개 이 N군을 가리킨다.(...)<br>나는 남한테 속임을 당할 때마다 조금씩 칙칙하고 비굴한 남자가 되어 갔지만, N군은 그와 반대로 아무리 속임을 당하건, 더더욱 무사태평에다 밝은 성격의 남자가 되어 간다. -52쪽<br><br>도회인으로서 내게 불안을 느껴, 쓰가루인으로서 나를 움켜잡으려는 염원이다. 표현을 바꾸자면, 쓰가루인이란 어떤 사람이었나. 그걸 밝혀 내고 싶어서 여행을 떠난 것이다. 내 삶의 본보기로 삼을 순수 쓰가루인을 찾아내고 싶어서 쓰가루에 온 것이다. -55쪽<br><br>˝믿는 데에 현실이 있는 것이고, 현실은 결코 사람을 믿게 만들 수 없다˝ 라는 묘한 말을, 나는 여행 수첩에 두 번이나 거듭 쓰곤 했다. - 56쪽<br><br>삼가야지 생각하면서도, 그만 어설픈 감회를 늘어놓았다. 나의 이론은 횡설수설,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거짓을 말할 때 조차 있다. 그러니 기분을 설명하기가 싫은 거다. 어쩐지 아무래도 속 들여다보이는 서툰 허식을 부리는 듯하여,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힐 따름이다. 어김없이 된통 후회하리란 걸 알면서도 흥분한 나머지 그야말로 잘 돌아가지도 않는 혀에 채찍질을 연신 해대어 입을 삐죽거리며 주저리주저리 지리멸렬한 말을 내뱉고, 상대방 마음에 경멸은 커녕 연민의 정마저 일으키고 마는 건, 이 또한 내 슬픈 숙명의 하나인가 보다. - 56쪽<br><br>이 산맥은 전국 유수의 노송나무 산지다. 그 오랜 전통을 자랑삼아도 좋을 쓰가루의 산물은, 노송나무다. 사과 따위가 아니다. 사과 같은 건 메이지 초기에 미국인한테서 씨앗을 얻어 시험적으로 심었고, 그 후 메이지 20년대에 이르러 프랑스 선교사로부터 프랑스식 전지법을 배워 별안간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로부터 지방 사람들도 이 사과 재배에 달려들기 시작하면서 아오모리 명산품으로 전국에 알려진 것은, 다이쇼에 접어들고 나서의 일이다. -61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8/2/cover150/8937464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380268</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내게 온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364</link><pubDate>Sat, 12 Sep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5113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039018&TPaperId=17511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4/94/coveroff/k22203901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5762&TPaperId=17511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698/7/coveroff/89546257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1. 불안의 책 (페르난두 페소아)<br>민음사세계문학전집 약 450여 권을 소장하고 있는 터라 일전에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150여 권을 눈물을 머금고 팔았다.<br>하...근데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이 책을 발견한 순간...흠...이건..사야지..그래도 다시 문학동네를 모으진 말아야겠다..민음사와 문학동네를 함께 모은다는 건 중복된 책도 책이거니와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는 느낌이라..그런데 이건 사야겠다..과연 민음사에서 페소아의 책을 출간해줄 것인가...<br>민음사 빵과 책갈피, 키캡 등에서 히트를 친 것은 환영해 줄 일이지만 문학동네의 디자인과 판형은 민음사의 실용적인 판형과는 달리 블리블리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이 끌리는 것 같다. 트렌디하고 핫한 현대 소설의 출간 또한 문학동네로 마음이 간다. 그래도. 줄 긋고 낙서하고. 막 접고 하는 것은 민음사가 최고긴 하다.<br><br>2. 지극히 사적인 일본(나리카와 아야)<br>나에겐 일본 소설이 취향이 맞다<br>하루키라던지, 쏘세키라던지, 다자이오사무, 엔도 슈사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와바다야스나리 등등<br>이번에 다자이오사무의 소설 &lt;쓰가루&gt;를 읽으면서 그의 고향이 아오모리현 쓰가루 라는 것을 다시 떠올렸다. 지도를 찾아가며 우리에게 익숙한 아오모리 시도 찾아보면서 언젠가 퇴직 후 또는 그전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딸과 아내랑 일본 전역을 꾸준히 여행하는 꿈을 마음에 다시금 품게 되었다. 가령 아오모리에 가서 유명한 사과도 먹어보고, 때론 이카타 현의 설국 유후인도 숙박해보고, 또는 구마모토의 소세키 생가도 가보고, 시즈오카의 오뎅도 먹어보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일본인의 눈으로 본 현재의 일본을 읽고 싶었다.<br>가령 독도 문제에 대한, 때론 일본 전국시대의 풍신수길..한국사람이 이렇게 부른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는 저자의 말 등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다시 일본인의 입장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등이 책에 적혀 있다. 