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 관찰하며 배우는 생물 지식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
류수형 그림, 안치현 글,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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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슈뻘맨의 숨은 ○○ 찾기는 우리 아이들의 최애 학습만화 시리즈입니다. 슈뻘맨의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와 함께 교과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재미있는 초등과학 책을 찾고 계시다면, 슈뻘맨이 등장하는 학습만화도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에는 엉뚱한 호기심과 활발한 탐색 활동이 끝내주는 동욱이 형과 영식이 형이 등장합니다. 

TV에서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에 푹 빠진 동욱이 형과 영식이 형. 자연 속에서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는 것에 호기심이 폭죽을 터뜨렸는데요. 실행력이 얼마나 좋은지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한 목장으로 금세 출발해 버리는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TV에서만 봐 왔던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공부도 할 계획이랍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도 함께 생물 지식을 알아갈 수 있겠지요?

여행 감성을 듬뿍 느끼기 위해 스마트폰이 아닌 종이 지도를 꺼낸 슈뻘맨. 아, 이런 누군가 다가와 지도를 먹어버립니다. 바로 염소 염식이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생물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어요. 얼룩이, 흑곰발, 골드링, 당돌이, 꼬꼬, 양이, 거봉이, 거둥이, 칠득이, 염식이, 산돌 등 이름 하나로 참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나저나 염소가 종이를 삼켰는데 괜찮을까요? 그 궁금증을 '노란색 말풍선'에 풀어 두었습니다.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에서는 자연스러운 스토리 속에서 생물 정보와 지식을 차별화된 말풍선에 담아냈더라고요. 기발하네요.




초등과학 학습만화에 지식이나 정보 페이지가 너무 자주 등장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져서 몰입을 방해하잖아요. 그러나 이 책은 달랐어요. 센스 있게 노란색 말풍선을 사용하다니! 이야기는 이어가면서 정보는 추가할 수 있지요.

미래엔 아이세움은 아주 미세하게 센스 한 방울을 떨어뜨려서 독자의 책 읽기를 독려하는 편집 기술이 있어요. 미래엔 아이세움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애독자로서 이번 신간도 홀딱 반해버렸잖아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해당 생물 관찰 보고서가 나옵니다. 이때 실사를 통해 해당 생물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있어요. 와, 염소가 가로로 긴 눈동자 덕분에 매우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다네요? 육아맘에게 필요한 신체 조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생물 관찰 보고서 페이지에서는 만화 속에서 배웠던 생물의 특징과 생태,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양털이 계속 자라는 이유는?
산양이 절벽이나 바위를 잘 타는 이유는?
말이 좋아하는 간식이 당근이나 각설탕인 이유는?
얼룩말을 타고 달릴 수 없는 이유는? 등등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질문들입니다.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1]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빛의 속도로 대답할 수 있을 거예요. 책 중간에 나오는 다섯 가지의 퀴즈로 재미까지 잡은 슈뻘맨! 초등과학 교과연계까지 되는 알찬 책이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책은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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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6 - 지구 고양이의 반격 외계 고양이 클로드 6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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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초등추천도서




하, 외계 고양이 클로드 1권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란!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 전개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도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드디어 6권으로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대모험은 끝이 났습니다.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외계 고양이 클로드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아마존 이 달의 책으로 선정될 만하다고 수긍하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간과 고양이 중에 누가 우월할까요? 선뜻 대답해 버리는 사람은 고정관념의 벽이 너무 두텁네요? ㅎㅎㅎ 그럴 땐 생각을 말랑하게 만들 필요가 있죠.

인간 세상 VS 동물 세상.
각자의 세상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가 나란히 전개되는 특이한 초등 SF 동화입니다.

외계에서 온 고양이 클로드는 지구 고양이의 까칠함과 고고함은 그대로 지니면서도 우주 황제가 되는 야욕이 그득한 인물이에요. 억지로 추방되어 지구에 왔지만 인간과 주변 동물들의 도움으로 우주 황제까지 되었죠. 개과천선한 줄 알았던 클로드. 우주 황제가 되고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예전의 폭군 시절 모습을 여과 없이 빵빵 터뜨립니다. 우주 칙령을 멋대로 선포해 대는데 이건 뭐 창살 없는 감옥이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클로드와 살고 있는 인간 라지. 억지로 이사 와서 마음에 안 드는 중학교에 겨우 다니고 있었지요. 흥미로운 고양이 클로드와 함께 살게 되면서 의욕적으로 변화하는가 싶더니만 클로드의 포악한 행동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학교 신문 클럽까지 가입하게 되고 라지는 친구들에게 괴롭힘까지 당하게 되는데...

클로드와 라지가 겪는 일들이 평행을 이루며 진행되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신기한 구성이에요. 클로드와 대척점에 있는 지구 고양이가 라지를 납치해 가고 클로드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찾아 나서죠. 상식선을 넘어섰지만 클로드와 라지 사이에는 끈끈한 우정이 흐르고 있음이 분명해요!

인간 소년과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흥미를 증폭시키는 특별한 초등 SF 동화였습니다.

아이가 동물이나 우주, 나아가 공상과학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들이밀어 보세요. 트위터를 연상시키는 글뤼터의 등장, 악플에 시달리는 클로드의 모습 등에서 인터넷상의 예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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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버락 오바마 Who 세계인물 1
안형모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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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who? 세계 인물 2025 개정판] 세트는 정말 시의적절하게 우리 집으로 와 주었답니다. 초등 5학년, 초등 2학년의 새로운 시작에 힘이 되어 주었거든요.

@ 아이들의 새 학기 의욕은 위인전으로 챙겨 주세요.
세계 유명한 인물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 인물이 겪은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또는 좌절 등을 대리 체험하면서 자신만의 포부를 다질 수 있을 거예요.

