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필의 New 영어기초확립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현필 선생님.

한국 최초의 입시학원 설립자이고 1950~1970년대 베스트셀러 영어교재 저자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름은 잘 모르겠고, <영어 실력 기초>라는 교재만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영어 공부 방법도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에 이렇게 오래된 책이 다시 출간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책에도 이유가 나와 있지만, 역시나 영어는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현필 선생님의 이 영어 교재는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시작하는 첫 잔소리부터 시작해서 책을 덮는 마지막 잔소리까지.

책의 중간중간 본문은 물론이고 해설 중간 중간에도 어디서나 잔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주고 싶은 말씀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잔소리를 참 싫어하지만, 책 속에 실린 잔소리들은 참 정감있는 잔소리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좀 더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대한 많은 답들과 당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잔소리라면 질색인 아이들은 그냥 넘어가기 쉬우니 꼭 옆에서 실제 잔소리처럼 읽어 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인내하라는 금언을 마음에 새기면서 공부를 시작해보자!

이 책은 알파벳부터 공부가 시작됩니다.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필기체까지.

여기에 써진 잔소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문제 밑에 바로 답을 써 넣는 생각없는 친구는 공부할 소질이 없습니다."

쉬운 문제라 열심히 답을 써 나가던 아이는 순간 충격을 받으며, "그래, 나는 공부에 소질이 없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잔소리만 할라치면 자신은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 일을 어쩌나.

그 다음은 발음기호.

발음기호에는 상당히 많은 분량의 페이지를 할애했습니다.

그만큼 배울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아이는 처음 보는 영어 발음기호를 익히는 것은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가르치는 나도 정확한 발음을 알지 못하니 설명을 열심히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았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발음들은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고가 된답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제 part 2 문법 공부가 시작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문법 공부는 아주 세세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본격적인 문법 공부는 영어실력기초에서 다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문법의 맛보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본문은 다른 영어 교재와는 상당히 다른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설명은 없고 대뜸 문제풀이가 나옵니다.

보통의 문법책들이 몇 페이지에 걸쳐서 자세한 설명을 한 후에 확인문제를 풀어보는 것과는 정반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접할 때는 익숙치 않아서 좀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초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도 좀 어렵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은 내용이고 단순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좌절할 정도는 아닙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문제 앞, 체크할 수 있는 네모칸에 엑스표를 많이 해넣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조금만 공부하고 다시 한 번 복습하면 어렵지 않게 동그라미가 엑스표로 바뀔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문제가 이렇게 단순한 대신에 정답과 설명은 세세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껏 문법책들을 보면서 세세한 설명을 공부하다 지쳐서 포기했던 기억이 다분한 나로서는 신선한 편집이라 좋았습니다.

더불어 아이도 그다지 부담느끼지 않고 공부하는 듯 했습니다.

각 단원의 끝에 보면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따로 본문이 나와 있습니다.

저자는 다른 책과 달라 어리둥절할 사람들을 위해서 타협안으로 이 부분을 써 놓았다고 합니다.

물론 몇 번이고 연습하라는 잔소리는 빠지지 않습니다.

항상 복습을 반복, 또 반복하기를 강조하는 것을 각 과마다 잊지 않고 잔소리합니다.


그리고 단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단어공부도 따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100점 맞을 때까지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을 필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책 같은데, 복습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art 3 에서는 응용연습이 나옵니다.

미국 사람이 쓴 책에서 뽑아서 산 영어를 공부하면서 기초를 조금 보충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쉽게 느껴진다면 공부를 열심히 한 증거라는 말도 잠시, 입으로 잘 나오지 않으면 더 공을 쌓아야 한다고 역시 연습을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반복에 반복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될 수 있는 한 문법을 멀리하고 시청각으로 반복 연습을 시키는 것이 원칙이지만,

꼭 알아 두어야 할 문법이기 때문에 특별히 공부한다면서 문법의 맛을 살짝 보여 줍니다.

학생들이 부담없이 공부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부록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불규칙동사 암기 노트, 실용 영어 단어 암기가 꽤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을 공부하면서 꼭 암기했으면 하는 단어들입니다.

하루에 10개씩 외우기를 권장하고 있고 역시나 반복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권의 책이 모두 끝이 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복습을 안하면 영어 공부는 생명을 잃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아 백점맞는 수학 3-1 (2017년) - Why 학습법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7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새학기의 시작을 이제 보름 정도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3학년이 될 때 좀 더한 것 같다.

