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요정 김켈리 1 : 한살이 여왕, 위기의 정원 - 생물 김켈리 과학 학습만화
김앵 그림, 이시현 글, 권경아 감수, 김켈리 원작, 김지현 정보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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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강추




초등 아이들이 자주 보는 초등 과학 만화는 교과 학습과 직결되어야 한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요. 교과 내용을 신경 쓰다 보면 재미가 떨어지고, 재미만 신경 쓰다 보면 학습 요소를 놓치기 쉽거든요. 그런데 이럴 수가! 귀엽고 재미있고 신비롭고 유익한 과학 학습만화를 만났습니다. 헥헥 랩처럼 외치게 되네요. 남자아이들만 좋아하는 과학 학습만화는 가라! 이제는 날씨 요정과 함께 귀염 뽀작 상큼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고요. 김켈리 컴온ㅎㅎ!!

김켈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데 '날씨 요정', '신비 마트', '대신 카페' 등과 같은 코믹한 콘텐츠로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어쩐지 초등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게 다가왔답니다. 유튜브보다 정돈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날씨 요정 김켈리 1]에서는 생물의 한살이, 식물의 구조와 기능 등 최신 교육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교과 연계표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2022개정 초등 과학 교육과정 반영
🔸️과학 교과서 개념 × 귀여운 스토리
🔸️앙증맞고 신비로운 날씨 요정들의 시선 강탈
🔸️쉽고 재미있어서 자꾸 읽고 싶은 지식 페이지
🔸️본문 내용을 담은 임팩트 있는 스티커 모음

맑음 초등학교 3학년 김켈리는 밝고 긍정적인데요. 어느 날 편의점에서 커다란 사탕 하나를 맛있게 먹고 난 후에 신비로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김켈리가 먹은 사탕이 사실은 태양의 힘을 지닌 요정의 마법 도구였더라고요. 일명 써니 스틱. 써니 스틱의 주인인 날씨 요정이 등장해서 김켈리와 함께 미션을 해결해 나갑니다. 써니 말고도 비의 힘을 가진 쿠아, 바람의 힘을 가진 윈디, 눈의 힘을 가진 샤샤 등 귀엽고 깜찍한 날씨 요정들이 등장하지요. 앙증맞고 신비로운 몸짓과 달리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이들과 함께 초등 과학 개념을 하나씩 쌓아갈 수 있었어요.

김켈리가 꿀꺽 삼켜버린 써니 스틱을 찾아라! 날씨 요정들이 이야기하는 중에 중요한 내용이 나와요. '소화 과정'을 알 수 있었는데요. 입으로 들어갔으니 똥으로 나오겠지 싶어서 절망에 빠진 태양의 요정 써니 ㅎㅎㅎ 힝. 냉정하리만큼 이성적인 눈의 요정 샤샤가 말해 줍니다. 김켈리가 써니 스틱을 영양소처럼 소화 '흡수'시킨 것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 후부터 김켈리와 써니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집니다. 켈리 곁을 떠날 수 없는 써니는 인간계에 머물면서 식물들을 광합성시켜 성장시켜 갑니다.



날씨 요정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발휘하며 생태계의 균형을 겨우겨우 맞추어가던 어느 날, 한살이 여왕의 폭주가 시작되는데요. 한살이 여왕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관장하는 정령인데 자신의 힘이 약해진 것을 깨닫고 김켈리를 손에 넣으려고 해요. 위험해진 김켈리를 보호하기 위해 날씨 요정들이 나서는데... 요정 학교의 선생님까지 합세해서 한살이 여왕을 저지하고 설득하지요. 생태계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불만 끄려고 욕심을 부리는 한살이 여왕의 잘못된 대처가 큰 깨달음을 주었어요. 그나저나 김켈리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검은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무서워라...

[날씨 요정 김켈리] 1권으로 독자를 사로잡았는데요. 우리 초2 어린이가 다음 2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요. ㅎㅎ 학습만화 마니아의 말에 의하면 중간중간 나오는 지식 페이지 <켈레의 호기심>까지 읽게 된다는데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라고요. 본문이 끝나면 <켈리의 호기심 퀴즈>를 풀면서 잘난 척도 한 번 해 보고요. ㅎㅎ 광합성의 원리, 뿌리의 역할,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하늘을 나는 동물들의 특징, 식물과 우리 생활 등 과학 교과서 주제를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학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스티커는 독후 다꾸용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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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슬픔 하나 파란 이야기 22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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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아이들의 감정선에 바짝 다가선 황선미 작가의 최신작을 만나 보았습니다. 초등 아이들은 여러 감정과 함께 자라는 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찰랑찰랑 시리즈는 찰랑이 윤봄인 어린이가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며 한층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에 비밀과 사랑의 능선을 잘 넘어왔으니 슬픔이라는 커다란 산도 무리 없이 넘어서리라 응원해 보았네요.

