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웬 참견이야 아이앤북 인성동화 9
홍종의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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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세상이는 온 동네 일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묻습니다.

엄마는 세상이가 너무 많은 참견을 하는 것을 고치기 위해 “네가 웬 참견이야”를

외치며 아빠는 강아지 뭉치를 선생님으로 모시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다른사람일에 어느정도 무관심하는 것을 원하는거 같습니다.

끼어들일, 안끼어들일, 다 참견한다고 싫어합니다.

저도 다른사람일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세상이의 모습이 제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이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와주고 싶고

아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고 싶은 세상이의 예쁜 마음을 어른들은

몰라주는 거 같습니다.

세상이는 길 잃은 할머니를 모른척 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참견씨앗이 발동해서

할머니가 가려고 하는 집을 같이 모셔다드립니다. 친구가 웬 참견이냐고 할줄 알고

집으로 빠른 걸음으로 가는데 친구가 고맙다고 인사를 하네요.

세상이는 참견할때마다 혼나거나 안좋은 소리를 들었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너무 기뻣습니다. 나의 참견이 다른사람한테 도움도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할수 있게 되었을 거에요.

세상이와 저한테 있는 참견씨앗은 너무 정도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이 채은 5가지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 7살딸과 4살아들한테 하루에 한

제목씩 읽어주었어요. 어떤 대목에서는 재미있다고 깔깔대면서 열심히 듣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참견하는 아이들은 아닌 것 같아서 아이들보다는 제가 더

공감하면서 읽고 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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