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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3년 9월
평점 :
평소에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 독서를 꾸준히 해 온지도 벌써 수 십년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읽은 책들만 해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런데 그동안 이렇게 나에게 주어진 독서라는 선물을 고맙고 감사하게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해마다 새로운 시작을 할 때면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책 읽기에 목표도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 아래에는 어김없이 글쓰기도 적어두곤 한다. 독서는 꾸준히 해 왔기에 버킷리스트에서 성공으로 체크가 되지만 글쓰기는 마음만 있었지 지금까지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서 다가가기엔 너무 먼 글쓰기로 남아있다. 올해도 버킷리스트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내 마음속 글쓰기를 언젠가는 해 보리라 마음만 열심히 먹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책을 쓰고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삶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글쓰기 모임도 진행하고 있는 저자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우리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나를 두고 하는 말들처럼 들려서 책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예전에는 책을 쓴다는 것은 작가들이나 유명인들처럼 정해진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글도 쓰고 그 글들을 모아모아서 책을 출간할 수도 있다. 책을 출간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고된 일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당연하다고 생각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1인출판은 물론 다양한 루트로 나처럼 일반인들도 개인출판이 가능하기에 책을 쓴다는 것이 아주 자유로워지고 그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가 책을 쓰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책에서는 하나씩 알아보게 된다. 은퇴이후 우리 삶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고민해 보게 된다. 또한 지금은 나를 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이기도 하다. 내가 글을 쓰고 책을 써서 스스로 나를 알리는 계기가 된다면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수도 있고 나의 자존감이나 가치관도 급상승할 수 있으며 나의 미래가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밝아질거라고 본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책을 쓰고 싶지만 책을 쓰고자 하는 마음만 있는 나같은 독자들에게 책을 쓰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책을 쓰기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독자들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다.
나만의 일기를 쓰는 것도 좋고 메모장을 두고 항상 기록하는 습관도 좋은 것이라 한다. SNS로 무엇이든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시대이기에 긴 글을 쓰든 짧은 글을 쓰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이요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보여진다. 책을 쓰면 좋은 점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 수 있었고 저자와 함께 책을 쓰는 방법도 하나씩 알아보면서 차근차근 책을 출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나도 이제 마음속에서만 꽁꽁 숨겨 두었던 글쓰기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아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