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X99 마법의 빠른 연산법 -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 탄탄 학습서
고노 겐토 지음, 김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솔직후기





비마이펫 친구들이 그려져 있는 귀여운 이 책이 무엇이냐면? 일본 아마존 초특급 베스트셀러랍니다. 일단 '수학'과 '연산'이라는 키워드가 보이는군요. 어허, 이야기책인 줄 알고 달려들었다가 움찔하는 우리 집 초등 녀석들 ㅎㅎㅎ 비마이펫 모르니? 두루와 두로와~! 달래 보았네요:) 한 번 열어보면 헤어 나오기 어려움 주의!!

[99×99 마법의 빠른 연산법]은 초등학생도 암산 가능한 비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수학 울렁증이 있거나 연산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고요. 단계별로 빠른 연산법을 알려주고 연습할 수 있는 연습 문제도 넉넉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 초2 어린이는 준비 운동에 해당하는 레벨 1과 레벨 2에 도전해 보았어요. 입으로 술술 대답하더라고요. 이따 하교하고 오면 레벨 3과 레벨 4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는 야무진 엄마이기 때문이죠. ㅎㅎ

수학 교과서에서는 일의 자리부터 계산하라고 하잖아요. 여기서는 큰 자리수부터 계산하는 연습을 하더라고요. 받아올림이 있는 경우에는 일의 자리끼리 더한 값이 10보다 크거나 같을 것으로 예상되면 십의 자리에 1을 더한 값을 과감하게 쓰는 거예요. 오호 성질 급한 우리 초2가 자주 쓰는 연산법이라서 사실 놀랐습니다. 첫째는 정석대로 배워서 이런 모습이 보이질 않았는데요. 둘째는 머릿속이 광활하고 자유로운 아이라서... 설마 네가 고노 겐토? 김칫국 한 사발 드링킹하였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곱셈을 해 봐야겠지요. 책에서는 22×31을 예로 들어 두었네요. 이 법칙을 알고 나서 아이가 입으로 문제를 풀었답니다. 오? 계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놀라웠어요. 마법의 연산 3단계를 정리해 볼게요.

<마법의 연산법 3단계>
1. 십의 자리끼리 곱하기 : 백의 자리는 6
2. (밖×밖)+(안×안) 계산하기: 십의 자리는 8
3. 일의 자리끼리 곱하기: 일의 자리는 2

책 중간에 인도식 계산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 공식을 무조건 외우면 계산이 빨라진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이 유용한 아이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아이와 함께 도전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서 강의 QR 코드가 제공되어 있어요. 저자인 고노 겐토의 강의 영상과, 이 책을 감수해 주신 EBS 수학강사 김준쌤의 강의 영상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참고해도 좋겠네요.

<마법의 연산법 효과>
1. 실수 없이 계산이 빠릉빠릉
3. 수학 울렁증 타파 수학러버 되어버림
4. 집중력 향상과 두뇌 트레이닝 완전 가능

<추천 대상>
1. 수학 울렁증이 있는 친구들
2. 단순 계산에서 오류가 많이 나는 친구들
3. 남들보다 빠르게 계산하고 싶은 친구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소 11 웃소 11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미래엔아이세움 #솔직후기 #재미있는책 #웃김ㅎ






웃소의 열한 번째 코믹북 웃소 11이 핑크 핑크 하게 돌아왔는데요. 개성 있는 일곱 명의 웃소 친구들이 펼치는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었어요!

이런 사람은 꼭 있을 것 같은 <웃소 유형>
맛있는 요리 이야기 <쿡소>
웃으면서 상식을 늘리는 <웃소 퀴즈쇼>
공감 하트를 마구 누르고 싶어지는 <공감 만점> 등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심리 테스트 등

이번 편에서도 웃소 대표 코너들이 맹활약했습니다. 저 혼자만 보기에 아까우니까 여러분과 함께 읽어 봅니다. 웃소의 인기 콘텐츠를 만화로 정리한 작가 한바리 님의 센스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감자탕 먹을 때 꼭 있는 유형을 한 번 살펴볼게요. 뼈 이름이 감자다, 감자를 넣어서 감자탕이다! 감자탕의 유래로 티격태격하는 유형, 꼭 있지요? ㅎㅎㅎ뼈해장국이 감자탕과 같은 음식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고 말이죠. 감자탕 살 발라 먹는 유형도 가지가지잖아요. 살을 먼저 발라놓고 한꺼번에 먹는 사람도 있고, 젓가락만으로 파먹는 사람도 있으며, 손으로 꼭 뼈를 붙잡고 뜯는 사람도 있지요. 고기보다 시래기를 더 좋아하는 경우나 라면 사리를 혼자 독차지하는 경우까지 읽는 내내 웃음이 비실거리며 흘러나오더라고요. 주변에 한 번쯤은 이런 사람과 감자탕을 먹었던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 밖에도 방 탈출 게임할 때 있는 유형, 영화 볼 때 꼭 있는 유형 등 공감되는 웃픈 에피소드들이 가득했어요. 특히 연애 안 해서 좋은 순간들을 읽다가 빵빵 터졌는데요. 혼자여도 괜찮다고 울부짖는 것만 같아서 되려 안쓰러웠다고 할까요? 혼자 빨리 놀이 기구를 타고, 전철 빈자리에 날름 앉고, 우산을 독차지해서 비에 젖지 않는 등 이게 정말 좋은 걸까 싶기도 했답니다. 웃소둥절 ㅎㅎㅎ

