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기레기 참교육 한뼘 BL 컬렉션 681
제가보이시나요 / 젤리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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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인 주인공은 기업 비리를 제보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고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강제로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도 정신 못 차리고 뇌피셜로 루머를 만들어 내다가 제대로 참교육을 당하네요.


뻔한 능욕물을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강렬한 한 방이 있는 소설이었네요.

다른 사람의 가쉽을 팔면서도 아무 가책을 느끼지 못하던 기레기에 걸맞는 최후가 아닌가 싶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준 괴로움을 생각하면 주인공이 당할 일은 새발의 피도 안 되니 동정심도 안 생기더라고요.


주인공에게 참교육의 맛을 보여준 에이든이 어떤 이유로 주인공을 선택했는지는 모르지만 정확한 동기가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기사를 본 여러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이 있어도 신경쓰지 않던 주인공이 자신도 그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 상황이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특히 결말이 강렬했어요.

제목이 기레기의 추락, 기레기 능욕 이런 게 아니라 기레기 참교육인 이유를 보여주는 엔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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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잡아 먹어주세요, 늑대님
새필 지음 / 문릿노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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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늑대의 제물이 되기 위해 보살핌을 받으며 너는 늑대를 위한 제물로 가야 한다는 세뇌를 받으며 자란 여주.

마을 사람들은 어린 여주를 늑대의 제물로 보냈지만 어리고 마른 그녀를 본 늑대는 그녀를 돌려 보냅니다.(사실 늑대는 제물 원하지도 않고, 잡아 먹을 생각도 없었던...)

돌아온 그녀를 본 마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더 키워서 다시 늑대의 곁으로 보내는데...


잡아 먹는다는 게 음식 먹듯이 와구와구 먹는 거 아닌 걸 나도 알고 주인공들도 아는지라 전개가 빠르네요.

어리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던 애가 다 커서 왔다고는 해도 남주가 좀 밀어내다가 잡아 먹을 줄 알았는데 금방 잡아 먹어서 늑대는 늑대구나 했습니다.

감정 쌓을 시간 그런 거 없이 일단 몸부터 가까워지는데 나중에 차차 서로를 알아가긴 해요. 그래도 갑작스럽게 느껴지긴 합니다.


여주가 제물로 길러져서 순하기만 한 이미지였는데요. 남주의 사랑을 받으면서 멘탈이 튼튼해졌는지 억지로 여주를 범하려고 하면서 어떤 신음 소리가 날지 궁금하다는 멍멍 소리를 하는 영주놈에게 "네가 가진 걸로 소리가 나긴 하겠어?" 하고 팩폭해서 속이 후련했어요.

에게~~~ 겨우 그걸로?ㅋ 이런 느낌으로 비웃는 거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찔렸는지 ㅂㄷㅂㄷ하는 영주놈도 웃겼습니다.


사건 진행도 가볍게 휘리릭~ 흘러가서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씬이 많아서 스토리 비중이 적기 때문에 분량보다 더 짧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여주와 토끼들의 교감, 그리고 토끼들을 질투하는 남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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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죽음 대신 결혼 (외전 포함) (총3권/완결)
도개비 / 페가수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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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로 엄마와 자신을 무시하고 막 대하는 조폭 아버지에게 벗어나 약사로 일하고 있는 여주가 주인공입니다.

대학 합격 후 바로 집을 나와 9년간 연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주는 인연이 끊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고, 아버지는 여주를 조폭과의 정략 결혼에 강제로 끌어 들여요.

무지막지한 아버지에게 여주가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결국 결혼은 하지만 여주는 적당한 때에 이혼할 생각 뿐입니다.

하지만 여주와 다르게 남주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가끔 조폭 남주가 나오는 소설을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거만하고 못됐는데 여주에겐 감기면서 달라지는 그런 남주가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찾아서 보곤 하는데요.

이 소설은 제가 조폭 남주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확 깨주었네요.

어릴 때 만난 첫사랑 여주에 대한 순정을 지키며 정략 결혼이긴 하지만 진심을 다해 여주를 대하는 다정한 모습에 반해버렸어요.

냉소적인 여주의 태도에도 괜찮아! 나는 기다릴 수 있어! 하면서 플러팅하는 거 넘 귀엽고요ㅜㅜ


여주의 아버지가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어 있는 짜증나는 인간이라 욱- 하고 올라왔던 화가 남주 보면서 가라앉았습니다. 정략 결혼이지만 이런 결혼은 정말 대찬성!

이런 아버지라도 어쨌든 도움이 되긴 하네요. 조폭 아버지 때문에 상처 입고 연애 한번 해보지 못했던 여주가 여주만을 사랑하는 조신한 순정남과 결혼을 했으니까요.

지극정성으로 내조하는 남주를 보며 간접 내조 받고 힐링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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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GL] 왕의 식탁
밤꾀꼬리 / 아마빌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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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룡을 무찌르고 지상에 평화를 돌려준 영웅 리엔블룸의 건국왕 카일라 리엔블룸.

요정은 카일라가 오백 년 후 사랑하는 것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요정의 예언을 듣고 시간 동결 마법을 통해 오백 년의 시간이 흐를 동안 잠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백 년의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카일라를 위한 친우들의 배려에 의해 후손들에게 전설처럼 기억돼요.

마침내 오백 년의 시간이 지나 깨어난 카일라는 한 소녀를 만나고 소녀의 도움으로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마법과 신비한 이종족들이 나오는 판타지 동화 같은 이야기였어요.

오백 년을 잠든 영웅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도 동화 같은 분위기를 고조시켰고요.

마법이 사라지고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카일라가 마법을 믿는 알레나를 만난 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몸이 약한 알레나가 점점 꺼져가는 촛불처럼 보일 때마다 슬픈 엔딩으로 끝날까 걱정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다행히 아니었어요.

소설 읽기 전에 눈물 나는 이야기라는 언급을 봐서 더 마음이 불안했거든요. 다른 의미로 눈물이 나긴 했습니다. 진짜 눈물 나는 이야기는 맞더라고요ㅋㅋㅋ


요정의 예언처럼 카일라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것은 결국 잃어버리게 되었지만 그보다 더 귀한 인연을 만나서 전혀 씁쓸하지 않았어요.

오백 년 전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마법이 없는 세계에서 마법같은 운명의 사람과 함께 하는 결말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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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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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나이 먹으면 다들 그런가 그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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