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을 대하는 위험한 질문들
이영호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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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발전하였고, 많은 분야에서 정보와 지식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지금은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일정한 정보와 지식은 체계화, 시스템화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번거로운 수고나 노력을 줄이면서, 공유하며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조사하거나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비슷한 유형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비슷하다 못해, 똑같거나 표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발전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점이 발견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표절에 대해서 사람들의 인식도 성장하였고, 대처하는 방법과 능력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표절은 오늘 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만의 저급함이나 문제도 아닙니다. 세계적으로도 흔히 일어나는 문제이며, 과거에도 존재했고, 오랜 역사 속에서도 비슷한 점은 쉽게 발견됩니다. 이는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며, 개인의 사욕이 부른 참사, 이익을 쫓는 집단의 침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크게 보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뿐입니다. 표절은 오늘 날의 개념으로 본다면 확실한 문제입니다.


개인이 노력한 것에 대한 침해이며, 이를 통한 이윤 추구는 사라져야 할 근본적인 악입니다. 그리고 대중들을 기만하고, 속이기 위한 술수에 지나지 않고, 왜 표절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분별력과 이를 방지하는 사회의 노력,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고, 표절이 왜 위험하며, 어떤 식으로 그들은 계속해서, 비슷한 유형으로 진화하는 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표절도 큰 문제가 됩니다. 특히 유명한 공인이나 정치인 등 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충격이 배가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독창성, 신념을 저버리고 물질적인 거에 대한 타협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 타인에 대한 전형적인 기본권 침해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좋아지고 다양성, 비슷한 유형이 겹칠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아닌 것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 교수의 논문이나 연구 등과 관련한 표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표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음반 업계나 대중음악 예술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넘어서서, 해외의 것을 모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예능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일본의 문화가 엄청나게 강했던 90년대, 2000년대 초반 우리는 일본의 모든 것을 답습하였고, 지금은 한류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모방을 통한 창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중국을 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우리를 보며, 따라하거나 아예 통으로 자신들의 것인냥 행동하는 것을 보면 기가차는 부분입니다. 특허권이나 재산권 등 비슷한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문화재나 문화유산, 사료나 기록물 등도 비슷합니다. 표절을 대하는 자세가 왜 강경해야 하는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관심도의 차이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우리 사회는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였고, 이 분야를 지키면서 보존하려는 사회적인 움직임, 사람들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음지에서 진행중이거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표절에 대한 경각심도 깨우면서, 다양성과 상대성을 존중하지만, 권리에 기본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함께 주장되어야 합니다. 남의 것에 숟가락 언진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얼마나 기만하는 태도이며, 비열하게 느껴집니까, 우리가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악순환만 되풀이 될 것이며, 발전하는 것에 큰 저해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표절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이 아닌, 우리가 외면했던 팩트를 근거로 한 일들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왜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묵과하고 침묵한다면 더 큰 문제로 터질 것이며, 새로운 유형의 갈등이나 분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개인이나 사회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사회의 정착과 계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표절에 대한 생각을 깊이있게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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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동지 - 세상이 변화하기를 바라는 열망, 그 중심에 서다
로자 프린스 지음, 홍지수 옮김 / 책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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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경제학, 진보적 성향의 인물들이 할 수 있다는 평가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개인의 생애와 역량도 뛰어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시선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이념의 대립이 극심하고, 분단의 아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개념이 고착된 사회에서 이 책은 우리의 현재를 반성하게 하고,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유형의 정치가나 경제학자,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나와야 하며, 시민들의 의식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유럽은 많은 부와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를 상대로 제국주의적인 행태를 자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진보와 보수 등 다양한 사상이 등장하였고, 2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희노애락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개혁과 개방으로 대변되는 글로벌화를 맞이하였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인정, 배려가 정착되는 사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선진국들의 분포도 유럽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오랜 경험과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불과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도 성장을 했지만,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겪은 과정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경우입니다. 