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발화자가 놓여 있는 상태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형이상학이나 심리학, 동물행동학
과 같은 지식체계의 매개 없이도 
우리는 눈앞에 있는 동물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볼 수 있습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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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드비엔은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는
일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동물의 권리를 인식하는 데 
과학이나 철학에 의지하기보다는 
상식적인 언어를 신뢰하라는 권고입니다. 
소통의 수단으로서 모든 생명체가 
사용하는 공통의 언어가 
종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는 거죠. 왜냐면 언어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고함, 외침, 신음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주장, 선언 등을 통해 
의지를 표출하는 기능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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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동물에 대한 배려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Elisabeth de Fontenay)


미슐레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인간이라면,
쉽사리 다른 존재의 생명을 빼앗지 않을 것이다. 

극히 미약한 존재라도 타고나는 생명은
 우리의 영향력 밖에 있다. 여기서 
생명체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사물을 연구하고, 영혼을 발견하고자 
하며,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존재의 삶과 감성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하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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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동물을 위해 바꿀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바꾸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무기력한 생각은 환상일 뿐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정신에 놓은 덫이죠. 
우리는 긍정적인 의식을 보존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채식주의자나 
식물주의자가 된 사람들, 혹은 
동물해방을 위해 투쟁하거나 
지구에서 빈곤을 퇴치하려고 
헌신했던 사람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그들의 행동이 없었다면 
94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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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인 자각

‘확증 편향‘이라는 심리 현상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자기 의견이나 주장에 강하게 반대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매우 선별적인 논리적 이유와 추론을 
내세웁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이유와 증거만을 찾고, 
불리한 주장은 무시하거나 제외합니다. 
이것은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태도죠. 
만약 누군가가 개인적인 이유나 
종교적 신념, 건강과 위생상의 이유로 
채식을 한다고 말하면 아무도 이 사실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겁니다
20) confirmation bias: 
어떤 명제에 대해 가설을 확증하는 
근거는 신뢰하는 반면, 반증은 
축소하거나 무의미하게 어기는 현상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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