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Intro 이후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는 

Time 100 Best Novels #100: Wide Sargasso Sea


Wide Sargasso Sea

Author: Jean Rhys

Year Released: 1966


Rated #94 on the list of Modern Library's 100 Best Novels

BBC list of 100 most inspiring novels (On 5 November 2019) #60 

https://booksofbrilliance.com/2023/04/27/the-bbcs-list-of-the-100-most-inspiring-novels-of-all-time/



Wide Sargasso Sea by Jean Rhys 



Jane Eyre by Charlotte Bronte 

(주석 달린 Norton Critical Edition & 내가 모으고 있는 Penguin Classic Delux Edition)



The Tempest by William Shakespeare 


"In Charlotte Bronte’s Jane Eyre

Bertha is the madwoman locked in the attic 

by her husband Rochester

the simmering Englishman whose children 

Jane has been hired to tutor. 

In Bronte’s novel we learn little about Bertha 

other than that she’s a monster 

who must be bound with rope, 

a white woman from the Caribbean 

whom Rochester was long ago pressured into 

marrying for her money. 

But Rhys, who grew up in the French Caribbean colony of Dominica

presses on the silences in Bronte to give Bertha her own story. 

Caliban does not become Ariel here, 

but Rhys turns a menacing cipher into 

a grieving, plausible young woman, 

and one whose story says whole worlds 

about global mixtures, 

about the misunderstandings 

between the colonized, the colonizers 

and the people who can’t easily say which they are.


>>>샬롯 브론테 Charlotte Bronte 의 

<제인 에어> Jane Eyre 에서 

버사 Bertha 는 제인 Jane 이 가정교사로 고용된 자녀를 둔,

열렬한 영국인, 그녀의 남편,  로체스터 Rochester 에 의해 

다락방에 갇힌 미친 여자다.  

브론테 Bronte 의 소설에서 

우리는 버사 Bertha 가 밧줄로 묶여 있어야만 하는 괴물이며, 

로체스터 Rochester 가 오래 전에 돈 때문에 결혼을 강요당한 

카리브해 출신의 백인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그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프랑스의 카리브해 식민지 도미니카에서 자란 

리스 Rhys 는 브론테 Bronte 의 침묵에 착안, 

버사 Bertha 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그 침묵을 깨고 나아간다.  

여기에서 캘리밴 Caliban (괴물)이 

에리얼 Ariel (정령)이 된 건 아니지만, 

리스 Rhys는 위협적인 수수께끼였던 버사 Bertha 를 

전 세계적인 혼합에 대한, 

식민지화된 사람과 식민 지배자와 그리고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한지 

쉽게 말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에 대한,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온 세계에 말하는 

비탄에 잠긴, 존재할 법한 그럴 듯한

젊은 여성으로 바꾸어 놓는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 The Tempest 에 나오는 

야성적이고 음침한, 반은 인간, 반은 괴물인 

캘리밴 Caliban 은 마녀 시코락스 Sycorax 의 아들로  

프로스페로 Prospero 와 그의 어린 딸 미란다 Miranda 가 

해변에 던져질 때까지 그의 섬에 투옥된 에리얼 Ariel 을 빼고는 

유일한 거주자이자 지배자로 잘 살다가 

프로스페로에게 섬을 빼앗기고 노예로 전락한다. 


에리얼 Ariel 은 셰익스피어 Shakespeare 의 희곡 

<템페스트>The Tempest 에 등장하는 정령으로 

마녀 시코락스 Sycorax에 의해 감옥으로 갇힌 나무에서 

자신을 구해준 마법사 프로스페로 Prospero 에게 

온전한 복종을 댓가로 한 자유의 계약을 맺어 그를 섬기게 된다.  

에리얼 Ariel 은 극 내내 프로스페로의 눈과 귀가 되어 

그의 마법 능력을 이용해 의 제목이 되는 폭풍우를 

1막에서 일으켜  다른 등장 인물들이 프라스페로를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무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십대 시절 <제인 에어> Jane Eyre 를 읽은 

Jean Rhys 는 브론테의 크리올 Creole 여성 묘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Jane Eyre was one of the books I read then. 

