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내 친구 -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풍요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재능이나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나 구조적인 모순에 막혀서, 기회의 박탈이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한 궁금증, 입문자, 경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실물 경제와 현실 경제를 적용하여 다가가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꼭 접해 본다면 우리 사회가 어떤 작용으로 흘러가며, 어떤 가치가 있고, 자본과 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경제를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개인, 집단, 사회,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존재하고 있고, 각자 다른 입장의 차이로 혼란을 겪기도 하며, 우리와 상관없는 외국의 문제로 우리 사회가 동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제는 어렵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경제를 안다면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나 남들이 모르는 분야에 도전할 수도 있고, 개인에게 이윤과 도움이 되는 많은 것을 알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학문으로의 전이나 확장으로 사고의 폭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는 매우 중요하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진보하고 진화하는 흐름도 짚을 줄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성공과 부의 축적을 꿈꿉니다. 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며, 그 기회를 잘 살리려면 항상 경제현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격이라고 판단됩니다. 자본주의,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기회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에 설 수 있고, 시간을 비용으로 지불하며, 개인의 만족이나 욕망을 풀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돈이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많아서 돈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험도 필요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자산이나 자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정책이나 경제의 흐름을 유추하면서 미래를 읽을 수 있고, 현재의 문제점을 돌아보며 수정하거나 고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지식이나 그릇된 윤리관이 박혀있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무의미합니다. 책에서 여러 가지 사례와 비교를 분석하지만, 저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몇 가지를 언급하겠습니다. 바로 주식과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들이며, 살아가면서 이로 인해서 인간관계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이해와 준비, 신념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식은 유동성이 심하고, 위험리스크가 너무 커서 함부로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들며, 개미군단으로 평가되는 일반투자자들이 대박을 치기에도 모순이 많습니다. 구조적인 모순이 가장 크며, 각종 경제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실시간 모니터링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식은 경험한다는 의미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액으로 주식이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이 가장 좋으며, 무리한 투자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정말 거의 드물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행운입니다. 주식이라면 평판과 이미지가 어두운 것도 이런 심리와 결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보험입니다. 살면서 보험에 가입하라는 권유는 정말 많이 받습니다. 지인에게 받을 수도 있고, 가족들 혹은 친구들에게도 제안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험의 경우에는 중장기성 상품이 많고, 꾸준한 비용의 지불이 필요한 만큼, 능력이 되는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괜한 의협심이나 즉흥적인 마음으로 섵부른 가입은 지양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100%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사건과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래도 불안하거나, 꼭 가입하고 싶다면 정말 자세하게 알아보고, 조사하며 검토한 이후에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 급한 개념의 접근이 아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를 명확하게 따져야 하며, 이로 인한 실익을 철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경제의 풍요 속에서 다양한 상품과 고객을 현혹하는 광고가 많지만, 이를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에 대한 이해와 공부, 실무 경험이 중요하며, 꾸준하게 해나가는 집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제는 단발성 공부나 관심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흐름이란 것이 존재하기에, 끊임없이 관리와 노력, 평가하는 사고의 폭을 키우고, 따지면서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이론적인 학습이나 자격증 등의 경우에는 몰입이 더 중요하지만, 인생이라는 큰 기준으로 볼 때는 전혀 다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적용하며, 경제를 보다 흥미있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굳이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꼭 읽으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뜻깊게 배우고,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 -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따르는 리더의 조건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그만큼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나 해서도 안됩니다. 리더의 자질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과 관리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학문의 정답과 같은 정의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다양성과 창의성,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서로가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존중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리더에 대한 평가나 생각도 그렇습니다. 기존의 리더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보다 진화된 느낌도 강하며,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 책은 리더에 대한 판단,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지, 그리고 개인의 입장에서 나는 왜 이 사람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궁극적인 물음도 던집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성향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유독 빛나거나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그 사람을 좋아하며, 따르려고 합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리더의 존재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도 있고, 부드러운 리더쉽을 발휘하는 사람, 엄청난 수완으로 갈등을 막고, 중재의 역할을 잘하는 사람 등 리더의 분류와 유형도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사회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좋은 리더, 잘난 리더, 못난 리더, 나쁜 리더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가는 나뉘며,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와 객관적인 결과를 갖고 냉정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중들과 개인들은 이기적이며, 아주 냉정합니다. 냄비근성과도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으며, 언론이나 매체에 현혹되어 오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더쉽이 있는 사람, 관대한 사람은 이런 과정에 얽메이지 않습니다. 그저 시간을 갖고 결과를 기다리거나, 때를 보아서 해명합니다. 그만큼 깊은 사려와 생각,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좋은 일에도 너무 좋은 티를 내지 않으려 하고, 슬픈 일에는 감추면서 자신을 조절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특히 성격적으로 직선적인 성향, 할 말은 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만큼 리더, 팔로워는 따르는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주변관리 등 다양한 점을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지시나 간섭보다는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솔선수범의 정신, 그리고 권하는 자세 등 정말 피곤한 부분도 많습니다.


