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jeb723님의 서재 (물까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6 Oct 2026 21:40:4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물까치</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물까치</description></image><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맛을 1순위로 추구하는 멋진 요리책 - [박준면의 낯가리는 레시피 - 맵고 짜고 달달한 인생 집밥 6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74335</link><pubDate>Thu, 15 Oct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743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388&TPaperId=175743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1/85/coveroff/k6421313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388&TPaperId=175743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준면의 낯가리는 레시피 - 맵고 짜고 달달한 인생 집밥 60</a><br/>박준면 저자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박준면의낯가리는레시피 #박준면 #위뷰 #도서협찬
<br>
tmi지만 저는 비혼 자매 2인가구인데요. 

배달도 시키지만 대부분 만들어먹어서 연휴나 주말 전이면 쉬는 동안 해먹을 음식 계획(?)을 짭니다. 
 그 계획 이름은 ‘돼지스케쥴’입니다.

집밥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지배하던 어느 날, 박준면 배우님의 진미채 만드는 영상을 봐버렸어요 ㅎㅎ

예쁘게 꾸민 주방이 아닌 현실 주방에 멋부리지 않은 요리인데 더 맛있어보이는거에요;;;. 무엇보다 계량을 적당히 대충 하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재료도 그냥 시판이고욬ㅋㅋ방앗간에서 암암리에 최고급 구해서 드실 것 같지만 걍 오뚜기 쓰는 것도 공감되고요

집에서 요리를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라면 &lt;낯가리는 레시피&gt;의 요리 재료들이 거의 다 있을걸요? 저는 XO소스 빼고 저희 집에 다 있어요 ㅋㅋㅋ 아무튼 바로 따라하기 좋아서 만들어봤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오징어를 사와서 ‘스트레스 타파 오징어소면’을 만들었는데 양념이 진짜 기가맥힙니다..  종로 노포에서 먹는 그런 맵싹+달콤한 오징어볶음 스타일이라 또 해먹을거에요…

제 동생이 저 없을 때 ‘다단계 길거리토스트’ 해먹고 후기를 알려줬는데 얘도 미쳤다합니다

중간에 박준면 배우님의 짧은 인생의 썰들을 풀어주시는데 인간미가 가득해요. 그리고 왜이렇게 맛잘알이신지… 마포 3대 떡볶이집 이런거 풀어주심…

슴슴한 집밥st 아니고요 맛을 1순위로 두는 그런 레시피인데 너무 맛있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추구해서 자취생 요리로도 좋을 것 같아요. 

활용도 높은 요리책 찾으신다면 강추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1/85/cover150/k6421313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18592</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말 문장이 좋으니 꼭 읽어보세요.. - [어두운 방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72633</link><pubDate>Wed, 14 Oct 2026 2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726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6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off/8932476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6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두운 방에서</a><br/>브라이언 딜런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을유문화사 #을유문화사_서평단 
#어두운방에서
<br>
 큰 소리로 외친(?)적은 없지만 나는 브라이언 딜런을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데뷔작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보고 정말...정말 기뻤다.
 
 출간된 저서들을 소장하고 완독했지만 전부 소화하지는 못해서 조용히 좋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서평을 보고 누군가가 브라이언 딜런에 관심이 생긴다면 더없이 기쁘겠다. 

 브라이언 딜런은 대상을 정밀하게 바라보는 비평가이다. 전통적인 비평에 자전적인 글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데뷔작 &lt;어두운 방에서&gt;에 그 특징이 매우 잘 느껴졌다.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는 글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데뷔작은 더 직접적이고 솔직했다.

 집-사물-사진-몸-장소로 나뉘어져 각 파트를 단편의 에세이들이 구성하지만 흐름이 전부 이어진다.

전체적인 내용은 어머니의 투병과 죽음, 아버지의 예상못한 죽음, 우울증 같은 개인의 서사인데, 
 이 서사가 집, 밤에도 꺼지지 않는 집 안의 불빛들, 아버지의 서재, 스노우글로브, 어머니의 손처럼 특정 사물이나 개체에 고정되어 보여준다.

 사물이나 개체 + 자신의 상처 투영하기 + 문학작품의 분석을 함께 보여준다. 

 내가 브라이언 딜런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문장 자체를 잘 쓰기도 하지만 묘하고 가라앉는 감정들을 묘사하여 옮겨내는 힘이 강력하다.

 한번에 읽기보다 두고두고 곱씹고 싶은 문장들이라 그의 저서가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될때마다 찾게된다. 
 신간도서라 기쁜 마음으로 1회독을 하고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필사와 독서노트로 음미할 계획이다.

 한 권을 전체 다 옮겨적게 될 것 같다. 그 정도로 문장이 좋으니까 읽어보시기를..

브라이언 딜런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에 비해 저자의 글 특유의 느낌이 많이 나는 데뷔작인 &lt;어두운 방에서&gt;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브라이언 딜런의 글을 계절로 비유하면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고통이나 상실,기억 등 어떻게 보면 미시적인 개인의 이야기라서 그럴까?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각자의 고통이나 상실,기억을 가지고 있고, 데뷔작이므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이 &lt;어두운 방에서&gt;를 읽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정말 단편 1개라도 읽어보시기를 문장이 정말 좋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150/8932476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8319</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현실적이고 자극적이라 더욱 환상같은 - [환상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66644</link><pubDate>Sun, 11 Oct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66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3&TPaperId=17566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3/coveroff/k682130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3&TPaperId=17566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청</a><br/>차일린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환상청 #아작출판사 #경계선돌파단_생존보고서<br><br><br>[생존보고서] 

1.개요

서늘한 타격에 의한 감각 붕괴의 전이를 경고하기 위해 작성함.

주변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다수의 피험자에서 감각의 이상이 발견됨. 

3차 피험자인 작성자는 특별한 내상 없이 생존

2.탐사현황

비현실적인 10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짐. 기괴하고 불쾌하나 순도 높게 정제된 욕망의 결정체와 단순한 욕망의 배설과 같은 단편이 혼재하는 구성을 보임. 

‘온실에서 얼어 죽은 남자’와 ‘옥과 해골’이 인상적이었음.  인상적이라 언급한 두 편은 단점이 덜 보이고 문장이 좋다고 판단되어 고름. 특히 ‘옥과 해골’의 독백이 좋았음.

잔혹한 욕망의 소재를 다채롭게 모았음, 욕망의 표현이 오감을 넘어 다양하게 표현됨.

담담한 문체가 소재의 잔혹함 폭발적임을 중화함.

