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제로베이스 님의 서재 (제로베이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6830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3 Jul 2026 19:34: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제로베이스</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756830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제로베이스</description></image><item><author>제로베이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허구로 드러난 마르크스주의적 결정론과 ‘승자독식‘의 역사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68303/17397467</link><pubDate>Fri, 17 Jul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68303/1739746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510027&TPaperId=1739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5/19/coveroff/89915100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140135847&TPaperId=1739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87/50/coveroff/014013584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898069&TPaperId=1739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78/55/coveroff/89948980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533667&TPaperId=1739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251/55/coveroff/k3125336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686345&TPaperId=1739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2/73/coveroff/600068634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787568303/1739746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E.H. 카의 &lt;역사란 무엇인가&gt;는 객관적 실증주의와 주관적 관념론의 종합을 시도한 역사서이나, 역사가의 해석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역사 상대주의를 초래했다는 비판과, 역사적 필연성을 맹신하는 진보주의 사관이 과학적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비판을 받는 책이다.&nbsp;<br>이 책에 대한 핵심적인 비판점은 다음과 같다.<br>1. 칼 포퍼(Karl Popper)에 의한 '반증 불가' 및 '역사주의' 비판<br>1)진보주의의 반증 불가능성: 카가 말한 역사의 진보(또는 발전)는 미래의 결과를 보고 과거를 재단하는 목적론적 사고이다. 이는 칼 포퍼가 과학적 지식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결여하고 있다. 특정 역사관이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경험적 조건이 없기 때문에 과학적 검증이 불가한 '도그마'나 '사이비 과학'에 가깝다는 지적인 것이다.&nbsp;<br>2)&nbsp;역사주의와 전체주의의 위험성: 포퍼는 저서 &lt;역사주의의 빈곤&gt; 등을 통해 역사는 미리 정해진 법칙이나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는 사상(역사주의)을 강하게 비판했다. 카의 역사관은 자칫 역사의 진보라는 미명 아래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전체주의를 합리화하는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nbsp;<br>2. 제프리 엘튼(G. R. Elton)의 '위험한 상대주의' 비판<br>1)'과거의 사실'과 '역사적 사실'의 자의적 구분: 카는 역사가가 선택한 것만이 역사적 사실이 된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영국의 엘튼 경은 저서 &lt;역사의 실천&gt;을 통해 카가 사실과 역사가의 역할을 지나치게 분리함으로써, 역사가 마음대로 사실을 조작하거나 변덕스럽게 역사를 서술할 여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br>2) 객관성 파괴: 엘튼은 역사가란 자신의 선입견을 버리고 철저히 사료(과거의 사실) 자체를 존중해야 하는데, 카는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을 정당화함으로써 역사를 객관적 학문의 영역에서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nbsp;<br>3. 마르크스주의적 결정론과 '승자독식'의 역사관<br>1) 필연성에 대한 과도한 믿음: 카는 본래 마르크스주의와 국제정치학에 깊은 조예가 있던 학자였다. 그의 역사관에는 필연적인 역사 발전 법칙이 내재해 있는데, 이는 복잡한 우연과 인간 개개인의 자유의지보다 구조와 거대한 흐름을 과도하게 우대한다는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br>2) 패배자에 대한 냉담: 카는 "역사는 승자들의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패배자들이 치러야 했던 희생이나 재난을 '진보의 비용'으로 치부하는 관점을 보인다. 이는 도덕적 관점에서 인간의 고통을 경시한다는 비판을 낳았다.&nbsp;<br>4. 이사야 벌린(Isaiah Berlin)의 '가치 상대주의' 위험성 경고<br>결정론이 낳는 도덕적 무관심: 이사야 벌린 등 자유주의 철학자들은 카처럼 역사의 거대한 흐름(필연성)을 강조하는 사관이 개인의 도덕적 책임감을 희석시키고, 역사 속에서 자행된 비극마저도 '진보의 필연적 과정'으로 정당화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nbsp;<br>5. 