없던 과목도 새로 생기면서 공부할 분량도 갑자기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참고서 선택이다.

막내의 수학 공부를 책임질 '백점맞는 수학'이다.

​책을 받아 본 순간 아이의 입에서 튀어 나온 말은 바로 이것이다.

"와! 무민이다."

역시 캐릭터의 힘은 위대하다.

책표지의 앞과 뒤에서 귀여운 무민을 만날 수 있다.

얼른 책을 들더니 열심히 펼쳐 보는 아이의 모습이다.

물론 바로 공부에 들어가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예습을 미리 많이 시키지는 않는 편인지라, 조금씩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양만큼만 조금씩 공부 시켜 보았다.

책의 처음에 보면 학습 진도표가 첨부되어져 있다.

총12주로 구성되어져 있으니 참고하면서 아이의 학습량에 맞추어서 공부시키면 되겠다.

우리 막내는 하루에 한 장 정도의 공부를 해 나갔다.

진도표보다 2배 정도 늦게 나갔는데, 학기가 되면 좀 더 빨리 진도를 빼야겠다.

공부를 시작하는 페이지에서는 노란색으로 된 눈에 띄는 만화를 만나게 된다.

아이는 각 단원을 넘겨 가며 이 부분만을 열심히 찾아서 읽어 나간다.

아주 간단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간단한 'WHY 학습법'이다.

질문에 대한 답이 틀렸거나 맞은 이유를 보기 중에서 찾는 것이다.

물론 눈에 보이는 해답이긴 하지만, 아이는 신이 나서 찾아 본다.​

책의 윗부부에 보면 QR코드가 있어서 백점맞는 개념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바로 동영상 강의가 나오기 때문에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다.

강의가 나오는 순간, 아이가 하는 말이 이렇다.

"에이, 나는 무민이 강의하는 줄 알았네."

좀 무리한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눈을 반짝이며 강의를 듣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1단계인 개념 다지기에 들어가 본다.

What, How, Why 세 가지 중의 한 가지를 만날 수 있다.

노란 페이지에 어렵지 않게 설명이 잘 되어져 있다.

아이에게 차분하세 읽어 보게 하면 된다.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곁에서 읽어 주어도 좋다.

저학년에서 이제 처음으로 복잡한 계산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그런지 아이가 좀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으니 천천히 무리하지 않도록 해 주었다.

옆 페이지에 있는 확인 문제도 차분하게 풀게 했다. 

이제 2단계로 유형 익히기 부분이다.

문제들로만 이루어져 있고 선생님 강추 문제와 서술형 문제, 그리고 문제 해결 문제가 있다.

익숙치 않은 문제들은 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풀어 나가게 했다.

기초적인 부분이니 빨리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더 비중을 두고 있다.

3단계인 실력 높이기는 100점 문제와 교과서 밖 문제등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실력을 높이기 위해 풀어 두면 좋은 문제들이다.

우리 아이에게는 좀 어려운 부분들은 건너 뛰고 무난한 문제들만 골라서 풀어 보게 할 계획이다.

수학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이 부분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한 단원을 마무리 짓는 단원 마무리를 풀면 한 단원이 끝이 난다.

단원의 마지막에 있는 '창의융합 사고'부분이다.

융통성, 유창성, 정교성, 독창성 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합교과라고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아이가 풀어봤던 문제는 직지심체요절에 관련된 문제였다.

이 기회에 역사 공부도 살짝 할 수 있다.

아직 자세히 배우지 않은 부분이라 좀 어렵게 느껴지는지 진도는 좀 느리게 공부했다.

그래도 안한다는 말 안하고 풀어 주는 아이에게 고맙다.

주로 엄마가 보는 친절한 해설북의 내용이다.

왜 틀릴까? 왜 중요할까? 이런 답도 가능해! 등의 보충 설명이 많은 도움을 준다.

단순하게 답만 알려 주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확장된 공부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구성인 시험대비북은 단원 평가와 학업성취도평가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시험보기 전에 참 유익하게 사용되는 별책이다.

이렇게 백점맞는 수학을 살펴 본 후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이 책을 개념 설명 위주의 책이라고 보여 진다.

하지만, 보통 다른 책들처럼 개념을 식이나 표같은 걸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만큼 단순하게 정답만을 알고 넘어가고자 하는 아이보다는 왜 그런지에 대한 과정을 알고 답을 찾아가려는 아이에게 맞는 것 같다.