쉽게 내보이지 못하는 내면의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성공이나 메세지를 전달하려 했다면 실패라고 할 수 있음. 성적인 요소를 포함한 단편으로 개인의 욕망이 곧 사회적 욕망이기도 함을 주장하려 했으나 그 근거가 미흡함. 

동성애,식민지 조선인,밀항자,장애인 등 약자를 통하여 사회적 현실과 욕망을 연결하려 했으나 자극적인 서술과 묘사로 그 취지가 옅어진 점이 아쉬움.

작가는 욕망을 빼고도 한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느냐고 물었으나 인간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욕망보다 나은 것들이 많다고 생각됨.

3.결론

충격의 크기와 별개로 욕망(or사랑or집착)의 다양한 양상은 어두운 본성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됨.

성적인 부분의 묘사보다 욕망을 품은 인간의 내면 고찰의 비중이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민감한 내용에 관한 경고가 필요함, 특히 미성년자의 열람을 경고하는 문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3/cover150/k682130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8355</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있었다 - [음식 지능 - 다이어트, 대사, 건강한 식생활의 최신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63602</link><pubDate>Sat, 10 Oct 2026 0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636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1565&TPaperId=17563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9/20/coveroff/k7521315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1565&TPaperId=175636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음식 지능 - 다이어트, 대사, 건강한 식생활의 최신 과학</a><br/>케빈 홀.줄리아 벨루즈 지음,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nbsp;미국에 시즌18까지 한 ‘비기스트 루저’라는 다이어트 서바이벌 리얼리티가 있었어요. 막 일주일에(!) 18kg 빼고 시즌 우승자는 상금 25만달러(3.5억정도) 받고 총 120kg 가까이 뺀 그런 극한 리얼리티가 있었거든요? 토하고 병원에 이송되는 이 광기의 촬영장에 세계적인 비만,대사연구자인 케빈이 들어갑니다.<br>&nbsp;윤리적 문제로 이런 살인적 다이어트 실험(?)은 불가하죠. 지방흡입 없이 식이+운동으로 이 정도의 극한 다이어트를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케빈은 참가자들을 관찰하러 투입이 됐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심지어 참가자들을 6년 후에 추적관찰 한 결과도 충격적이었어요.<br>&nbsp;신진대사가 빨라야 체지방이 빨리 타서 살이 잘 빠진다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이 전부 사실이 아니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케빈은 과학 저널리스트 줄리아와 살이 찌는 이유부터 식품환경,과대광고까지 파헤치는 이 책-&lt;음식지능&gt;을 씁니다.<br>&nbsp;케빈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판을 했고, 책의 내용에도 자신이 어디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어요. 연구비가 줄어들고 해고를 당할 수 있을 정도로 기업과 대립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br>&nbsp;저의 상식을 바로잡는 것을 넘어 사실상 영양과 공공정책 논의에 기여하는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좋다고 하면 너도나도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br>&nbsp;단순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소개가 아닌 먹는 것을 선택하는 방향 자체를 바꿔줍니다. 케빈도 줄리아도 책을 읽은 저도 정크푸드와 초가공식품을 안 먹을 수 없어요. 그렇지만 정보조차 없어 기만을 당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음식에 관해 과대광고나 눈속임 없이 정보가 충분히 주어져야해요. 그 목적을 위한 책입니다.<br>&nbsp;매 파트가 짧고 꽤 유머러스해서 빨리 읽을 수 있고 꽤 재미있었어요. 읽다보면 진실을 밝히려는 케빈이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은근히 디스하는 내용들도 많습니다 ㅋㅋ  원서가 작년에 나오고 올해 바로 번역 출간해서 음식에 관한 최신 정보인 점도 좋았어요. 전문의가 번역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br>








내가 음식과 식생활에 관해 진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도 읽고 살을 빼는 목표와 식품을 고르는 방향 그리고 영양제를 복용하는데 여기에 대한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어서 저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9/20/cover150/k7521315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92086</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말을 아귀아귀 먹어치우고 싶다 - [박완서의 낱말들 - 아름다운 낱말 하나를 얻는 순간 세계는 곱절로 선명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54379</link><pubDate>Sun, 04 Oct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54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02&TPaperId=17554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36/coveroff/89013007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02&TPaperId=17554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완서의 낱말들 - 아름다운 낱말 하나를 얻는 순간 세계는 곱절로 선명해진다</a><br/>박완서 지음, 호원숙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

 박완서. 한국의 여성 작가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나올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봄의 전시에서 박완서 작가의 일기 몇 편을 읽었다. 일기라는 일상의 언어는 삶의 그 자체이자 작품이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들은 미사여구보다 살아온 시간들로 채운 느낌이다.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읽다보면 찰진 우리말들을 만나게 된다. 생김새나 소리를 글자로 빚어놓은 것 같은 우리말 표현들은 소설에 생동감을 넘어 삶을 부여한다.

&lt;박완서의 낱말들&gt;은 작가의 서랍에서 꺼내 엮은 우리말들을 엮은 사전이다.

‘나스르르’, ’옥시글옥시글‘, ’야죽야죽’, ’아귀아귀’ 같은 표현들은 글자를 읽으면 그 움직임의 모양새가 글에서 보이는 것 같다. 

 의성어나 의태어 외에 ‘난분분하다’,’퍼더버리다'’,구뜰하다’ 처럼 상황이나 심지어 제법 먹을만한 맛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생동감을 주는 맛깔스러운 말도 좋았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더욱 와닿았다.

“아이고 신통한 내 새끼, 할미 생각 끔찍이 하네. 할미도 이제 효녀 손주딸 둔 덕 좀 보세. 이제 서울가면 신식 양약을 사올 텐데 뭣 하러 그까짓 거머리한테 뜯겨?” 그때 할머니의 웃음은 뭔가 아뜩했다.

 아뜩하다는 갑자기 어지러워 정신은 잃고 까무러칠 듯함을 의미하는데 위의 문장에서는 할머니의 희미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한 것이 새로웠다.

 화가나서 속이 부글부글 끓는 것을 의미하는 ‘괴다'도 흥미로웠다. 나의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턱을 괴다 외에 홧병을 표현하는 괴다는 처음 보았다.

 박완서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익혔던 우리말들을 만난다면 조금 더 맛깔스러운 독서가 될 것 같다. 

