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랭킹 -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는 이슈들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김성규 일러스트.인포그래픽 / 어바웃어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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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랭킹을 매기는 것을 즐기는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하루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가십거리 혹은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요약하고 상식까지 같이 덧붙여서 전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공부처럼 배우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분류를 보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퍼블릭, 컬쳐에듀, 레저헬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로 관심사가 있는 퍼블릭과 글로벌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통계를 내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신뢰 할 만한

결과를 잘 도출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호감도와 비호감도 조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민들의 이념관과 가치관,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정적이고 잘 사는 나라들을 조사한 것을 보고 역시, 유럽 선진국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이 어떤 면에서 잘 되어 있고 우리가 배울 점과 참고 할 사항까지 자세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는 멀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반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희망도 보았습니다. 우리와 공통점도 많았지만 뚜렷한 차이점도 많아서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돈에 관련된 정보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누구나 관심을 깊게 가지는 것이 돈에 관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기업이 남기는 이윤은 얼마나 되고, 사내보유금과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적혀있었습니다. 주로 대기업들이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었고 밑으로 갈수록 대기업과 같은 집안이거나 협력 또는 하청의 개념이 되는 기업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한류의 힘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왜 연예인인지 랭킹만 봐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너무 각박하고 신분상승의 기회가 적어지면서 생기는 사회현상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랭킹의 의미가 정답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랭킹도 조작을 하거나 쓸데없이 떠서 사라지는 찌라시같은 것도 많아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재미로 보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좋아지면서 건강에 관한 정보들이 많아진 것을 보았습니다. 이 분야는 앞으로 투자도 더욱 활발해지고 관련 시장의 규모도 커질 것 같아서 미래산업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예전처럼 희생을 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직접 관리하며 지키고 유지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는 것도 알아서, 저도 많은 정보를 배웠습니다. 여자는 다이어트, 남자는 근육질 몸매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외모를 중요시하는 풍토가 반영된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딱 어울릴 책입니다. 지식이 부족한 분들도 좋겠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알고자하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분야별로 자신이 궁금한 분야를 집중해서 볼 수도 있고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받아들이면서 배우기에도 좋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 문제들이 있고, 앞으로의 과제나 전망이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랭킹, 실시간 검색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흥미와 배움을 동시에 전할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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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0 - 미래사회,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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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희망은 누구나 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서부터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것인가? 이상에 치우친 상상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그리면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모습. 그 궁금증을 이 책은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거대한 변화, 파괴와 창조, 융합과 연결, 건강수명, 확장까지 나름대로 논리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이 과학기술의 혜택을 톡톡히 누릴 것입니다. 혁신과 창조, 융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국가 간의 경계는 더욱 허물어 질 것이고, 글로벌화는 가속화됩니다. 그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아무래도 선진국 주도로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국방, 경제, 무역, 금융, 의료, 과학, 자원 등 강대국들의 경쟁으로 새로운 질서가 생겨날 것이고 제도나 규제가 강화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산업에서 첨단화를 넘어서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원이나 상품의 고갈이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대체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선두주자가 되어 선점하는 국가는 큰 이익을 볼 것이고 낙오되는 국가는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에 연구개발이 일어나야 하고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모든 산업을 융합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연결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 질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에 착실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로봇의 활용, 인간의 생명과 건강, 우주에 대한 경쟁적인 연구입니다. 삶의 질은 날이 갈수록 좋아져 인구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건강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법이 등장하여 생각치 못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수명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나 관리법이 등장하여 낡은 보건이나 의료를 대체할 것입니다. 또한 인공 DNA의 활발한 활용으로 인류의 삶을 편하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로봇의 활용은 화룡정점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자동화와 기계화가 더욱 촉진되어 인간을 대신하여 많은 부분에서 로봇이 활용 될 것입니다. 말그대로 우리가 꿈꿨던 판타지 세계가 열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이나 위험한 일에 로봇이 대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이 주는 축복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주에 대한 탐구를 넘어서, 직접적인 도전과 새로운 지구를 찾기위한 국가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입니다. 이미 화성에 대한 탐사는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곧 인류가 첫 발을 내디딜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주는 이제 환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학의 진보는 더욱 가속화 될것이며 과학을 활용하는 국가는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갈 것입니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도국들이 과학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모습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습니다. 경제학으로 치면 양극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국가가 있으면 도태되는 국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세계는 지금, 거의 모든 국가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유리한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에 뒤늦게 합류한 국가나 아프리카, 재해가 심한 아시아 국가들 등 많은 국가들이 걸음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북한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하여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게 합니다. 


