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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블루 Blue -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그루 지음 / 인문공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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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_[신간] 지중해 블루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062



『지중해 블루_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인문 에세이 여행서(제10회 브런치북 수상작)



지중해 블루

그루 지음 | 인문공간 | 288쪽




『지중해 블루Blue_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인문공간, 22,000원)는 지중해 남쪽, 북아프리카의 3개국인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의 자연과 문명을 ‘블루Blue’를 주제로 쓴 인문여행 에세이집이다.



제10회 브런치북 수상작(특별상)으로, 지중해 바다와 하늘색인 블루(blue) 캔버스에 카메라 팔레트로 사하라 사막의 주홍색(adobe), 녹색의 올리브 숲, 이슬람 문명의 화이트 모스크(mosque, 예배당)를 섬세하게 연결해 놓았다.



지중해의 장엄한 색채 변주는 도시인들에게 거슈윈의 재즈곡 ‘랩소디 인 블루’ 연주같이 쏟아지듯 연주된다. 상승하는 클라리넷 소리로 시작되는 음악과 함께 도시인들의 고달픈 하루를 무의식의 깊은 곳에 감금하고, 여행의 욕망을 자가 증식하게 유도한다.



지중해 풍경을 수채화와 유화로 방부 처리하고, 때때로 드로잉처럼 선의 절묘한 구성으로 배열하며 아름다운 북아프리카를 길어 올렸다. 모알튀 역사의 슬픈 여울목에서는 베르베르 민족의 아픔을 인문적 시각으로 질문하며 여행자의 목을 메이게 하고 흥분하게 한다.



이 땅에는 푸른 햇살이 쏟아지고, 자연의 숨결 소리는 끝없이 벅차게 들려 온다. 지구별에서 블루 풍경의 절정은 왜 지중해 남부, 북아프리카 땅인지, ‘단 한 번의 인생 여행지’인지, 이 책은 은밀한 내면을 충동하듯 알려준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 2023. 6. 13 [교수신문]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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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블루 Blue -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그루 지음 / 인문공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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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선명한 블루를 체험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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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문화사 - 정중지변(鼎中之變)_곡물, 부엌에서 식탁까지, 중국 국가중점 도서(十二五)
자오룽광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헬스레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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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_[신간] 중국음식 문화사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3346

곡물과 음식, 그리고 인문학의 조화

왕조 변화 분류, 요리 위주 서술 벗어난

곡물 중심의 독창적, 서사적 음식문화사

​​

중국음식 문화사

자오룽광 지음 | 심규호·유소영 옮김 | 헬스레터 | 838쪽

곡물과 차, 술의 모든 질문에 답하다

수많은 질문과 궁금증에 명쾌한 답변

음식문화의 변화 과정에 체계적 분석

시적 언어 빌린 감미로운 음식 향연

쌀, 진주 같은 쌀 알갱이 입안이 향기롭네(珍珠顆顆齒頰香)

밀, 무수한 꽃처럼 천태만태일세(千姿百態如繁英)

술, 술을 마신 자만이 이름을 남기네(惟有飮者留其名)

차. 솥 안에 빗소리, 솔바람소리(驟雨松聲入鼎來)

콩, 가난한 백성의 음식, 두부(賤人逮豆腐)

『중국음식 문화사_정중지변鼎中之變, 곡물, 부엌에서 식탁까지)』(헬스레터, 8만 원)은 중국 대륙에서 나오는 곡물을 음식문화 연구의 정중앙에 놓고 음식문화사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한 독창성과 시적 서사성이 탁월한 음식학 저작물이다. 이런 독창적 분류방식의 집필로 중국 국가중점 도서(十二五)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입력: 2022. 4. 11 [교수신문]

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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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문화사 - 정중지변(鼎中之變)_곡물, 부엌에서 식탁까지, 중국 국가중점 도서(十二五)
자오룽광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헬스레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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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쌀, 밀, 술, 차, 콩, 식기, 먹는문화 등.... 800페이지 넘는 책을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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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술 열전 - 유니콘 양조장 발굴기
박순욱 지음, 이승훈.전진아.이대형 술 테이스팅 / 헬스레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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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_[신간] 한국술 열전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3/01/06/K72XFERGSRB7HGAK4MZKMFPBD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예비 양조자를 위한 양조장 성공 비법서... ‘한국술 열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을 만들겠어!