@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
버락 오바마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경험했어요. 또한 어머니의 재혼과 잦은 이사, 전학 등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야 했고요. 그럴 때마다 오바마의 어머니는 오바마에게 친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 주었습니다. 오바마의 아버지, 오바마 시니어는 케냐 출신으로 가난한 생활을 했지만 굳은 의지로 유학까지 하며 공부한 인재였답니다. 버락 오바마에게 친아버지는 굳건한 뿌리와도 같았습니다. 버락 오바마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상처투성이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을 잃지 않고 혼란을 이겨냈지요.



@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으면 내가 길을 만들어 가야지!
현실에 눈을 뜬 오바마가 대학, 직장 등 ‘작은 사회에서 경험한 리더의 역할’은 훗날 대통령이 되어서 십분 발휘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who? 세계 인물 버락 오바마 편을 읽으며 지금의 생활이 쌓여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새 학기를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닐까 싶네요.



@ who? 세계 인물의 구성적 특징과 활용
who? 세계 인물 2025 개정판 세트는 만화로 풀어낸 버락 오바마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고 책 중간에 나오는 <통합 지식 +> 페이지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 이루어진 미국 사회의 문화와 특징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독후 활동에 해당하는 <어린이 진로 탐색> 페이지에서 미국의 정치 제도와 우리나라의 것을 비교해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최신 개정판답게 청와대 사랑채 견학 정보까지 읽어 볼 수 있었답니다.

지식을 확장 시키면서 교과 연계까지 되어서 40권 세트를 겨울 방학 내내 알차게 읽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에너지가 되어 줄 좋은 책,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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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노먼 베쑨 Who 세계인물 28
파피루스 지음, 툰쟁이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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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다산어린이에서 보내주신 who 세계 인물 40권 세트! 지난 겨울 방학에 정말 잘 봤거든요. 그중에서도 두 아이가 베스트로 뽑아준 노먼 베쑨 편을 소개해 봅니다.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던 소년이 세계 최고 의사가 되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굉장하죠? 오늘은 구성 측면에서 책의 장점을 좀 설명해 보려고 해요!




캐나다 출신 노먼 베쑨의 일대기를 굵직하게 나누어 놓은 <차례> 부분부터 살펴보면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차례 부분을 읽어 보며 본격적인 독서 이전에 '내용 예측하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겨 <등장인물> 부분을 읽으면서 노먼 베쑨의 이야기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습니다. 말썽꾸러기가 의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행복과 성공이 보장된 길을 포기하고 전쟁터의 부상자에게 달려갔다는 이야기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주요 등장인물을 파악해 보고, <들어가는 말> 부분을 읽으며 독서 중 읽기 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었어요.
- 자신의 행복을 뒤로 한 채 인류애를 실천한 진정한 의사 노먼 베쑨에 대해 알아봅시다. - 노먼 베쑨이 활약했던 에스파냐 내전과 중일 전쟁에 대해 알아보고 당시의 국제 정세는 어떠했는지 살펴봐요. - 노먼 베쑨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의사'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해 봐요.





감동적인 본문 읽기가 끝났다면, 노먼 베쑨의 이야기를 읽으며 <통합 지식 +>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먼 베쑨의 성공 열쇠, 국경 없는 의사회,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 그의 고향 캐나다 등 최신 정보도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who? 세계 인물 세트의 하이라이트! <어린이 진로 탐색> 부분의 발문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초등 진로 교육이 따로 없죠. 주인공이 활약한 분야와 나의 진로를 어떻게 연결해 볼 것인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 유명한 인물들은 끊임없이 엄청난 노력을 해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에 올랐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들의 성장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리 체험을 해 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에요. 다산 어린이에서 개정판으로 내놓은 [2025 who? 세계 인물] 세트는 새 학년 새 학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초등 위인전을 읽은 아이들은 반짝이는 두 눈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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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닭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심보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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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오로라처럼 반짝이는 재질과 마음이 몽글해지는 색감으로 그린 표지가 정말 예쁘지요? [나는 닭]은 인간과 친밀한 닭의 이야기를 다룬 초등 동화입니다. 다정한 문장과 그림으로 우리 아이들 생명 존중 교육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초등학생 환희는 유정란을 사서 부화기에 넣고 살뜰히 보살폈어요. 두 마리만 알을 깨고 나오는데 까만 병아리는 "깜", 노란 병아리는 "랑"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서 이제는 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꼬끼오~! 소리도 엄청나게 되었죠. 동네에서 민원이 빗발칩니다. 환희 아버지는 참다못해 환희 몰래 깜과 랑을 내다 버려요.

"가족이라고? 특별하다고? 반려 닭이라고?
이렇게 쓰레기처럼 멋대로 버릴 거면서? 전부 거짓말!"

하천가 근처 산책길에 버려진 깜과 랑은 한순간에 유기 닭이 되어 버렸습니다. 깜과 랑의 분노가 느껴지지요? 낯선 인간들의 수군거림, 텃세가 심한 하천가 동물들,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추위와 굶주림 등 정이립 작가의 섬세한 눈길로 기록되어 있어요. 덕분에 깜과 랑의 사정이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깜과 랑은 인간에 의해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탐욕스러운 인간의 손에 들어간 깜과 따뜻한 인간의 보살핌을 받는 랑. 이어지는 궁금한 이야기,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환희와 병아리들이 교감하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전반부와 버려진 깜과 랑의 상실감과 생존을 다룬 후반부가 대조를 이루어서 감수성을 자극했는데요. 작품의 분위기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흐르면서 깜과 닭이 각성해 가는 이야기가 굉장히 신선했네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깜과 랑의 모습을 통해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별지로 제공된 독후활동지도 알차게 활용해 보았어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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