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씨앗을 심다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창조하는 마음공부
백성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생각의 씨앗은 내 안으로 던지는 물음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교육방식이 수동적인 것에 익숙해져있다. 이 책을 읽으며 뒤통수를 맞은 듯 한 느낌을 받았던 것은 우리는 보통 학교를 다녀오면 엄마가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하며 역시 수동적인 질문을 던지지만 작가는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니?” 라고 물으라고 한다. 나에게도 자녀가 있지만 보통의 여느 엄마들처럼 공부시간엔 조용히 해라라고 자녀에게 가르치지 질문을 하라고 생각해보지는 못했다는 것에 놀라운 발상이었다. 이렇게 이 책은 읽을수록 나 스스로에게 발상의 전환을 주고 삶의 새로운 시선을 알려준다.

 

1장 당신은 어떤 생각의 씨앗을 가지고 있나요 에서는 항상 ?’ 라는 물음을 가지라고 이야기 한다. 그 질문이 마음속에서 씨앗이 되고 싹을 띄우고 자라서 우리에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음에 꿈을 가지지 않은 사람과 마음에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은 출발은 비슷할지 몰라도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다. 또한 책상에서 공부만 하며 자라온 학생과 밖에 나가 뛰 놀면서 자란 학생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책상에서 공부만 해 온 학생은 막상 사회에 나와 잘 적응하지 못한다. 우리 사회는 지식만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로는 배우지 않는 직원들과 소통하거나 처음 사람을 사귀는 법 등 여러 가지 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책상에서 공부만 하던 학생이 사회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여러 가지 면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물론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공부에만 얽매여 정말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워야 할 소중하고 그 시절에만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소홀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2장에서는 괴로움을 파괴하는 법이 나오는데 독일의 가장 고급스러운 숙소를 소개하는 편이 인상 깊었다. 나는 초호화 화려한 호텔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달리 TV도 없고, 전화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되는 소박한 곳이었다. 요즘 현대인들은 스마트 폰과 컴퓨터가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중독 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 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함을 느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일의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심심하고 무료한 방이 곧 생각하고 명상할 수 있는 최고의 숙소가 되는 것이었다. 작가는 고급스러움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할 정도였다. 우리도 하루쯤은 전화기와 컴퓨터의 정보의 바다 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명상하며 지내는 날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장에서는 네잎클로버 찾기에서 세잎클로버의 뜻은 행복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언제나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만을 찾기 위해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밟고 무시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눈을 새롭게 뜨고 주변에 널린 행운들 세잎클로버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4장은 일상을 창조하는 법이 나오고 5장에서는 내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미리 관속에 들어가 보는 체험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체험 역시 나의 마음에 망치로 쿵 하는 듯 한 울림을 주었다. 어떤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라도 그 사람과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그 미움이라는 녀석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언제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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