웃소 책 한 권을 쫙 읽고 나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활력 충전, 재미있는 책을 찾고 계시다면 웃소의 코믹북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애의 소문 - 변하리 유니버스 푸른숲 어린이 문학 47
제성은 지음, 주성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솔직후기




[최애의 소문]은 미디어 리터러시 동화 '변하리 유니버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제성은 작가님 특유의 통통 튀면서도 친절한 문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언니를 스마트폰 좀비로 만들려던 변하리가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변하리는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12살이 되어야 집에서 사 준다고 하는데요. 연년생 언니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거의 좀비가 되어갈 때쯤, 부모님께 압수를 당해요. 그래서 예상보다 빠르게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변하리. 스마트폰과 혼연일체가 되어 버립니다. 심지어 학교 수업에서도 교과서 밑에 스마트폰을 깔아두고 봐요. 허허 엄마 입장에서는 소름이 끼치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초등 고학년쯤 되면 아이들이 연예인 덕질을 시작하잖아요. 변하리는 아이돌 멤버에 푹 빠져서 미래의 남편으로 여기며 인터넷 공간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와 정말로 현실 고증이 끝내주는 어린이 창작 동화지요? 저는 요즘 박보검 ㅎㅎㅎ 제 생일과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 짜릿했답니다. 여보 눈 감아... 변하리가 사랑하는 그룹 비프롬씨의 황금막내 유민, 그림처럼 멋지긴 하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체에 파스텔 느낌의 일러스트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유민의 팬클럽 앱에 접속해서 밤을 꼴딱 새우기 일쑤던 변하리는 유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덕질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일반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 사진이나 자질구레한 정보 등을 모으며 흡족해하는데요. 유민을 사랑하는 팬들끼리 팬덤도 형성되면서 온라인상에서의 친목도 다져가는 모습도 보여요.

그러던 어느 날 유민에게 엄청난 스캔들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사이버 레커의 공격이었습니다. 사이버 레커는 악성 루머를 주 콘텐츠로 올리는 유튜버를 뜻해요. 탈덕헬퍼라는 유튜버가 유민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포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과정에서 악성댓글과 가족의 신상까지 털리는 일이 벌어지는데... 가짜 뉴스가 몰고온 혼란은 그야말로 대단히 폭력적이었어요.

변하리와 언니, 주변 친구들이 하나가 되어 진실을 파헤치며 가짜 뉴스에 대응해 나가는 이야기였어요. 발랄한 초등학생의 리얼 일상을 들여다본 듯한 재미와 온라인상의 특징이 잘 드러난 스토리라인까지, 이만한 미디어 리터러시 동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온라인상의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꺠워주는 동화, 최애의 소문이었습니다. 내 안에서 사회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재미있는데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에요. 전편인 [언니 폰좀비 만들기]도 찾아서 읽어 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은 발명왕 43 - 비공식 전기 발명 대결 내일은 발명왕 43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솔직후기




미래엔아이세움의 [내일은 실험왕]과 [내일은 발명왕]을 모르면 초등 과학을 논할 수 없지요. 내일은 발명왕 지난 42편에서는 세계 발명 올림피아드 4강 대결이 있었어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딱 끊어져서 얼마나 궁금했는지 모릅니다. 6개월여 만에(신간 출판 기준 ㅎㅎ) 드디어 4강 대결의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세계 발명 올림피아드 4강에 진출할 만큼 네 팀 모두 주제에 맞는 발명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는데요. 한국 C 팀은 아이디어가 독특해서 독창성 점수를 많이 받았지만 발명품 작동 시에 소음 문제가 있었어요. 독일팀 역시 훌륭한 아이디어였지만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서 발명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요.

