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GL] 와이 낫 미? (Why not me?) (총3권/완결)
드론즈 / 떨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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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원 모두가 알파여서 오메가로 태어나자마자 온 가족의 예쁨을 받고 자란 여림.

여림은 언니의 친구인 이담을 좋아했으나 갑작스러운 히트 싸이클로 이담이 휩쓸려 관계를 맺게 된 뒤 도망치듯 외국으로 향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여림은 여전히 이담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느끼지만 이담의 반응은 차갑기만 한데...


GL로 오메가버스 설정은 처음이어서 엄청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설정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독특한 설정이 많아서 특색 있고 재밌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오메가버스 설정 소설 대부분이 알파 짱짱이고 오메가는 알파의 도구야~ 이런 게 많아서 싫을 때가 많았는데요. 이 소설은 알파와 오메가가 동등해서 좋았어요.

페로몬에 의해 서로 영항을 주는데 항상 오메가가 알파를 홀렸네 어쩌네 하는 게 싫었는데 이 소설은 둘 다 억제제 먹고 조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알파여도 엄하게 다스리는 사회 분위기더라고요.


1권에서 깊은 고구마 답답함을 느꼈는데 의외로 이담의 마음자각이 빨라서 놀랐습니다. 3권에 가서야 알 줄 알았어요. 물론 마음을 자각해도 워낙 둘 사이에 골이 깊어서ㅠ

이담이 좋아한다고 해도 여림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서 이해는 갔어요.

그동안 냉정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담이 여림을 소중하게 대해줘서 섭섭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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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총3권/완결)
적독 / FEEL(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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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녀가 뭘 하지 않았다는 건지 궁금해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서른두 살에 과부가 된 미모의 여주는 어마어마한 공작가의 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남자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하지만 여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 하에 한정된 남자들을 곁에 둡니다.

충실한 호위 기사, 가문을 봐주는 마법사, 신분 상승을 노리는 귀족 남자 이렇게요.

여주는 특유의 매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남자들이 자신을 원하도록 만들고 관계를 주도하며 점점 자신의 포로로 만들어요.


저는 항상 이런 남주가 여럿인 소설을 보면 우직한 성격의 남자나 기사를 고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호위 기사를 마음에 뒀는데 보면 볼수록 까칠한 마법사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백 살 넘게 동정을 지키며 오직 연구와 가문을 위해서만 살았던 마법사가 여주에게 홀랑 넘어가서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질투하는 게 넘 귀여웠네요.

물론 조신한 호위 기사 또한 좋았습니다. 여주의 충실한 개로 뭐든 하는 호위 기사 최고!


여주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크게 나서지 않고 저절로 남자들이 굴러 떨어지게 만드는데 능력이 대단해요. 심지어 황제도 넘어감...

워낙 관계를 주도하는 면이 강해서 황제와는 어떨까 했는데 신분 차이가 있어서 함부로는 못하지만 내가 뭘 어쩌지 알아도 알아서 열심히니 편하고 좋군ㅋ 이런 태도여서 멋있었어요.


호불호 갈릴 씬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여공남수 소설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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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냥한 도깨비의 새 상냥한 도깨비의 새 1
에이비 지음 / 벨벳루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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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힘이 있다는 신녀의 소문을 들은 남주가 신녀인 여주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주의 노래를 들은 남주는 여주에게 반하고 여주를 곁에 두고 싶어합니다.

여주 또한 자신을 계속 찾아오는 남주에게 끌리게 되고요.


여주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확실히 어떤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지는 알겠어요.

사실 저도 별로 선호하는 유형의 여주는 아니지만 여주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되지 않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해가 갔어요.

밥 한 끼를 굶어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데 계속 굶주리고 학대를 당하는데 어떤 사람이 반항을 할까요. 그냥 많이 안쓰럽더라고요.


남주가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 상냥하지 않지만 여주에게는 정말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어서 흐뭇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하면 뭐합니까? 내 사람에게만 잘 하면 되지요.

여주를 향한 다정한 집착과 소유욕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남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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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GL] 당신이 지나온 계절
노답샵 / 아마빌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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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을 잃고 절망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첫사랑의 동생.

은하는 그녀와 너무나도 닮은 얼굴에 다짜고짜 입을 맞추었고, 은하가 자신과 닮은 언니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된 가을은 원하는 걸 다 해주는 대신 은하의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가을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던 은하는 결국 그녀와 동거를 시작해요.


처음엔 첫사랑과 닮아서 가을에게서 죽은 첫사랑을 봤던 은하가 점점 가을 그대로를 보고 언니처럼 굴지 않아도 된다고 너인 채로 있으라고 하는 말이 참 좋았어요.

언제까지나 떠난 사람의 모습을 살아있는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건 서로 못할 짓이잖아요.

가을에게서 전해 듣는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하가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정리하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단편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야기가 더 이어질 것 같은데 딱 끝나서 너무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첫 번째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추가 외전이 나오면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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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자포자기 레퀴엠 - 뉴 루비코믹스 2509 [루비] 자포자기 3
카노 시우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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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시리즈는 제 기준에서 좀 멘탈 털리는 이야기라 새로운 이야기를 보는 것이 두려웠는데 이번은 내용이 괜찮네요.

앞 부분 내용은 좀 어두워서 이번에도 멘탈 털리는 이야긴가?(ㅎㄷㄷ) 했는데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지 밝은 사람을 만나서 밝아지니 괜찮았어요.


자기가 저지른 일로 인해 자신도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강제로 하는 건 안돼! 하고 생각하는지라 히나타가 죄책감을 느껴도 솔직히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았는데요.

그런 히나타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카자마를 보니까 저도 마음이 좀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무슨 복이 있어서 카자마처럼 좋은 사람을 만난 거니?


최신작도 어두운 이야기면 이 시리즈 아예 접었을 건데 카자마 덕분에 이미지 완전 달라졌어요.

시국도 시국이라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거든요ㅜ

다음 시리즈에도 행복하고 밝은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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