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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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달랐으면 어땠을까? 카인이 새로운 인류의 창조자로, 새로운 원죄로, 신의 저주에 대한 복수로, 결국 오해를 지속할 수 있는 씨앗을 심는 거라면. ㅎㅎ
짧은 소설에 구약을 광활하게 아우르는 스케일과 (무신론자 입장에서는 상식적인) 주장이 정말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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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로맨스 - 사랑에 대한 철학의 대답
M. C. 딜런 지음, 도승연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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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보고 싶은 책. 그런데 영문판 페이퍼백 200페이지짜리가 어떻게 반양장 450페이지가 될 수 있을까? 한글과 한국어가 그렇게 비효율적인가? 섹스와 로맨스 들어간다고 chick lit 처럼 분홍색에 큰 활자로 띄엄띄엄 만들면 살림에 도움 좀 되시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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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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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전철 같은 공간에서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게 됩니다.
한국 전쟁은 어땠을까 생각하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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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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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필요성. 그걸 소화한 자기 관점의 중요성. 관점 실천의 어려움. 정제된 의견. 여러가지를 배운다.
다만. 너도나도 사실은 내가 그렇다. 라고 주장하는 건... ㅎㅎ 저자의 의견으로 나를 비춰 보고, 그 결을 확대하여 내 인생을 돌아보면, 아마 저자가 미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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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여, 안녕! 오에 겐자부로 장편 3부작 3
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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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건 기업이건 문화건, 세계와 맞짱 뜨는 레벨의 견고함이 일본 작가들에게서는 느껴진다. 세대의 특징일 수 있으나, 서구의 것을 끌어들여 일본 관점에서 세계를 파헤치는데 성공적이지만, 밖으로 뻗치는 인사이트 부족이 장점이자 단점.
한국의 현재를 위해, 미시마와 싸우는 오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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