여러모로 쌓여가는 일본에 대한 깊이의 기회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698/7/cover150/8954625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6980786</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속 유대인 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97705</link><pubDate>Sun, 06 Sep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9770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6067&TPaperId=17497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0/83/coveroff/s16283594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1053&TPaperId=17497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8/74/coveroff/8932911053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733376&TPaperId=17497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37/10/coveroff/k10273337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31&TPaperId=17497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off/893746133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도스토예프스키의 유대인 혐오는 <br>편견이었을까? <br>현 시대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만행을 보면 혜안이었을지도.<br>인간의 고통에 대해 그토록 예민한 사람이, 학대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옹호하던 사람이,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에게는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거의 미친 듯이 설파하던 사람이, 잎새 하나와 풀잎 하나하나에 환희에 찬 송가를 바치던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 그 당시 수천 년간 쫓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옹호도 변호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현재의 이스라엘을 예견했던 것인가. 여러 작품속에서 묘사한 유대인에 대한 혐오를 옮겨적는다.<br><br><br><br>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 권에는 &lt;작가의 일기&gt;가 실려 있었다.<br>1877년인가 1878년인가에 쓰인 이 책에서 나는 그가 유대인들에 대해 쓴 글을 발견했다.<br>제목은 ‘유대인 문제‘로 되어 있었는데, 나는 이런 제목의 글을 발견하고도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그는 유대인과 유대인 여자와 유대인 아이들과 유대인들의 모든 것을 어디든 한 군데에 모아 쓰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런 예기들을 소설 여기저기에 많이 흩트려 놓았다.<br>언제나 젠체하지만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대는 &lt;악령&gt;의 럄신도 유대인이었으며, 콧대가 높으면서도 겁쟁이인 &lt;죽음의 집의 기록&gt;의 이사이 포미치는 같은 수형자들에게 엄청난 이자를 받고 돈놀이를 하는 뻔뻔스러운 자이다. 또 &lt;죄와벌&gt;에서 소방관으로 나오는 자는 이렇게 묘사된다.<br>˝영원히 투덜거리는 듯 비판에 젖은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유대인이라는 종족의 얼굴에는 예외없이 그렇게 언짢은 낙인이 찍혀 있는 것이다.˝<br>이 인물의 우스꽝스러운 러시아어 발음은 소설에서 뭔가 특별하고도 섬세한 만족감을 유발시켰다. 또 유대인의 모습은(&lt;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gt;에서 리자 호흘라코바의 이야기에 나오듯) 가련한 어린아이를 못 박아 벽에 매달고는 손가락을 자르면서 아이들의 고통을 즐기는 자들로 묘사된다. 무엇보다도 유대인들은 자주, 익명의 고리대금업자나 소상인이나 좀스러운 사기꾼들로 묘사되거나 심지어는 제대로 묘사조차 되지 않은 채 그저 유대인이라고만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또 유대인은 가장 저급하고 속물적인 인간성을 지닌 자의 대명사쓰럼 쓰였다. - 218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150/893746133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4996</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도스토예프스키의 악마같은 노름, 그리고 천사같은 안나그리고리예브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96108</link><pubDate>Sat, 05 Sep 2026 1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961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0286&TPaperId=174961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28/56/coveroff/89329102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31&TPaperId=174961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off/893746133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도스토예프스키가 말년에 노름에 빠져 속기사인 2번째 아내 안나 그리고리예브나에게 늘상 돈을 뜯어가며 찌질하게 행동하던 모습입니다. 