Of course, Charlotte Bronte makes her own world...

she convinces you, and that makes 

the poor Creole lunatic all the more dreadful.

I remember being quite shocked, 

and when I reread it rather annoyed. 

That's only one side—the English side." 


>>>"<제인 에어> Jane Eyre 는 내가 그 때 읽은 책 중 하나였다.

물론 Charlotte Bronte 는 자신의 세계를 만든 것이다... 

그녀는 설득력이 있고 그래서 그것은 불쌍한 크리올 미치광이를 

더욱 끔찍하게 만든다.  나는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고 

다시 읽었을 때는 오히려 짜증이 났다.  

그것은 단지 한 쪽, 영국 측(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 이야기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로 결심했다.


Modern Library Comments:

"In this “beautiful and subversive” novel (The Paris Review), 

Rhys gives a backstory to Bertha Mason

first wife of Edward Rochester 

and the insuperable impediment” 

to marriage between Jane Eyre and Mr. Rochester. 

In Rhys’s telling, Bertha is a lively and inquisitive 

Creole heiress, growing up in the unstable 

and racially charged environment of the West Indies. 

Her marriage to an unnamed Englishman, 

and her forced move to chilly England, heightens her unhappiness. 

If you have read Jane Eyre, you know how the story ends

—but Rhys’s interpretation will transform 

your understanding of the classic, too."


>>>" 아름답고 파괴적인" (The Paris Review 잡지) 

이 소설에서 리스에드워드 로체스터의 첫 번째 아내이자 

제인 에어로체스터 씨의 결혼에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 

되었던 버사 메이슨 Bertha Mason 에 대한 뒷 배경이야기를 들려준다. 

리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버사는 서인도 제도의 불안정하고 

인종차별적인 환경에서 자란 활기차고 호기심 많은 크리올계 상속녀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영국인과의 결혼과 추운 영국으로의 강제 이주로 

그녀의  불행은 극에 달하게 한다. 

<제인 에어>를 읽었다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끝나는지 알겠지만, 

리스의 해석은 이 고전에 대한 이해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05-14-23 (Sun) 10:13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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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5-15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은 인트로였군요~!!
전 그래도 여기 소개된 책은 다 읽었습니다 ㅋ 뿌듯하네요 ㅎㅎ 뮌가 제인에어의 번외편(?)인 느낌의 작품이었어요. 내용은 좀 가물가물하지만...

템페스트의 밑줄 멋집니다~!!

Jeremy 2023-05-16 17:12   좋아요 1 | URL
네. #1은 인트로.
책 한 권만 소개하기도 하고 몇 권 연관된 책 더하기도 하고
쓸 게 많으면 독서 일기로 보충도 하고 때로는 Quotes 도 따로 올리면서
Time100 Best Novels, 100권 할 수 있을만큼 페이퍼로 올리기?
글쎄, 가능할까요?

밑줄 긋는 거 좋아하는데 멋지다고 해주시니 더 열심히 그어야 할 듯!

 

Time 100 Best Novels: Intro


책을 사거나 읽을 때 어떤 정해진 기준을 바탕으로

<목록>을 정해서 차곡차곡 따라하는 게 아무래도 쉬우니까,

더군다나 나름 공신력 있다고 자칭.타칭 인정해주는 

<책 목록>들은 꽤나 Overlap 겹치기도 하는 편이니까,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의 Lists 몇 개를 합쳐서

그걸 참고로 삼아 책을 사거나 읽어 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거의 30년+이상 쭉 충성을 바쳐온 열혈 구독자로서

Time Magazine 이 선정한 Time 100 Best Novels 

Time 100 Best Nonfiction Books 와 더불어

2005년에 발표된 이후 100권+100권 다 읽어내서 

책떨이 비슷한 걸 정말로 하고 싶다고,  

또 어쩌면 해낼 수도 있겠구나, 잠깐은 생각했었다.  