 먼저 120개의 우리말을 아귀아귀 먹어보며 노트에 수집할 낱말을 골라봐야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36/cover150/89013007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3692</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미와 몰입이 최상급이다... -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54328</link><pubDate>Sun, 04 Oct 2026 2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543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440&TPaperId=175543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97/coveroff/k96213044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440&TPaperId=175543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a><br/>최인서 지음 / 다이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저도 스포 하나 없이 읽었기 때문에 앞으로 읽을 예정인 독자들도 스포 없이 읽기를 바랍니다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사적지를 함께 탐사하는 몰입형 소설인데 그 몰입도가 굉장해요

 개인적으로 책으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몰입의 최상이라고 생각해요. 지면을 다양한 활용이 시선을 분산시키기보다 집중도를 엄청 끌어올려요. 거기에 스토리와 설정의 디테일도 뛰어납니다.

 작품 속 한국사의 사건과 인물들은 대부분 익숙한 내용으로 특별한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익숙하면서 한국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점이 쉽지 않은데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상개체들도 단순한 악의로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사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개체들입니다. 
이상개체의 설정도 한국사와 연결되어 디테일이 좋다고 느껴졌어요.

등장인물 또한 매력적인데 가장 좋은 점은 불편한 묘사나 서술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품 속에 차별적 요소나 고정관념에 의한 묘사들이 없어요. 

 인물에 관한 불필요한 부분들이 없이 사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표혔했음에도 각 인물이 입체적입니다. 게다가 자극적인 스토리에도 묻히지 않는 매력이 있어요.

(제 최애는 최서희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개와 결말도 납득이 가능한 깔끔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전이 있다는데 본편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책 한 권에 도입부터 결론까지 대사건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만족스러웠어요.

 500p 정도의 분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독서에 입문하시거나, 독서를 좋아하지만 요즘 책 자체가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저랑 같이 한국사이상현상연구원하시고 미치광이가 되어봅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97/cover150/k96213044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09759</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원한 스테디셀러 - [이기적 유전자 (50주년 기념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46403</link><pubDate>Wed, 30 Sep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46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00&TPaperId=17546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3/coveroff/89324765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00&TPaperId=17546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기적 유전자 (50주년 기념판)</a><br/>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기적유전자50주년기념판 #도서협찬<br>이기적 유전자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 많겠죠? 문과인 제 기준으로 말해보고 싶어요.<br>이 책이 50년을 버틴 이유는 진화를 ‘누가 살아남았나’가 아니라 ‘어떤 유전자가 더 많이 남았나’로 사고를 전환했기 때문이에요.&nbsp;<br>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를 ‘우리 종족의 멸종 방지’가 아닌 ‘유전자에 유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핵심은 유전자고 개체(ex.인간)은 유전자보관통이에요.<br>인간이 죽어도 후손(=복사본)에 유전자는 살아남기에, 살아남으려 유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한거에요.<br>유전자를 통해 설명하지만, 이기적인 인간이나 유전자의 노예(?)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만이 유전자와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한 싸움(ex.피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도킨스 계속 해명중)<br>저는 이 책이 앞으로도 쭉 스테디셀러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인간 사회의 시각을 통해 보던 개념들 (희생,사랑,종교,유행,자유의지 등)을 과학의 언어로 설명했기 때문에 모두의 교양서가 되었어요.<br>464p에 보면 도킨스가 ‘컴퓨터 프로그램이 세계 챔피언이 될 날을 고대한다. 인류는 겸손함을 배울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ai의 등장으로 예상 밖의 세상이 되어버렸어요.<br>현재의 우리는 AI의 알고리즘이라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극한의 복제와 선택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무엇이 살아남는지에 질문하는 ‘이기적 유전자’는 앞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br>저는 본문에 나오는 보주를 실시간으로 읽느라 책갈피를 2개 끼워놓고 왔다갔다하면서 읽었거든요.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흐름이 자주 끊기게 되어 처음부터 쭉쭉 재독하려고 합니다.<br>한 번 포기한 책을 읽어낼 수 있어서 기쁘고, 50주년 에필로그와 역자 후기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도 만족해요 (이전에 포기한 지점을 무사히 넘겼답니다ㅎㅎ)<br>










60주년 판의 에필로그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3/cover150/89324765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1344</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란 -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41522</link><pubDate>Mon, 28 Sep 2026 1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415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835110&TPaperId=17541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413/26/coveroff/k9628351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835110&TPaperId=175415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a><br/>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br/></td></tr></table><br/>#도서협찬&nbsp;<br><br><br>여운이 가시지 않는 완독 4일차.. 덤덤하게 완독해놓고 계속 이상한 기분입니다. 시그리드 누네즈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버렸어요.<br>&nbsp;우정과 사랑의 경계가 모호한 작품들이 많아서 오롯이 두 여성의 우정만 다루는 이 소설이 너무 반가웠어요. 불우하고 가난한 주인공이 집을 벗어나 맨해튼의 사립 여대에 들어가서 ‘앤’이라는 부유한 백인 룸메이트를 만나면서 우정이 시작돼요. 소설은 주인공 조지가 앤을 관찰하는 시점에서 출발해요.<br>&nbsp;솔직히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며 우정을 이어나가는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상황이 급변하고 소설의 파괴력이 커져요. 완독하고 보면 68년-79년 미국의 사회적 격동기를 함께 보내며 2000년대 초반에 도착한 느낌이에요.<br>&nbsp;소설의 배경은 실제 시간의 흐름과 같이 전개되고, 소설 속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이 진짜에요. 그래서 소설에 추가된 요소들까지 진짜처럼 느껴져요.<br>&nbsp;1960년대 후반부터 인권운동을 하고 베트남전쟁을 반대하며, 마리화나와 LSD, 자유로운 연애와 사랑, 떠돌아다니는 삶과 히피, 우드스톡과 락밴드가 공존하는 자유롭고 뜨겁고 요란했던 시절이 시작되고,주인공들은 이 때 대학생활을 시작합니다.<br>&nbsp;혁명의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삶을 살다 주인공은 독자에게 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하고, 왜 책 제목이 &lt;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gt;가 되었는지 알게 돼요. 여기서부터 후유증이 생겼어요…<br>&nbsp;파라만장한 앤의 삶도 앤을 관찰하는 주인공 조지의 삶,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만들어낸 존재 같지 않고 리얼해서, 각각의 삶을 생각해보게 해요.<br>&nbsp;관찰자의 시점으로 인물들을 보여주지만 미화하지 않고, 그 시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점.<br>









