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준비 30일만에 끝내기 : 국어 초등학교 입학준비 30일만에 끝내기 1
고성욱 지음 / 키움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가 있는 집의 엄마는 마음도 몸도 바쁘다.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지도 걱정이고 또 공부는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다.

공부에 관해서라면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살짝 시켜서 보내는 것도 걱정을 덜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 30일 만에 끝내기'이다.

제목으로 보아도 30일만에 끝내는 정도이니 아주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과 과정에서 배울 내용들은 거의 다 들어 있는 것 같다.

교과서를 가볍게 한 번 훑어주는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구성을 간단히 살펴 보자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그리고 독서로 크게 네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각 분야가 끝나면 간단한 모의고사 있어서 실력 테스트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들어 있다고 해서 딱딱한 책이 될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완전히 틀렸다.

책은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서 흥미롭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아직 글씨 쓰기에 서툰 아이들임을 고려하여 쓰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

거의 대부분이 '말해보세요'아니면 '생각해보세요'로 되어 있다.

활자 자체도 크고 손글씨를 표방한 듯한 답변의 글씨들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많이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이 커다란 아이들이 등장하는 삽화를 본 아이는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말안듣는 청개구리.

이렇게 책 한 권으로 초등학교의 학습을 미리 살펴보고 입학한다면

아이의 국어 시간은 어느 정도 자신감있게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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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워주세요! : 고릴라 나를 키워주세요!
올리비아 쿠스노 글.그림, 이세진 옮김 / 달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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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는 말일까요? 

바로 귀여운 아기 고릴라의 외침이랍니다.

까만 얼굴이 너무나도 귀여운 아기 고릴라.

고릴라를 키울려면 우선 이름이 필요하겠지요.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 주라고 했더니 얼마전에 본 영화를 떠올리며 '아기 킹콩'이라고 지었네요.

나뭇잎을 좋아하고 토마토는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기 킹콩을 키워보는 시간입니다.

장난감도 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이 우선 할 일이구요.

고릴라는 이것저것 모든 것들을 해보려고 하네요

아이는 그런 고릴라를 도와주기 위해서 활동지에 있는 여러 가지 도구나 장난감들을 고릴라에게 착착 붙여 주었구요.

스티커로 붙여 주기도 하고 종이를 뜯어서 풀로 붙여 주기도 합니다.

운동도 시켜주고 목욕도 시켜줍니다.

고릴라를 목욕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고릴라의 몸에 덕지덕지 붙여주는 기술을 발휘하네요.

활동지에는 뜯어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고릴라과 나무 , 그리고 장난감들이 있네요.

고릴라를 나무에 걸어 보기도 하고 옷도 갈아 입히고, 장난감도 쥐어주면서 아이는 고릴라키우기에 열중을 합니다.


책의 제일 뒷편에는 이제 열심히 놀았던 고릴라가 잠잘 시간이네요.

아이이게 나뭇가지와 잎사귀로 잠자리를 만들어주라고 했더니 고릴라위에 차곡차곡 붙여 놓고는

침대가 아니라 무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는군요.

고릴라 친구들의 얼굴을 붙여 가면서 다른 종류도 알아볼 수 있네요.

동물원에서 언젠가 보았던 오랑우탄을 보고는 반가워하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책이라 아이의 만족도가 높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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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지어요 - 스티커 100개 꼼지락 꼼지락 스티커 놀이터
제시카 그린웰 지음, 댄 크리스프 그림, 이고은 옮김 / 생각과상상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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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거기에 더해서 남자 아이들이라면 자동차는 거의 모두 다 좋아한다.

우리 막내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사장 앞에 앉아 흙을 퍼서 트럭에 담는 굴삭기를 쳐다보기를 한참이다. 

또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 가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타워크레인은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 아이라면 모두 신나서 활동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여러 공사장의 모습들을 일하는 자동차나 사람들을 붙여 가면서 완성해나갈 수 있는 책이다.

터닦기, 집 짓기, 높은 건물 짓기, 다리 놓기, 주차 건물 짓기, 철거 현장......

여러 현장들을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기분으로 공사용차량들을 이곳저곳으로 옮겨가면서 적당한 곳을 찾는 아이의 모습이

공사장 감독처럼 제법 진지하다.

각자 다른 공사장의 분위기들을 그림과 스티커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스티커는 공사장에 가득 붙일만한 양으로 들어 있다.

마음대로 붙여 가는 막내는 가끔 자리가 없어서 옮기는 경우도 있었다.

스티커가 꽤 튼튼해서 옮겨붙여도 찢어지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또 스티커 밑부분에 자동차의 이름이나 하는 일에 대해 적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붙일수 있다.

아이가 높은 자동차들이 많다면서 탄성을 질렀던 '높은 건물 짓기'

높은 타워 크레인 스티커는 붙이기 편리하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보통 아이가 기다란 스티커를 뜯다보면 중간에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누어져 있으니 그럴 위험이 없었다.