그렇기에 국가에 대해 너무 불신하거나, 폄하하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분명히 우리에게도 희망과 상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저는 머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통일이라는 민족적인 숙제를 안고 있지만, 요즘 북한의 모습을 보면 통일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치인들의 성향이나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탄도 하지만 이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칭찬하고 높게 바라보는 선진국들도 좌와 우는 존재하며, 보수와 진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안보나 국가적 위협에 있어서는 하나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도 오랜 경험으로 내공이 쌓인 것이지, 그저 높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또 우리는 북한이라는 특수적인 변수가 존재하고 있으면서도, 이만큼 성장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보수와 진보로 흑백논리는 그만 접고, 상대의 정책이나 방향에 대해서 경청하며,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떤 용어나 키워드를 통한 시민들을 선동하는 분위기보다는, 본질을 파악하고 함께 이기려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사회도 민주화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였고, 의식이나 생각도 수준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조금 더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좌파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고정관념에 매돌되지 않고, 그들의 정책에도 합리성과 타당성, 충분히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존중이 필요합니다. 진보가 무조건 종북이나 나쁜 것이 아니며, 보수가 무조건 친일이나 사회를 유지하는 시스템도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 유연함을 갖추고 변화하며, 타협도 하는 그런 문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성의 목소리나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정치인은 구별해야 합니다. 정치인과 정치가의 한 끗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듯이, 우리 스스로가 보는 관점과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유럽의 좌파와 사회주의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적고 있으며, 대중을 생각하는 방향이나 새로운 발상, 정책의 주장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진보했다는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인물이나 정당에 휘말리지 않고, 자의적인 선택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유럽인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선진국이며,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지, 충분히 느꼈습니다. 좌파에 대한 인식을 깨주는 점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판단하였고,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흑백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주체적인 의식을 가져 보길, 생각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만이 갖는 변수는 인정하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승적인 접근과 방법론 모색, 대응하는 유화책이나 강경책의 방향 등을 철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잘산다고 추앙받는 선진국들의 사례에서 모방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한국식으로 정착하여 새로운 유형의 발전과 시민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안보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북핵의 위협과 동북아를 중심으로 패권주의적 성향이 짙게 드러나는 시점에서 이 책은 분열이 아닌 단결과 화합이 왜 중요한지, 상대에 대한 인정과 존중, 배려가 왜 필요한지, 많은 점을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읽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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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 역사와 경제를 넘나드는 유쾌한 지식 수다
최태성.박정호 지음 / 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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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광풍입니다. 최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함의 질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그저 암기하고 지루해 하는 관점에서 벗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고, 우리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가 주는 교훈과 인물, 사건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와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설민석 강사나 최태성 선생님처럼 우리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분들도 많습니다. 이 책도 EBS 강사로 활동 중인 최태성 선생님이 만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리 역사속에 있었던 경제학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경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경제 못지않게 현실경제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늘 돈에 대한 걱정을 하거나 부에 대한 성공을 꿈꾸면서 사는 것도 현실과 굉장히 맞물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는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역사와 경제의 만남, 역사속의 경제적 업적을 높인 위인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점이 무엇인지, 이 책은 방향성을 확실히 잡고 있습니다. 10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조 단군, 세종대왕, 광해군, 장보고, 박제가, 정도전, 최승로, 문익점, 정약용, 허생이 그 인물들입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익히 들었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그만큼 업적이 많고 미래를 봤고, 후손들을 생각하며 살다 가셨던 위인들입니다. 