하루에도 수십 번도 더 변하는 우리 초5 어린이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바라보며, 한 번 읽어 봤으면 해서 골라 본 [찰랑찰랑 슬픔 하나]였는데요. 역시나 책을 발견하자마자 흠뻑 빠져서 읽어내더라고요. 읽고 나서 복잡한 표정으로 말수가 부쩍 줄어든 우리 아이. 키워 준 부모와 낳아준 부모가 따로 있었던 봄인이의 사정에 할 말이 없었다고 해요. 봄인이는 오죽했을까요?

봄인이에게 들이닥친 슬픔의 무게가 어마어마합니다. 키워준 엄마 아빠는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활동을 가시고, 사랑하는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습니다. 삼촌이 나의 아빠라는데 요즘 어째 예전 같지 않은 거예요. 어떤 여자와 자주 만나는 모습도 목격되고, 할머니와 나를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 서운함도 느껴졌지요. 이 인간이 진짜...

게다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영모마저 전학을 간다는 소문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친한 친구들도 연락이 잘되지 않았어요. 어른들은 제멋대로 나의 삶을 침해하고 조정하는 느낌이었고요. 봄인이는 답답함과 외로움에 몸부림을 치며 혼잣말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주절주절 이랬다가 저랬다가 자기 자신도 잘 모르고 내뱉는 윤봄인의 화법이 엄청나게 현실적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찰랑찰랑 넘칠 듯 가득 차오른 슬픔 속에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주인공 찰랑이 윤봄인. 낯선 여자와 몇 번 스쳐 지나가며 우연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설마 나를 낳아준 엄마는 아닐까 의문을 품는 순간 봄인이의 슬픔은 더욱더 깊어만 갑니다. 터질 것 같은 이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영모를 찾아서 무작정 떠나는 모험.

낳아준 엄마를 받아들여야 하는 혼자만의 싸움에 놓인 봄인이의 겨울은 혹독하기만 했어요. 봄인이는 가장 춥지만 가장 아늑한 자신의 아지트로 모두와 함께하게 됩니다. 마침내 친구들과 모두 모여 따뜻한 핫초코를 나누며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되는데요. 봄인이에게도 봄이 찾아온 걸까요?

"울음이 터질 것 같았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떠나는 게 싫어. 심장이 조각나고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아." 슬픔을 눌러가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는 봄인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원한 적 없던 이별과 만남 속에서 찰랑이는 어떻게 버텨낸 건지 정말 기특하더라고요. 봄인이의 마음과 동행하며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다가 한숨을 깊게 내뱉게 되었는데요. 봄인이가 직접 쓴 듯한 [찰랑찰랑 슬픔 하나]의 문체에 혀를 내둘렀답니다. 작가님이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스며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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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의학 - 죽음에 맞선 인류의 경이로운 도전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예병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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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문과형 인간인 엄마가 의학 서적에 눈을 뜬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리 초5 어린이가 의학 만화, 의학 서적을 만지작거리며 희열을 느끼는 것을 목격한 순간부터랄까요. 우리 초등 자매에게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겼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책을 구해주는 엄마, 책러버 김묜쌤 아닙니까. 출간 즉시 아마존 재팬 의학 분야 1위를 차지한 책이라고 해서 솔깃, 의사가 썼다고 해서 시선 고정! 안내서라는 단어를 사용한 광고 문구에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요즘 우리 딸의 추구미에 들어맞겠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ㅎㅎ

책 택배가 도착하기 전이었어요. 위즈덤하우스에서 문자를 보내셨더라고요. 두께에 놀라지 말라며... 감각적인 표지와 위즈덤하우스'키즈'에서 보내 주신 책인데 "설마!"라고 외치며 기다렸지요. 하하하, 두께에서 일단 "나 의학 서적이오!" 하고 강하게 어필하고 들어온 [대단한 의학]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책 아주 물건이더라고요? 의사가 직접 의학의 세계를 개괄해 주는데 문장이 달콤해요. 재미있습니다. 쉬워요. 옆에 끼고 앉아서 몇 줄 읽다가 다시 돌아와도 이해가 됩니다. 대입 이후에 머리가 굳어버린 이 엄마 입에서 의학 서적이 재미있다고 표현됐으면 이미 끝. 계속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문장은 쉽고 재미있는데, 담아낸 내용은 깊고도 섬세합니다. [대단한 의학]을 지어낸 야마모토 다케히토가 진정 대단한 것 같더라고요. 이해가 쏙쏙 되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의학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주는데요. 우리 몸의 비밀부터, 의학의 역사와 효용, 외과 의사들의 활약, 수술실 도구, 바이러스의 위협 등을 설명해 주지요. 죽음에 맞선 인류의 경이로운 도전 이야기를 눈앞에서 그림을 그리며 강의해 주는 느낌이었답니다. [대단한 의학]은 원하는 챕터부터 접근해도 괜찮아요. 내용 간에 간섭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눈에 보이지 않아 신비로운 우리의 몸속 세상을 탐험하는 느낌인데요. 엄마들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웠던 경험이 많이 있잖아요. 기립 저혈압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유심히 보게 될 텐데요. 심장보다 높이 있는 뇌는 산소가 부족하면 2~5분 사이에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방지해 주는 자율신경계의 역할을 호스로 물을 뿜는 과정에 비유해 놓았습니다. 물을 높게 뿜기 위해서는 물의 양을 늘리거나 호스 끝을 눌러 물의 세기를 강하게 해야겠지요? 우리 몸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자율 신경계, 나아가 교감 신경까지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처럼 풍부한 비유와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와 설득이 한 번에 이루어진답니다. 제가 의학 서적을 칭송하게 될 줄이야! 요즘에 유행하는 의학 관련 드라마의 열풍에 이어서 이 책이 딱 우리 집 거실 한가운데를 차지하게 되었어요. 아이들 아빠도 퇴근 후에 이 책을 읽습니다, 여러분! 우리 초5 어린이가 읽어 보더니, 의학 만화에서 느꼈던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고 해요. 엄마는 또 뿌듯!