노름꾼의 강박은 정말 무섭습니다. 안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br>[지하생활자의 수기]에서 요설체로 자기혐오하던 문장들을 떠올리게 합니다.<br><br><br>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녀를 천사라고 부르면서,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며 용서를 비는 일이 더 자주 있었다.<br>그러면 그녀는 옷을 깁다 말고 한숨을 쉬면서 말없이 서랍장으로 다가가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돈을 내어주었는데, 이럴 때 그녀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라도 하면, 그는 그녀에게 마구 화를 내고 저주를 퍼부었다. 이것은 그녀의 돈이며, 그녀 어머니의 돈인 것을 잘 안다. 그녀가 불평하지도 않고 순순히 그에게 돈을 내주는 것은 바로 그 선량함으로 그를 억압하려는 의도다. 등등. 하지만 그는 다시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는 그가 그녀의 돈을 훔쳤으며, 그녀가 자신을 혐오해야 마땅하다고 말하고는, 하지만 아직 자기를 더 혐오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156쪽<br><br>페쟈(도스토예프스키)는 우선 자신의 약혼반지를, 다음으로 그가 결혼식 때 선물한 안나 그리고리예브나의 금귀고리와 브로치를 저당잡혔다.(...)<br><br>브로치와 귀고리를 맡기고 빌린 돈을 잃는 그는 다음으로 그녀의 레이스 달린 숄(안나가 가장 아끼며 늘 외출시 하고 다니는 것)을 저당잡히려 했지만, 그런 것은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br>- 162쪽<br><br>그들은 집세를 나흘이나 밀렸고, 주인은 그들에게 식사를 한 끼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안나 그리고리예브나는 아침에 하녀 마리에게 끓인 물을 청했지만, 하녀는 이제는 물 끓일 장작도 없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164쪽<br><br>안나그리고리예브나의 동의를 얻은 그의 품에는 포장으로 감싼 그녀의 라일락 빛 옷이 안겨 있었다. (...) <br>안나그리고리예브나의 옷으로 받은 돈은 5탈러였는데, 그는 이 돈을 첫판에 몽땅 베팅해서 잃고 말았다. - 168쪽<br><br><br><br><br>도스토예프스키는 ˝수정궁˝을 자주 비판적으로 묘사합니다.<br>수정궁은 당시 유럽에서 열렸던 상품 박람회 이름으로 1851년 철과 유리로 만든 런던에 세워진 대형 건축물로 제1회 만국박람회 개최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br>1936년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를 문명의 이상이자 상징으로 삼아 자주 비판적으로 묘사합니다.<br>&lt;지하생활자의 수기&gt;,&lt;죄와벌&gt;에 수정궁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br>이 책에서도 수정궁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당시 도박에 빠져 돈을 딸때 수정궁으로 가닿는 환상을 묘사합니다. 그리곤 추락하는데 읽어보시면, 지금 주식에 빠져 돈을 잃는 현대인의 모습과도 흡사한 것 같네요.<br><br><br>˝처음 두 번의 베팅에서나 때로는 세 번째 베팅에서까지도 그는 돈을 따곤 했다. 그럴 때면 도박꾼들과 구경꾼들이 이루고 있는 그 회전목마가 소용돌이처럼 그의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하고, 그는 다시 수정궁이 있는 저 미답의 정상을 향해 수직으로 곧추선 낭떠러지를 기어 올라갔다. 아래쪽에서는 낯익은 얼굴들이 그 애처로운 원무를 추고 있었다.<br>하지만 곧 그는 돈을 잃기 시작했다. 그래도 자기 방식을 고수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더 잃게 되었던 것이다. ‘자기 방식‘ 같은 것은 포기해 버린 후에도 그는 계속 잃고, 결국에는 돈을 가지러 집으로 달려가곤 했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강박 흥분증‘과 비슷한데, 좌절을 하면 할수록 그 시도를 반복하려는 집요한 욕망이 더 강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 161쪽<br><br>하지만 누군들 편리하게 ‘이론‘을 만들어 자기 자신을 기만하지 않을 것인가. 그것으로써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된 충격들을 일종의 숙명으로 바꾸어 완화시키고, 또 그렇게 해서 우리의 실패와 나약함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어쩌면 여기에, 도스토예프스키가 유형지에서 겪었던 소위 ‘정신적 변화(사회제도의 변혁에서 종교적 구원으로의 관심 이동)‘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그의 병적인 자존심은 그가 그곳에서 겪었던 그런 모욕들과 결코 타협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출구는 하나뿐이다. 이 모든 모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말이다. 그는 한 편지에서 이렇게 적은 적이 있다.<br>˝나는 십자가를 지고 있으므로 이 모욕은 당연한 것이다˝<br>- 175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150/893746133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4996</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오랫동안 등한시했던..
