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알고리즘 - 머신러닝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페드로 도밍고스 지음, 강형진 옮김, 최승진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학에 대한 단상과 인류가 할 수 있는 가치와 기술의 진보성, 그리고 이런 것들이 미치는 영향력까지 이 책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과학과 기술, 미래에 대해 말하는 책들과는 조금 다른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머신러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계학습으로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대처하며 이용 할 것 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직까지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진행형이며 대중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국가와 연구가들은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일상과 먹고 살기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상용화,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대중들이 알면 알수록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IT와 과학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하루 빨리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개발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미래 산업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계와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어렵다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가들도 상용화, 대중화, 그리고 저비용을 염두에 두고 지금도 계속해서 몰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보다 선진국들의 동향이나 그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물결, 바로 4차 산업혁명과도 관계가 깊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4차 산업혁명이 아닌 실질적,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


20세기 인류는 끊임없이 진보해 왔고 앞으로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을 고려한 과학 기술, 편의시설, 전쟁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전자제품이나 부품 등 우리처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미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어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학적, 기계, 기술, 컴퓨터 등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든 용어가 많습니다. 


하지만 용어나 의미에 집착하기보다 큰 틀에서 흡수하려고 하면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과학의 발전은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주고 새로운 분야의 발견은 한 세대의 부와 행복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맹목적 개발과 편향된 투자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전쟁에 악용되거나 국가 간의 분쟁을 낳기도 합니다. 선점 과정에서 생기는 성장통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대가가 너무나 클 수도 있습니다. 


환경 문제가 또 하나의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활성화로 국가, 기업, 인재 등 모든 구성요소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달려갑니다.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모순적인 세상이 거대하게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윤리나 도덕은 자연스럽게 묻혀버립니다.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낳고 사회 문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중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국제기구와 국가의 역할입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상대성을 인정하고 공생하려는 움직임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로봇이나 기술에 종속되는 문제도 크게 다가 올 것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하지만 기계와 로봇은 다릅니다. 대량 살상의 문제나 결함 과정에서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했던 부분 중, 가장 놀랐던 부분은 인간끼리의 전쟁이 아닌 기계와 로봇이 나서는 대리전 양상의 전쟁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우리가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상상에서는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재앙의 시작으로 봐야 합니다.


과학 기술이 주는 양면성이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많은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 앞에서 무력한 인간을 고려할 때, 대재앙이나 재난을 미리 간파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간이 과학을 활용하는 부분 중, 가장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인공지능의 등장과 새로운 세대의 기술과 제품을 실생활에서 접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현재보다 더 빠르게 변할 것입니다. 이 책을 주의깊게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먼 얘기가 아니라 곧 실현 가능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주장과 논리 중에서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진보하는 속도를 고려할 때, 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왜 정부와 기업, 선진국과 개도국이 너나 할거없이 목숨걸고 사활을 거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간과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마스터 알고리즘이라는 이 책을 통해 용어에 대한 공부도 하며 미래의 모습을 크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 7대 조선 가마 편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도자기 탄생 400주년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임진왜란이 끝난 시점입니다. 씁쓸한 우리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본 도자기가 주는 그들만의 관리와 교류를 통한 발전, 오늘 날까지도 화려함과 멋을 갖추고 계승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일본 도자기가 아니라 우리의 조선 도자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관리와 보존을 소홀히 하고 자기공을 아끼지 않고 천대했던 것이 얼마나 크게 되돌아 오는지 절감했습니다.


일본과 우리는 뗄 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와 잇몸으로 많이 비유됩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을 절대 옹호하거나 좋아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철저하게 짓밟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뺏어 갔습니다. 중국 못지 않게 우리에게 득보다는 실만 줬던 존재입니다. 하지만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냉정한 판단과 분석, 과거를 교훈삼아 오늘 날을 잘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도자기 자체의 멋과 미는 정말 감탄만 흘러나왔습니다. 


