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지금은 세아이 모두 낮잠을 잔다. 이평화가 얼마나 갈지...ㅋ

첫번째 흑백사진은 첫째가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사진이다.
나름 잘찍은것 같아 신기했다.

아빠가 없는 주말엔 첫째는 무척 심심해한다.
주방놀이를 얼마전에 선물받아서 다행히 요리에 집중하고 있다. ㅋ
점심으로 국수를 해먹으려고 첫째더러 느타리버섯을 먹기좋게 찢어달라하고 계란도 풀어달라고 하니 즐거워하며 해준다.^.^

셋째는 열감기로 삼일째 고열에 시달리고있지만 그래도 잘웃고 잘놀아줘서 다행이다.

요샌 책읽는 빈도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읽고싶은 책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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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3-2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아가들 이쁘네여. 셋을 홀로 케어하실 수 있다니. 진정 능력자이십니다. ^^

앤의다락방 2015-03-22 22:39   좋아요 0 | URL
하루에도 몇번씩 그분이 오십니다 ㅋ 제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굵어져요..ㅋ

이리스 2015-03-2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반짝반짝 아이들이 빛나요!

앤의다락방 2015-03-22 22: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

수이 2015-03-2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_ 아이들이 아이들이 우와 앤의 다락방님_ 어떻게 세 아이들을 키우시면서 책도 읽으시나요? 그저 존경스럽기만 해요!

앤의다락방 2015-03-22 22:41   좋아요 0 | URL
요즘 책을 별로 못읽어 우울해요 ㅠ 다시 탄력받아야할텐데..하고 있어요^.^

라로 2015-03-23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못산다!!! 넘 이뻐요!!!!!!!!!꺅!!>.<
 

아이들 어린이집 간 사이 장도 볼겸 집근처 로컬푸드에 갔다.
필요한 채소들을 사가지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뭔가 아쉬워 맞은편 작은 책방에 들렀다.
책구경도 할겸 서머셋 모옴 책이 있으면 한 권 살 작정이었다.

작은 서점으로 들어서니 서점 안쪽 탁자에 앉아 뭔가 열심히 적고 계시는 아주머니 한분과 계산대에는 30대 중반쯤 됐으려나... 아주머니 아들일까?
아무튼 두분이 서점을 지키고 계셨다.
서점 책장의 3분의2는( 어쩌면 그보다 더)문제집등으로 채워져있고 나머지는 소설 등으로 채워져있었다.
들어가서 책을 살펴본지 1,2분 됐을까.
아주머니께서 뭐 찾아드릴까요 이러시길래 면도날 없나요? 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없어요 라는 불친절한 답변이 돌아왔다.
기분이 상해 그냥 나가려다 그래도 온 김에 좀 더 살펴보자 싶어 책장을 기웃거리다 읽고 싶었던 책을 몇권 사서 나오긴 했다.
나름 할인도 해주던데 카드라 4프로 할인이란다.
할인을 해주니 기대도 안했던 터라 뭐 좋았지만...

내가 기대한 동네 책방은 이게 아닌데...
뭔가 정감있고 그런... 뭐 그런거...
인터넷에 들어가 그냥 사는게 아닌 주인장과의 긴 대화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면 안되나?
모든 동네 책방이 이렇진 않겠지만...

아무튼 차를 운전해서 집에 오는길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그냥 알라딘에서 주문할걸....

나... 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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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0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0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0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5-03-1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바라는 동네서점이 이런 동네서점이 아닌데 말입니다. 저도 동네 서점은 죄다 문제집, 참고서에요.

알라디너들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예쁜책 모아두고, 차도 한 잔 드리며, 책도 막 침튀며 추천하고, 그러면 안 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앤의다락방 2015-03-10 14: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가 바라는 동네 서점이 딱 그런모습입니다!!!!!

책방꽃방 2015-03-10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서점은 저도 가끔 가는데 분위기가 너무 상업적이라 좀...ㅠㅠ

앤의다락방 2015-03-10 14:32   좋아요 0 | URL
옛날 생각하고 서점에 갔던건데 분위기가 너무 바뀌었어요... 책을 읽고 사는 분위기가 아닌 다 그냥 문제집에... 나름 사정은 있겠지만요... 안타깝습니다.