&nbsp;그저 보여주는 것으로 사회의 위선과 모순을 독자의 마음으로 느끼게 해준 점에서 아주 좋았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413/26/cover150/k9628351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4132605</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인가 인간의 똑같이 복제한 인간판박이인 - [인간 판박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23930</link><pubDate>Fri, 18 Sep 2026 15: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239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679&TPaperId=175239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5/coveroff/k872131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679&TPaperId=175239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 판박이</a><br/>아베 코보 지음, 곽형덕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nbsp;우주인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인 주인공 집에 화성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나타난다. 이 남자가 진짜 화성인이라면, 인간과 구별이 불가한 수준으로 똑같다.  인간판박이인 셈이다.<br>&nbsp;밀실에서 두 등장인물의 대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몰입이 굉장하다. 주고받는 대화를 주의 깊에 읽어보기를<br>(주어없음)은 인간인가, 인간의 판박이인가<br>&nbsp;주인공은 당연히 그가 정신이상자 생각하고 화성인이라는 증거를 보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자가 제시하는 증거가 제법 논리적이다. 정신을 차리고 판단하려 하지만 상식을 넘는 전개들은 점점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br>&nbsp;최대한 스포 없이 감상을 얘기해보고 싶다. 생김새,상식,신분 등 인간을 구분 짓는 기준 자체가 얼마나 주관적인지, 주관적인 것을 넘어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br>&nbsp;인간판박이의 등장으로 고착화된 관념을 가진 사회, 타자를 배척하는 심리들 그리고 인식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인간답게 살고 있지 않은, 즉 자신의 본질은 읽어버리고 사회적 껍데기만 살아가는 현대인을 의미하는 것 같다.<br>&nbsp;내가 아베 코보를 좋아하는 포인트가 여기 있다. 독특한 설정을 만들어내지만 그 내부에는 고질적인 인간 심리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는 점이다. 그 와중에 초현실적인 설정들은 매우 흥미롭고 광기와 위트도 들어있다.<br>&nbsp;[신경의 피복이 전체적으로 그을리는 듯했다. 맛이 느껴지는 듯한 피부의 화끈거림이 지도처럼 넓게 퍼지기 시작했다. 긁으면 긁을수록 상대방의 영역만 확대해 줄 뿐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긁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br>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베 코보의 문체가 취향이다. 내면의 심리에 대해, 위와 같이 서늘하고 솔직하게 표현해서 좋다.&nbsp;<br>&nbsp;이런 독특한 상상력과 주제의식이 마음에 든다면, 나와 같은 취향이라면 강하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5/cover150/k872131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60534</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감정과잉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 - [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16643</link><pubDate>Mon, 14 Sep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516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16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off/8925568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16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a><br/>기타 야코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도서협찬
 타고나길 이런 성향인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그냥 맛있는거 먹고 잊어버리자’ 이게 안 되는 사람
내 생각과 감정의 원인을 찾아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나도 이런 성향이 있는데,우울하거나 기분이 가라앉으면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곱씹으면서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나를 돌아보는 것이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ADHD,트라우마,PTSD,나르시시스트 등 정신 건강이나 심리학 관련 용어들을 SNS나 매체에서 쉽게 볼 수 있고,심지어 검색 한 번으로 관련 질환이나 증상의 테스트까지 가능하다.

 이전보다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사례가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높아진 접근성 만큼 ‘오남용’ 도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정신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풍토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 이어진다.
 작은 부정적 감정도 트라우마로 과장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을 겨냥한 심리상담 상품들도 많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름을 붙이고 원인을 찾는다고 부정적 감정이 빠르게 사라지지 않는다.

 개인을 넘어선 문제도 있다. 인터넷에 쉽게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은 부정적 감정의 빠른 전염이라는 단점이 된다.

 ‘흔해진’ 부정적 감정은 구성원들에게 익숙해지며, 진짜 ADHD나 PTSD를 겪는 사람들의 경험과 극복의 노력까지도 별 것이 아니게 되어버릴 수 있다.

 &lt;과몰입사회&gt;을 읽으며 이 감정 과잉에 관한 부분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관점이라고 느껴졌다. 
 과도하고 단호한 감정의 해석보다 유연하게 거리를 두는 방법을 제시하여 흥미로웠다.

 문제에 관한 진단 외에 우리가 과잉 감정에 대해 벗어나는 방법도 이어서 소개하는데, 병원에서 근무하며 상담을 하는 전문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다양한 사례도 좋지만 읽는 사람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어투로 쓰였다. (번역도 자연스럽다)

 개를 무서워 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경험을 같이 이야기 하는 부분들도 나누며 쉽게 쓰여져, 임상심리학 관련 도서임에도 부담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150/8925568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9125</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추리소설이자 사랑이야기이자 잊혀진 자들의 이야기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74218</link><pubDate>Wed, 26 Aug 2026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742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4742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4742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협찬 #까치서평 #엘리 #발레리페랭 #일요일에잊힌사람들<br><br>&nbsp;프랑스 소설이 이런 것일까? 슴슴한 사랑이야기이자 추리소설로 도파민 폭발해서 계속 다음 장을 읽게 되었다. 완독 후에는 추리나 사랑이야기보다 기록되지 않으면 살아지는 것들의 이야기라고 느껴졌다.<br>&nbsp;요양원에서 노인의 이야기를 듣는 젊은 요양보호사 주인공도 특별하지만 소설의 구조 자체가 흥미롭니다. 21살 쥐스틴은 백 세에 가까운 엘렌의 인생을 공책에 기록한다. 현재 쥐스틴의 시점과 2차대전기의 엘렌이 교체로 등장하는데, 두 시간대에 만나는 지점에서 부모의 죽음을 둘러싼 쥐스틴의 가족사까지 함께 풀린다.<br>&nbsp;엘렌의 이야기는 기록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이다. 단순한 과거 회상으라 여겨질 수 있는 노년의 회고는 부모가 없이 자란 쥐스틴의 결핍과 연결되며 훌륭한 이중 구조를 이룬다. 나는 이 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한다.<br>&nbsp;많은 사건이 한꺼번에 전개되어 빠르게 몰아치는 느낌이 있지만(도파민이 폭발한다) 그럼에도 이 소설은 ‘잊힌 사람들’ 즉,방문객이 없는 요양원의 노인들과 고아, 숨겨진 죽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점이 좋다. 이러한 면에서 느껴지는 선의가 좋다.<br>&nbsp;그 외에 인상적인 부분은 ‘새’라는 소재이다. 수호해주는 자신만의 새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새를 보냈고, 돌아오지 않은 새는 사랑하는 사람을 여전히 지켜주고 있다는 표현들은 사랑이야기로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준다.<br>이 책이 작가의 데뷔작으로, 두번째 작품의 성공으로 역주행한 첫번째 작품이라던데 &lt;비올레트 묘지지기&gt;도 궁금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실 이후의 삶을 살아가기 - [슬픔의 발견 -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63857</link><pubDate>Fri, 21 Aug 2026 15: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63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027&TPaperId=17463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2/coveroff/k58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027&TPaperId=17463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의 발견 -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a><br/>바버라 블래츨리 지음, 제효영 옮김 / 디플롯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nbsp;<br>&nbsp;여러 연구에 의하면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일수록 그 일에 관해 자세히 알수록 통제감 회복에 도움이된다고 한다.&nbsp;나의 성향 상 공감보다, 고통에 관해 알게 되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된다.<br>&nbsp;나는 아직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이 책에서 슬픔을 이해하는 방식이 굉장히 좋았다.<br>&nbsp;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로 남편과 사별 후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상실 이후의 삶을 기록했다. 남편의 죽음부터 기록한 일기와 뇌 과학 연구라는 관련 없는 두 주제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구성이었다.<br>&nbsp;사별의 슬픔은 사랑하는 사람이 부재한 세상을 다시 재구성하고 적응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기대했던 삶을 잃었기에 내 삶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br>&nbsp;상실로 인한 슬픔으로 뇌는 영역 변화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신체도 고통받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올 수 없기에 이 슬픔은 영원하다.&nbsp;그렇지만 내 삶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슬픔과 공존하고, 깨달음을 얻게 된다.<br>&nbsp;사별한 사람들은 사별을 계기로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단단해진 것,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 삶의 우선순위가 생긴 것 등의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br>&nbsp;사별의 순간부터 그 이후의 삶을 경험과 연구, 두 측면에서 다루는 점이 좋았다.&nbsp;사별을 경험한 다른 사람들도 나와 다르지 않고, 나의 심리적 상태를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위로가 될 것 같다.<br>










