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11월호 - 통권 제117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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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상식 11월호가 나왔습니다. 취준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두루 볼 수 있고, 배우는 책이 바로 최신 이슈&상식 시리즈입니다. 과월 호로 1달 간 있었던 다양한 사건과 사고, 인물들을 중심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며, 변해가는지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이번 달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부각되는 것은 부정부패와 비선실세 문제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커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며, 실망한 국민들은 지금도 촛불 시위를 벌이면서,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렵고 험난한 정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선동되는 글이나 허위 사실을 믿지 말고, 분별력있는 행동과 판단으로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11월 호에서는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지만, 인상깊은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지진과 태풍에 관한 소식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우리나라도 더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이에 확실한 대비와 국민들의 인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주 지진을 시발점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여진이 일어나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지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이와 더불어 건물의 내진 설계나 지진 보험과 같은 상품에도 관심이 커졌습니다. 미리 알고 막을 수는 없겠지만, 대비를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지진하면 일본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안일함을 버리고, 우리도 지진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남부지방을 강타했던 태풍 소식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경로와는 반대로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강타하면서 피해를 극심했습니다. 기상청이나 정부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지구의 이상기온으로 보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물론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적인 문제는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또 하나는 김영란 법 시행 이후의 풍경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강화되었고, 청탁이나 뇌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확실하게 생겼습니다. 관련 업종이나 식당계는 금액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였고, 불필요한 청탁이나 과도한 선물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진작에 이 법이 시행되어서 각계 각층의 여러 사람들이 인식전환과 더불어 부정부패, 비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법이 등장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 큽니다. 아직까지는 제도가 정착되는 단계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적절한 보완책과 수정책이 마련된다면 분명 이 사회가 건전해 질 것입니다. 고위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빠진 것도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은퇴 후, 사람들이 가장 큰 불화가 자식과의 갈등이라는 부분입니다. 경제의 초고속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지나서, 이제는 안정화 및 포화상태에 직면했습니다. 새로운 활성화 정책도 한계가 드러났고, 통일이나 급변할 만한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우리 경제도 이제는 고속 성장보다는 저성장의 기조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부모 세대들의 고민도 깊어져만 갑니다. 젊을 때 위로는 가족을 부양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바뀐 시대적인 상황과 인식으로 자식들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래 세대 갈등, 집단 갈등 등 다양한 갈등요소가 있더라도, 고생하신 세대에 대한 예우나 보답, 존중과 배려는 필요해 보입니다. 그들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살았고, 자식들을 위해서 사신 분들입니다. 은퇴를 했다고 사회적 인식이나 개인적인 편견으로 오해를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씁쓸한 자화상이지만, 분명 해결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남도 아니고 가족사이에 이런 갈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나 사회에서도 기본이나 초심, 고마움을 잊지말고 살아야 하며, 서로가 소통하며 함께 현재와 미래를 그리는 자세가 절실해 보입니다.


이 책은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워낙 최순실 국정농단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서 산적한 우리 내수경제나 외교 및 안보, 민생 등 다양한 부분에 놓쳐지고 있지만, 짚을 것은 확실하게 짚으면서 바람직한 길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최신 이슈&상식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직업과 나이 등 부수적인 것에 관계없이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진단하며,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신 이슈&상식 11월 호와 함께 많은 분들이 지식도 늘리고 다양한 정보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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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파괴 3 - 완결, 도쿄에 아침이 왔는가
김민수 지음 / 드림노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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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과 탄두 소형화가 발단이 되어, 일본은 강력한 대응과 비난을 했고 극우 세력들의 선제적인 북한에 대한 공격이 시발점이 되어, 북한은 자국의 특수부대를 열도에 파견하게 됩니다. 이에 일본도 자신만만하게 대응하지만, 북한의 치밀함과 철저한 준비성에 농락당하고, 일본의 주요 거점과 도시들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에 일본은 큰 위기감을 느끼며 한국과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한국과 미국은 적극적인 개입을 외치면서, 일본을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좀처럼 북한 특수부대에 대한 박멸이 쉽지 않게 되고,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동북아 주변 국가들도 각자의 입장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양측의 갈등으로 촉발된 테러전은 이제 일본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도쿄로 몰리게 되고, 북한 특수부대는 자신들만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도쿄에 입성하게 됩니다. 책의 내용이 다소 허구성이 진하다거나 말도 안된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북한에 대한 평가나 판단을 우리 중심적인 사고로 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야 합니다. 


