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아줌마 - 사노 요코 10주기 기념 작품집
사노 요코 지음, 엄혜숙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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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읽었을 때

정말 이 작가님은 어떤 분 이기길래

이런 훌륭한 그림책을 그려내셨을까

무척이나 궁금해졌을 만큼 그림책에서

많은 느낌과 울림을 주는 작가님이었기에

이번 미수록 작품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사노요코 작가의 에세이를 소녀시대부터

미대 시절까지 작가님의 인생을 함께 사진과 함께

들여다볼 수 있어서 작가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는 책이다


어린 시절의 모습들을 복장 변천사로 표현하며

작가의 그림체로 표현한 것은

그림책 작가만의 특별하고 이색적인 에세이었기에

가장 인상 깊은 구간이기도 했다


미수록 작품집을 통해서 볼 수 있던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 <제멋대로 곰>은

그림체에서도 작가의 그림이 느껴지고

지금까지 그림책으로 접해 왔던 작가의 작품들과는

새로운 느낌의 동화였기에 어른이 읽기에도 참 재미있다


<언덕위의 아줌마>를 통해

작가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고

새로운 미수록 작품에 대해서도 볼 수 있어

재미의 요소와 신기함이 반복되던 책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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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 20주년 기념 개정판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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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과 글씨체가 반겨주는 그림책 넉점반은

마치 수줍은 아이가 숨어 있는 듯 살포시 비치며

한 장을 넘기자 볼이 발그레한 아이가 반겨준다

원화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용지 하나까지 디테일해진 개정판이다

지금처럼 예전에는 시계가 집에 모두 있지 않았기에

동네 가게에서 시계를 보거나 시간을 물어봤다는

옛날의 모습을 시작되는 그림책 넉점반은

어른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에게는 옛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

동네 가게에 시간을 물어보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 눈에는

물먹는 닭도, 접시꽃이 가득 핀 담장도, 개미도, 고추잠자리도

모두 호기심 가득하고

아이 눈에 시선을 따라 함께 하다 보면

마치 시골에 놀러 가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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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전거가 좋아!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1
사이먼 몰 지음, 샘 어셔 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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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그림책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선물해주고 싶었던 책 <내 자전거가 좋아!>다

제목만 보고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큰 도전이고

부모에게도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고

비로소 아이가 스스로 두 발로

혼자 자전거를 타게 되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수 없이 넘어지는 아이를 보며 가슴 졸이고 마음 아파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를 응원해주고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들을

아이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비로소 아이가 해 내기 까지의

그 과정이 한 순간이 아니기에 우리는 '첫 자전거'에 의미를 둔다


아이에게 첫 실패와 도전과 성공이 첫 자전거였다면

살면서 또 살아가면서 마추지게 될 수 많은 언덕과 내리막길

그리고 또 예상하지 못한 방해물로 인해 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또 페달을 밝고 또 밝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


아이가 아닌 나 또한 지금도 페달을 밝고 있고

아직도 만나지 못해 본 막다른 길에 닿을 때도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처음 자전거를 혼자 성공해냈 던 그 날처럼

다시 한 번 페달을 밝으면 된다

그렇게 <내 자전거가 좋아!>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강하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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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전쟁
시모 아바디아 지음, 김지애 옮김 / 스푼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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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초록색과 빨간색이 섞이지 못하고

면지부터 두 색이 대립되는 <색깔전쟁>은

마치 넘어가면 큰일이라도 날 듯 국가 경계선 만큼이나

날카롭게도 색이 나뉘어진 폰트이다

평화롭게 지내던 두 마을에서 똑같은 시각

각각 다른 아이가 태어난다

오직 초록색만 좋아하며 자라는 아이와

오직 빨간색만 좋아하면서 커가는 아이 둘 이었다

오로지 초록색만을 바라보던 아이와

모조리 빨간색이어야 한다며 자란 두 아이가

어느날 마주치며 둘은 온 종일 자신의 색이 맞다며 싸우기 시작한다

그 싸움은 결국 커지고 커져 새로운 거짓말은 만들어 내고

거짓말 덕분에 두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

초록만을 바라보던 아이와 빨강만을 바라보던 아이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따르고

그렇게 초록과 빨강이라는 색은 색깔 전쟁으로 까지 이어진다

색깔전쟁 책을 통해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아마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그 곳 어딘가에서는

아무 잘못도 없이 아무 색도 바라보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

전쟁이라는 없어져야 하는 단어 속에서 고통받고 있을 거라고.

아이와 전쟁이 시작되게 된 이유로 함께

전쟁속에서도 피어나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그림책이 <색깔전쟁>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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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찍 마을 옥수수 축제 스콜라 창작 그림책 85
멜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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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귀여운 그림체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시는

멜리 작가님의 찍찍찍 마을의 새 시리즈로 옥수수 그림책이 나왔어요

<찍찍찍 마을 딸기 축제>를 이미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찍찍찍 마을 옥수수 축제>신간 소식에 받아 보기 전부터

너무나도 궁금했던 그림책이에요


늘 책을 볼때는 표지부터 면지까지 아이와 꼼꼼히 살펴보는데

<찍찍찍 마을 옥수수 축제>는 시작 면지는 옥수수 알이지만

끝나는 마무리 면지는 팝콘이라서 면지조차도 재미를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꼬맹이 통통이 소심이 똘똘이 행복이까지

찍찍찍 마을에는 다섯 마리의 찍찍이들이 있어요

여름밤 축제에서 선보일 마법 공연을 준비하다가

멋진 수염이 필요했던 친구들은 옥수수수염을 구하기 위해

옥수수밭에 가게 돼요


옥수수 줄기도 느껴보고 옥수수 수염도 관찰하고 수염도 붙여보고

옥수수 잎에서 미끄럼틀도 타며 즐겁게 놀던 찍찍찍 친구들은

갑자기 나타난 큰 강아지로 인해 물에 빠지게 되요

과연 친구들은 무사히 옥수수수염을 구해 여름밤 축제를 보낼 수 있을지

긴장되면서도 귀여운 찍찍찍 마을의 이야기에요


겨울에는 찍찍찍 마을 딸기 축제와 함께 였다면

여름에는 찍찍찍 마을 옥수수 축제와 함께

여름 그림책으로 추천드리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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