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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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4-0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일이든 즐겁게 해야
새로운 하루를 열 수 있겠지요~
 

남편과 함께 시계고친다고 가는길에 지나가다 발견한 책방.
찾는책도 친절히 잘 안내해주고 원하는 책이 없자 그자리에서 바로 주문을 넣으시곤 안사셔도 되니 나중에 오셔서 보시란다.
지금 아니면 좋은 책들을 다 알아서 주문하기 어렵다며... 남편 기다리는 사이 앉아서 책 읽을만한 곳도 마련되어 있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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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3-31 0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책 저도 얼마 전에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다른 몸의 책을 찾아 읽어야 하는데,,,

앤의다락방 2015-03-31 08:22   좋아요 0 | URL
서머싯 몸의 책은 처음 읽어보아요~ ^.^ 두근두근 기대된답니다!!

2015-04-01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이 나를 이렇게나 기분좋게 해주다니.
이틀전에 꽃가게에서 사 온 꽃들...(꽃이름을 모르겠다ㅠ 네임카드가 하나밖에 안꽂혀 있네..)
눈을 크---게 뜨고 어떤 꽃이 더 건강하고 예쁘게 필까 고민고민하며 골랐다.
너무너무 예쁘다.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나 혼자 낮에 난리..ㅋ

아버지께서는 식물 가꾸기를 즐겨 하신다.
어릴때부터 우리집엔 여러가지 식물들이 제법 있었다.
집 한켠에 식물들이 자리잡은 모습이 좋았다.
파릇파릇한 잎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

나도 우리집도 그렇게 한켠에 식물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일단은 봄이니까 꽃이 보고 싶어 예쁜 꽃이 피는 식물들로 시작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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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지금은 세아이 모두 낮잠을 잔다. 이평화가 얼마나 갈지...ㅋ

첫번째 흑백사진은 첫째가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사진이다.
나름 잘찍은것 같아 신기했다.

아빠가 없는 주말엔 첫째는 무척 심심해한다.
주방놀이를 얼마전에 선물받아서 다행히 요리에 집중하고 있다. ㅋ
점심으로 국수를 해먹으려고 첫째더러 느타리버섯을 먹기좋게 찢어달라하고 계란도 풀어달라고 하니 즐거워하며 해준다.^.^

셋째는 열감기로 삼일째 고열에 시달리고있지만 그래도 잘웃고 잘놀아줘서 다행이다.

요샌 책읽는 빈도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읽고싶은 책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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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3-2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아가들 이쁘네여. 셋을 홀로 케어하실 수 있다니. 진정 능력자이십니다. ^^

앤의다락방 2015-03-22 22:39   좋아요 0 | URL
하루에도 몇번씩 그분이 오십니다 ㅋ 제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굵어져요..ㅋ

이리스 2015-03-2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반짝반짝 아이들이 빛나요!

앤의다락방 2015-03-22 22: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

수이 2015-03-2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_ 아이들이 아이들이 우와 앤의 다락방님_ 어떻게 세 아이들을 키우시면서 책도 읽으시나요? 그저 존경스럽기만 해요!

앤의다락방 2015-03-22 22:41   좋아요 0 | URL
요즘 책을 별로 못읽어 우울해요 ㅠ 다시 탄력받아야할텐데..하고 있어요^.^

라로 2015-03-23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못산다!!! 넘 이뻐요!!!!!!!!!꺅!!>.<
 
책이 좀 많습니다 - 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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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목록에서 '책이 좀 많습니다'를 보고 책장에 책이 가득한 표지 디자인에 그리고 솔직한 듯 단순한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인터넷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 의외다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부담없이 들고 읽을수 있어 좋았다.

 

헌책방을 운영하는 저자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서재를 구경하고 인터뷰를 하는 방식인데 그것이 무척 새로운 접근이기도 하고(적어도 나에게는!) 누군가의 책장을 구경한다 라는것만으로도 두근두근 기대가 되었다.

책이 작아서 그런가 서재의 책장사진이 그다지 디테일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드문드문 나도 읽어보았던 책이 보이면 무척 반갑고 기뻤다.

 

세상엔 책이 정말 많고 내가 모르는 작가도 참 많다는 사실.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흥미를 끌었다는 그 작가가 또 그 책들이 나는 보도 듣도 못한 책이고 작가여서 다시한번 절실히 폭넓은 책읽기를 해야겠다 생각들었다.

 

한사람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함께 읽고 싶은 책이야기"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소개된 책중에 읽고 싶은 책도 많이 생겼고 어떤 책은 중고로 사들이기도 했다.

저자가 인터뷰하는 주인공들 한명한명 다양한 분야에 관심사를 두고 있어 또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추천책들이 나와서 좋았고 그들이 말하는 책읽는 습관, 어떻게 독서를 해야하는가 등 내게 도움되는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책을 왜 읽는가? 라는 물음에 쉽게 답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식인 책읽기는 하지말자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p.140-141

친구들이 가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종민 씨는 말한다. 그저 무엇 때문에 어떤 책을 읽지 말아라. 내용이 재미있다거나 거기서 얻을 것이 있기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런 이유가 없을 때는 읽지 않게 된다. 책은 읽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책을 읽어서 그 안에 담긴 걸 빨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하거나, 일을 책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 읽고 제대로 이해하느냐고 생각하면 책 읽기가 어려워진다. 늘 과정이 중요하고, 책마다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게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그럴 때 오히려 많이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
세상에 책은 많다. 죽을 때까지 읽어도 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다. 독자들은 이제 무슨 책을 읽을지보다 무엇 때문에 책을 읽을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책을 읽는 일은 책을 쓰는 일만큼이나 소중하다. 대형 서점에 가면 마치 사막에 온 것처럼 책이 끝도 없이 널려 있어 숨이 막힌다. 어떤 사람은 이런 풍격이 막막하게 느껴져서 더 책을 안 읽게 된다. 그럴 때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왜, 무엇 때문에 책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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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1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부한 말이지만 책이 재미있어서 읽고 싶어져요. 예전에는 누군가가 책을 읽는 이유를 물어보면 마음의 양식이니,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맞는 말이지만 이러한 대답도 누군가 앞에서 독서를 지적 행위로 보여주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원초적인 재미가 독서를 좋아하게 만드는 기본적 이유라고 생각해요. ^^

앤의다락방 2015-02-16 21:57   좋아요 0 | URL
cyrus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 역시 예전엔 마음의 양식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그걸로는 답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재미라는 동기부여는 꼭 필요한 요소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