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합본] [GL] 무브 미 (전3권/완결)
몽가바 / 누보로망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텔 스카이라운지에도 나이트가운을 입고 가는 여자, 안이든 밖이든 파자마만 입고 다니는 여자, 힘든 일을 겪은 사람에게 왜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냐며 당신 때문에 내가 당신을 걱정하게 되었노라며 막말을 하는 여자.

제 상식으로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어서 처음에는 연서를 완전 또라이라고 생각했어요.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도 있었지만 치명적인 스캔들로 추락한 여배우 주안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서는 복도가 시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고 돌아서는 걸 보면 4가지도 없는 것 같고... 종합적으로 너무 별로여서 페이지도 많은데 다 읽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요.

거짓말처럼 연서가 점점 귀여워지더라고요ㅋㅋㅋ


세나의 심술 덕분에 우연히 재회하게 된 주안에게 막말은 실컷 해놓고서는 주안이 궁금해서 주안이 출연한 영화 몰아서 보고, 인터뷰한 지난 잡지 다 찾아서 보고~ 인터뷰에 주안이 연하 싫다고 했다고 왜 연하 싫냐고 물어보는 것까지 넘 귀여운 것본인이 연하여서 신경이 쓰였던 게지요ㅋㅋㅋㅋㅋㅋ

주안 앞에서는 나 너한테 관심 없어~ 하면서 제일 관심 많아서 은근한 스토킹까지 하는 사랑스러운 모순에 웃음이 났네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 전에도 귀여웠지만 완전히 인정한 뒤에는 대놓고 들이대는데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더라고요.

주안이 힘들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나타나서 화끈하게 처리해주는데 완전 걸크!

 

연서와 주안이 티격태격하면서 알콩달콩 정을 쌓아갈 때는 세상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거운 편이에요.

혼외자식이라는 이유로 가족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도 큰 상처인데, 유일하게 마음을 준 첫사랑의 상대마저 자신을 배신하고 새언니가 된 뒤로 방황하게 된 연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거짓 스캔들로 인해 인기 스타의 자리를 잃게 된 주안.

아버지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자신을 도와준 연서에게 집착하는 세나.

자신을 도구로 생각하는 가족의 강요로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기 위해 냉정하게 연서를 내쳤던 수연.

주요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처절하고 슬퍼요.


진정한 악역은 스포여서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왜들 이토록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것인지... 밤에 보면서 마음이 아파서 울컥했네요.

주인공은 연서와 주안이지만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골고루 많은 편이어서 주인공 커플 외의 조연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걸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별로일 것 같긴 해요. 서로 다 얽힌 관계여서 스토리 진행상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합본이 아니라 세트인 줄 알고 구입해서 어마어마한 페이지에 기겁했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스토리에 확 빠져들어서 밤새서 완독했어요. 자극적인 설정이 상당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막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문체가 담백해서 보는 저도 감정적인 기분이 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GL 장르 소설이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삽화도 글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루비] 기븐-given- 5부 - 뉴 루비코믹스 2350 [루비] 기븐-given- 5
키즈 나츠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 장면이 너무 짠했어요ㅜ 울지 말라고 토닥 토닥 해주고 싶었네요. 다음 권 기다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루비]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4부 [루비]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4
Kou Yoneda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결나길 기다리지만 완결나지 않았으면 하는 작품. 문란수 불호인데 취향 강제개조 당했어요. 대존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루비] 왕자님의 이유 - 뉴 루비코믹스 2355
나츠메 이사쿠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이번 내용은 너무 무난해서 특유의 반짝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둘 다 귀여웠으니까... 나름 만족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BL] 상냥하게 혼내 줘
punky-soy / 아모르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로를 사랑하며 평생 행복하게 지낼 사람과의 만남을 꿈꾸는 헌탁. 하지만 성공한 게임회사 사장이라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그런 사람과 만남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동기 명노의 소개로 회원제 바에 간 헌탁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이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호는 여러 스폰서의 후원을 받는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이었고 진지한 만남을 가질 상대를 원하는 헌탁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호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둘은 연인이 돼요.

하지만 이호의 예전 스폰서의 도발에 넘어간 헌탁이 이호의 진심을 시험하면서 둘의 관계는 어긋나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와인 바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이호와 재회하게 된 헌탁은 예전과 너무나 달라진 이호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는데...

 

이호의 진심을 시험한 헌탁의 잘못도 있긴 하지만 저는 솔직히 이호의 잘못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호에게 별로 정이 가지 않았어요.

스폰서가 여럿 있었던 과거는 과거니까 넘어갈 수 있지만 헌탁의 연인이 된 뒤에 헌탁의 카드로 사치를 부리고, 그걸 지적하는 헌탁에게 뭐라고 하는 모습은 헌탁을 봉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거든요. 심지어 헌탁은 그 뒤 자기가 더 열심히 벌면 되지~ 하고 이호가 계속 사치스럽게 살도록 그냥 뒀고요.

결정적으로 헌탁이 이호를 시험하기 위해 쫄딱 망한 척 했을 때 이호의 싸늘한 태도를 보고 저는 헌탁이 호구 맞았네! 확신했어요. 나중에 왜 그랬는지 오해를 풀면서 이유를 말하기는 하는데, 세월이 지난 뒤여서 그렇지 그 당시에 이호가 똑같이 말했어도 둘은 오래가지 못하고 헤어졌을 것 같아요.

 

전형적인 오해물인데 둘의 갈등 구도를 만들기 위해 헌탁의 친구 명노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자꾸 해서 홀딱 깼어요. 헌탁이 이호를 시험하는 걸 알면서도 둘 사이에 틈이 생긴 걸 노려서 프로포즈를 하질 않나, 두 사람이 자기 때문에 헤어졌다는 걸 알고 나서는 이호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계속 곁을 맴돌아서 헌탁이 역시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둘이 다시 만날 것 같으니까 갈라놓으려고 수작질 부리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던 것 같은 게 그냥 조용히 퇴장합니다. 간다는 말도 안 하고...

 

단편이고 별 사건이 없어서 금방 읽기는 했는데 좀 의아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자꾸 걸려서 납득이 안 가는 내용이 많았어요. 특히 마무리가 얼렁뚱땅 둘이 연결하고 끝난 느낌이어서 허무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