&nbsp;책 날개의 '위로하지 않는 위로지만, 깊은 이해는 위로와 다르지 않다'는 표현이 완독 후 더욱 와닿았다. 부록으로 사별을 경험한 인터뷰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점도 추천하는 포인트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2/cover150/k58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223</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글쓰기를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 - [나를 위해 쓸 권리 - 아티스트 웨이 글쓰기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57745</link><pubDate>Tue, 18 Aug 2026 1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57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734&TPaperId=17457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72/coveroff/k6121307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734&TPaperId=17457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위해 쓸 권리 - 아티스트 웨이 글쓰기 철학</a><br/>줄리아 캐머런 지음, 박성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nbsp;나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글쓰기에 관한 책을 탐독한다. 등단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짜임새 있는 글쓰기를 배우려고 것도 아니다. 그저 내 생각을 표현하기, 털어놓기 위한 생활밀착형 글쓰기이다.&nbsp;<br>&nbsp;즉, 나를 위한 글쓰기가 목적이다.<br>&nbsp;독서계정을 운영하면 글을 쓰는 다양한 계정을 마주치게 된다. 자기 작품을 책으로 낸 트친부터 공모전을 위해 글을 쓰는 트친, 다이어리나 일기를 쓰는 트친 등 모두 자기만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lt;나를 위해 쓸 권리&gt;는 글을 쓰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br>&nbsp;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아티스트 웨이’의 작가 줄리아 캐머런은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작가이고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꺼내기 위한 글쓰기를 제안한다.<br>&nbsp;줄리아가 말하는 글쓰기는 일기부터 전문 작가의 작품 활동까지 모든 글쓰기를 포함한다. 간단한 기록과 출판된 글쓰기는 다르지 않고,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작가이다. 글을 쓰는 삶을 예찬하고 글쓰기의 고민을 덜어주는 책으로 느껴지는 이유이다.<br>&nbsp;글 쓰는 삶을 사는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특히 가장 추천하는 대상은 ‘좋은 글을 쓰려다 아무것도 쓰지 못하는 사람’이다. 글을 쓴다면 모두가 해봤을 경험인데 잘 써보려고 작정할수록 글은 더욱 안 써진다.<br>&nbsp;누군가는 용기내어 완성한 글에 대한 타인의 평가로 더이상 글을 쓸 수 없는 경험도 있을 것이다. 또, 나의 내면을 글로 표현하면서 솔직하게 쓰지 못할 때의 자괴감을 느꼈거나, 인생의 슬픔이나 내 자신의 취약함이 글쓰기의 원동력이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nbsp;&nbsp;이처럼 공감이 가는 상황과 경험들은 글 쓰는 삶을 사는 모든 이에게 조언과 위로가 된다.(시간이 부족하여 글을 못 쓴다는 핑계에 직설적인 일침도 해준다.)<br>&nbsp;완독 후 나의 글쓰기 실력은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멈추었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할 의지가 생긴 것, 잘 쓰려는 마음보다 편안하게 글쓰기와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은 그 무엇보다도 큰 수확이다.<br>&nbsp;줄리아는 이렇게 말한다. “완벽한 첫 줄은 없다. 다듬어진 문장보다 살아 있는 문장이 낫다. 그냥 써라,계속 써라.”<br>&nbsp;글쓰기와 함께 하는 삶의 윤택함을 알고 있지만, 선뜻 다시 시작하지 못했다. 이제 냅다(!) 쓰려고 한다.&nbsp;서평을 읽는 독자 중 막연히 글을 쓰고 싶지만 펜이 멈춰있다면 &lt;나를 위해 쓸 권리&gt;를 권하고 싶다. 같이 써보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72/cover150/k6121307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7213</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앞으로의 공동체를 위한 필독서 - [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40093</link><pubDate>Sun, 09 Aug 2026 0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400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400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off/k34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400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a><br/>조경희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도서협찬<br><br> 올해의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이 더 많이 읽혔으면 해서 개인적인 감상보다 이 책이 왜 올해의 책이 될 것 같은지 ‘외치고’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이 서평을 읽고 있을 트친들은 차별에 무감하지 않은 친구들이다. 대부분 독서계 또는 여성으로 보통의 수준보다 차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그러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차별은 분명히 있다. 이 책은 차별에 대해 알림과 동시에 우리 시야와 생각의 빈 곳을 채워주는 책이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저자인 조경희 교수는 ‘재일조선인 3세로 귀환한 디아스포라’이다. 즉,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자이니치 차별의 당사자이자, 한국에 정착하였으나 한국인이라 여겨지지 않는 이주민 그리고 여성-영원한 차별의 대상-이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저자는 디아스포라로 식민주의와 재일조선인, 일본사회와 연결하여 혐오,이주,분단 그리고 페미니즘에 관해 글을 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각자 다른 장르(트위터식 표현)의 차별로 여긴다. 그러나 근원을 찾다보면 역사와 차별의 대상을 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의식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이 책은 크게 디아스포라/혐한/페미니즘의 세 장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아스포라-재일동포의 차별-난민혐오-혐한-일본의 역사왜곡-일본의 우경화와 극우-한국의 반일과 극우-배외주의-미투운동-포스트페미니즘까지 복합적인 내용들이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이 과정에 우리가 조금은 알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역사왜곡, 혐한시위, 뉴라이트,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페미니즘 문화로서의 한류가 포함되어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즉,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차별 및 한국과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것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싶은 이유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다양한 내용만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반응도 다양할 것 같다. 어렵다고 느낄수도, 공감하지 못할수도 그리고 시야가 넓어짐을 느낄수도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그러나 공통적인 결론은 도출된다. 이 문제에 대해 사회구성원들이 심도있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그리고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모두가 살아갈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우리나라는 앞으로 다양한 모국을 가진 구성원들과 어우러져 사는 나라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한국에 귀화해서 살아가려면 완전한 한국인이 될 것을 요구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그러나 역사적 사건으로 인한 분단과 이주를 경험한 디아스포라의 존재와 그들의 삶, 차별의 역사를 알게되면 ‘완전한 한국인’의 개념을 재고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solid rgb(228, 234, 236);"> 이 책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차별과 혐오를 끊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나아가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150/k34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7966</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31100</link><pubDate>Tue, 04 Aug 2026 0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311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311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off/896262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311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a><br/>미야케 가호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  #동아시아 #책읽고싶어서회사를그만뒀습니다
<br><br>
 독서계정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다. 회사 다니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엘리트계층의 전유물인 독서가 일반 전계층으로 퍼지고, 교양을 위한 독서가 오락에 이르기까지의 큰 흐름은 어느 사회나 유사하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도 달라진다.