나 하나 이기적으로 산다고 세상이 달라지나?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추앙받고, 추종당하는 사람, 리더쉽이 있는 사람, 실력이 있거나 덕이 뛰어난 사람, 인복이 넘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전략적으로 기다리며 감내하는 부분도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존중하며 존경해야 합니다. 남이 하지 못하는 일이나 하지 않는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이끕니다. 그만큼 리더는 쉽지 않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요? 교묘한 언행으로 사람을 속이는 가짜 리더들이 많고, 그런 부류들이 중요한 자리를 많이 맡고 있습니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갈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역행하거나, 많은 문제들이 터집니다. 그만큼 힘든 자리입니다. 물론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미래에 대해서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을 정확히 알고, 리더를 해야 하는 입장인지, 추종해야 하는 입장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중에 유행처럼 떠도는 각종 리더쉽 관련 책만 보고, 자신에게 과잉대입을 해서 과대평가하는 것은 실수입니다. 팔로워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팔로잉도 있습니다. 그게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며 사회의 모습입니다. 


특정 누군가를 따르는 것이 전혀 기분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인간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때로는 리더를 하는 사람, 뛰어난 사람에 대한 존중과 격려, 배려가 있다면 사회의 모습이나 집단의 입장, 개인의 이익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돌아 갈 것입니다. 이 책은 인간관계와 심리학, 대인관계, 사회생활 등 현대인들이 겪는 문제점이나 의문점에 대해서 냉정하게 설명하고 있고,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에너지 -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
권선복 지음 / 행복에너지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삶에 있어서 행복은 아주 중요합니다.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못느끼고의 차이는 삶의 질과 의욕을 결정하며,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집단, 관계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삶을 꿈꿔야 하며,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긍정이라는 열매,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 관계학, 자기계발에 이르는 포괄적인 삶의 양식과 정보, 상식과 사례를 설명하면서 삶의 질과 만족, 행복도, 긍정의 힘까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은 대단히 무섭습니다. 긍정과 부정, 단어대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꿈꾸지만, 현실적인 제약이나 여건으로 인해서 꾸준히, 계획적으로, 생각하며 실천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긍정의 힘과 삶의 상관관계는 우리가 의식해야 하며, 항상 이런 삶을 위해서 목적의식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저 생각없이 살아가거나, 주어진 것에 안주한다면 발전은 없고, 오히려 퇴보하거나, 자신만의 잘못된 오판으로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긍정의 힘이 대단히 중요한 것도 이와 같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방법, 하루에 5분 투자로 삶의 의식과 모습을 바꾸며, 매너리즘을 경계도 하며, 이런 힘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무한한 잠재의식과 가능성을 표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릅니다. 하지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양식은 비슷하기도 합니다. 불행과 실패를 막고, 위험에도 경계하며 대비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자신을 컨트롤하며 삶을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의욕과 성공, 물 흐르는대로 가는 모습까지, 우리에게 긍정적인 생각은 아주 중요합니다. 똑같은 일이나 공부를 하더라도, 능률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의 머리나 방법의 차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과 자세입니다. 할 수 있다와 해낼 것이다라는 강한 신념과 긍정적인 생각은 성공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이른 포기나 실패, 자기비하 등의 감정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고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 남에게 관대하거나, 남을 이해하며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 자기계발, 성공 등 우리가 꿈꾸는 공통 분모를 이루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누구나 알만한 소리다, 생각은 쉽지 등으로 그동안 이런 기본적인 것을 너무 간과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고민해야 합니다. 삶에도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고, 희노애락의 순환도 존재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것, 기쁜 것, 행복한 것을 많이 하고 싶지, 반대를 선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생각을 해야 하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지금 당장의 빠른 결과나 차이점을 모르겠더라도, 꾸준하게, 계획적으로 임하다 보면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자신만의 노하우나 방법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것입니다. 행복에너지는 자신에게만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변화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이 겪는 만족과 행복도, 따라하거나 모방하려는 의지는 개인을 넘어서서 더 큰 가치로 발전할 여지도 농후하고, 여러모로 우리에게 큰 희망과 삶에 대한 의욕을 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의도도 이와 같으며, 많은 대중들이 겪는 낙담이나 절망, 좌절, 실패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누구나 알지만 행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로만 생각하거나, 가슴으로만 뜨겁다면 의미가 옅어집니다. 생각과 실행, 표현과 성찰 등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통과 경청 등 우리 사회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힐링도 받고, 성찰하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지친 분들에게 추천하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낮아진 분들에게도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 지금 그대로도 좋은 당신을 위한 하루 심리학