이 책을 광고하는 카드 뉴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드라마 속 장면에서 옥에 티가 있다고 지적한 후, 본문 87쪽에서 확인하라 더라고요. 주술에 걸린 것처럼 책이 도착하자마나 87쪽부터 열어보게 되었답니다. 소근소근ㅎㅎ 광고를 너무 재미있게 해 놓아서 홀딱 반했다는 사실! 의학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심정지 환자 처치 장면, 우리 모두가 일률적으로 기억하는 코스가 있지요?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다가 제세동기로 전기 충격을 가하고 환자의 몸은 크게 들썩이고 말이에요. 이때 심전도 모니터에는 평평한 일직선이 보이면서 삐- 소리도 빠지지 않잖아요.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하지 않는 조치라고 합니다.

이처럼 [대단한 의학]은 남들은 모를 수 있는 의학 지식을 한 겹씩 쌓아주는데요. 의학에 대한 재미와 심오함까지 느껴지는 이야기에 몰입이 되더라고요. 일단 지은이가 글재주가 있습니다. 흡입력이 있어요. 의학인지도 모르게 잔잔하게 파고들어요. 이해하기 쉬운 일화를 소개하면서 의학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 지식을 하나씩 풀어냅니다. 의학 전문 분야의 서적이라기보다는 생활에 유용한 정보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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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학교 요괴반 6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환생학교 요괴반 6
웃소 원작, 윤종문 글, 파키나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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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등골이 오싹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책 한 권이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데요. 우리 초등 자매와 함께 미래엔아이세움에서 보내 주신 웃소책 최신 버전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환상적인 캐릭터와 신비한 스토리라인에 흠뻑 빠져 볼 수 있었어요. 마냥 재미있기만 한 것이 아니어서 의미 있었던 [환생학교 요괴반 6], 이번에는 흑조단의 본거지를 파고들어 봅니다.

웃소의 유튜브 콘텐츠 <환생학교 요괴반>은 워낙에 인기가 많다 보니, 동일 내용을 만화로 풀어내게 되었지요.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출간과 동시에 어린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곤 하잖아요. 영상과는 다르게 책이 주는 새로운 매력 때문에 미래엔아이세움의 책을 애정한답니다. 이번에도 어찌나 쫀득하게 스토리를 만졌는지 한 번에 몰입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읽다가 멈춰서 생각하고 또 읽다가 멈추고! 바로 환생학교 요괴반만의 다양한 미션 때문이었습니다.

요괴 친구들이 흑조단의 본거지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색깔만 잔뜩 있는 버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 조합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일단 움직이고 보는 행동파 도깨비는 또 버튼을 마구잡이로 눌러 버렸네요. 응, 그거 아니야. 위의 버튼과 아래 버튼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다 보면 두뇌 운동이 제대로 되더라고요. 색의 삼원색을 참고해서 색의 혼합 결과를 맞히면 문이 쫙 열린답니다. 재미있지요?

온몸이 투명해져서 무엇이든지 통과할 수 있는 투명 인간이 이번 편에서는 맹활약을 펼칩니다. 늘 소심하고 뒤에 숨어서 오해만 하던 캐릭터의 대 반전! 요괴 친구들이 자신만의 특성을 살려서 흑조단에 잡혀간 인간 소정이를 찾아 나서는데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요. 겹겹이 쌓여 있는 비밀번호를 풀어내는 미션이 재미있었어요. 색 조합, 순서 조합 등 예상을 깨는 새로운 미션 활동들로 창의력 팡팡!



