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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ㅣ 따뜻한책 1
정규진 글, 한성원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어사모 추천도서 중 한권인 "자동차"에 관한 단행본을 읽어 보았습니다.
다섯살 아들이 자동차를 정말 좋아해서 집에 자동차 관련 책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냥 그림책이 아니랍니다.
자동차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해서 요약해 놓은 요약본 느낌에 왠만한 정보는 다 담고 있어서 백과류 느낌이 들기도 해요.
또한, 책 페이지마다 교통안전에 관한 팻말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준답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던 문구도 있고, 처음보는 문구들도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것에 흥미를 많이 가지면서 보게 되네요.
모양과 색깔도 다 다른 수많은 자동차들을 가만히 보면 각각의 표정들이 다 다르데요.
많은 자동차 그림들을 보면서 자동차에도 표정들이 있을꺼라고는 생각을 못해보고 읽었네요^^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려는 의도가 잘 숨어 있어요~~
자동차를 그냥 한 물체로만 바라보지 말자는거죠~~^^
아이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각 자동차만이 가지고 있는 표정들을 하나하나 살펴 봅니다.
"이 자동차는 친구 누굴 닮았고, 이 표정은 엄마 표정이고!!"
아이와 함께 자동차 그림책을 보면서 감성이 살아날줄은 몰랐네요^^
자동차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을 알려주고, 좀 더 빨리 좀더 편리하게 자동차의 기술이 발전한 것을 알려줍니다.
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재질을 상세하게 알려줘요.
아이가 더욱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책에 집중을 하면서 보았답니다.
엄마는 자동차 그림이 나오면 그냥 자동차의 종류나 이름을 말해주고 넘어가기 바빴었는데,
이렇게 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디테일함을 다시 한번 더 알게 되었답니다.
기린, 사자, 코끼리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된 것은 자동차 덕분이죠.
세상에서 제일 빠른 치타도 달리다 보면 자동차보다 느려져요.
트럭, 버스 등 자동차의 종류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사람에 접근한 방법으로
자동차를 이해하게 되요.
'사람을 많이 태우는 차는 편안해야 하고, 짐을 많이 싣는 차는 튼튼해야 합니다.'
사람을 대신해주는 차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아요.
정말 사람에게 고마운 자동차에요.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하는 법도 배워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을 익혀야 해요.
'차를 잘 움직인다고 운전을 잘 하는 건 아니에요.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운전을 잘 하는 것이지요!!'
어른들을 위한 자동차 그림책이에요.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해줄말이 없을만큼 완벽하게 쓰여 있어요.
자동차를 구성하는 내부 구조까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자동차가 굴러가는 원리를 알기 쉽게 알려 주어요.
이렇게 편리한 차 덕분에 살기가 좋아졌지만, 나빠진 것도 있어요.
공기도 나빠지고, 사람과 동물이 다니는 길이 많이 줄어들었죠.
아이에게 자동차 공해로 인해 우리 몸과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문제를 인식시켜 주면서
공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미래의 꿈이 자동차 박사가 되는 다섯살 꼬마아저씨가 사람을 위한, 자연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꺼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어요^^
아주 아주 멋진 차를 만들어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왕이 되길 엄마는 기대해 봅니다!!
책을 읽고 나더니, 바로 자기가 만들 자동차를 디자인해 봅니다^^
바퀴가 숨어있는 자동차를 만들꺼라는데,,과연 어떤 자동차로 탄생할지 궁금해지네요^^
반드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자동차일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