그래 최애는 도스토예프스키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79278</link><pubDate>Sat, 29 Aug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7927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31&TPaperId=174792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off/893746133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오랫동안 등한시했던..<br>그래 최애는 도스토예프스키였지<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4/49/cover150/893746133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4996</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 작품 밑줄긋기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번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5653</link><pubDate>Mon, 17 Aug 2026 14: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56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9155&TPaperId=174556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6/coveroff/895460915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작품 밑줄긋기<br>-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번<br><br><br>어머니는 신부의 어머니가 되기는 싫어한다. 그냥 딸의 어머니로 남기를 원하고 지금의 위치에 만족하고 있다. -18쪽<br><br><br><br>어머니는 안 보이는 곳에서 딸이 나쁜 영향을 받을까봐, 무엇보다도 한 남자가 에리카를 지금과는 다른 인간으로 변형시킬까봐 노심초사한다. - 20쪽<br><br><br>예술적이고 인간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에리카는 하나의 공식을 유추해낸다. 즉 그렇게 오랜 세월을 어머니에게 종속되어 살아온 자신이 이후에 결코 한 남자에게 종속될 수는 없다는 그런 공식이다.<br>어머니는 에리카가 늦게라도 결혼하는 걸 반대하고 있다. 자기 딸이 도무지 어디에고 종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 21쪽<br><br><br>˝우리끼리만 사는 거야. 에리카야. 우리는 그 누구도 필요 없지 않니?˝ - 22쪽<br><br><br><br>박사님은 벌써 십 년 전부터 모차르트 &lt;레퀴엠&gt;의 마지막 비밀을 규명하고 있는 중이다.(...)<br>우리는 이 작품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박사는 &lt;레퀴엠&gt;이 음악사상 가장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말한다. - 32쪽<br><br><br>들꽃 에리카. 그녀 이름은 이 꽃이름에서 딴 것이다. -35쪽<br><br><br><br>자식은 어머니의 우상이고, 어머니는 자식에게서 그저 약소한 대가를 요구할 뿐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식의 삶 전체인 것이다. -39쪽<br><br><br><br>눈(雪)이여 내 눈물을 따라가라. 그럼 시냇물이 너를 곧 데리고 갈테니.(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제6곡 ‘홍수‘의 한대목)-63쪽<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6/cover150/89546091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66687</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연휴 마지막날
3일 내내 오전에 아내와 딸과 함께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5544</link><pubDate>Mon, 17 Aug 2026 1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554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9155&TPaperId=17455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6/coveroff/895460915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연휴 마지막날 <br>3일 내내 오전에 아내와 딸과 함께<br>티클래스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냈습니다.<br>오늘은 노벨문학상 수상자<br>엘프리데 옐리네크의 &lt;피아노 치는 여자&gt;를 시작했습니다.<br><br><br><br>* 엘프리데 옐리네크(1946~)<br>옐리네크는 1946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빈 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음악사학, 연극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67년 시집을 출판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br><br><br><br>옐리네크의 작품들은 대체로 오스트리아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여성 억압, 권력 남용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녀는 특히 나치 시대의 역사와 오스트리아 사회의 깊숙이 뿌리내린 반유대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이를 통해 오스트리아 사회 전체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옐리네크의 작품들은 그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 때문에 종종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br><br><br>《내쫓긴 아이들》: 1965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가정 내 폭력과 청소년의 범죄 심리를 깊이 파헤친 작품으로, 옐리네크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이다.<br><br><br><br>《피아노 치는 여자》: 옐리네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며 유명해진 작품이다. 가족 내의 폭력과 성적 학대를 다루며,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강렬하게 드러낸다.<br><br>《노라가 남입을 떠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이브센의 희곡 《인형의 집》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성 역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br><br><br><br>《리자의 그림자》<br><br>《우리는 미끼새들이다》<br><br>《 오 자연이여 그로부터 도피여》<br><br>《욕망》<br><br>《죽은 자의 아이들》<br><br><br><br>옐리네크는 20세기 후반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녀의 작품들은 사회 비판적 성격이 강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페미니즘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옐리네크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br><br><br><br>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핀천도 타지 않은 노벨상을 내가 탔다니 조금은 우스꽝스럽다. 나는 핀천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보다 노벨상을 먼저 탄 것은 자연의 법칙을 위배하는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노벨문학상을 받아야할 사람은 본인이 아닌 페터 한트케라고 말했다.