우여곡절 끝에 비밀번호를 풀고 인간 소정이를 구해낸 요괴 친구들은 이제 새로운 숙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두 가지 재료를 되찾든지, 소정이를 먼저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든지 말이에요. 환생학교 요괴반 친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소정이를 일상으로 되돌려 놓아요. 여기서 눈물 찡. 소정이는 친구들을 그리워하지요. 그 순간 짜잔 나타난 환생학교 요괴반 친구들인데요. 이 와중에 칼군무 못 맞추는 멤버 등장 ㅎㅎㅎ 이들은 어떻게 인간 세상으로 함께 올 수 있었을까요? 다음 편에서 알려준다고 해요. 힝, 어떻게 기다리라고 이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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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2 - 관찰하며 배우는 생물 지식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2
류수형 그림, 안치현 글,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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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진짜후기




슈뻘맨 모르는 초등학생이 없잖아요. 슈뻘맨책이 오기로 한 날에는 우리 아이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데요. 진정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ㅎㅎ 관찰하며 배우는 생물 지식,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시리즈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여러 생물들이 등장하는 표지를 보니, 여름 테마에 맞춘 센스가 참 좋네요. 유튜브보다 정제된 재미와 알찬 정보가 가득한데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슈뻘맨의 생활 스토리가 흐르고 그 사이사이에는 여러 생물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아르바이트를 떠난 영식이 형과 동욱이 형. 멋지게 물속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장화에 앞치마 차림이었어요. 물속에 들어가서 일을 하려면 특수 훈련을 받은 사람만 가능한 일이었지요. 돌고래 먹이를 주면서 돌고래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 수 있었는데요. 만화 말풍선 중에 노란 말풍선에 <숨은 생물 지식>을 대화체로 처리해서, 재미있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슈뻘맨 영식이 형과 동욱이 형은 놀자고 달려드는 돌고래 때문에 물 세례를 받기도 하고요. 상처 입은 가오리를 조심조심 작은 수조로 옮겨서 치료하는 것을 돕기도 합니다. 한 생물이 나올 때마다 생물의 특징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 주는 <생물 관찰 보고서>도 알차답니다. 슈뻘맨책은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으니 구석구석 놓치지 말고 읽어야 해요. 어머, 가오리 꼬리에 날카로운 독침이 있다고 하니 함부로 만지면 안 되겠지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욱이 형의 관찰 일기도 꽤 귀여웠어요.


두 사람은 막내 거북을 애타게 찾아요. '이 어린 것이 어디 갔느냐'며 수족관 속에서 수색을 펼칩니다. 간신히 막내 거북을 찾았는데 '80살'이었고요. 무시무시한 상어는 원근법으로 인한 착시 현상 ㅎㅎㅎ 슈뻘맨은 진지하고 사실적인 과학 교과 연계 지식 전달이 가능하면서도 지루할 틈 없는 유머 공격으로 독자를 사로잡지요. 아이들이 조용히 읽다가 푸하하 난리가 나서 쳐다보면 영식이 형과 동욱이 형이 또 한 건 한 거였답니다. 읽다 보면 모를 법한 과학 용어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엄마"를 애타게 찾을 일도 없지요. 엄마 핵이득!

아쿠아리움에서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는 바다로 놀러 가 봅니다. 갯벌에서 지느러미로 몸통을 밀면서 진흙 위로 통통 튀어 오르는 망둑어가 하도할샤! 많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많이 이루어지는 갯벌 체험과 연계해서 이해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망둑어 잡기 대결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밀물 때까지 시간을 보내게 된 에피소드도 슈뻘맨답게 엉뚱했어요. 구조해 준 배가 문어잡이 배여서 맛있는 라면을 얻어먹고, 문어도 관찰하게 되었고요. 다음날은 바닷게들에게 물려가며 생물 관찰도 이어갑니다.

그 후로도 바닷가에서 이어지는 웃음 폭발 에피소드들을 통해 슈뻘맨과 함께 생물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숨은 생물 찾기 활동을 재미있는 만화로 즐기고, 두 꼭지마다 하나씩 나오는 퀴즈도 풀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초2 어린이는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을 초집중해서 풀더라고요. 엄마 눈에는 답이 훤히 보여도 쉿! 한 박자 늦게 반응해 보자고요. ㅎㅎ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해서 생물의 지식을 탐구하고, 실사까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엄마가 마음 놓고 권해 줄 수 있는 미래엔 아이세움의 학습 만화 시리즈! 이번 여름 방학에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2를 선물해 주면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거예요. 부록으로 슈뻘맨 인스가 들어있는데 두 아이가 서로 가지고 싶다고 투닥거리다가 쫙 펼쳤는데, 두 장이었다고 합니다. ㅎㅎ 초등 교육이라면 넘버 원 교과서 출원 출판사가 인심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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