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수
박종세 지음 / 모멘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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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 인생을 살면서 어떤 사람은 성공을 하고 어떤 사람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실패한 삶을 살아간다. 태어날 때는 똑같이 태어나지만 살아가는 환경이나 받아들이는 인식에 따라 차츰 차츰 다른 선택들을 해 가면서 차이가 생겨난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수많은 선택들 속에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고 어쩌면 우리는 똑같은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회를 잡는 사람과 넘겨버리는 사람의 차이는 더욱 커져갈 수도 있다.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을 때 그 기회를 성공으로 가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신의 한 수]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또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요즘 흔히 말하는 그들의 신의 한 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내 인생에서 둘 수 있는 신의 한 수를 두기위해 책장을 넘겨본다.

정태영 CEO는 기업에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감성이지 인문학 지식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데 나 역시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시나 철학 쪽이 많이 생각이 나서 꺼려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인문학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지표가 될 한 부분이라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어떤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고 얘기를 하다가 다시 그 생각으로 돌아갈 때 글을 쓴다.” 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만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중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고 계속 남아있는 생각이라면 기록을 해서 남길 필요가 있다. 그 남아 있는 생각을 남기고 그것을 행동하거나 실행한다면 우리의 삶은 성공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으며 마지막에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브라운이 말하는 디자인적 사고의 5단계 법칙의 첫 번째는 관찰이다. 언제나 주위를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삶에서 작은 것에도 큰 의미를 담으며 두 번째는 브레인스토밍 이다. 이것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해 본 기억이 나는데 생각을 그물처럼 이어나가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누가 시킨 적도 없고 자발적으로 해 본적도 없으니 생각 꼬리 물기를 해본지 오래다. 어릴 적처럼 생각꼬리물기를 어른이 되어서도 매일 5분씩이라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머리가 덜 아픈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워드 가드너는 창의성은 기꺼이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삶이 올바르게 사는 삶이라고 생각되어 질 때도 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멀리하고 남의 눈에 보기 좋은 것을 찾아 행동하고 말하게 된다면 그것은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두는 신의 한 수는 창의적인 바보가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미래에 필요한 마인드 다섯 가지를 소개해 주는데 훈련, 통합, 창의적, 존중, 윤리적 마인드를 소개한다. 모두 중요한 사항이지만 존중해야한다는 마인드는 특히 중요할 것 같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잘났다고 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가게 되면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더는 어느 자리에서나 외로움을 많이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둘 수 있는 신의 한수에는 그 외로움마저도 감쌀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다. 그것을 통해 나의 인생에도 빛이 될 수 있는 신의 한 수를 둘 수 있는 날이 꼭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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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의 기적 -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많은 꿈들을 이루었을까?
빅 존슨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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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기 위한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나 역시 성공을 꿈꾸며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읽어봤다. 자기계발서는 어떤 이들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 책으로 보고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하지만 나는 읽을 때마다 게으름과 자신감이 떨어진 나의 모습에 채찍질을 하듯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또한 그것이 비록 단 하루가 될지라도 조금이라도 달라진 나의 모습을 위해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를 좋아하고 자주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나도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나만의 자기계발서를 한 번 써 보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꿈을 가져 본 적이 있는 모두를 위한 책이라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꿈을 가져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꿈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정말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꿈을 위해 살아가야하고 꿈이 없으면 하루하루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게 될 수도 있다.