 책은 직장에서의 성공과 지위상승에 도움을 주는 매체로 작용한다. 사회적 성공의 방법은 사회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에서 자기와 관련된 행동으로 변화한다. 

 여기서 우리가 일하면서 책을 읽을 수 없는 이유를 고찰한다. 이전 세대는 사회적 성공(노동)을 위해 독서가 필요한 시대였으나, 현대는 정보의 홍수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어 취하는 시대이다.

 필요에 의해 독서를 시작했지만 읽는 중 다양한 정보들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현대의 독서는 정보를 얻기에 느리고 알고싶지 않은 내용까지 습득하게 되는 비합리적 방식이 되었다.

 독서는 자신과 거리가 있는(어쩌변 불필요한) 맥락에 접하는 일로, 일 이외의 새로운 맥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접하는 새로운 맥락은 노이즈에 불과하다. 이것이 일하면서 책을 읽을 수 없어도 인터넷은 할 수 있는 이유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법으로 일에 전부를 올인하지 않는 사회를 제시한다. 
 번아웃이 올 정도로 몰두해야만 버틸 수 있는 사회에서 반절을 내려놓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커다란 의미에서는 동의한다. 노동시간을 줄여 숨을 쉴 수 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여유가 생기고 맥락이 보인다. 나는 이 방법이 나를 넘어 사회를 살리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노동과 독서의 관계를 시대별로 따라가는 전개가 정말 흥미로웠다. 시대별 노동의 특징과 그 시대의 베스트셀러를 연결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근대화부터 선진국 수준의 경제규모를 이루기까지 발전과정 속에서 노동과 노동자의 변화는 사회마다 어느정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에게는 독서-노동의 관계를 보여준 이 책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한국의 실정을 반영한 독서-노동사 책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150/896262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1806</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침묵 속의 단단한 위로 -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27251</link><pubDate>Sat, 01 Aug 2026 2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27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4272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off/k142130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427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a><br/>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nbsp;<br><br>수도원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묵상,성찰을 하며 영적 재충전을 하는 ‘피정’이라는 수련이 있다.<br> 저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등 삶에서 소중한 것들은 잃어가는 상황에서 수도원에 발을 들인다. 작가는 종교인이 아닌 속세의 사람이지만 32년의 긴 세월동안 수도원을 오가며 글을 썼다.<br> 수도원의 생활 모습과 수도사들과의 일화도 많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종교인 외 함께 피정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졌고 종교인이 아닌 사람들, 심지어 로마카톨릭불교신자라는 명칭처럼 타 종교와 관련된 사람들은 피정을 통해 침묵 속에서 삶을 배운다.<br> 보통 수도원의 삶이라하면 침묵이나 도피, 조용하고 단조로움을 떠올린다. 이에 대 젊은 수도사는 말이 떠오른다. 수도원에 들어올 때 스트레스나 조급함, 분열된 마음 등 세상의 짐을 가지고 들어온다. 오직 내면의 짐들만 들고 오기 때문에 모든 갈등의 원인은 내면이다. 따라서 때로는 수도원에서의 삶이 더 격렬할 수 있다.<br> 수도원의 삶이 개인의 삶의 고민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울한 정신을 환기해주거나 고민의 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수도원은 그저 소박한 공간을 내어주고 수도원 삶의 일부에 들여보내준다. 그저 고요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게 한다.<br> 세상을 떠나려는 마음은, 내면의 성찰을 통해 다시 세상에 돌아가게 한다. 신기하게도 고독한 시간들은 더 깊은 연민으로 나아가게 한다. 과정을 겪는 것은 나 자신이다. 수도원은 제 자리에서 단단하고 고요한 위로를 할 뿐이다.<br> 이 책도 그렇다. 비슷한 결이다. 저자의 힘든 경험을 어떻게 이겨냈다라는 비결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수도원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경험,인상들의 회고이다.그러나 이 것만으로 충분하다. 제각각의 고민들에 대한 나지막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150/k142130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6948</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의 무늬  - [기억의 무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25158</link><pubDate>Fri, 31 Jul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251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25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off/k532130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251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무늬</a><br/>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nbsp;<br><br>19년 전 사라진 범인을 쫓으려는 주인공이 안면인식장애를 가졌다면 어떨까?일반적인 추리 방법이 불가한 상황에서 카미는 시각 대신 촉각으로 세상을 읽는다. 부모의 얼굴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오래된 아기침대를 단서로 사건을 풀어나간다.<br>추리하는 과정이 담긴 소설이므로 주요 전개를 언급하지 않고 책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추리하는 과정이 주가 되지만 추리소설보다 온기가 느껴지는 사랑 소설에 가까웠다.<br>카미는 부모님의 죽음 이후 세상에 홀로 남겨졌으나, 주변들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왔다. 그렇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도 과거의 상처에 매몰되어 있다.<br>카미가 아기침대를 단서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은 복수의 과정이 아닌 사랑을 알아보게 되는 과정이었다. 과거에 얽매인 인물들이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은 기억 속의 오해를 풀어가며 해결한다. 그러나 이 책은 기억보다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로 서로를 연결한다. 그 과정에서 가구의 상처,섬유의 감촉을 설명하며 사건을 이어가는 점이 신선했다.<br>읽기 시작할 때, 교수님과 뤼미에르까지 의심하며 시작했으나 진행될수록 오랫동안 내려온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의 사랑은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속되었고 커다랗다. 가족을 직접 만나지 못해도(시각을 의미) 남겨진 매개와 촉감으로도 사랑은 전달된다.&nbsp;<br>&nbsp;그리고 작품에서 카미와 가족간의 사랑 외의 사랑도 등장한다. 가족이 아니지만 카미 곁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들의 사랑이다. 어쩌면 우리가 간과할 수도 있는 주변인들의 따스함까지 함께 상기시켜 주었다.<br>