<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6/cover150/89546091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66687</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이부영 분석 심리학의 탐구 시리즈 중 2번째입니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3726</link><pubDate>Sun, 16 Aug 2026 14: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372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53462&TPaperId=174537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2/coveroff/893565346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이부영 분석 심리학의 탐구 시리즈 중 2번째입니다.<br>첫번째 무의식의 제일 위 상층에 있는 &lt;그림자&gt;를 읽고, 그 아래층에 있는 아니마와 아니무스입니다.<br><br>남성속의 여성, 여성속의 남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 책으로 이부영 교수의 두번째 정신분석심리학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2/cover150/89356534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231</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아지트 ˝티클래스˝에서
비오는 연휴 아침에~
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3554</link><pubDate>Sun, 16 Aug 2026 1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35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776X&TPaperId=17453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18/coveroff/893201776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136&TPaperId=17453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99/coveroff/893746413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아지트 ˝티클래스˝에서<br>비오는 연휴 아침에~<br><br>와이프와 재즈와 커피와 체리빙수.<br>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br>딱 그 경계선에 있는 차분한 마음이 제일 좋네요.<br><br>고등학교때 간략한 내용으로 답 맞추기 급급했던 채만식 선생과 <br>설레는 마음으로 만났습니다.<br><br>1924년 이광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했던 것과, 1943년 친일문학단체인 조선문인보국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했던 상황을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br><br><br><br>&lt;나무위키 발췌&gt;<br>여타 친일파 문학가처럼 강연과 친일적 소설과 시로 친일 행위를 하였다. 그러나 대중들 사이에서 채만식의 친일 행위는 별로 주목받지 않으며, 그 이미지도 옅다. 그 이유는 그가 변절한 이후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행적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무엇보다 채만식은 광복 이후에 〈민족의 죄인〉(1948.10, 1949.1)이라는 중편 소설을 발표하여 자신의 친일 행적을 뼈저리게 반성하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친일 행위를 한 사실이 변하지는 않지만, 채만식은 적어도 포장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다른 친일 문인들보단 양심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br><br><br><br><br>바스티유 함락과는 항렬이 스스로 다르기는 하지만, 아무튼 윤직원 영감은 그처럼 육친의 피로써 물들인 재산 더미 위에 올라 앉아 옛날 그다지도 수난 많던 시절과는 딴판이요, 도무지 태평한 이 시절을 생각하면 안심되고 만족한 웃음이 절로 솟아날 때가 많습니다. - 63쪽<br><br><br>향교의 맨 우두머리 가는 어른을 직원(直員)이라고 합니다.<br>직원을, 옛날에는 그 골에서 학문과 덕망이 높은 선비가 여러 사람의 촉망으로 뽑혀서 지내곤 했는데, 근년 향교의 재정이며 모든 범백을 군청에서 맡아보게 된 뒤로는 전과는 기맥이 좀 달라졌는지, 장의(掌議)라고, 바로 직원의 아랫길 가는 역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사임이며 농토 같은 것을 줄 수 있는 다액 납세자라면 직원 하나쯤 수월한 모양입니다.<br>윤두꺼비(윤두섭)로서야 과거를 보아 벼슬을 해서 양반이 되겠습니까, 능참봉을 하겠습니까. 아쉰 대로 향교의 직원이 만만했겠지요. 그래 그는 직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윤두섭이란 석 자 위에 무어나 직함이 붙기를 자타가 갈망하뎐 끝이라 윤두꺼비는 넙죽 뛰어 윤직원 영감이 되었던 것입니다. - 67쪽<br><br><br>윤직원 영감이 인간 생긴 것치고 이 세상에서 제일 귀애하는 게 누구냐 하면, 시방 어디 갔느냐고 찾는 태식입니다.<br>지금 열다섯 살이고 나이로는 증손자 경손이와 동갑이지만, 아들은 아들입니다. 그러나 본실 소생은 아니고, 시골서 술에미(酒女)를 상관한 것이 그걸 하나 보았던 것입니다.-74쪽<br><br>세상에 수형처럼 빚 쓴 사람한테는 무섭고, 빚 준 사람한테는 편리한 것이 없답니다. 기한이 지나기만 하면 거저 불문곡직하고 수형 액면에 쓰인 만큼 차압을 해서 집행 딱지를 붙여 놓고는 경매를 한다나요. 가령 그게 사기에 걸린 돈이라고 하더라도, 수형이고 보면 안 갚고는 못 배긴다니, 무섭지 않고 어쩌겠습니까. - 119쪽<br><br>˝거 뭐, 청국이 여지읎넝개비데? 워너니 즈까짓 놈덜이 어디라구, 세계서두 첫찌간다넌 일본허구 쌈을 헐라구 들 것잉가?˝ - 138쪽<br><br>무엇이구, 멕이먼 되는 세상잉개루.... 148쪽<br><br><br>마찬가지로, 돈을 쓰는 데 요모조모로 아끼고 졸이고 깎고 해 가면서, 군것은 먼지 한 낱도 안 붙게시리 씻고 털고 한 새말간 알맹이돈을 만들어 쓰곤 하는 대복이의 그 극치에 다다른 규모도, 그러니까 뻐젓한 도락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151쪽<br><br>그러나 여기, 일흔 두 살 먹은 허-연 영감태기가, 열다섯살배기 동기 계집애를 아탕발림시키느라고, 나이를 일곱살을 야바위쳐서, 예순 다섯 살로 속이던 것이랍니다.-180쪽<br><br>공자님은 가죽 책가위가 세 번이나 해지도록 책 한 권을 무려 천독은 했습니다. 그러고서도 아직도 놓지를 않는 터이니까 앞으로 만독을 할 작정인지 십만독 백만독을 할 작정인지 아마도 무작정이기 쉽습니다. 196쪽<br><br>매일 아침 소변으로 눈을 씻으면 안력이 쇠하지 않는다는 것은 전부터 일러 오던 말인데, 윤직원 영감은 시방 그 보안법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 263쪽<br><br>동변을 받아 먹으면 몸에 좋다는 것도, 오줌으로 보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옛날부터 일러 내려오던 말입니다. 265쪽<br><br><br>시골서는 동변쯤 받아 먹기가 매우 편리했지만, 서울로 오니까는 그것도 대처(도시)의 인심이라, 윤직원 영감 말따나, 오줌도 사 먹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 265쪽<br><br>자 부아라, 거리거리 순사요, 골골마다 공명한 정사, 오죽이나 좋은 세상이여....남은 수십만 명 동병을 하여서, 우리 조선 놈 보호하여 주니, 오죽이나 고마운 세상이여, 으응....? 