이동귀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공감되는 문구로 가득차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회상하거나 계획하며,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세대나 나이별로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가 봅니다. 이 책은 서른이라는 어찌보면 중요한 시점을 기준으로 인생과 삶에 대한 생각과 철학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서른이 애매한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리다고 보기에는 많고, 완전한 어른이라기 보기에는 또 부족한 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예전의 서른과 오늘 날의 서른은 많이 다르며,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힘들고 혼돈의 나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이나 학업, 일, 대인관계의 문제, 가족에 대한 느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서른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직업을 가져야 하며, 나이에 맞는 책임감과 무게감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나 환경만큼, 주변 사람들의 변화도 직접 느낄 수 있고, 자신이 믿었던 사람이나 대상에 대한 회의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고, 터닝포인트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하면, 새로운 자극과 미래에 대한 긍정의 요소로 돌아오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한없이 실망하거나 실패, 타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서 서른이라는 느낌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택이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마지막으로 결정하고 달릴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합니다. 10대나 20대 때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서 영원할 줄 알았고, 그게 주변 사람이든, 환경이든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빛의 속도로 지나갔고, 준비나 계획을 제대로 못했다면 많은 부분에서 상실감과 실패, 박탈감까지 느꼈을 겁니다. 막연한 기대와 환상에서 나와야 하며, 새로운 분야나 잘하는 분야에 대한 마지막 열정으로 몰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달라질 줄 알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고, 실패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나는 정말 성공했다, 모든 것에 만족해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강하다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세월이 변하고 나이가 듬에 따른 대응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며, 우리가 왜 이 시기에 많은 것을 고민하며, 때로는 위축되거나 반대의 성향도 보이는지, 진지하게 성찰도 하며, 조언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정말 느껴야 합니다. 아무리 재료가 좋다고 해도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며, 마흔이 되어서 또 다시 후회할 것입니다. 인간의 인생이 원래 후회의 연속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에 대한 성찰을 많이 했고, 정말 삶에 대해서 열심히, 그리고 간절하게 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미래를 아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준비하며, 설계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변해야 하며, 변화의 과정 속에서 버릴 것은 버리며, 취할 것은 반드시 취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며,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완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는 경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이 어렵지만, 한 번 뿐인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며, 서른이라는 나이는 아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며,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도태되어 회생불가의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감정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계발이나 성공,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이 초라하다면 주변의 것들은 무의미하며, 행복도나 만족감 역시 떨어질 것입니다. 이런 유형의 책이 뻔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저는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지만, 그대로인 분들, 인생의 막막함, 막연함에 대해서 주저하거나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꼭 접해봐야 하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축, 교양이 되다 - 모두가 한 번쯤 궁금해했던 건축 이야기
이석용 지음 / 책밥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시대, 구성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를 따지자면, 끝이 없습니다. 건축이 이 모든 것의 함축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건축이 주는 멋, 인문학과의 관계, 교양의 시대에서 건축의 미를 알려주고 있고,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가치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건축 자체의 멋도 예술이지만, 우리 인간이 구축한 최고의 결과물입니다. 하나의 유형물과 무형물,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건축의 향연,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본다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건축이라고 하면 현대 조형물이나 예술물, 우리 생활속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축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매몰되기 쉽습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건축은 하나의 멋과 예술적 가치로도 평가되지만, 자본과 자산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인식도 이와 비슷할 것이며, 건축을 예술적 가치로 본다는 것은 전문가나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축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조, 모방 등 다양한 가치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건축의 개념과 새로운 의미까지 섭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과 공간, 공공시설, 의미있는 장소, 역사적인 가치로 따져도 남아있는 유적지와 관광지, 시대상을 반영하는 상징물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고, 건축의 범위는 광대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건축은 인문학적 가치나 미래학적 가치 모두를 갖고 있으며, 꾸준한 관심과 새로운 접근, 보존 등 다양한 가치가 필요합니다.


교양의 시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관찰하느냐에 따라서 평가와 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많은 접근법이 있겠지만, 우리의 집과 건물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 속에서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하나의 공간과 실용성 등을 고려해도, 인간이 만든 최고의 가치가 건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건축의 양식이나 설계, 기존의 것을 보수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 왜 우리가 건축을 새롭게 봐야 하며, 이런 점을 의미있게 새겨야 하는지, 이 책은 다방면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양식인 한국적 조형물과 건물, 서양식 건물 등 다양한 형태의 종류를 볼 수 있고, 새로운 미래에는 이런 것들이 융합되어, 우리에게 편리하고, 예술적 가치로도 높게 평가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나 관심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도 새로운 가치로 재해석 될 것이며, 인간의 삶과 문명, 사회가 계속되는 한 건축에 대한 접근과 생각을 커지면서도 달라질 것입니다. 건축, 교양이 되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문학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컸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어렵게 느낄 필요도 없고, 쉽게 생각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건축에 대한 관심과 생각이 생길 수록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며, 개인의 소유나 평가가 아닌, 더 큰 가치로의 재해석이나 평가도 이뤄질 것이며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할 것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역사적으로도 남을 것입니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인문학적 요소가 많고, 건축의 자체나 멋이 아닌 많은 부분을 음미하며 느낄 수 있게 할 책으로 생각됩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