이와 함께, 인종차별 문제나 기계화로 생기는 일자리 문제, 윤리적 문제, 새로운 에너지 선점을 위한 각국들의 패권행보 등 많은 과제를 넘어서야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질병이 창궐 할 수도 있고 IS와 같은 기이한 범죄조직의 등장, 테러, 수자원 확보에 대한 고민 등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맞이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진보적 발전은 분명,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질서로 재편 될 가능성이 높고 주도적인 위치로 앞서 나갈 수도 있습니다. 관심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50년이 멀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금부터 제대로 된 준비를 하면 장미 빛 미래를 맞이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부분을 공감하였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주장이 비현실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현재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의 하나로 비춰졌습니다. 미래를 연구하는 입장이든, 관심이 많은 사람이든, 꼭 읽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과학과 관련한 분야가 흥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인문학적인 요소가 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융합을 전제로 새로운 혁신 모델이 등장한다면 회생가능합니다. 과학이 인류에게 주는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제대로 활용하여 미래를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맞이했으면 합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모습에서 찾아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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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 - 열정과 관능의 장면을 들추다 대우휴먼사이언스 6
조광국 지음 / 아카넷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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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에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성을 대했고,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실수를 하거나 법을 어겼는지,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말할 때 구분이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순수한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서양에서도 유명한 고전작품이 많지만 우리의 고전에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은 접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욕망과 관능이라는 것은 금기시 되었기에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날과 비교하면 정말 어이가 없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면 이 책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제법 시대를 앞서갔던 분들이 많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지금의 관점에서 말입니다. 신분이라는 높은 벽에 가로 막혀 많은 남녀가 상처를 받거나 좌절했습니다. 각자 표현 방법의 차이는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숭고한 정신은 같았습니다. 솔직한 것이 용서받지 못하고 죄로 다스려졌던 시대에서 이성에 대한 관심과 호감, 그리고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애가 더 컸습니다. 차별이 존재하였고 같은 죄를 지어도 벌의 가중은 여자의 몫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학이나 예술적 가치가 잘 발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날의 그 무엇과 비교한다면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한 욕정과 욕심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제로 이성에게 다가갔고 목적으로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분을 이용하여 탐하거나 가지려고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날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랑과 욕망. 인간의 본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다스리기 힘든 감정을 예전의 시선과 오늘 날의 시선으로 비교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유교적 문화와 보수적인 관계, 서양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감 속에서 시대를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미묘합니다.


문학작품의 특징답게, 묘사가 생동감이 있고 빠져드는 몰입감도 느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며 하는 몸짓이나 독백 등 극의 구성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알아가는 듯 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도 많이 갔습니다. 앞에서는 성에 대해 숨기면서 뒤에서는 음탕할 정도로 문란했던 모습에서는 오늘 날의 모습과도 흡사함을 느꼈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크게 기인했겠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고전문학 중에서도 솔직한 남녀 간의 이야기,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감정으로 주고받고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문학이지만 역사와 시대를 알 수 있고 오늘 날과 비교해서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이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목차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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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병의원 만점 세무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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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에 관심이 많습니다. 문득, 병의원은 어떻게 절세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병의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 책에 들어있었습니다. 개원준비에서부터 수입, 비용관리 및 세금과 세무조사 등 많은 조언이 있어서 눈여겨 봤습니다. 굳이, 병의원을 개업을 하지 않더라도 읽어 볼만 한 책입니다. 


병의원의 구조나 시스템, 최근에는 제도적으로 어떤 정책과 결합하여 바꼈는지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병의원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이고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관리는 필수적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작정 경영을 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많은 정보와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원의 경우에도 개인이 단독으로 차리는 경우와 공동으로 차리는 방법에서부터 많은 것이 달랐습니다. 모든 사업이 비슷하겠지만 병의원도 까다롭게 따지고 면밀히 살핀 후에도 장담 할 수 없어서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세무에 관한 공부가 필수적으로 느껴졌고 세무를 확실히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였습니다. 건물을 임차 할 때에도 관련 서류가 많았고 기존 건물을 인수 할 때에도 조건이나 법을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위치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며 상권의 번화한 정도에 따라서 편차가 컸습니다.


