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와 같은 세대인 '밀레니얼세대'가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에는 결국 "나는 무엇인가?" "무엇을 하고 싶으며, 어떻게 살 것인지?"와 같은 자신의 내면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면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서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이해함으로써 타인과 이 세상을 이해하며 삶에 대한 통제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아보카도 세대를 향하여 기성시대는 '청년 실업'에 대하여 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되고 이다. 조언이라면 그저 눈높이를 낮추고 더 열심히 살라는 게 전부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되묻는다.
"우리는 주말에도 도서관에 나와 공부를 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되는가? 눈높이를 낮추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최저 시급 수준의 일자리밖에 없다. 그러면서 수준 높은 영어 실력에 제2외국어까지 요구하니 어떻게 해야하나? 반대로 눈을 돌려 생산직에 지원했더니 이번에는 '오래 일하지 못할 것 같다.'고 거부하기까지 한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건가?" p19
어쩌면 요즘 밀레니엄 세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나도 여기에 해당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 열심히 살아가면 답은 나온다는 철칙이 '기성세대'는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아보카도와 같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겠다.
그러나 저자 또한 말하듯이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조금 더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나아가 자기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이 해야만 하는 과업을 꾸준하게 이어나가며 자기만의 색을 찾아나가야' 샘에는 언젠가 샘물이 솟아나는 것이다.
할일이 있는 사람은 좌절하지 않는다
저자는 죽음의 수용서를 저술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을 들어 설명한다.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감금됐다. 자유를 완벽히 박탈당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환경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그는 살아야 할 의미를 찾아냈다. 그는 “인간도 추위와 굶주림에 놓이면 누구나 개와 돼지같이 될 것”이라고 한 프로이트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프로이트는 나치 강제 수용소에 있어보지 않았기에 인간 내면의 깊이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도 삶의 태도를 선택하는 건 환경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 즉 ‘자유 의지’라고 강력이 말한다.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그 혹독한 곳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공통점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인 것이다.
오늘 '서민갑부'에서 간판달아 월 매출 8억원을 버는 '여동진'이라는 40대가 나왔다. 이것이 어쩌면 아보카도 세대도 들어야 할 메시지이고 모든 세대, 즉 앞으로 올 세대도 결국 이것이 답이지 않나 생각된다. 왜냐하면 삶이란 누구에게나 파라다이스가 아니고 스무고개를 넘는 길이며 여기에서 꼭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찾아 온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모두 다 열심히 살고, 노력했다."
월 8억의 존재를 잠시 들여다 보자.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7년 전만 해도 간판에 문외한 30대 초반, 주변의 말만 듣고 덜컥 광고대행사 설립했지만 사업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3억 원의 빚더미.
벼랑 끝에 몰렸던 순간 옷가게를 개업한 친구에게 손재주를 발휘해 선물했던 간판 하나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빈티지 숍 느낌을 살린 부식 간판을 보고 반한 사람들이 간판 제작을 문의한 것이다.
그렇게 우연하게 시작된 간판사업이 결국 어느 날 빛이 발한 것이다. 그의 좌우명과 같은 것이 있다.
"남의 일인데 내 일처럼 하는 열심,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
그렇다. 책에 보면 국립대학을 나온 한 여성이 졸업을 하며 진로를 알아보는 중 자신이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무것도 한 게 없어 결국 취업 전선에서 눈물 흘린 사연을 말해준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그녀는 "연예인 K군의 카페 책임자로서 팬클럽 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관해 저자는 '지적 수준은 뛰어나지만 진로 성숙도가 낮다'고 하는데 이
말은 어쩌면 현실 감각이 없고,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무책임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계속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고, 준비된 자로 서 있어야 결국 기회가 온다"고 말해 준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던져야 할 질문들을 짚어보며 가길 원한다. 그러면서 여행을 떠나보자고 하는데 이건 결국 자신을 바라보기 위한 여행이지 그냥 놀면 된다는 식의 얘기가 아니다. 저저는 돌아보는 여행 후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실직 상태에서 떠남)
●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무엇보다 사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 문제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치자. 그래야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다.
●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인간 내면에는 아름다움도 담겨있다.
한 마디로 열등감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자신에게 제대로 된 수준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 본분, 능력, 의무, 사명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p43, 67
저자는 또한 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상대가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본인에게 문제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80%이상이 자신의 문제이지 않나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인간관계의 기술적인 측면을 말해 준다. 첫째 겸손한 태도, 둘째 자아 이미지 업그레이드 즉 전문성, 셋째 아집과 욕심을 버림, 넷째 마음을 먼저 주기.
그러나 저자는 인간관계에 있어 이것만 필요치 않다고 말한다. 인간 세상은 겸손하면 얍잡아 보는 것이 있다.
그러기에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강해지는 법"을 소개한다. 재미있다. 이 부분을 읽어보다. p107-109
● 대담한 행동으로 기선을 제압하라
● 위협을 맞받아쳐라
● 예측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여라
● 상대를 고민하게 만들라
● 두려운 사람이라는 평판을 쌓아라
즉 독하게 부딪혀서 때론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아가 건강할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이 가진 본능을 잘 조절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미레는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인간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
잘못된 선택을 했어도 지금 바로 잡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도 저저는 단호한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말한다. 즉 어떠한 선택을 하든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결국 나의 미래를 바꾸어 놓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를 잃어버린 20대의 자아 찾기를 말하고 있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중심은 단단한 아보카도처럼 이 책을 읽는 90년대생들에게 필요한 "인생 심리"를 듣고 분명 힘을 얻고 자신의 길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