제 것 지니고 앉아서 편안허게 살 태평세상, 이걸 태평천하라구 허는  것이여, 태평천아....! 299쪽<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99/cover150/8937464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489957</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엔도 슈사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2576</link><pubDate>Sat, 15 Aug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257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609&TPaperId=17452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off/8937461609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004X&TPaperId=17452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36/coveroff/897604004x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22758&TPaperId=17452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86/12/coveroff/s1125314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06390&TPaperId=17452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6/coveroff/s522532323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엔도 슈사쿠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대표작 &lt;침묵&gt;으로 이미 국내의 독자에게도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일본작가라 할 수 있다.하지만 작가 엔도의 문학적 성향이 종교적 테마에 치중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독자층의 폭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327쪽<br> <br>- 꼭 읽어보고 싶네요<br>영화화<br><br><br>특히 모리아크의 &lt;테레즈 데케이루(1927)&gt;에 심취했는데, 이 소설은 엔도가 청년기 때부터 평생에 걸쳐 절실하게 아낀 애독서로 손꼽힌다. -328쪽<br> <br>- 펭귄클래식, 이 소설은 소설석 나루세 미쓰코를 작가로 분하여 랑드 지방을 여행하며 소설 속 풍경을 걷는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입니다.<br>영화하<br><br>&lt;하얀 사람&gt;(1955)으로 아쿠타가와 문학상 수상<br> <br><br>&lt;깊은 강&gt;은 작가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1993년 출간 당시 &lt;침묵&gt;을 능가하는 역작 장편으로 소개된 이 소설은 엔도 문학의 집대성이자 최고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30쪽<br> <br>- 전 이 작품에 별 5개 만점을 주었습니다.<br>나가사키에 있는 엔도 문학관그의 문학관은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소토메 지역 '석양의 언덕'에 납작이 엎드려 있었다.그 한 귀퉁이 작은 돌에 새겨진 엔도의 글귀가 한참 동안 내 발길을 붙잡았다.<br>인간이 이토록 슬픈데주여, 바다가 너무도 푸르릅니다.- 침묵의 비(碑)<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6/cover150/s5225323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607</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나랑 잘 맞는 친구를 만났을때와 같은 느낌이 드는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1994</link><pubDate>Sat, 15 Aug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519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609&TPaperId=17451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off/8937461609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나랑 잘 맞는 친구를 만났을때와 같은 느낌이 드는 책.<br><br>한 점의 허영없이 불편한 인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br><br>오늘도 아내와 딸과 함께<br>티클래스 빙수와 라떼를 즐기며<br>평화로운 주말을 보냅니다.<br><br><br><br># 책은 도끼다(아내)<br># 여덟 단어(초딩 딸)<br># 깊은 강<br><br><br>인도에 온 후로 이소베는 일본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자주 아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도 두 사람의 일상생활, 보잘 것 없는 광경을.<br>- 234쪽<br><br><br>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아예 떠올릴 일이 없었던 흔해빠진 부부의 대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았던 장면, 그런 장면이 먼 나라에 와서 , 오후의 호텔 방에서 어째서 이렇게 갑자기 아프도록 가슴을 조이며 되살아나는 걸까. - 235쪽<br><br>사랑의 흉내 짓은 더 이상 원치 않았다. 진정한 사랑만을 원했다. - 243쪽<br><br><br>그녀는 다른 관광객이 반기는 타지마할 궁전도 인도 무용 쇼도 거의 흥미가 없었다.<br>마음에 찡하도록 와 닿는 건 갠지스 강, 그리고 에나미가 설명해 준 여신 차문다, 문둥병에 문드러지고 독사에 휘감겨 야위고 축 늘어진 젖가슴으로 아이들에게 젖을 먹이는 그 모습니다. 거기에는 현세의 괴로움에 허덕이는 동양의 어머니가 있었다. 그것은 고상하고 품위 있는 유럽의 성모와는 전혀 달랐다. - 264쪽<br><br><br>이 나라에서 힌두교도는 나이가 들면 집을 자신한테 물려주고 방랑 수행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그런 사람들을 사두라고 부르는데, 저를 사두가 받아 주었습니다. - 276쪽<br><br><br>˝에, 이 마을 여기저기에는 갠지스 강에서 죽기 위해 간신히 당도했다가 길가에 쓰러진 사람이 많습니다. 시의 트럭이 하루에 한 번 순회하지만 제대로 못 보고 놓치는 경우가 있지요 - 276쪽<br><br><br>미쓰코는 그저께 마니카르니카 카트에서 목격한 불꽃의 움직임을 눈에 떠올렸다. 대나무 침대에 태워지고, 빨강 검정 천에 감싸여 미라 같았던 노파의 시신. 만약 그 천을 벗겨 내면, 거기서 바로 문드러진 여신 차문다가 나타나리라. 어느 시신에도 제각기 인생의 괴로움, 제각기 눈물의 흔적이 남겨있다. -277쪽<br><br><br>˝갠지스 강을 볼 때마다 저는 양파를 생각합니다. 갠지스 강은 썩은 손가락을 내밀어 구걸하는 여자도, 암살당한 간디 수상도 똑같이 거절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를 삼키고 흘러갑니다. 양파라는 사랑의 강은 아무리 추한 인간도 아무리 지저분한 인간도 모두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흘러갑니다. - 280쪽<br><br><br>저마다 마음 깊숙이 자신만의 에고이즘이 있고, 그 에고이즘을 호도하기 위해 선의니 옳은 방향이니 주장하는 것을 실생활에서 납득하고 있었다. 그 자신도 그걸 인정하고서 풍파 일지 않는 인생을 꾸려 왔다. 하지만 외톨이가 된 지금, 이소베는 생활과 인생이 근보적으로 다르다는 걸 겨우 알게 되었다.<br>그리고 자신에게는 생활을 위해 사귄 타인은 많았어도, 인생에서 정말로 마음이 통한 사람은 단 두 사람, 어머니와 아내밖에 없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285쪽<br><br><br><br>마하트라 간디 어록집 중<br><br>˝나는 힌두교도로서 본능적으로 모든 종교가 많건 적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종교는 똑같은 신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어느 종교이건 불완전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완전한 인간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br><br>˝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동일한 지점에 모이고 통하는 다양한 길이다. 똑같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한, 우리가 제각기 상이한 길을 더듬어 간들 상관없지 않은가.˝<br><br>- 287쪽<br><br><br><br><br><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150/89374616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3331</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 내게 온 책