또한, 부수적인 지출이 많아서 회계적인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고 때에 따라서는 전문가에게 위탁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경영하는 것이 좋겠지만 전문가의 자문을 얻고 배워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실무적인 경험과 조언이 필요해서 쉽지않습니다. 모든 경영이 어렵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병의원 경영은 정말 많은 지식을 요구하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나 차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의 기본이 자회사의 위험을 줄이고 이윤을 위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람에 대한 대우나 관리입니다. 병의원의 경우, 하루에도 많은 환자들이 다녀가며 환자의 가족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위로비나 경비에 관한 문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서류나 영수증 하나의 차이로 성사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서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곧 큰 이미지로 이어져 손익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예민하면서도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 세금관련 문제입니다. 세금의 유형에 따라서 비율이 각각 다르며, 기간에 따라서도 혜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절세의 방법을 최선으로 해야하지만 무작정 절세를 위한 경영을 하다보면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탈세의 유혹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건물관련 세액이나 양수도 계약 관련 세금, 기타 미용 관련 시술로 인한 세금 등 복잡한 절차가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세무조사도 신경을 쓰고 경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와 요구조건이 있지만 병의원 경영이 꽉 막힌 산업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 혜택을 보기도 하고 제도적 지원금이나 정착금, 위로금 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의료라는 특수성이 빛을 발할 때도 있고, 욕을 먹을 때도 있듯이 말입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초기에 위험을 잘 견디고 안정권에만 접어들면 모든 것에서 많은 수익과 이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병의원이 사기업처럼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특수 직군으로 구분되는 점에서 금융상품이나 세금 관련 재테크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제도적인 준비나 시장 상황이 크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지배기업과 피지배기업으로 나뉘겠지만 규모에 따른 혜택이 완전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신들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경영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병의원 관련 종사자나 준비자가 읽기에도 아주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관련이 없더라도 읽으면서 병의원에 대한 것을 많이 알 수 있어서 누구나 읽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용어나 설명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고 자세하게 봐야하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 책입니다. 


기본적인 경영의 골격에 병의원이라는 것만 특수적으로 생각한다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간은 어렵지만 작가가 나름대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많이 보였고 각종 수치나 통계, 자료에 대한 부연설명과 최근의 관련 개정법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무적인 것과 금융상품 등 모든 것을 연결해서 생각하고 공부하면 유용 할 것 같습니다.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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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서울 택리지 2
노주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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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위상을 얻고 있는 서울입니다. 우리의 자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든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주변의 많은 위성도시들을 아우르며 한국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서울이지만, 너무 뚜렷하고 당연한 것이라서 서울의 참의미와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서울의 모든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서울이 지닌 상징성과 특수성, 도시의 발전과정 및 앞으로의 미래까지 전망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한강을 끼고 있어서 도읍지로의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백제의 첫 도읍지였고 신라는 서울을 가지면서 삼국 통일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풍수지리설의 명당으로 자주 언급되었고 조선에 와서는 도읍지로 낙점되어 500년 역사의 중심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일제시대에도 조선총독부가 자리했던 곳이며 해방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수도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적인 곳으로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서울로 가면 출세한다는 말이 통용 될 정도였으니 그 위상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봐도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습니다. 삼국시대 왕조 국가들의 고분이 발견되었고 한강을 중심으로 상업과 무역이 활발했다는 증거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주로, 조선 왕조의 문화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서울 시민들의 희노애락이 서려있습니다.


그만큼 정치, 문화, 경제, 행정, 교육, 역사 등 모든 가치를 초월한 최고의 도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며 너무 커져서 주변의 위성 도시들이 계속해서 생겨날 정도입니다. 수도권이라는 말도 이런 의미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 할 점은 70년대 정부 주도의 계획으로 강남의 개발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강 이북의 강북을 중심으로 서울이 발전했지만 이 시기를 거치면서 대대적인 강남개발이 이뤄졌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 날의 강남과 서울의 확장된 모습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의 확장은 대성공이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사실도 중요하지만 서울의 참 된 의미와 지명의 유래, 시민들이 생각하는 모습과 미래 비전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복원하고 회복하며 잘 커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통일 한국을 생각해야 하며 다른 국가들의 국제 도시들과 경쟁에서도 빛나기 위한 서울만의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며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굳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발 중심의 발전보다는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는 상생적 비전이 중요합니다. 도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은 재정을 낭비하게 할 수도 있고 삭막한 느낌을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변 위성 도시들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 소통이 중요합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도 경기도에만 엄청난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분산적인 개발과 이전으로 낙후된 도시를 살려주고 인구가 몰려서 생기는 많은 사회적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시자체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한류 바람을 이용한 마케팅의 강화와 역사를 강조한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 및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만큼 오래된 도시도 드뭅니다. 잘 활용한 마케팅 효과는 엄청난 국가적 이익으로 돌아오며 서울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치적인 해석은 경계하며 도시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하는 문제에 모두가 협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의 의도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생각해서 혹은, 자연스럽게 살아온 터전이라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지금부터는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나 평범한 공식처럼 지나쳤지만 앞으로는 그 의미와 해석에 집중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고 싶습니다. 시민사회에서 지역도시의 흥망은 시민이 결정합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기 좋고 사진들도 많이 첨부되어 보기에도 수월할 것입니다. 서울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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