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빛은 얼마나 멀리서 (프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33128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인스타그램(@from.thepage)</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0 May 2026 05:16: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프롬</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833128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프롬</description></image><item><author>프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로의 어둠을 끌어 안으면 빛을 만들어질까? -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247133</link><pubDate>Wed, 29 Apr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2471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64&TPaperId=172471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68/coveroff/k28213876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64&TPaperId=172471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a><br/>코코 멜러스 지음, 심연희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한줄평:<br>잘 만든 시트콤처럼 인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결핍을 경쾌한 유머 속에 녹여낸 작품<br><br>책을 펴고 처음 만난 장면이 클레오와 프랭크의 첫 만남이었던지라,&nbsp; 밝고 통통튀는 로맨스 장르의 책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중반부에 접어들며 클레오와 프랭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진다. 이 과정에서 각 인물들의 결핍과 욕망이 서서히 조망되는데, 어딘가 조금씩 불안하고 결핍된 모습이 있는 인물들을 보며 결코 가벼운 이야기만은 아니겠구나 생각했다.&nbsp;<br>책의 배경이 뉴욕인 점도 주목할만한 하다. 미국, 특히 뉴욕과 같은 대도시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이다. 동시에 이 도시에 발을 붙인 사람들은 도시와 어울리기 위해 모두 조금씩은 자신의 모습을 묻어두고 살게 된다.&nbsp;이 책은 외국인, 예술가, 성소수자, 마약 중독자 등등 내가 겪어보지 못한 타인들의 모습을 끊임없이 변주하며 보여준다. 여러 인물들의 불안과 소외를 마주하다보면, ‘나는 얼마나 이들을 이해하고 있는가?’를 반문하게 되고, 결국엔 ‘나는 얼마나 이해받을 수 있을까?’ 하는 내 안의 숨은 욕망을 살며시 드러내게 한다. 대도시의 소란함과 익명성 아래 외로움과 위안을 느껴본 사람, 사랑을 통해 구원받길 꿈꿔봤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와닿을 것 같다.<br><br><br>가제본으로 중반까지 읽은 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꼽아보았다.<br>| 너의 가장 어두운 부분이 나의 가장 어두운 부분과 만나면 빛이 만들어진다.| “위에 서 있는 사람이 그 구덩이에서 나오라고 해서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가르치거나 설교한다고 해서 끌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 사람과 함께 구덩이 안에 들어가야 해.<br><br>우리가 서로의 어둠을 끌어 안으면 빛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이 어디까지 유효할까?<br><br>도파민 넘치는 페이지터너가 필요했던 독자, 평소 미드나 영드를 즐겨보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br>#도서제공클레이하우스 출판사 서포터즈 ‘클하네 독서하숙’ 활동을 통해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68/cover150/k282138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6898</link></image></item><item><author>프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낯선 동행자 - [나의 낯선 동행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233726</link><pubDate>Thu, 23 Apr 2026 1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2337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20&TPaperId=172337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1/coveroff/k64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20&TPaperId=172337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낯선 동행자</a><br/>김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나의낯선동행자#김진영&nbsp;퇴사 후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혜성’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동행자를 구한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해야 할 동행자 ‘지효’가 도착하지 않고, 혼란에 빠진 ‘혜성’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길우’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후 ‘혜성’과 ‘길우’는 동행자가 되어 스페인 여행을 함께한다. 여행지의 낭만도 잠깐, ‘혜성’은 ‘지효’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고, ‘길우’는 ‘지효’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말 것을 강요하며 ‘혜성’과 ‘길우’는 충돌하기 시작한다.<br><br>책을 읽는 동안 나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마드리드까지, 관광지의 풍경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여서 스페인의 모습이 눈에 선연했다. 게다가 낯선 곳에서의 설렘과 불안까지도 그대로 담긴 작품이라,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던 책이다.
