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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평점 :

얼마전 아이 수행평가를 위해 독립운동가에대해 알아보다
우연하게 조정래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을 만나보았어요.
소설가로써 한집안의 어른으로 손자들을 위해 쓰신 책이였는데
아이도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제일 마음에 든다며 구입했었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도 책 이름도 너무 와닿는 문구였지만
조정래 선생님이 추천하셨다니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였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차례
1장 인생을 대하는 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2장 세상을 대하는 태도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너에게
3장 돈을 대하는 태도
경제적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너에게
4장 사람을 대하는 태도
관계가 어려운 너에게
5장 문제를 대하는 태도
삶의 문제에 직면한 너에게
6장 일을 대하는 태도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은 너에게
인생 / 세상 / 돈 / 사람 / 문제 / 일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길바라며
아이가 하고자 하는일이 잘 되기를 바라죠.
그래서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내가해보니 이렇게 하는게 좋더라~ 맞더라~ 하며
잔소리 같은 조언들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녹여낸 책입니다.
대부분은 잔소리로 전달하는 내용을
우쥔이라는 분은 편지를 이용해 친구같은 언니같은 관계처럼
아이에게 조언을 하고 있어 한장한장 넘기며
나도 아이에게 이런 조언은 꼭 해주어야겠다 느껴지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각 장을 넘길때마다 우쥔이 아이에게 보낸 편지들이 정리되어있어요.
책을 다 읽는다면 우쥔이 보낸 40개의 편지를 보게된답니다.
멍화와 멍신을 위해 보낸 편지들이다보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비슷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주인공의 자녀보다는 아직 어린 초등생을 키우는 엄마이지만
시기만 다를뿐 책읽으며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었는데하며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더군다나 딸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지
밑줄쳐가며 읽어내려가는 곳들이 책의 끝으로 갈수록 많아졌답니다.
4차산업 등 새로운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의 세상은
지금의 기준으로 생각할수도 상상할수도 없다고들 합니다.
아이에게 내 방법을 강요하고 알려주어도 앞으로 쓸모없는 내용일 확률이 크다는 거겠죠.
하지만 부모로써의 책임감 의무감은 시대가 달라진다해서 마냥 놓을 수는 없죠.
이런 시대에 딱맞는 조언이 작가 우쥔의 방법인 것 같아요.
사춘기 관련 강의를 들으러 가면 아이와의 소통을 항상 중요시하라고 하는데
정작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시도하면 잔소리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더 거리감만 생기고 아이는 아이래도 저는 저대로 맘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싶거나
아이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원하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