저는 이중에서도 세종대왕과 장보고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세종대왕의 경우에는 정말 천재적인 위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종대왕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화폐속에서도 등장하며 사극이나 대중매체에서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수능이나 일반인들의 공무원 시험 등 다양한 시험에도 단골 출제 위인입니다. 그만큼 업적은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세종대왕하면 한글 창제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하고,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분이 세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의 아버지 태종이 이런 역량을 발휘하도록 기반을 잘 닦은 영향도 있지만, 세종만이 추구했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설계, 인재를 활용하여 그 인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 이를 통해서 당대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과 후손들이 이를 통해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도록 설계를 했던 분입니다. 특히 경제라는 관념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하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항상 민생의 안정과 백성의 안녕,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였고, 자신보다는 항상 나라를 걱정했고, 많은 조세정책이나 감면책, 차별의 완화,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이익이 되는 곳에는 과감한 결단과 투자로 많은 업적을 만들었습니다. 세종대왕이 왜 지금까지도 질리도록 추앙받고, 재평가되며,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보고입니다. 비교적 오래전의 인물이지만 바다를 통한 무역의 개념,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잘사는지, 어찌보면 오늘 날 대한민국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고려 때까지 바다를 통한 국가의 번영과 교역으로 강한 힘을 구축했습니다. 해상 강국 백제도 그랬고, 신라, 발해, 심지어 고구려도 그랬습니다. 고려도 이런 틀 위에서 잘 계승했지만, 성리학을 기본으로 하는 조선 왕조의 등장으로 폐쇄적, 보수적 사고의 일반화, 바다를 포기하는 해금 정책으로 근대화의 시기를 놓쳤고, 국권의 피탈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보고는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요즘처럼 중국 어선의 불법 어획활동, 주변 강대국의 눈치를 보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장보고와 같은 인물이 매우 그립게 느껴집니다.


통일신라가 무역에 대해서는 관대했지만, 기본적인 사회 질서나 구조는 폐쇄적이였고, 골품제도를 기반으로 권력에 대한 암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장보고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와 무역도시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갔고, 차별보다는 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여, 청해진 기반으로 크게 번성했습니다. 하나의 역적이나 장군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너무 단면적인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면모와 엄청난 수완을 보여줬고, 중개무역을 통해서 부를 쌓았던 인물입니다. 새로운 평가와 관심이 필요한 위인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나머지 인물들도 대단한 분들입니다. 역사적으로 추리고 추려서, 10명으로 압축했겠지만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역사는 연관성이 매우 크며, 새로운 시대에 융합적 사고나 창의력에도 큰 도움과 가르침을 줄 것입니다. 하나의 학문이나 분야를 따로 보지 않고, 같이 생각하며 관심 가진다면 많은 분야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를 통해서 경제를 생각하고, 인물까지 제대로 알게 해주는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이 읽으면서 배울 점이 뚜렷할 것입니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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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하는 진짜 경매 공부 - 기초부터 실전까지 단숨에 배우는 부동산경매 완벽 가이드북
서승관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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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경제가 점점 저상장의 늪,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기미도 보이지 않고, 여러 조건도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활용하여 부를 쌓고, 조금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부자든 서민이든 가리지 않고 부동산 경매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지금도 정보를 얻고,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나 특강도 계속해서 진행중입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 어떻게 하면 나에게 유리하고 보다 좋은 조건으로 성공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하는 것에 관심이 생깁니다. 부동산이라는 시장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충은 없다는 마인드로 다가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돈을 벌고, 수익을 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으로 임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나은 조건과 방법을 위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이나 범위,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과 관련된 대행업자, 전문투자자, 중개인 등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느 정도의 학식이나 지식을 갖추고 있고, 시장 상황에 대해서 자신들만의 진단으로 판단하며, 많은 사람들을 돕고 그속에서 자신의 이윤도 추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초보자라고 해서 무작정 위임하거나 중개인만 믿고, 섣부른 투자는 금물입니다. 누구도 완벽하게 예측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정보라도 변수는 존재하며, 이에 따르는 위험리스크도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 변화나 향후, 도시나 시 외곽의 개발 요소 등 다양한 인프라 조건도 면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아무리 심사숙고하며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계획 자체가 흐트러질 수도 있고, 철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정책이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고, 오히려 다른 유형의 갈등이나 거품만 쌓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대한 경매나 투자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지금 상황이 어렵고 저출산이나 복지 문제, 급증하는 노인 인구 등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문제점이 많지만, 그래도 부동산 믿고 안전하게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없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모든 것에는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임이나 중개를 통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산업이나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보에 대한 수집이나 실무 경험적인 측면은 유경험자나 업계 종사자의 힘을 빌리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이론에만 매몰될 필요도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엄청난 유동시장입니다. 