이질적이라고 생각한 ‘기억’의 ‘무늬’라는 말이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이해가 된다. 기억은 촉감을 통해 남겨질 수 있다. 그리고 무늬를 남긴다. 설령 사랑의 대상을 다시 만날 수 없어도 무늬는 남아있다. 무엇보다 큰 위로이자 사랑의 징표가 아닐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150/k532130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3923</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읽기 두려운데 읽고 싶은 소설 - [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7974</link><pubDate>Tue, 28 Jul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79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825&TPaperId=174179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75/coveroff/k1221308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825&TPaperId=174179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a><br/>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가제본서평단&nbsp;<br><br>뭐랄까 이런 소설은 극단의 선과 악을 보여주는 소설보다 더 읽기 힘들다.&nbsp;독자의 심리에 너무 가깝게 녹아들기 때문이다.&nbsp;&nbsp;우리 모두 어떠한 것에 빠져본 경험이 있고 그것이 주는 달콤함을 안다. ‘덕질’하는 동안은 시간의 흐름조차 빠르게 느껴지곤 한다.<br>&lt;인 더 메가처치&gt;는 팬심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얽힌 감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판을 짜는 사람도, 구원 받은 자도 무너진 사람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외로움에서 시작한다.<br>외롭고 불행한 현재에서 바라고 있던 유일한 존재는 단숨에 인간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덕질은 추앙이 바탕이 되고, 덕질 대상을 보정하여 바라보게 한다.<br>&nbsp;인물들은 한 명씩 등장함과 동시에 내면을 정밀하게 내보인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는 중년의 남성,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대학생 등 현실의 외로움과 자기혐오를 그대로 옮겨놓았다.흔한 현대인의 심리상태와 덕질에 대한 리얼리티는 독자가 소설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한 채 매료된다. 나는 이 포인트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br>속이는 자와 속는 자, 탈덕으로 한 발자국 물러선 자<br>맹목적거나 혹은 뒤틀린 감정들은 사랑으로 볼 수 있는지, 이 소설은 사랑소설인지 공포인지 어서 체험하고 싶다.<br>모순과 욕망에 마음이 온통 괴로울 예정이지만 어떤 면에서 우리와 닮은 인물들을 어서 빨리 파헤치고 싶다.<br><br><br>









#인더메가처치 #아사이료 #서점대상 #수상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75/cover150/k1221308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7541</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과알못도 이해할 수 있는 생물학 입문서 ! - [인간 생존 연구소 -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생존 전략을 발견하는 곳]</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5363</link><pubDate>Mon, 27 Jul 2026 2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5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400&TPaperId=17415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9/coveroff/k412130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400&TPaperId=17415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 생존 연구소 -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생존 전략을 발견하는 곳</a><br/>박치욱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어떻게 살을 빼주는지, 파란검정-금색흰색의 드레스 색 논란은 왜 일어났는지, 하루에 물을 2리터 마시면 진짜 건강에 좋은지<br>과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깊이있는 전문지식보다 생활밀착형(!) 과학이 더 궁금하다.<br>&nbsp;교수님께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알게 된 잔혹한 진실이 있다.&nbsp;<br>&nbsp;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라도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없으면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다.<br>&nbsp;전문지식의 꼼꼼한 강의보다 나와 가까운 내용들은 재미있게 알려주는 쪽이다. 나는 비문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과학책을 종종 읽지만 이 정도로 친절한 책은 많지 않다.<br>&nbsp;바쁠때는 버텨놓고 다 지나고 나서 몸살이 나는 것인지, 채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않으면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는지와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궁금증을 담았다.<br>&nbsp;또한 평소에 자주 듣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닌 당뇨,유당불내증,색맹과 같은 개념들을 추려냈다. 가장 큰 장점은 녹말과 포도당을 두루말이 휴지에 비유한 것처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다.<br>&nbsp;본문과 주석에 작은 유머들과 추가 설명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br>&nbsp;과학책은 읽고 싶지만 접근이 어렵거나, 일상생활에서 많이 등장하는 신체에 관한 상식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br>