1점도 안 되는 점수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었다며 심사평을 들려주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명은 거창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은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죠. 또한 발명 후에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작은 에피소드로 계속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발명의 높은 벽을 허물고 일상생활에서 빛을 발하는 발명은 무엇일지를 고민하게 만들지요.

결승에 진출하게 된 한국 B 팀과 영국팀. 승리를 만끽하기도 전에 본부 전체가 정전되어 버립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발명품을 이용해서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던 한대범, 벨트와 신발까지! 없는 게 없는 도라에몽인 줄 알았네요 ㅎㅎㅎ 




한대범이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팀을 꾸렸다고 생각한 조예나 역시 대범이의 발명 정신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둘 사이의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었어요. 전기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대회장 아이들이 동시에 느끼게 되었는데요. 온유한의 말실수로 결승을 앞둔 한국 B 팀과 영국팀이 비공식 대결을 하게 됩니다. 온유한이 엘리를 쳐다보며 '다행이다'라고 말하는데 무슨 양관식을 보는 줄 알았잖아요. 볼 발그레 얼레리 꼴레리요 ㅎㅎㅎ

비공식 전기 발명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전기와 동전기의 차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이런 전개, '내일은' 시리즈의 장점이지요. 에피소드 사이에 지식 페이지가 있어서 초등 과학 교과서의 내용을 심도 있게 뒷받침해 주고요. 온유한의 발명 일기를 읽으니 내용도 정리되고 발명의 단계를 같이 밟아가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했답니다.

공기 청정기와 랩도 정전기를 이용한 발명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내일은 발명왕 43권을 읽은 아이들은 정전기의 뜻과 원리, 그리고 방지 방법과 관련 발명품 등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초등 과학을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 참 괜찮지요? 여기에 발명 키트까지 있으니 멀리 과학관에 체험을 나가지 않아서 저는 애용한답니다. 압전 소자를 누르거나 두드리면 LED 전구에 불이 켜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압전 소자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독일팀 헬가는 어디로 간 거냐고요. 걱정이 되네요. 우승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4강에서 떨어져서 충격이 너무 컸던 걸까요? 이렇게 또 내일은 발명왕 44권을 기다리게 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빛나는 3학년이야 스콜라 어린이문고 43
곽유진 외 지음, 서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솔직후기




특정한 학년이 제목에 떡하니 쓰여있으면 왠지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초등 3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나는 빛나는 3학년이야]는 우리 초2 어린이를 위해서 선택해 보았어요. '아직'과 '벌써' 사이에 있는 초등 3학년 아이들의 속삭임이 들리시나요? ㅎㅎ 까칠하다가도 이내 순수해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보내 주신 동화집 [나는 빛나는 3학년이야]에는 네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꽝 없는 뽑기 기계,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최악의 최애, 비밀 다락방 등...우리에게 익숙한 책의 저자분들이 모여서 엮은 책이에요. 우리 아이와 함께 곽유진, 최은옥, 김다노, 우미옥 작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 보았네요.

딱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요? 예빈이는 '3학년이나 됐는데!'와 '3학년밖에 안 됐는데'라는 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 이 엄마도 살짝 찔렸고요 ㅎㅎㅎ 뭔가를 잘해 내면 칭찬을 과하게 하고, 뭔가에 실패하면 비난도 쉽게 했었지요. 초등 3학년 때의 큰 아이를 떠올려 보았어요.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이제 공부라는 것에도 유능해진 아이라 저의 기대치가 말도 못하게 높았었지요. 그때 저도 3학년이나 됐는데!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마음은 모르고 지나쳤는데 동화책을 읽고 느꼈네요. 아직 2학년인 둘째에게는 조심해야겠어요. 둘째 핵이득 ㅎㅎㅎ

초등 3학년쯤 되면 아이들을 뒤흔드는 커다란 변수가 떠오릅니다. 그것은 바로 친구! 친구관계에 따라 하루가 맑기도 하고 그 하루가 흐리기도 하지요. 자전거 삼총사가 어느 날 느닷없이 소원해졌다가 별것 아닌 일로 다시 하나가 되는 슴슴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매우 사실적이어서 가슴에 파고들더라고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헷갈리는데 또래 친구의 마음을 제대로 알 리가 없지요. 나로부터 시작해서 주변으로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어울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러블까지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3학년 때 친구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해서 끝은 아니지만, 아이들끼리만 소통하며 오해를 풀어본 경험은 엄청난 자산이 아닐 수 없지요.

그 밖에도 편견과 맞서는 나영이의 이야기와,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지 궁금해지는 두 아이의 이야기까지! 재미 가득 감동 가득~ 초등 3학년을 키워본 엄마이기에 너무나도 공감되었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