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동네 담벼락에 친구의 별명을 하얀색 분필로 적은 뒤에 도망치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제목에 끌려 책을 펼쳤는데 그 안에는 기대했던 것철머 추억을 끄집어내는 삶의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괴짜 가족들 이야기 학창시절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까지... 작가의 삶이 어찌나 정겹고 포근하게 느껴지던지요!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참! 성태 망태 부리붕태는 작가의 어릴적 별명이라고 하더군요^^ 어릴 적 불러보았던 친구들의 별명과 제 잊혀진 별명을 애써 떠올려 봅니다.
저는 선물로 받아서 읽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네요^^
선물을 받아 읽기 시작한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약아지고 나쁜 사람들로 가득하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랑하나만을 믿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사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선물로 받아서 읽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네요^^ 후회하지 않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