자체가 하나의 큰 파이라고 본다면,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그래서 실무 역량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단기간 투기적인 성격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초기 비용 자체가 매우 크며, 자신의 자산 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여러 금융기관을 활용하여 자본을 조달하기 때문에 자칫 빚의 위험이나 채무상의 문제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보상 제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해도, 굳이 위험에 맞설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여러가지 방법론과 유형, 시장 상황에 대한 이해까지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것은 직접 발품을 팔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경쟁은 매우 치열한 시장이며, 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는 앞선 경쟁 우위를 점하고 싶다면 스스로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관련 지식이나 실무 경험, 실무자의 조언이나 중개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지만, 여전히 뜨거운 시장이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책과 함께 많은 것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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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저스티스 - 불의의 시대에 필요한 정의의 계보학
김만권 지음 / 여문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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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엄청난 성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대화의 시작인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였고,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 역사적 의의 등 많은 변혁과 격동의 시대를 경험하였고, 이념의 대립이나 사상이나 주장, 국익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발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암울한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거나 보고도 모른 척하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나 관용은 사라진 그런 사회를 의미합니다.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의 법과 질서, 규율을 정하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통제합니다. 자본주의 발전한 나라부터 독재적인 성향의 나라까지,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의의 반대 개념인 불의는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고치거나 수정할 수 있지만 외면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더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상대적 박탈감이나 계층 간의 갈등을 초래하여 많은 사회문제로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좋지만 외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관심에서 비롯되며,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동반되어야만 정의가 살고, 불의가 사라지는 사회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외적성장을 이룬 국가들의 경우, 내적성장과 사람에 대한 소중함, 존중하는 문화와 태도를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권에 대한 존중이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점으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크게 봐도,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여전히 인권을 유린하고 사람을 물건으로 상속하거나 증여, 매매하는 형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불의가 사라지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평등하다는 사상적인 기반이나 믿음, 가장 기본적인 기본권에 대한 존중이 이뤄져야 하며, 고발적인 문화나 자발적인 문화도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이나 힘은 한계가 명확하므로, 집단이나 단체의 힘이 가장 합리적이며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늘 양극화처럼 나뉘게 됩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나서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외면하기 쉽상입니다. 물론 이익을 위한 옹호나 주장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점들을 양산하겠지만, 정의에 입각한 접근과 합리적이며 모두가 공감하는 형태는 계속해서 이어져야 합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면도 있고, 차별화를 즐기는 존재입니다. 남들과 같을 수 없는 것이 속성이지만 본편적인 기본권에서는 예외가 있어야 합니다. 동등한 시작점과 기회, 존중받고, 능력에 입각한 대우나 사회적인 문화가 중요합니다. 특권 의식이나 계층적인 분화는 그 뒤의 일입니다. 이 책은 사람들에 대한 연구와 관찰, 정의와 불의라는 관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치까지 더해져서 얼마나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지,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이 필요한 이유와 타당성,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옹호하며, 만드는 것이 우리 자신들이 아닌가 하는 반성적 성찰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가 왜 불신의 연속이며, 사람들이 싫어하는 직업군에 왜 정치인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지, 사람에 대한 본질과 시작, 차별에 대한 생각, 사람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은 어떤 사람들은지, 많은 부분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안다고 머리로는 자각하지만, 실천이 안되는 부분과 사회적인 구조나 문화, 본질을 흐리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많은 것을 되새기게 하며,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개념이 명확할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개인보다는 집단적인 관심, 세상을 밝게 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사회적 문제와 대두되는 요건들, 앞으로의 전망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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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불곰 2016-10-1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항랑 진화하는동물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