♧ 413번
채만식 &amp;lt;태평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4973</link><pubDate>Tue, 11 Aug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497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91&TPaperId=17444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5/3/coveroff/893746469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136&TPaperId=17444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99/coveroff/893746413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내게 온 책<br><br>♧ 413번 <br>채만식 &lt;태평천하&gt;<br><br>♧ 469번 <br>피천득 &lt;악수도 없이 헤어졌다&gt;<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99/cover150/8937464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489957</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등장인물과 등장인물의 관계를
소설속의 주인공과 비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1859</link><pubDate>Sun, 09 Aug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185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609&TPaperId=17441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off/8937461609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등장인물과 등장인물의 관계를<br>소설속의 주인공과 비유하는<br>나루세 미쓰코.<br><br>오쓰와 미스코를 보니<br>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등장인물의 공허함이 떠오릅니다.<br><br>* 서니데이님의 필통과 함께<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150/89374616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3331</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드디어 만나보는 엔도슈사쿠첫 문장부터 몰입감을 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0577</link><pubDate>Sun, 09 Aug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44057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609&TPaperId=17440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off/8937461609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드디어 만나보는 엔도슈사쿠<br><br>첫 문장부터 몰입감을 주네요<br><br>아버지가 겪었을 아내의 상실.<br>그리고 내가, 내가족들이 겪을 필연의 죽음.<br><br>이제서야 엔도슈사쿠를 만나다니.<br>마치 마음이 잘 통하고 따뜻한 절친을 함께하는 기분입니다.<br><br>반가워요! 엔도슈사쿠.<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33/cover150/89374616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3331</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매순간 흔들리며 양자관련 주식을 조금씩 모아가는
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8721</link><pubDate>Sat, 18 Jul 2026 1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872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1590&TPaperId=173987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8/87/coveroff/s41203234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매순간 흔들리며 양자관련 주식을 조금씩 모아가는<br>주린이로서 꼭 만나보고 싶었던<br>채은미 교수의 첫 저서입니다.<br><br>양자는 채은미니까요.<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8/87/cover150/s412032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088796</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마이리뷰] 인생의 베일 - [인생의 베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8608</link><pubDate>Sat, 18 Jul 2026 17: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86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398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off/893746137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3986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베일</a><br/>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02월<br/></td></tr></table><br/>서머싯 몸의 작품은 잘 읽힙니다.<br>스토리가 흡입력이 뛰어나고<br>문장이 간결합니다.<br>&lt;달과6펜스&gt;,&lt;인생의베일&gt;을 끝냈으니 이제 &lt;인간의굴레에서&gt;,&lt;케이크와맥주&gt;,<br>&lt;면도날&gt;을 읽어야겠군요.<br><br><br><br><br>미국의 사회평론가 카밀 팔리아는<br>˝현대 여성은 사랑할 남자를 찾아 헤매면서도 남성에게 폭군이 되어야 할지 노예가 되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망설이는 강한 여성의 낭만적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라고 했다. (...)<br><br>사랑과 결혼은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에게, 그리고 남성에게 더욱 까다로운 숙제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br><br>-331쪽<br><br>진정으로 성장한 여성은 남성의 진실한 모습을, 남성에게서 강인함과 허약함을 모두 갖춘 한 인간을 볼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여성이 아닐까? - 337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150/893746137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156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오직 갈망하기를 그칠 때