왜 일본이 조선에게 계속해서 문화의 전파를 원했고 그들 정권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조선에 대해 집착했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근대화 이전의 일본은 볼품없는 국가였습니다. 국가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무식했고 섬나라 특징으로 발전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도자기를 비롯한 조선에서 뺏어간 문물과 인재를 활용하여 발전의 토대로 삼았고 우리와 중국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며 간극을 좁히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바다에 대한 관심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섬나라라는 특수성이 작용했지만 우리와 중국이 해금정책으로 일관했던 행보와는 차이를 보입니다. 결국 이런 노력은 유럽의 선진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효과를 낳았고 그들은 이를 바탕으로 탈아시아를 외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의 일본의 태도나 극우들의 극성맞은 행동을 보면 우습기 그지 없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들이 우리를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하는 생각에 화가나기도 합니다.


일본이 뺏어가서 발전시킨 도자기는 일본을 넘어서서 유럽으로 뻗어갔고,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도자기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본의 도자기를 위해 그들이 자랑하는 많은 것들을 내어주기 시작합니다. 오늘 날의 개념으로 보면 적극적인 무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은 거저 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노력과 끊임없이 열망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우리도 기회는 있었지만 스스로 걷어찼습니다. 조선 왕조를 이끈 위정자들을 욕할 마음은 없지만 판단과 선택이 너무나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우리가 제대로만 대우해줬더라면, 기술자들과 상인들의 가치를 빨리 알고 의식의 계몽이 진행됐더라면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강하게 남습니다. 사대의 명분에 젖어, 실용과 실리를 놓쳤고 결국 국가를 망국으로 가게 했습니다. 민본과 사대, 농업, 양반의 국가 조선이 아닌 다른 합리적인 국가였다면 오늘 날의 역사가 크게 바뀌었을 것입니다. 일본의 모방력과 노력, 실리를 쫓는 태도는 인정하지만 그들의 것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놓친 것을 잘 파악하고 이용한 것입니다.


오늘 날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경제의 장기 침체로 많은 국가들이 힘들어 합니다. 우리의 대처는 어떤지, 그리고 일본은 위기를 어떻게 넘겼고 지금 일본이 어떤 모습을 떠올리며 정책을 추진하는지, 꼭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됩니다. 역사는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그저 옛날의 캐캐묵은 얘기가 아니라 진행형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일본 도자기를 보면서 슬픈 마음이 많이 들었고 우리가 놓친, 그리고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많은 문화재와 유산들이 떠올라서 책이 주는 자체의 모습보다는 사색에 더 잠기게 됩니다. 


문물에 대한 가치와 인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존중하는 문화가 여러 방면에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도자기를 보면서, 그들이 관리, 유지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오래된 기업이나 가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본인들의 그런 열정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일본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가 놓친 것에 대한 반성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도자기가 아닌 조선 도자기라는 아련함은 지울 수 없지만 현재가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생애 마지막 그림 -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변을 둘러보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업무의 스트레스, 학업, 취업 및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최고의 힐링 서적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인문학 광풍입니다. 대중매체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 강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와서 자신의 지식과 감성, 이성 등 다양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여기서 고민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인문학이 무엇일까? 인문학이란 원래 딱딱하고 어려운 얘기인가? 조금더 쉽게 다가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해답은 이 책에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확실히 글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이 주는 여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의 중요성이나 필력을 무시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전문가나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글은 또 다른 자기 어필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나 학문적으로 부족한 분들에게는 그림과 사진이 더 효과적이며 위력적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이 주는 인문학, 화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시대상, 신념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가들의 그림이 왜 새삼 주목을 받는지, 우리가 왜 인문학에서 미술이나 그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열광하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인 서양 미술을 보면서 동양의 미와는 뚜렷한 차이점도 볼 수 있고 반대로 인간이 주체적으로 사는 세상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표현을 보면서 공통점에 매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독자들에게 큰 여운과 감동을 남길 것입니다.


책에서 분류하고 있는 3가지. 시민사회와 궁정, 종교와 신화에 대한 언급은 서양의 철학과 사상, 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점을 볼 때 인문학적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고 그들이 왜 특별함을 가질 수 있었는지, 어떤 인물들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 온 역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전제적인 요소, 국수적인 성격이 강한 동양권 문화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수직적, 상하 복종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인간은 평등하다는 논리와 자유와 사랑에 대한 솔직함, 권력이나 힘의 집단에 맞서는 용기까지 새롭게 다가옵니다.