전쟁과 테러, 핵무기와 비대칭 전력에는 이골이 난 북한의 입장에서 일본이나 한국은 만만하게 봤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에 치중한 나머지 국방에는 소홀했던 일본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최신 무기와 정보력에서 모든 것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부했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지휘부는 지휘부대로 자중지란을 일삼았고,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도 책임감있는 대응보다는 자신의 지위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타협이나 협상 카드를 만졌고, 결국 이 모든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전쟁보다는 가볍게 느끼는 테러, 하지만 우리는 이미 테러를 실제로 봤습니다. 파리나 벨기에, 독일 등 유럽에서 일어난 테러만 보더라도, 피해자들과 장소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물며 북한의 특수부대가 열도를 침입했다는 설정은 생각할 수록 아찔하게 다가옵니다. 만약 일본이 아닌 우리의 주요 도시를 타켓으로 정하고 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때서야 이건 현실이며, 받아들여야 한다 등의 반응, 자중지란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실제와의 연관성, 경고성을 생각하면서 가볍게만 읽기에는 진지하게 생각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많은 분들이 편견이나 오해로 이런 분야의 책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그 틀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북의 김정은 정권은 연일 미친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상이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니, 참 개탄스럽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리한 입장으로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한 쪽에 치우치는 입장이나 정치가 연관되는 관련성은 적게 다가왔고, 오히려 작가의 상상에 빠져서 북한과 일본, 우리의 입장을 다같이 볼 수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가 되었고,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입장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북한 특수부대가 지니는 우수함과 용맹, 저돌성을 보면서 공산주의와 사상주입, 세뇌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들의 맹목적인 목표 지향을 보면서 우리의 대응은 잘되고 있을지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열도 파괴라는 3권의 시리즈, 생각보다 의미있는 메시지와 전달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자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으로 판단되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만족했고,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들에 대한 경고로 다가왔습니다. 너무 평화에 면역이 되어서 북한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연일 터지는 방산 관련 비리나 부정부패를 보면서 씁쓸한 생각도 들지만, 국가의 존망앞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을 미리 접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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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파괴 2 - 지상 최대의 테러전
김민수 지음 / 드림노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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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은 치킨게임이라는 싸움을 하다가, 결국 일본의 강경대응으로 북한은 일본에 대한 공격과 테러를 감행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공격,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거라고 판단하지 못했던 일본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전쟁과 테러, 훈련에 면역이 강했던 북한 특수부대는 일본 열도를 공포와 재앙의 분위기로 몰아넣게 되고, 일본은 뒤늦음 수습과 후회감에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열도 파괴라는 명분에 일본이 원인 제공을 했지만, 이들의 싸움은 둘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변 국가들에게도 안보적 위기감과 큰 이슈로 다가오게 되며, 각국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주판을 굴리면서 강구책 마련에 고심을 하지만, 결국에는 일본과 북한을 서로의 입장에서 돕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지금의 국제 정세와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자칫 세계대전으로 커질 우려도 낳고 있어서 국제적인 위기로 전환되게 됩니다. 북한의 치명적인 테러와 공격에 열도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유모를 피해를 겪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실제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일본은 패망 이후 급격하게 축소되거나 약화된 군사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미국에 맞섰던 용기는 가상했으나, 결과는 참담하였고 국가는 황폐화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원자탄 실험의 장소가 되었고, 전쟁을 일으킨 대가, 전쟁에서 패한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과 미국의 적극적인 원조와 핵우산 아래서 일본은 재건할 수 있었고, 국방과 안보는 포기하는 대신 경제에 올인하여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일본의 군사력은 형편없었습니다. 최근에야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해군과 공군의 강화, 자위대의 지상군 보강 등이 이뤄졌지만, 늘 남한과의 대립에 면역이 되어 있는 북한에 비하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해군과 공군력은 인정하지만, 북한이 자랑하는 특수부대와 테러전, 생화학 살상전 등 인류가 금지시 여기는 모든 것을 북한은 사용할 수 있고, 열도에 떨어지는 순간 모든 도시가 황폐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상대가 북한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와의 전쟁을 가정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자체의 자위적 대응이 불가능하게 되고,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 미, 일 각국은 열도 회복과 북한에 대한 응징의 차원에서 테러전에 대비하며 정보력 집중에 총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하지만 정보력을 공유하며 찾을 수록, 북한 혼자의 독단적인 개입이나 테러가 아니라는 의구심이 들게 되며, 배후에서 조정하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단 일본 열도를 살리고, 테러에 대응하자는 국제법상의 관례에 부합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각자가 다른 생각을 하며 서로의 국익에만 몰두하며 사건의 수습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이는 지금의 제도권이나 정계의 모습과도 유사하며, 각국을 이끄는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이 어쩌면 국민을 기만하거나 속이는 행위로 자신의 정권이나 권력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게 합니다. 대상과 타겟이 일본으로 정해졌지만, 이는 명백한 전쟁 행위이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냉전 시대 못지 않게 회귀하게 됩니다. 주요 도시들이 인질처럼 잡혀있고, 파괴된 시점에서 북한과 일본으로 나눠진 주변 국가들의 관계, 소설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아주 괜찮은 설정이었고, 북한을 이해해야 하는 입장에서 꼭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일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개입되거나 파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문제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정권 붕괴에 대한 생각도 했지만, 너무 우리의 입장에서 해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과 북한의 대립이 아닌 우리가 어떤 자세와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많은 부분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의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과 그들의 전투력, 일본을 몰아붙이는 모습에서 우리의 안보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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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파괴 1 - 그림자 전사들
김민수 지음 / 드림노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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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은 늘 우리의 위험입니다.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항상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나아가 동북아 정세를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최순실 게이트라는 최악의 국정농단 정황이 나타나면서 대북 관련 소식이나 흐름이 많이 묻힌 감이 있지만, 항상 우리가 예의주시하며 대비하며, 대응해야 하는 상대가 바로 북한 김정은 정권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돌아가는 정황과 사건들을 다듬어서 생각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국제관계나 대북 관련 소식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일본이라는 대상을 개입시켜서, 일본과 북한, 그들의 치킨게임에 우리가 어떻게 휘말리게 되며 우리가 왜 이렇게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지, 여러 입장에서 추측 가능하며 생각하게 합니다. 북한 핵의 수준은 이미 완성화 단계에 왔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그리고 이에 소형화 단계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장거리 미사일과 결합된 하나의 비대칭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만큼이나 북핵에 관심이 많고 예민하게 신경쓰는 국가가 바로 일본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위권을 늘 강조하며, 얼마 전에는 헌법을 개정하면서 보통국가로의 지향을 밝혔습니다. 아베를 주도로 극우 세력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고, 원리와 원칙에 의해서 모든 국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세도 확고합니다. 때로는 그들도 핵을 가지기 위해서 북한을 핑계대며, 항상 준비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나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우리와도 긴밀한 정보 공유나 협조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북한의 소형 핵탄두가 시발점이 되어, 일본과 외교적 마찰을 빚으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일본에도 실제로 북한을 추종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많고, 북한의 불법 비자금이나 무기 관련 정보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내세우지만, 오히려 북한의 테러라는 맞불 작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에 일본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며, 미국, 우리와의 협조를 요청하게 되고, 자체적인 테러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입니다. 


