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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지켜 줘 ㅣ 키큰하늘 12
김서나경 지음, 임나운 옮김 / 잇츠북 / 2025년 3월
평점 :
저자 김서나경
그림 임나운
출판 잇츠북
발행 2025.03.25
책 소개
견딜 수 없는 비밀의 무게….
우연히 알게 된 비밀을 지키지 못한 세인이의 성장통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 특별한 유대감이 생깁니다. 서로만 알고 있는 비밀을 나누면서 더 깊은 신뢰를 쌓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얻지요. 이러한 과정은 관계를 더 단단히 묶어주는 고리가 되어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밀이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나 범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비밀을 지켜 줘』의 주인공 세인이는 우연히 알게 된 유신이의 몸에 있는 멍을, 비밀을 지켜 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을 쌓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여기에는 유신이를 위하는 마음이나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 소재일 뿐이었지요. 우리 어린이들이 『비밀을 지켜 줘』를 읽고 친구와 비밀을 공유할 때 생기는 친밀감이나 비밀이 소문날 경우 비밀의 주인공이 받을 마음의 상처, 무거운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의 바른 대처 등 비밀에 대해서 친구나 부모님과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줄거리
엄마를 따라 바닷가에 간 온유신은 백사장에서 왠지 마음이 가는 또래 아이를 우연히 만나 몇 마디 나눈다. 한편, 5학년이 된 세인이는 은지, 서연이와 단짝 친구다. 그런데 은지는 자기가 같은 반 근우를 좋아한다는 비밀을 세인이가 소문냈다고 생각하며 삐친다. 수업 시간 중간에 화장실을 가게 된 세인이는 화장실에서 온유신을 만나고, 온유신의 몸 여기저기에 멍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온유신은 세인이에게 비밀이니까 꼭 지키라고 말한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연이는 세인이와 은지를 화해시키려고 분식집에 가자고 제안한다. 분식집에서도 관계가 어색한 세인이와 은지. 세인이는 은지와의 어색한 관계를 풀려고 자신이 목격한 온유신의 ‘멍’ 이야기를 하고 만다.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소문이 난다. 세인이와 유신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12살의 서평
[비밀을 지켜 줘] 앞표지만 보아서는 바닷가 근처에서 일어나는 비밀 이야기, 혹은 두 사람의 거리를 보아 친하지는 않는 친구 두 명이 비밀이 생긴 그런 내용을 품은 책 같았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말 없는 유신이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세인이의 비밀 이야기였다.
내가 유신이었어도 엄마가 '금빛나'라는 대단한, 인기있는 사람이 엄마라면, 친구들이 알고 있다고 하면 너무 버거울 것 같다. 그 사실을 안다면 벌어질 일은 생각보다 버거울 일일 것 같다.
쉬는 시간에는 쉴 틈도 없이 주목받고 실수하면 수근대고 하굣길에 따라 다니는 친들까지 너무 힘들다. 상상만 해도 힘든 일이다.
만약 세인이가 끝까지 유신이의 비밀을 지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 생각은 아마도 유신이와 지금 관게에 어긋나 있을 거다.
있잖아 이거 비밀인데... 이거 너한테만 말하는거야...
학창시절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다.
여학생이라 유독 더 많이 듣는걸까
남학생들도 그럴까? 문득 궁금해 진다.
많이 듣기도 했고 나도 해 본적 있는 말이다.
비밀을 듣는 순간
버겁다라는 말이 이제야 알겠다.
왜 나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듣는게 싫었는지
이제 알겠다. 버거웠다는 것을
작은 비밀이든 큰 비밀이든 나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간직해야한는게 버거운 일이었다.
내가 아니라도 소문이 날 일이고 비밀이 아닌 일이 될 일인데
왜 내가 비밀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지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다.
세인이는 유신이와 어렷을 때 바다에서 만난것을 언제 알게 될까
그 때까지 지금의 우정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는 상처받지 않기를
다시는 힘들어 하지 않기를
비밀 같은 거, 그냥 장난감 아니야? 친해질 때 쓰는 장난감?
진짜 비밀이었으면 너도 나한테 말하지 말았어야지.
알아주길 바랐던 거잖아.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아무 데서나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친구의 소중한 이야기는 언제나 지켜 주고 싶은 법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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