물론 나의 이런 너무나 긍정적인 야심은 

책의 등수 Rank 매기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저 Alphabetical Order 로 책을 나열하는 

Time Magazine 의 선정 방식에 부딪혀 초장부터 

첫 번째 책,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에서

좌절을 맛보긴 했지만 말이다.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Penguin Classics)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by Saul Bellow <오기 마치의 모험 1 &2 >


정말 너무나 친해지기 어렵고 가까이 하기엔 두려운 

Saul Bellow 의 책을 우회迂回하면서

이 책목록 Time 100 Best Novels 를 사용한

<나만의 작은 도서관 책들> 책 정리는 

과감하게  알파벳 순서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끔가다 책 속의 책으로 서로 연결이 될 때는 

그나마 이  알파벳 순서마저도 무시하기로 정했다.  


제법 많은 분량을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긴 하지만

몇 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Paperback 가격이 너무 사악하지 않는 한,

(주식 시장처럼 자꾸만 변동하는 Amazon 가격!)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미 Kindle 로 가지고 있는 책이나 

Public Domain 에서 그냥 읽을 수 있는 책도

종이책으로 사서 소설책 100 권 종이책으로 

쟁여보려는 쓸데없는 의지를 계속 불태우고 있긴 하다. 

특히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잘 읽히지 않는 책일수록  

그나마 종이책이 하념없이 붙들고 앉아서 줄이라도 그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끝내게 하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https://entertainment.time.com/2005/10/16/all-time-100-novels/slide/all/

Critics Lev Grossman and Richard Lacayo 

pick the 100 best English-language novels 

published since 1923—the beginning of TIME.


ALL TIME 100 도서 목록은 

TIME Magazine 이 시작된 해인 1923년 이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출판된 영어 소설

그 이전, 예를 들면 James Joyce 의 Ulysses (1922)는

아예 그 위대한 문학사적 업적과 영향력에 상관없이, 

뭐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이 제외된다고 초장부터 밝힌다.  

이런 Time Cut-off 도 나름 이 목록이 마음에 드는 이유다.



Ulysses (1922) by James Joyce <율리시스>

Modern Library 100 Best Novels #1 



The Odyssey by Homer <오뒷세이아>


물론 이 책은 내가 참고로 쓰고있는 다른 <책목록>

Modern Library 100 Best Novels #1 이긴한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출판이 금지됐다가 Modern Library

법적 분쟁을 통해 금지 판결을 뒤집어 엎은 역사가 있으니 

당연히 #1 에 등극시킨 것 같다. 

이건 외설과 예술에 관한 향후 미국 출판계의 

Landmark Legal Decision 이 되었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이긴 하다. 


원래 <율리시스>에 대해서는 

주인공 Leopold Bloom이 더블린 거리를 방황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특정한 하루, 

그래서 Bloomsday 라 불리며 해마다 Joyce 를 

기념하는 6월 16일에 써야할 것 같은 기분이지만

https://sites.prh.com/modern-library-top-100

Modern Library 가 언급한 

<율리시스> 의 짧은 <책소개>를 옮겨본다.  


Written as an homage to 

Homer’s epic poem The Odyssey

Ulysses follows its hero, Leopold Bloom

through the streets of Dublin. 

Overflowing with puns, references to classical literature, 

and stream-of-consciousness writing

this is a complex, multilayered novel about 

one day in the life of an ordinary man

Initially banned in the United States 

but overturned by a legal challenge 

by Random House’s Bennett Cerf, 

Ulysses was called 

“a memorable catastrophe” (Virginia Woolf), 

“a book to which we are all indebted” (T. S. Eliot), 

and “the most faithful X-ray ever taken 

of the ordinary human consciousness” (Edmund Wilson). 

Joyce himself said, 

“There is not one single serious line in [Ulysses]."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에 대한 

오마주 homage 로 쓰인 <율리시스>는 

더블린의 거리를 가로지르며 주인공인 

레오폴드 블룸 Leopold Bloom 을 따라간다. 

언어의 유희, 고전문학에 대한 언급,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쓰기로 넘쳐나는 이 책은 

평범한 남자의 하루를 다룬 복잡하고 다층적인 소설이다. 