실용주의적 진리관과 승리주의(Whig History)<br>1) 성공한 것 중심의 역사 서술: 카는 역사의 진보에 기여했거나 '성공한' 사건과 인물만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으로 유명하다.<br>2) 패자에 대한 소외: 이러한 서술 방식은 역사 속에서 실패한 운동, 소수자, 혹은 주류에 저항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역사의 진보에 기여하지 못한 무가치한 것'으로 묻어버리는 '승리자의 역사관'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nbsp;<br>6. 서구 중심주의와 근대화론적 편향<br>1) 선형적 진보관의 한계: 카가 말하는 '진보'의 기준은 서구 사회가 겪은 산업화, 민주화, 근대화의 모델에 긴밀히 유착되어 있다.&nbsp;<br>2) 다양성 간과: 서구적 가치관을 인류 보편의 발전 법칙으로 일반화함으로써, 비서구권 사회의 독자적인 역사적 전개 과정이나 가치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서구 중심적 서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nbsp;<br>7. 도덕적 판단의 유예와 결과주의<br>과정의 폭력 정당화: 카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당대의 도덕적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판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역사적 진보나 목적 달성을 위해 자행된 폭력(예: 스탈린 체제의 숙청이나 산업화 과정의 희생)을 비판하지 않고 방조하거나 합리화하는 결과주의적 서술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nbsp;<br>결론적으로 카는 역사학의 '객관성 신화'를 깨뜨리는 데는 일부 기여했지만, 그 대안으로 제시한 '진보를 향한 목적론적 해석' 또한 오늘날에는 또 다른 편향으로 읽히기도 한다.&nbsp;<br>이 책 &lt;역사란 무엇인가&gt;는 한때 정치적 좌파 진영에선 이 책을 역사적 진보를 예견하는 바이블로서 추앙하기도 했으나 (카는 한때 마르크스주의자이기도 했다), 칼 포퍼의 "반증가능성에 의한 검증"이 부실한 역사관으로 지목되어 그 허구성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nbsp;<br>결국 "역사의 진보"라는 것은 믿고 싶은 자들에 의해서만 신봉되는 이념적 도구 내지는 말의 성찬에 불과한 개념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것이다.&nbsp;<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488/28/cover150/89729158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88283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베이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학술적 객관성을 잃은 감정적 비판과 산만한 구성 - [쿤/포퍼 논쟁 - 쿤과 포퍼의 세기의 대결에 대한 도발적 평가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68303/17289937</link><pubDate>Thu, 21 May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68303/17289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98650X&TPaperId=17289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42/coveroff/89849865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98650X&TPaperId=17289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쿤/포퍼 논쟁 - 쿤과 포퍼의 세기의 대결에 대한 도발적 평가서</a><br/>스티브 풀러 지음, 나현영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01월<br/></td></tr></table><br/>토마스 쿤과 칼 포퍼의 철학적 대립을 단순한 학술 논쟁을 넘어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재해석한 도발적인 책이다.&nbsp;<br>1965년 런던 정경대에서 열린 두 학자의 토론은 대개 패러다임을 중시한 쿤의 판정승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풀러는 쿤이 과학의 개방성을 옹호하기는커녕 권위주의적이고 냉전기 기득권의 자율권을 지키는 데 급급했다고 평가한다.<br>반대로 포퍼는 과학의 비판 정신과 열린 사회를 지키려 한 '진정한 진보적 지식인'으로 묘사하며, 쿤의 '정상과학' 이론은 오히려 비판적 사고를 거세하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nbsp;<br>풀러는 포퍼를 이상화하고 쿤을 지나치게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쿤이 과학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했다는 비판은 타당할 수 있으나, 쿤의 저작을 냉전 시대의 산물로만 축소 해석한 것은 과학철학적 맥락을 무시하는 측면이 있다.<br>쿤의 &lt;과학혁명의 구조&gt;는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서술적)"를 기술한 책이고, 포퍼의 철학은 과학이 "어떠해야 하는가(규범적)"를 다룬 성격이 짙다. 풀러는 이 둘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비교하며 쿤의 이론에만 가혹한 규범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비판이 가능하다.&nbsp;<br>책의 구성은 과학철학의 본질적인 문제(반증주의 vs 패러다임)를 설명하는 구조라기보다는 저자의 지적 편력과 다양한 역사적 일화를 넘나드는 백과사전식 나열에 가까워, 집중적인 학술적 논의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nbsp;<br>요약하면, 이 책은 쿤의 학문적 권위에 가려져 있던 포퍼를 재조명했다는 참신함은 있으나, 학술적 객관성을 잃은 감정적 비판과 산만한 구성 때문에 비평서라기보다 선동적인 팸플릿에 가깝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42/cover150/89849865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422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