결국 양측의 갈등을 극에 달하며, 일본의 극우 세력들이 북한을 공격하면서 이 사건은 진행되며, 이에 북한은 준비라도 한듯이 일본 열도에 대한 테러전, 침입작전을 실행하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군비 약화와 패망으로 자국에 대한 안보적 상황이나 대응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일본은 미국과 한국을 개입시키며, 사건 진화를 위해 애쓰지만, 내부적인 문제와 갈등, 북한의 치밀한 작전 계획에 휘말리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며, 국가적 위기를 겪게 됩니다. 


책의 스토리와 구성이 현실 가능한 점이 많고,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와의 문제로만 생각했었던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이 일본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북핵 해결과 대북제재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지금도 풀리지 않고 여러 국면에서 위기만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의 정세, 이 책을 통해서 보다 심도있게 생각하며, 이런 사태가 진정성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입장과는 관계없이 우리 특수부대까지 열도에 파견되어, 테러 진압과 북한 특수원들과의 일전을 준비하며 개입하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한 나라의 국력이나 주권과는 무관하게 북한 문제와 핵실험에 대한 반응이 너무 얽히고 설켜있다는 느낌도 강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기반으로 책이 짜여졌기 때문에 조금은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너무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기에, 누구나 읽으면서 알아야 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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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무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7
청동말굽 지음, 이준선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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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사의 시대입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은 모든 계층을 아울러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과 생각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외우고 즐기는 역사 공부도 있겠지만, 이 책은 무덤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하여 우리 위인들과 인물들, 사건들을 나열하면서 한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두가 알만한 인물들로 쉽게 풀이하고 있고,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눈높이 설명이 인상적이며, 역사에 대해 흥미가 없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에 있어서 무덤이 왜 중요하며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지,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하거나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왜 중요하며, 지금의 나 또는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지만 관계가 매우 깊습니다. 예전 선조들의 삶을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무덤이며, 무덤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존재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양식이 각각의 차이를 뚜렷하게 지니고 있고, 그들이 추구했던 국가관이나 사후신앙, 민속신앙 등 다양한 계층의 모습과 정서를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무덤이라는 틀을 너무 무겁고 지루하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모든 것이 서려있다고 여긴다면 조금더 경건한 마음가짐이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은 주로 삽화나 사진을 중심으로 시각적인 학습을 중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이 부실한 것도 아니며, 많은 분들에 술술 읽으면서 역사적 지식을 얻고,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재평가가 가능하도록 많은 부분에서 쉽게 서술했구나라는 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에 있어서 중요도가 주로 조선시대나 근현대사 시기에 몰려있는 점을 볼 때, 이 책은 삼국시대나 오래된 시기의 무덤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의 시기적 분산에도 좋아 보입니다. 물론 무덤의 유형이나 숫자, 종류가 고대시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가장 화려했던 멋과 예술의 향연이기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삼국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좋아하는 왕조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나 싫어하는 왕조에 대한 비판이 아닌, 조금더 포괄적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왜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졌는지, 궁극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런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현대사 시기로 볼 수 있는 민주화 운동 시기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어서, 최근의 사건들과 역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민주화 운동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 이름은 없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살다 가신 분들에 대해서 잠시지만,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도 이런 분들의 노력도 한 몫했으며,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알아야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쉽고, 이해에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한국사가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우리 역사를 어렵게 느낀다거나, 어려운 것만 고집하지 말고, 쉽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가르쳐주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역사 교육은 엄청난 효과와 중요도를 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자라자는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가장 알맞은 책이 될 것입니다. 옛무덤을 통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한국사 많은 분들이 가볍게 접하면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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