또 특이했던 부분은 집 짓는 부분을 스티커로 직접 지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집 한 채를 온전히 아이가 지어보고 다른 집에도 지붕과 창문을 공사중인 사람들을 붙일 수 있다.

이 부분만 유일하게 붙일 곳이 정해져 있다.

멋진 집 두 채가 완성되었다.

손으로 무언가를 꼼지락거리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을 선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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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집에 가야 해
고정욱 글, 강화경 그림 / BF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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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일단 눈길이 갔던 책이다. 

이제껏 발간했던 장애인에 관한 동화들이 그들에 대한 시선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던 분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철수는 자기 반 아이 중에서 미소가 예쁜 여자아이인 진이를 좋아한다. 

진이와 함께 놀고 싶은 철수인데, 진이는 날마다 집에 가야 한다면서 서두른다.

왜 그런지 궁금한 철이는 어느 날 진이의 뒤를 따라갔다가 마당에서 많은 책을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대문 앞에서 마주친 진이 아빠의 이름은 육병일.

앞을 보지 못하지만 꿋꿋하게 공부를 했고 또 다른 시각장애인들이 모두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물려주신 모든 재산을 투자해서 점자책을 만들고 있었다.

그 분은 후에 최초로 한국점자도서관을 세우신 분이다.

책을 읽어주는 옆에 큰아이가 앉아있다가 아는 체를 한다.

책에서 읽어서 아는 분이라는 것이 반가워서 말이다.

철수는 이제 진이와 함께 점자책 만드는 것을 돕게 되었고 단짝이 되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렇게만 느끼고 넘어간다면 안될 것 같은 책이다.

점자는 가로 점 두 개, 세로 점 세 개를 합한 총 여섯 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보기는 했어도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도 점자를 자주 볼 수 있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나 초인종, 등등

책의 제목 밑에 보면 알록달록 예쁜 점자가 쓰여져 있다.

아이들에게 만져보게 했지만 솔직히 손의 감각만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어제는 막내 유치원을 데려다주면서 점자블럭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아이가 그게 왜 있는건지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환경이 죄스러울 때가 가끔 있다.

분명 우리 사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언젠가 지하철역에 있는 점자블럭을 따라서 걷는 걸 해보게 한 적이 있다.

잠깐이지만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했고 두려워하기도 했다.

진이아빠의 마음을 알고 폭력을 행사해서 점자책만드는 기계를 가져가려는 것을 막아섰던 절실한 철수의 마음처럼

우리도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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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놀이 로렌의 지식 그림책 18
로렌 리디 글.그림, 안지은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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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 주변에 대칭인 것들이 넘쳐난다것을 알게 되었다.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많은 것들에서 대칭이 발견되었다.

그냥 대칭도 있지만 회전하면서 대칭무늬가 만들어지는 것들도 꽤 많았다.

확실한 대칭을 보여 주는 책의 제목과 지은이 부분이다.

아이들이 보면서 '제목이 똑같아요.'

대칭이라는 말을 배운 적이 있는 큰 아이는 그냥 설명없이,

낯설어하는 둘째와 셋째에게는 대칭이 무슨 뜻인지 설명한 후에 책을 같이 보았다.

눈을 부릅뜬 부엉이와 함께 대칭놀이 시작!

일단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칭들을 생각해본다.

아이들도 그런대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이 속해있다.

이 부분들을 보다 보면 책을 반으로 접고 싶은 유혹이 느껴지는 페이지가 있다.

특히 우리 막내.

우리 주변의 사물뿐 아니라 우리가 쓰는 한글 속에서도 대칭을 여러개 찾을 수 있다.

위 아래 대칭, 오른쪽 왼쪽 대칭 등등.

낱자도 단어도 대칭은 가능하다.

열심히 한글을 배우고 있는 막내는 책에 쓰여져 있는 글자를 읽느라 바쁘다.

이제 빙글빙글 돌리는 회전대칭에 대해서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직접 회전 대칭이 그려진 것들을 보면서 재미나게 놀아본다.

멋진 예술 작품 속에도 많은 대칭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제 그림들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대칭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회전대칭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 보는 시간이다.

열심히 눈들을 굴리면서 여기저기 찾아 낸다.

다 찾았다 생각하고 해답을 확인해보니 그래도 찾지 못한 회전대칭이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대칭인 건물들도 많다.

생각해보니 대칭이라는 것이 왠지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책을 다 읽었다면 마지막으로 할 일은 이제 직접 대칭을 만들어 보는 것.

색종이를 접어서 잘라 대칭을 확인해보았다.

평소에도 많이 하던 활동이었지만 그것이 대칭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하고 더 재미있어 한다.

물감을 이용한 활용은 다음을 기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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