유부만두 2015-03-1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도날, 을 책제목이 아닌 질*트 면도날로 이해하신건 아닐까요? ㅎㅎ

요즘 동네 서점엔 문제집 참고서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앤의다락방 2015-03-10 15:20   좋아요 0 | URL
저도 잠시 그렇게 생각을 해봤어요 ㅋㅋ 정말 요즘은 참고서 문제집이 가득입니다... 면도날 읽고 계시군요 전 아직 서머셋 몸의 책은 한번도 읽어 보지 않은 터라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어요. 훔. 결국 알라딘으로 구매를 해야할 것 같아요 ㅠ

유부만두 2015-03-1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면도날 중반부 읽고 있어요. 묘하게 재밌어요. 심심한듯 심오한듯.

cyrus 2015-03-1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부만두님처럼 생각했어요. 책 이름이 하필 면도날... ㅎㅎㅎ

제가 사는 동네도 서점을 찾아볼 수 없고, 간판만 서점이지 문구방으로 변했어요. 작년에 동네에 있는 문구방 서점 겸용하는 가게에 갔는데 절판된 십년 전 책이 먼지가 쌓인 채 꽂혀 있는 것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신간도 많이 있지도 않았고요.

앤의다락방 2015-03-10 21:4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정말 어디에도 서점다운 그런 곳은 없을까요? 갑자기 찾아보고 싶네요... ㅋ

면도날이라 제목지어진 것은 내용과 관련이 있나요?ㅋ 저도 유부만두님 cyrus님처럼 잠시 생각했어요 ㅋ 설마 정말 그렇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겠지요? 이제 점점 그런 것 같이 느껴져요 ㅋ

cyrus 2015-03-1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의 다락방님 / 글쎄요. 저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한 달 전에 blanka님이 쓰신 몸의 소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어야 할 책이 더 생겼어요. ^^;;

2015-03-19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쌍둥이 중 한명은 어린이집에 적응중이고 막내는 콧물이 심해 잠도 못자길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병원엘 데리고 왔다.
근데 대기자가 엄청 많아 40분은 기다려야한단다.
띠용...
쌍둥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니 이렇게 아픈아이만 병원에 데려 올 수 있어 좋다.
걱정과는 다르게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서 마음도 조금은 놓이고..

어린이집에 보내는것이 너무 어린 것 같아 보내는 순간까지도 보낼까말까 고민했는데 둘을 데리고 밖에 나가지도 못해 집에만 있으니 엄마도 아이들도 별로 좋진 않다 생각들었다.
나름 용기에 용기를 내 보내는 것...
곧 돌이 지나긴 하지만 아직 어린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여차하면 그냥 데리고 있을 예정..

어린이집에 아이들 가 있는 동안 집안청소도 하고 장도 보고...그동안은 장도 제대로 보지 못해 늘 먹을 것 걱정이었다.
슈퍼에 배달을 시키면 되지만 몇번 해 본 결과 유통기한에 임박한 제품을 보내고 맘에 들지않아 항의하고는 다신 배달은 안시키겠다 마음먹었다.
남편에게 장보기를 부탁해보아도 성에 차질 않는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필요한 것들을 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려야지.
무엇보다 집을 좀 깨끗하게 정리 하고 싶다.
엉망인 놀이방도 정리해서 삼형제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고..

그리고 나도 뭔가 일을 할 준비를 해보고 싶다.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간 일터에 나가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마음은 그렇지만 아이들이 우선이니 그 또한 쉽지는 않겠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그러나 이것도 행복한 고민 인 듯 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책이라도 가져올걸.
이제 가방에 책한권은 꼭 챙겨 다녀야겠다.
아까운 시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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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아기토끼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 한다.
아빠는 또 그만큼 더 아기토끼를 사랑하는데
둘사이의 경쟁아닌경쟁(누가 더 사랑하나)이 재미있다.
아기토끼 눈에 비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

요즘 첫째는 아빠의 모습을 다 따라하려한다.
아빠가 하는 건 다 멋져 보이는 모양이다.
그 모습이 마치 이 책에 나오는 아기토끼같아 웃음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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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3-08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와 아버지 자리에 있는 우리들은
언제나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모든 일을 해야 하는구나 하고 느끼곤 해요.
아이들이 보고 배우기도 하지만,
스스로 그렇게 살면
스스로 즐거우니까요~

앤의다락방 2015-03-08 21:21   좋아요 0 | URL
아이들을 키우며 저 또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첫째가 돌이 지났을 무렵부터 무릎에 앉혀 한창 많이 읽어주던 동화책이다.
지금은 뜸하지만 엄마가 책읽어 줄게라고 하면 이책을 자주 골라오곤 했었다.

제목 그대로 기분에 대해 표현하는 책.
글밥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서 더 읽어 주기 좋고 아이와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좋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순천에 전시회도 열렸었는데 가고 싶었으나 결국은 가보질 못했다. 3월1일까지였는데... 아쉽다.

사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아이보단 내가 더 좋아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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