네가 그것을 소유하리라 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6798</link><pubDate>Fri, 17 Jul 2026 1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9679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396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off/8937461374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오직 갈망하기를 그칠 때 <br>네가 그것을 소유하리라 하는.<br><br><br>마음을 얻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br>자신이 사랑을 주고 싶은 대상처럼 자신을 만들면 되지요<br><br><br>˝죽은 건 개였어˝<br><br><br>- 조르바 봉산에서<br><br><br><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150/893746137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156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알겠지만, 평화는 일이나 쾌락, 이 세상이나 수녀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74754</link><pubDate>Sun, 05 Jul 2026 1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747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37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off/8937461374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알겠지만, 평화는 일이나 쾌락, 이 세상이나 수녀원이 아닌 자신의 영혼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답니다˝<br><br>-190쪽<br><br>2007년 나오미 왓츠,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페인티드 베일˝<br>영화도 함께 해보세요~<br><br clear="all"><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150/893746137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156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단테의 &amp;lt;신곡:연옥편&amp;gt;의 제5곡 중 마지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71206</link><pubDate>Fri, 03 Jul 2026 0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7120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3712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off/8937461374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단테의 &lt;신곡:연옥편&gt;의 제5곡 중 마지막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이야기<br><br>단테에게 나타난 세 망령들 중 피아가 단테에게 현세로 돌아가거든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150/893746137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156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마이리뷰] 노자와 21세기 - 1 - [노자와 21세기 -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7932</link><pubDate>Wed, 01 Jul 2026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79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640916&TPaperId=173679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14/coveroff/89826409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640916&TPaperId=173679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자와 21세기 - 1</a><br/>김용옥 지음 / 통나무 / 1999년 11월<br/></td></tr></table><br/>노자 제1장의 해석이 전체를 좌우한다고 합니다.<br><br>˝도가도, 비상도˝<br>도를 도라고 말하면,<br>그것은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br><br><br>˝동양의 지혜는 인간의 언어에 대한 깊은 거부감이 있다. 이것은 언어의 명료함을 거부하는 흐리멍텅함이나 모호함을 선호한다는 뜻이 아니다.<br>언어의 한계를 자각하지 못하는 자는 언어를 참으로 명료하게 인식할 수 없다함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107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14/cover150/89826409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148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마이리뷰] 노자와 21세기 - 1 - [노자와 21세기 -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7574</link><pubDate>Wed, 01 Jul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7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640916&TPaperId=17367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14/coveroff/89826409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640916&TPaperId=17367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자와 21세기 - 1</a><br/>김용옥 지음 / 통나무 / 1999년 11월<br/></td></tr></table><br/>2회독 중<br><br>나에게 동양철학의 참맛을 안겨준 책입니다.<br><br>#서재 최후의 100권(국내) 중 하나<br><br>˝나의 지상의 목표는, 철학은 매우 쉬운 것이며, 재미있는 것이며,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br><br>˝강의의 본질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나의 실존적 깨달음의 전달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14/cover150/89826409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1482</link></image></item><item><author>북프리쿠키</author><category>少북少북</category><title>오랜만에 묵직한 분량을 꺼내들었습니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3912</link><pubDate>Tue, 30 Jun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634106/1736391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539&TPaperId=17363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268/43/coveroff/893746353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오랜만에 묵직한 분량을 꺼내들었습니다.! <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268/43/cover150/8937463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268438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