의견의 일치가 되지 않거나 욕심이나 욕망으로 다툼이 일어나며 크게는 전쟁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서양사에서도 전쟁은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미술이 왜 전쟁과 관련이 있을까? 정말 관련이 많습니다. 예술가들이 그저 자기 안위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시대상을 정확하게 말하거나 비판이나 풍자에도 능합니다. 직설적인 표현이 어려울 때는 이런 작품을 통해,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며 대중들이 공감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인문학적 요소가 가장 잘 융합되어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습니다. 크게는 국가와 집단의 이미지를 그리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감정이나 욕망을 감춘 것도 아닙니다. 확실히 자유롭게 직설적이며 솔직하다는 느낌을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절제와 겸손의 미덕과는 거리가 멀지만, 요즘 시대를 고려할 때 많은 독자들이 더 흥미롭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지나친 유교적 문화와 보수적, 폐쇄적 문화가 아닌 인간에 대한 가치와 고결함, 인간의 한계와 그 한계를 인정하는 모습까지 다채롭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유한한 삶을 고려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마음을 가집니다. 기록이나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살았던 시절을 간직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 이 부분에 있습니다. 화가들의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 있고, 꿈꾸고 지향했던 이상향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일념으로 한 곳에 몰입했던 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인문학이 학문적 성격으로 치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수의 배운자들이 독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문학이라는 말처럼 모두가 공유할 수 있고 쉽게 접하지만 가볍게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술적인 요소가 중요하고 무시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역사와 사회, 문화 등 인간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책입니다. 인문학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8월호 - 통권 제114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이슈가 있었던 7월, 특히 국제정세와 관련된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판결과 터키의 쿠데타, 독일에서 일어난 IS 열차테러, 요즘들어 사건 사고가 많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우리의 대처, 사드 부지 선정으로 인한 잡음까지 다가오는 8월 호에는 이런 뉴스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항상 분야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기사와 분석을 담고 있는 이슈&상식. 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저를 보면서  고마운 마음과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자극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취업과 상식, 이슈, 트렌드까지 모든 것을 한 권으로 볼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8월 호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관련 학과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한 때는 외교관을 꿈꿨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선망의 직업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이 엄청 치열한 직업입니다. 아무나 될 수 없고, 아무나 되어서도 안되는 직업입니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지식 등 엄청난 내공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외교관이 된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만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되어야겠다는 자신감과 포부가 강했다면 지금은 나이와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아무나 못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 자식이 생겼을 때, 자식에게 이런 직업도 괜찮다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과 운이 따른다면 도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입니다. 그렇다면 외교관은 어떤 직업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일들을 실무적으로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과 자원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직 인재를 육성해서 오늘 날과 같은 국력을 키웠습니다. 교육이 중요했고 경쟁적으로 교육에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인재들이 등장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를 알리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 선진국, 개도국 가릴 것 없이 활동하고 있는 직업이 외교관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일생의 모든 시간을 그 곳에서 보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공부도 잘해야 하고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은퇴 할 때까지 공부를 병행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항상 국제 질서나 동향 등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무늬만 외교관이면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도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비난도 감수해야 하고 위험도 직면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누구도 쉽게 얻지 못하는 명예와 인지도를 쌓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외교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든, 노력이 대단하든 상관없이 일찍부터 준비를 합니다. 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기에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한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보다는 두루두루 많이 완벽하게 알아야 합니다. 물론 전문 파트가 있겠지만 내공과 능력을 위해서도 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외교관을 꿈꾸고 정치 외교학과에 진학하여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인재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쉽게 되지 못하지만, 된다면 엄청난 성공을 장담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거나 외교관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더라도 외교관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한국을 알리고 노력하는 민간 외교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 각지로 진출하여 이름을 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성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력을 하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지나간 젊은 시절을 후회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제기구에 종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자부심입니다. 성인이 되어 전공과 상관없이 국제기구에 지원하여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으며, 자신의 의지에 달린 문제입니다. 청소년이나 성인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실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며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통해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과연 적합한지, 욕심은 아닌지, 자기계발과 커리어 관리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나이에 구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