한국술 열전 /헬스레터

한국술 열전 /헬스레터



한때 와인이 구름 같은 인기를 끌기 시작할 때,유명한 와인 이름 한두 가지를 외우지 못하면 시대에 뒤처진 사람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다. 이제 한국술 차례다. 



유명인 누군가가 즐겨 마셨다더라, 이 지역에서는 이 막걸리가 가장 맛있다더라에 대한 일차적인 지식을 넘어 ‘진짜 좋은 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여느 술처럼 우리 술을 빚는 양조 과정은 ‘미생물 놀이’다. 요즘은 집에서 직접 막걸리를 담가 즐기는 이들도 있어 인터넷 등에서는 막걸리 같은 우리 술 제조 방법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술 맛은 밑술의 급수량과 재료마다 갖는 전분질 처리 방식에 따라 요동친다. 밑술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면 이 책을 펼쳐보자. 밑술은 ‘술을 빚을 때에 빨리 발효되도록 누룩·지에밥과 함께 조금 넣는 묵은 술’이다.



이 책은 30년간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가 지난 7년간 전국 80여 곳 양조장을 답사한 기록을 한 곳에 묶은 결과물이다.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양조장을 ‘최고의 막걸리, 양조인, 수출하는 술, 누룩 장인, 명인’ 이렇게 5개 키워드로 명쾌하게 분석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모은 자료는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전통주가 ‘묵직하고 시큼털털한 신맛’에서 1990년대 초반 감미료(아스파탐)를 사용한 ‘단맛 술’로 진화했다가 최근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말한다.



단순히 추세만 나열하지 않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왜 이런 변화를 겪었는지도 분석한다. 술 첨가물에 해당하는 아스파탐 (aspartame)은 단맛이 설탕 200배나 되는 아미노산계 감미료다. 



국세청은 1991년 7월부터 아스파탐(감미료) 사용을 허가했고, 그 결과 막걸리는 단맛과 신맛의 조화를 접목하는 술로 변화하는 계기를 맞는다. 이어 2020년에는 막걸리에서 신맛 상한선인 0.5% 규제를 풀면서 전통주에서도 신맛을 강조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이전까지 술에서 신맛이 나면 ‘젖산균이 과도하다’, ‘잠재적으로 잘못된 술’, ‘오래된 술’이라는 악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과학적인 양조 기법에 기반해 탄산감을 강조한 전통주가 사랑을 받고 있다. 탄산음료를 달고 지내는 젊은 소비층 입맛에 맞춘 음료형 술맛을 저격한 것이다.



저자는 여러 양조장을 한곳 한곳 타박타박 걸으면서 별곡(別曲)처럼 엮었다. 



이 책에는 막걸리계 새바람을 일으킨 한강주조의 ‘나루생막걸리’, 찹쌀이 가진 단맛을 잘 뽑아낸 ‘기분 좋은 단맛’의 해창 막걸리, 무감미료 막걸리 대중화를 주도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처럼 널리 알려진 술부터 매실특구 광양에서 농익은 황매로 만든 40도 매실증류주 ‘서울의 밤’, 평양 감홍로·전라도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혔던 전주 이강주 같은 숨겨진 명인의 술까지 두루 등장한다.



이 책에는 명주(名酒)를 만드는 양조자들이 겪은 창업의 흥분과 실패, 좌절과 성공이 다큐멘터리처럼 알알이 적혀 있다. 



양조장마다 개발한 성공한 술의 설계도와 마케팅까지 생중계하듯 소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을 만들고자 하는 예비 양조자라면, 혹은 그저 좋아하는 술의 짜릿한 탄생비화를 듣고 싶은 애주가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입력: 2023. 1. 6 [조선비즈]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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