첫 번째로 열리는 비밀의 문은 큰 꿈을 꾸라는 것이다. 꿈을 크게 꾼다고 해서 돈이 더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좋은 학교를 나와야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의 재산이 많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꿈은 나의 마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 꿈은 나의 의지와 열정에 더욱 큰 불을 부쳐줄 것이다. 꿈을 크게 꾸고 그 꿈을 종이에 적는 다면 그 꿈이 이루어질 확률은 1000%가 높아진다고 한다. 큰 꿈을 가지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고 그 꿈을 종이에 적는 일은 더욱 쉬운 일이다. 그것만으로 내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높아지고 강해지고 있다. 세 번째 비밀의 문은 보는 만큼 얻는다는 사실이다. 내가 바라는 꿈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일을 자주 해봐야한다. 만약 운동선수라면 내가 금메달을 따고 즐거워하는 상상만으로도 그의 우승 확률은 굉장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프로골퍼가 마음속으로만 1,000개의 공을 치며 연습했다는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행동으로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섯 번째 비밀의 문은 모든 시간은 오직 목표를 향해 흐른다는 사실이다. 인생은 크고 작은 시련들에 둘러싸여 있다. 시련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때 시련을 딛고 일어나는 법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가 세워져 있어야 한다. 목표가 뚜렷하고 정확한 사람은 다른 것에 곁눈질 하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을 것이다. 열 번째 비밀의 문은 오늘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하면 내일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장이 마음에 꽂혀서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소리 내어 읽기도 하고 책상에 붙여놓고 계속 마음속에 새겨볼 심상이다. 그러려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 한 번 몸에 익숙해지고 나면 고치기가 너무나 힘든 것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성공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작은 노력들의 총합이라는 문장도 오늘 나의 습관과 노력이 지금 당장을 빛을 바라거나 어떤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쌓이고 쌓여서 큰 빛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 지금 내가 13+1이라는 이 책을 읽고 이런 글을 남기는 것 역시 나의 삶에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아 나중에 나의 성공 비법에 좋은 영향을 준 한가지로 남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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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치지 않는 마음 - 불안과 자책을 만드는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나를 대면하다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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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 왔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나를 채찍질 하는 기분을 느끼기 때문에 조금 게을러지거나 목표의식을 잃었을 때 주로 읽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마저도 책을 읽어도 다 같은 말로 느껴지거나 진부한 내용들로 읽고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조금 새로운 접근으로 시작되는 바로 [다그치지 않는 마음]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 뤄링은 가정일도 그렇고 직장도 그렇고 어릴 적부터 느껴온 피해의식으로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할 만큼 극도의 불행함을 느끼고 있는 여자다. 그러던 그녀가 우연히 노인을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360도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죽음까지도 생각했던 그녀를 괴롭히는 그녀의 삶에 조금씩 빛이 들어오면서 햇살이 비치게 되는 그녀의 삶을 책에서는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나 역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울하기도하고 어렵고 힘든 일은 겹쳐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과연 내가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그렇게 힘든 일들이 닥쳤을 때에 내가 해결하려고 했던 방법들과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며 괴로워했던 나의 태도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묻는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이다. 뤄링은 자기를 소개하려 회사나 자기의 상황을 둘러대며 말하지만 그것은 노인이 원하는 답이 아니었다. 그런 뤄링을 보면서 나 역시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았다. 나로 살고는 있지만 나를 설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누구일까? 그녀의 가정생활은 아이가 없는 것으로 남편과의 관계가 아주 불행해졌다. 나도 얼마 전 아이가 생겼지만 아이가 없었더라면 부부관계가 조금 심심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사랑, 기쁨,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세 가지를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우리의 삶이 고통 받고 힘든 이유는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노인은 이야기 한다. 우리의 자아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정말 나라는 사람이 태어나서 과연 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과연 몇 시간이나 될까? 언제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복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비교와 질투 그리고 억압된 감정으로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뤄링을 통해 나를 찾아가고 우리의 주변 환경은 물론 나를 괴롭힐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포장을 이상하게 하고 온 모든 것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들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마치 소설 같은 형식으로 짜여 져 있지만 그 실상은 나를 찾아가고 좀 더 안정적이고 아주 변화된 나의 삶의 방식에 대해 영향을 준다면 심리학은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니고, 내 삶을 이끌어주는 지표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노인이 알려준 제자들을 만남으로써 뤄링은 식습관도 바뀌게 되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됨으로 최악의 상황까지도 맛보지만 그 어려움마저도 노인의 가르침을 통해 무사히 통과하게 된다. 극도의 분노의 감정을 느꼈을 때는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객관적인 눈으로 떨어져 바라보고 인정하고 굴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 역시 인생을 살면서 또 어려움도 겪고 뒤통수를 맞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 때마다 이 책을 꺼내어 노인의 가르침대로 행동할 것이며 행복한 자아를 찾는 나만의 인생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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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차원희 지음 / 지혜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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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돈 벌기 쉬운 세상이기도 하고 아주 어려운 세상이기도 하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많아졌고 어떤 계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누구나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열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우니 부자가 되는 길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것이다. 부자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유도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본인의 직업을 다 치우고 오히려 정 반대의 길에 서서 그 길의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큰 부자가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고 싶은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펴는 순간 나도 그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다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책을 펼쳐본다.