또, 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만큼 읽기를 남달리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수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아이들이 보면 색다른 분위기라 좀 더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책의 문제들은 무난한 수준으로 아주 높은 수준의 문제를 원하는 아이라면 이 책으로 개념을 잡고 좀 더 어려운 교재를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 수학 4-1 (2017년) 초등 해결의 법칙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새 학기가 되면 늘상 고민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참고서 선택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고민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때문에 그렇다.

너무 어려워서는 안 되고, 그런다고 또 너무 쉬워서는 학습의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천재교육에서 새로 발간된 <해결의 법칙>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해결의 법칙은 세 가지가 있다.

개념, 유형, 응용.

우리 아이는 기본기를 튼튼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듯 하여, 개념을 선택했다.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힌 경우에는 보통 유형을 많이 선택한다.좀 더 높은 단계를 원한다면 심화 문제 해결서인 응용을 선택하면 된다.

책의 처음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역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학습만화이다.

만화의 주인공은 암행어사 '출또야'로 전국을 돌며 탐관오리를 징벌하기 위해 호위무사 '산도'와 함께 길을 떠난다.

만화 주인공들도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다.

물론 중간에 수학 개념이 쏙쏙 들어 있고 말이다.

가볍게 단원을 살펴 봤으니 이제 '개념 파헤치기'인 1단계로 넘어간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눈에 쏙쏙 들어오게 칼라풀한 개념 정리와 아기자기 귀여운 꾸밈이다.

개념 정리는 간단해서 쉽게 느껴진다.

이 곳에는 개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으니 아이에게 차분히 들어보게 하자.

너무 길지 않은 동영상이니 아이들도 별 부담없이 보는 분위기다.

밑부분에는 만화로 개념 설명을 다시 설명해준다.

세세히 읽으면 개념이 잘 설명되어져 있으니 꼭 읽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만화 안에 들어 있는 개념 설명들은 은근히 넘어가려고 하니 말이다.

개념을 확인했으면 이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다.

기본 문제와 쌍둥이 문제가 있다.

각 문제 당 쌍둥이 문제가 한 문제씩 있으니 확실히 아는 문제는 넘어가고,

틀리거나 잘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쌍둥이 문제를 풀어 보면서 확실하게 개념을 파헤쳐야 한다.


개념 공부가 끝났으면 이제 확인하는 단계로 '2단계 개념 확인하기'로 넘어간다.

개념이 있고 관련 문제가 몇 문제씩 있는 구성이다.


한 단원을 마치는 과정에는 '3단계 단원 마무리 평가'가 있다.

문제를 살펴 보니 대부분이 수월하게 풀어 나갈 수 있는 문제이다.

아이가 어렵다고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안심이다.

마지막으로는 '창의 융합 문제'가 있어서 한 숨 돌리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보너스.

스티븐 스필버그에 관한 내용으로 '잘 못 한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는 글 하나와

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빅터체조가 있다.

간단한 동작이니 아이에게 시간이 날 때 한 번씩 해보도록 하면 좋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가장 큰 바램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더불어 공부도 쪼금 열심히 해준다면 더 좋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해법 수학 6-2 (2016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등생 해법 수학의 처음에 있는 12주 스케줄표.
계획에는 12주이지만, 아이는 이제 겨우 6주를 끝냈을 뿐이다.
학교 진도에 맞추어서 공부를 하니 그렇다.
그리고 스케줄표에 하루 공부하기에 적절한 양이 표시되어 있으니 따로 양을 정해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용하다.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교재로 보충 공부하거나 공부했던 부분을 다시 복습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진도가 좀 느리다.
스케줄표가 따로 없는 책 같은 경우에는 보통 하루에 2장을 공부하라고 계획을 세워준다.
하지만, 그러면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가 많이 없고 내용 요약과 간단한 확인 문제들만 있는 경우에는 아이가 별 말 없이 2장을 풀어 내지만,
문제만 가득있는 경우에는 2장을 풀어 내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또 반으로 나누어 주거나 문제를 줄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스케줄표에 하루 공부할 양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이는 별다른 불만을 제기 하지 않는다.
물론 생각보다 양이 좀 많아 힘들어 하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정해진 양을 끝내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알아보는 단원 배경 지식'에 있는 사진이다.
마침 어제 독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나왔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나와서 반가웠다.
원기둥과 원뿔을 활용한 멋진 성이다.
이렇게 배경 지식이 좀 아는 내용이 나오면 아이는 어느새 활발하게 말을 해 가게 된다.