과학에 대해 관심이 생겼을 때 부담없이 입문할 수 있는 과학책은 소중하다.<br>&nbsp;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가까이 있는 생물학 개념들을 만나다보면 과학분야의 비문학에 스며들게 될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9/cover150/k412130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30930</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철학적인 타임리프소설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5356</link><pubDate>Mon, 27 Jul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153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53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12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53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시간의 균열에 빠지고 365일이 지났다.&nbsp;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타라의 시간은 11월 18일에 멈춰있다.<br>1권이 멈춰버린 시간에서 탈출려는 시도였다면 2권은 멈춰있는 시간속에서 계절(=시간의 흐름)을 찾는 과정이었다. 타라에게는 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공간을 이동하여 시간의 흐름을 느끼려한다.<br>기상학자의 만남과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통해 결과적으로 장소를 옮겨 시간을 만들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계절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사람들의 경험과 감각의 조합이기 때문이다.<br>2권에서는 공간으로 시간을 찾아보려는 시도 외에 은유적으로 느껴지는 포인드들이 있다.<br>타라는 자신은 ‘소비하는 괴물’이라 생각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타라가 먹은 재료들은 소비되어 사라진다.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게 돌아가는 세계도 소비가 계속 이루어진다면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데미지가 축적됨을 간접적으로 알린다.<br>로마시대 동전은 타라를 의미한다. 현재와 거리가 먼 로마시대 동전은 타라처럼 시간의 흐름을 벗어난 존재이다. 타라는 단순히 고서적이나 유물을 좋아하는 취향을 넘어 시간의 흐름을 벗어난 자신을 존재하는 방식으로 보게 된다.<br><br>2권 마지막 장면은 3권으로 이어질 큰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 균열이 시간을 부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언제 3권이 나오는가…!!!<br>#부피의계산에대하여 #솔베이발레 #국제부커상 #SF소설<h2><br></h2><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12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92</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애 시대의 종말 - [연애 시대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00629</link><pubDate>Sun, 19 Jul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4006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594&TPaperId=17400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19/coveroff/k482130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594&TPaperId=174006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애 시대의 종말</a><br/>비비언 고닉 지음, 홍한별 옮김 / 엘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 <br><br>온 세상이 ‘사랑’을 믿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여자에게 중요한 건 사랑이지. 너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 여기서 의미하는 사랑은 결혼과 연애를 의미한다. 특히 여성의 삶에서 사랑은 핵심개념이었다.

 사랑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핵심개념은 아니다.
 연애나 결혼 없이도 여성은 자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연애 시대의 종말이다.

 &lt;연애 시대의 종말&gt;은 19-20세기 문학에서 나타나는 사랑에 관한 에세이다. 시대적 배경 상 사랑은 연애와 결혼을 수반하는데 이는 단순한 관게 맺기가 아니다. 이 시대의 여성은 자유로운 연애나 성적열정, 사회 참여가 불가능했기에 결혼은 자유,행복,사회적 성취를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다.

 본문에서는 작가의 삶이나 소설 속 등장인물의 ‘망한 결혼’의 사례가 잔뜩 등장한다. 슬프게도 여성쪽이 비참한 사례들이 많지만 주목할 포인트는 여성이 얼마나 불행한지가 아니다.

 분명 필수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이 어째서 점점 약화되는지에 주목한다.

 자아실현을 위한 결혼은 왜 자아의 포기가 되었는지, ‘잘한’ 결혼과 성적 열정에도 나의 자아가 완성되지 않는지 문학을 통해 보여준다.

 19-20세기의 소설의 사례들을 지나, 여성해방운동을 경험하고 성적 자율성을 가진 오늘날의 여성들은 결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아님을 안다. 사랑이 전부가 아님을 안다.

 고닉의 표현대로 사랑을 은유로 사용하는 것은 향수에서 비롯된 행위이다.

 이 책은 97년에 출간되었기에 현대의 가치관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랑을 부정하는 냉소적인 책이라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여전히 유효하다. 자신의 자아보다 사랑이 먼저인 여성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한 번 믿어보려 한다. 같은 실수를 전세계에서 항상 반복한다.

사랑하고 잘못 사랑하고, 다시 사랑하고 다시 잘못 사랑한다.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으로 자아를 대체하지 말자. 사랑은 네가 아니다.

사랑하기 전에도, 잘못 사랑하고 나서도, 다시 사랑을 시작할때에도 읽어보기를 바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19/cover150/k482130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91999</link></image></item><item><author>물까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흔하지 않은 타임루프 소설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397296</link><pubDate>Fri, 17 Jul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776189/173972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97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off/k83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972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nbsp;<br><br><br>&nbsp;1권 끝에 적힌 타라의 숫자는 #366이었다. 여전히 뒤틀린 시간 속에 있었다.<br>&nbsp;매일 11월 18일이 반복되는 삶에서 괴로운 것은 반복 자체가 아니라 타라 자신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토마스와의 경험들도 날짜가 바뀌면 타라의 기억 속에만 남는다. 그렇다면 행복했던 경험들은 존재하는 것일까?<br>&nbsp;나는 책을 읽기 전 궁금한 나머지 인터넷서점의 상세 페이지를 집중해서 읽었다.  ‘사랑과 연결성, 존재의 의미에 대한 명상’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시간이 반복된다는 소재는 타임루프의 탈출이라는 주제를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간이 뒤틀림을 알았을 때 개인의 감정에 집중한다.<br>&nbsp;타라와 토마스는 늘 한 쌍이었지만 타라의 시간은 부서졌고 토마스의 시간은 흘러간다. 타라가 시간의 결함을 공유하려 할수록 토마스의 불안이 커졌고, 함께였던 시간선은 2개로 분리되었다. 결국 타라는 같은 시간선을 공유하기 위해 토마스의 시간선 속에 숨은 존재가 된다. 교감하지 못하고 관찰만 할 수 있는 상태, 이러한 연결상태도 사랑인지 생각하게 된다.<br>&nbsp;사랑의 연결성 외 존재의 의미도 생각하게 된다. 모든 것이 반복되고 채워지지만 타라가 먹은 음식들은 채워지지 않고 소멸된다. 타라는 자신을 갉아먹는 괴물로 여겨 집과 먼 곳을 돌아가면서 장을 본다.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신을 일상에서 숨긴다. 타라는 자신을 세상을 삼켜버리는 시간에 살고 있다고 표현한다.<br>&nbsp;연결되지 않는 사랑과 인식되지 못하는 시간 속 나의 존재 자체를 생각하게 한다. 일기 형식을 통해 개인의 감정의 변화가 여과없이 느껴지는 와중에 문장들이 정말 좋았다. 충격적인 상황에 비해 상당히 덤덤한 문장이지만 고독함이 배어나온다. 좋았던 고독의 문장들을 통으로 노트에 옮겨놓고 싶다.<br>&nbsp;&lt;부피의 계산에 대하여&gt;라는 제목도 생각해보았는데, 우리가 시간을 선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해 타라의 시간은 선이 반복된다. 같은 길이의 반복된 시간은 위로 쌓여 깊어진다. 제목은 나아가지 못하고 깊어진 시간을 알기 위해 부피를 계산한다고 표현한 것 같다.<br>&nbsp;SF소설임에도 철학적인 부분들과 문장들이 너무나 취향이었고, 타라의 시간이 부피가 아니라 길이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얼른 2권으로 넘어가야겠다.<br><br>









#부피의계산에대하여 #솔베이발레 #국제부커상 #SF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150/k83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1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