미국에서 처음에는 출판이 금지되었다가 

랜덤 하우스베넷 서프가 법적 소송을 제기해 

판결이 뒤집힌 <율리시스>는 

"기억에 남는 대재앙" (버지니아 울프), 

"우리 모두가 빚진 책" (T. S. 엘리엇), 

"평범한 인간의 의식을 가장 충실하게 촬영한 엑스레이"

(에드먼드 윌슨) 로 불리기도 했다.  조이스 자신은 

"<율리시즈>에는 진지한 대사가 단 한 줄도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면서 

내 의욕도 조금은 생겨나서 봄의 절정맞이 

책장 정리겸 내가 중구난방으로 써 놓은 

Reading Journals 도 All Time 100 에 맞춰서 

차근차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의외의 발견.

어떤 구체적  Writing Platform 을 정해놓으면 

나같이 게으른 인간도 작심삼일作心三日의  Hurdle 을 

몇 번이고 뛰어넘는 의지의 인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걸 

<오늘의 단어> 를 날마다 두 달 정도 꾸준히 

페이퍼로 써서 올리면서 알게 되었다.  


어쨌든 위의 로 발췌하고 해석한 <율리시스>에 대한 

Modern Library's Comment <책 소개> 처럼 

두 문학 평론가, Lev Grossman 과 Richard Lacayo 가 

특정한 책을 타임지 100 대 소설에 선정한 이유와 

<책 소개>가 적혀있는데 간략하면서도 

책의 핵심을 잘 짚어줘서 역시 책에 대한 잘 쓴 글을 읽는 건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의 허접한 요약과는 를 달리한다. 


이들이 쓴 <책 소개>는 내가 한국어로 

열심히 해석해서 정리.보충하고

그 다음에 ChatGPT 에게 특정 소설책 내용을 

여러 번에 걸쳐 영어와 한국어로 요약하라고 시킨 뒤

요약과 한국어 해석이 너무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은 한, 

다듬지 않고 ChatGPT Response 그대로, 

때때로 올려보려고 한다.  


아무리 짜집기의 달인으로 

적당한 사실과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섞어 

자신만만하게 응답하는 ChatGPT 일지라도 

이런 유명한 책은 틀린 정보를 주기가 더 어려울테니까. 


틀린 것 지적하면 금방 사죄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헛소리, 그것도 잘못됐다고 지적하면 

거듭된 사과와 함께 자기도 실수를 할 수 있고 

계속 발전해나가는 AI Language Model 이라고 

변명도 한다.  


책요약 Summary 보다는 Themes 주제나 Symbols 상징,

Character Analysis 인물 분석과 같이 세분화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볼 때의 반응이 훨씬 낫긴 하다.  


책 사진이나 Kindle 인 경우, 책표지 Image 와 함께 

내가 가진 책 정리를 Google Doc 이 아닌 알라딘 페이퍼로, 

Book Club 을 같이 하는 Buddy 처럼 ChatGPT 를 

내가 원하는대로, 내 구미에 맞게 사용해보려는 

실전연습Customization 의 과정이라 여기고 

꾸준히 소설책 100권 다 해보는게 나의 목표다.  

과연 가능할까?


05-10-23 (W)  11:58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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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5-12 0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저 소설 100권에 언급된 책중 22권밖에 안읽었네요 ㅜㅜ 아직도 읽어야 할 책이 많으니 좋다고 할까요? ㅋ

Jeremy 2023-05-12 16:20   좋아요 0 | URL
100권 모두 다 <꼭 읽어야하는 책>으로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참고 자료로, 특히 영어로 쓰인 소설책들은
그래도 Time 100 & Modern Library 100 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Guardian 이나 BBC 는 너무 고전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거든요.

게임처럼 하나씩 공략해서 격파해나가는 재미로 합니다.
새파랑님은 저보다 훨씬 젊으시니까 22권 잘 하고 계신 거에요!

hnine 2023-05-12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은 목소리로) 열여섯권이요. ^^
그나저나 jeremy님, 큰 프로젝트를 시작하셨네요. 저는 엄두도 못내는데요.

Jeremy 2023-05-12 16:26   좋아요 0 | URL
2005년에 발표되었을 때 몇 권이나 읽었는지 대충 헤아려보고
책 무더기로 사들일 때마다 몇 권씩은 꼭 포함시켜서
천천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읽은 책들은 이것저것 써 놓은 게 <중구난방>이라서
그냥 내가 이런 책을 가지고 있구나ㅡ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