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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부자수업 - 거물 화교 사장에게 배운 부와 성공의 비밀
오시로 다이 지음, 홍주영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7년 8월
평점 :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누구나 있는 기본적인 가치입니다. 특히 화교들은 여러 영역에서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며 세계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머리가 좋아서 ? 아니면 노력만 해서? 명확한 해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고, 우리와는 다른 가치와 일반인들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고, 부자되는 법, 돈버는법, 자산관리, 사업수완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법과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적용은 어렵겠지만, 상당한 부분에서 배울 점은 많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월급쟁이는 한계가 있고 고정수입은 있지만, 그걸로 모든 걸, 채우거나 만족할 순 없습니다. 이런 당연한 논리는 누구나 아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적 수완이나 성공을 위해서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가, 바로 사람에 집중하고 관계를 가장 최우선에 두는 사실입니다. 얼핏보면 너무 거창하게 들리는 부분이지만, 이들은 사람관계에서 철저한 비즈니스적 요소도 있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사는 적절한 처세와 소통으로 성공을 이끌어냅니다. 상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닌, 효율과 실용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대인관계를 형성, 유지합니다.
또한 돈에 대한 생각이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돈을 모아야 하는 곳과 써야 하는 곳을 확실히 구분하며, 불필요한 소비나 의미없는 투자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즉 돈이 되는 곳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꾸준한 모니터링과 변화에 민감함을 보이며 자산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킵니다.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가치를 높이며, 불필요한 부분은 손대지 않으며 무리한 사업확장이나 업무역량 증대를 생각치도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이런 부분을 아주 신념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관리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혼자만의 독단이나 경영을 추진하지 않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나 능력있는 인재를 활용하며 받아들임에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돈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있는 곳에 돈이 모이듯이, 물 흐르듯 맡기는 면도 있지만, 확실하게 투자할 가치가 보이면 도전하는 적극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적극성의 결단 전까지 끊임없는 분석과 판단, 예측과 과정상에서 꼼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쟁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이론이나 업무적인 성과나 판단보다는 과감하게 발품을 팔며, 직접 돌아보거나 뛰어드는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일정한 타이밍이나 전략적 분석을 통해서 결정을 내립니다. 이런 경험과 가치, 수완,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최우선에 두는 만큼, 실패의 확률을 적고, 성공의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무조건 돈이 최고다, 돈이 있어야 한다는 통념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전략과 조직, 계획을 수립하며, 실질적인 행동과 구체적인 로드맵, 손익을 따지면서 접근하는 겁니다. 또한 부자는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인간이기에 아주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지킨다는 것이 무조건 안정적인 것도 아니며, 변화에 있어서 계속적인 대응과 앞서가려는 그들의 의지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이는 시대를 보는 통찰력, 사업에 있어서 리스크를 간파하고, 대응하는 능력 등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 대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화교들의 수완, 사업능력, 돈관리와 부자되는 법, 분명 배울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