1장에서 소개된 그는 낙찰을 잘 받는 남자다. 낙찰이라고 하면 무조건 복권과도 같은 운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작가는 그렇지 않다. 책에는 낙찰을 꼭 받아야하는 물건과 낙찰을 받았을 때 확인해봐야 하는 사항들을 실제 예시를 들어 주며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부동산 거래를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문구 하나를 잘 못 확인하여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니 이 책을 통해 실제 거래를 할 때도 실수 없이 잘 해야 할 것이다. 2장에서는 아파트 낙찰을 잘 받는 법에 대해 소개하는 데 나 역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 소개된 시세를 파악하는 방법이나 위치를 공략하는 방법은 아파트에 대해 보는 눈을 다시 다르게 해 주었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방법만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부동산 경매를 하면서 부딪쳤던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그 해결책도 소개해 주는 부분이 눈에 잘 들어왔다. 대화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부분에서도 더욱 쉬운 이해를 도울 수 있었던 것 같다. 4장 상가접근 방법과 주의사항에서는 일반인들이 다소 꺼려할 수 있는 유흥주점에 대한 낙찰방법도 소개해 준다. 역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기도 하다. 남들이 모두 꺼려하는 것도 피하려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부딪쳐 해보니 본인에게 이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5장은 프랜차이즈가 입점한 상각 낙찰기가 나오는데 이런 경우 건물의 가치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그 효과는 120%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다.

부동산의 거래라고 하면 돈 많은 사람들만 하는 거래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가서 여러 가지 주변 여건과 미래까지 생각하며 공부하고 손으로 발로 부지런히 뛰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었고 나도 몇 권의 책을 더 읽어 꼭 부동산 경매를 한 번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돈을 쓰기는 쉽지만 돈을 벌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경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의 노후가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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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76년 일생의 연인, 변치 않는 사랑의 깨달음
진모영 지음, 이재영 엮음 / 북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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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미 영화로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었다. 남편과 시간을 내서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시간을 내지 못해 보지 못했다. 그런데 책으로 출판이 돼서 더욱 기대를 가지고 책으로 들어갔다. 솔직히 책과 영화로 나온 작품들이 있다면 영화로 보는 편이 더욱 재미있고 쉽게 이해가 되는 편이다. 적어도 나는. 하지만 이 작품은 영화로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부부생활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반성해봐야 할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었기에 영화로 먼저 보지 않고 책으로 먼저 접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는 바다.

이 책의 표지에는 노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마치 귓속말을 하듯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귀를 기울이고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있다. 한복은 커플한복을 입으셨다. 나는 이제 결혼 한 지 1년이 되었다. 연애를 오래한 편이라 결혼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연애하듯 이어진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편이다. 76년을 사랑한 부부의 이야기. 이제 1년차인 나는 76년을 사랑해온 이들의 이야기가 정말 존경스럽고 그들의 사랑 비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책을 덮으면서는 그래~ 사랑에 무슨 방법이 있겠어?” 라는 답을 얻었다. 방법 따윈 있지 않다. 그저 처음 마음 그대로 그 사람을 위해 주는 것. 그것이 이 노부부를 빛나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우리들의 부부 생활을 반성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지금 사람들의 부부생활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결혼하고 상대방과 같이 맞춰가면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년을 각자 생활하다가 하루아침에 같이 살게 되면서 또 다른 30년을 살아가는 것이니 말이 쉽지 밥 먹는 것부터 생활하는 것 하나하나 맞추기는 정말 힘든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에게 맞추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또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닌 것이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나이가 들고 주름이 져도 어릴 적 꽃 다운 나이 그대로 장난도 치고 예쁘다고 해주고 얼굴도 만져주며 잠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애정표현이 줄어드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나이가 들수록 같이 살 수 있는 날은 줄어들고 있으니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보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또한 앞으로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만다. 할머니는 누구보다 더 큰 슬픔을 맞이했을 것이다. 보통의 무뚝뚝한 할아버지도 아니고 매일 예쁘다 사랑한다고 하시는 로맨티스트 할아버지가 옆자리에 없으니 그 허전함을 정말 컸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하지만 미리 겁먹고 이별을 준비하기에는 우리가 살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준다면 이 책의 주인공 부부 못지 않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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