이제 교과서에 나오는 스토리텔링 부분이다.
교과서에서 이미 배웠기 때문에 친숙하게 아이도 쉽게 보면서 나아갈 수 있다.
물론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개념과 함께 확인 문제를 풀어 본다.
개념을 잘 익히지 않으면 나중에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가 좀 지루해 하더라도 꼭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

개념 정리 중에서도 아이가 힘들어했던 부분은 빨간 볼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쫙쫙 그어가면서 공부시켰다.
모르는 부분은 반복 또 반복.
원주율과 넓이, 겉넓이 등의 용어들을 아직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걸렸던 부분이다.


표로 원기둥과 각기둥의 같은 점, 다른 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 아이도 보기 편하고 잘 외워지기도 한다.
역시 초등수학 문제집으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아이 스스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금상첨화겠지 싶다.

아이가 자꾸 헷갈려하던 원기둥의 넓이 구하기.
책에는 세 개의 식이 나란히 잘 보이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건만, 아이가 자꾸 헷갈려하고 힘들어해서 몇 번을 설명해주었던 부분이다.
아직 원의 넓이에 대해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그런 노력 덕분에 단원평가에서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왔다.
노트 한 권에 필요한 공식들만 따로 정리해놓으면 복습하기 좋을 것 같다.


원기둥의 부피 구하는 공식을 위한 과정이다.
원기둥을 잘라서 사각기둥을 만드는 과정인데, 집에서 실제로 만들어서 보여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제철과일인 귤을 이용하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귤을 구입하면 꼭 한 번 해봐야겠다.

개념 정리가 끝났다면 교과서+익힘책 다지기로 배운 내용을 복습해본다.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

서술형 문제에서 아직 확실하게 개념잡힌 답안을 써 내지 못했다.
수학적인 용어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 기준으로 써 내려 갔는데,
좀 더 연습이 필요해보인다.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예쁜 둘째.
수학에 좀 더 취미를 붙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해법 수학 6-2 (2016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 진도에 따라서 우등생 해법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둘째.

학교 진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은만큼 이제 2단원을 끝내고 3단원에 들어 갔다.

하지만, 해법 수학은 아직 2단원 진행중이다.

저번에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그랬다.

처음 스토리텔링 부분을 보고는 "어, 이거 학교에서 배운건데."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참고서에 나와 있으니 반가운 모양이었다.

이제껏 공부하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전과나 자습서 같은 것들은 별로 접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있는 문제집을 위주로 복습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우등생 해법수학의 교과서 마스터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것이 교과서의 스토리텔링 부분이다.

교과서에는 따로 이야기가 쓰여진 부분은 없다.

선생님께서 해주신다고 한다.

하지만, 해법수학 스토리텔링 단원 미리보기에는 친절하게 이야기가 다 쓰여져 있다.

한 장에 모든 이야기가 다 담겨 있으니 쭈욱 훑어보면 이 단원에서 어떤 것을 배울지 짐작할 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교과서 개념이다.

교과서에는'생각열기' 부분에 이야기가 나오고 그 밑으로 활동을 하면서 개념에 대해 알려 준다.


참고서도 비슷한 방식이지만, 그림 속에 말칸이 있고 무엇을 알아 보아야 하는지 질문하는 방식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옆 부분에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개념을 살짝 맛보여준다.

교과서는 생각열기와 활동, 그리고 마무리로 구성되어져 있다.

참고서에서도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그대도 볼 수 있다.
참고서에서는 교과서 개념 정리라는 부분으로 요약 정리되어져 있다.


활동2에 해당하는 부분도 해법수학에서 '교과서 활동'이라고 따로 표시되어져 있는 문제를 보면 만날 수 있다.

같은 그림에 말칸이 추가되고 문제를 풀어본다는 방식으로 교과서보다 좀 더 보기 편한 것 같다.

이제 단원의 끝이 다가오는데, '문제 해결'부분의 스토리텔링 부분이 나오고 옆 페이지에서 문제 해결을 해 가도록 순서가 쓰여져 있다.

무엇을 구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그 과정을 써 보는 부분이 여유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은 해법수학에 어떻게 나와 있을까요?

'통합교과 STEAM' 부분에 문제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부분이 교과서에서 새롭게 나오는 통합교과 문제와 실력 문제를 실어 놓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과서에 실려 있는 거의 모든 내용을 '우등생 해법 수학'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나같은 엄마들이 그래서 초등문제집으로 이 책을 추천하나보다.

아이의 공부의 핵심은 아무래도 교과서일테니 말이다.

아들아!

남은 시간도 힘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