또한 평소 스릴러 장르를 즐겨 읽던 독자라면 정말 만족할 것 같은 책! 이야기가 느슨해지는 부분 없이 읽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후루룩 다 읽어낼 수 있었다.<br><br>여행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단순히 재미나 휴양을 위한 경우도 있지만, ‘길우’처럼 일상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떠나기도 하고, 자신의 시야를 확장시키기 위해 떠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혜성'의 경우에는 나를 지켜내기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혜성'은 직장에서의 모욕을 견디지 못해 퇴사했고, 그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었으며, 연인과도 이별을 하게 되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일상 속에서 '혜성'의 자아는 한없이 위축되었을 것이다. ‘혜성'이 여행을 결정한 건 대표가 말처럼 자신은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란 걸 증명해보이고 싶어서였다. 반대로 말하면, ‘혜성'은 무엇이든 부딪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여행을 통해 자신을 증명할 수 있길 원했다.<br><br>낯선 세상에 처음 부딪히는 ‘혜성’에게 ‘길우'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조력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혜성’이 부딪쳐야 할 가장 큰 장애물로 바뀌는 순간 소설은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변화한다. (’길우’의 정체가 현실적이어서 더 공포스럽다…. ) ‘혜성’은 ‘길우’의 위협 속에 점점 더 위축되는 듯 보이나, 그와 안전하게 이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결국 자신을 다시 회복한다. 결국 ‘혜성’은 여행을 통해 다시 나를 지켜내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br><br>이 책의 띠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있다.
”이 여행의 진정 ‘낯선 동행자’는 ‘나’일까, ‘그’일까”






결국 이 책은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 경험을 통과해 다시 나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여행에서의 ‘나’는 일상에서의 ‘나’와는 다른 존재이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인간관계는 새로 구축되어야 하며,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선택들, 이곳의 ‘나’는 절대 보지 못하는 단서들이 쌓이며 나도 모르는 나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낯선 나’는 자유로움과 동시에 불안과 이질감을 동반한다.
여행의 끝에 ‘혜성’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내가 온전한 나일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나’라는 것이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집 같은 공간일지도 모르겠다. ‘나’를 벗어나 다른 ‘나’를 만나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 여행은 그런 것이 아닐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1/cover150/k64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4123</link></image></item><item><author>프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를 키운 건 소비가 팔 할 - [소비예찬 - 문구인 김규림이 선택한 궁극의 물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104022</link><pubDate>Fri, 20 Feb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8331280/171040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5312&TPaperId=171040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1/coveroff/k34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5312&TPaperId=171040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비예찬 - 문구인 김규림이 선택한 궁극의 물건들</a><br/>김규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br>일본 드라마 대사 중에 “스티커 붙이는 센스가 인생의 센스이기도 하다”라는 말이 있다. 스티커를 잘 붙이려면 스티커를 어떻게 배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것은 어떤 스티커를 고르느냐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스티커를 사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취향이 드러나듯, 소비에는 생각보다 많은 ‘나’가 담겨 있다.&nbsp;이런 점에서 소비는 남에게 나를 은근히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이자, 동시에 내가 나를 이해해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소비예찬』이 다정하게 보여주는 것도 바로 그런 장면들이다. 물건을 고르고, 곁에 두고, 오래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취향이 또렷해지고,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구체화된다.『소비예찬』은 소비 행위 자체를 무작정 찬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물건들에 주목하며, 나를 둘러싼 사물들로부터 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소비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충동적 소비나, 필요해 보이면 별 고민 없이 사들이는 맥시멀리스트의 소비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작가는 어떤 물건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물건이 나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답을 소비라는 경험을 통해 천천히 발견해 가며, 삶과 공간을 자신의 감각으로 디테일하게 채워나간다. 따라서 『소비예찬』은 소비하는 행위 그 자체를 예찬하는 책이 아니라,&nbsp;소비하는 태도를 고민하고 기록하는 책이다.&nbsp;<br><br>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떤 물건에서 괜히 기분이 좋아질까? 어떤 물건이 내 하루를 조금 더 나답게 만들어줄까? 무작정 소비를 줄이라고 말하는 책 대신,&nbsp;나에게 가치있는 소비는 어떤 형태인지를 묻는 책을 만나서 기뻤다.<br>+ 작가님의 취향이 정말 감각적이여서 보는 내내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물건을 발견했지 싶은 물건도, 따라 사고 싶은 물건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1/cover150/k34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11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