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ennis Kim의 책과 생각 (Dennis Kim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지금까지 읽어왔던 책들을 갈무리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사진과 언어,역사,경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9 Sep 2026 02:24: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nnis Kim</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752916016182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nnis Kim</description></image><item><author>Dennis Kim</author><category>역사</category><title>영국외무장관 출신 정치가의 ‘수에즈 위기(1956)‘ 회고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515514</link><pubDate>Mon, 14 Sep 2026 1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515514</guid><description><![CDATA[이번에 읽은 책은 중동(Middle East) 지역에서의 영국의 패권(Hegemony)이 미국으로 완전히 넘어간 사건으로 알려진 수에즈 위기(the Suez Crisis)에 대한 책입니다. <br><br>몇년 전 헌책방에서 우연히 보고 구입한 이 책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위기에 대한 당사국 중 하나인 당시 영국의 외무장관 출신 저자가 이 국제정치적 사건이 일어난 이후 약 20여년이 흐른 후, 당시 수에즈 위기를 둘러싸고 일어난 치열한 외교공방전을 실제 협상에 영국대표로 참가한 당사자로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br><br>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소개할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br><br>Suez 1956 : A personal account, Selwyn Lloyd, ( Jonathan Cape, 1978)<br><br>제3자로서 국제정치나 영국정치 또는 중동문제 전문가들이 서술한 연구서와 다르게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대표로 나섰던 저자가 협상 상대국들의 입장에 대한 자료와 실제 협상과정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 관련자들의 회고록등을 대조해서 영국 외교장관으로서 수에즈 위기에 대한 영국의 입장을 가감없이 나타냅니다. <br><br>냉전이 한창이던 1978년에 출간된 책으로 서구 (the west)의 입장에서 아랍민족주의 ( Arab Nationalism)을 앞세우며,  중동지역에서 석유와 관련된 서구의 이권을 위협하고, 그 핵심 교통로인 수에즈 운하를 이집트 귀속으로 국유화( nationalization)하려는 움직임을 간과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br><br>수에즈운하를 건설하고 통항을 관리하던 수에즈운하회사는 영국과 프랑스 합작법인으로 운하의 ˝국제적 성격(international character)˝을 유지해야하고 관련 당사국의 석유이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로 운하가 이집트 정주 통제하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br><br>영국의 경우 대영제국시절부터 식민지 인도와의 교역을 위해 필요한 통로였고, 석유가 개발된 이후로는 중동의 석유를 들여오는 통로로 수에즈 운하는 그 전략적 중요성이 컸습니다. <br><br>제3세계의 일원으로 이집트의 왕정을 뒤엎고 이집트에 공화정을 실시한 독재자인 이집트 대통령 나세르(Nasser)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제국주의 시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제2차세계대전이후 힘을 잃어가는 영국에 대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소련 등 공산주의 국가들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 서구 자유주의 국가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습니다. <br><br>저자는 2차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의 히틀러와 싸운 경험이 있던 예비역으로서 나세르의 서구에 대한 도발이 1939년 히틀러가 서구유럽을 침공했을 당시와 다르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br><br>민주주의 국가 정치가으로서 전체주의 독재자인 군인출신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의 독자노선과 이권침해를 견딜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br><br>미국은 제2차세계대전이후 초강대국으로서 영국과 프랑스의 입장을 지지했지만 이집트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br>군사적 공격음 최후의 수단 (the last resort) 라는데 동의했지만, 재선을 위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당시 미국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의 이집트 공격은 달가운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br><br>여기에 더해 이집트가 타도해야 할 적국으로 간주한 이스라엘이 프랑스와 연합하여 시나이반도를 공격해 왔습니다. <br><br>이스라엘 국가 자체가 주로 유럽에 살던 유태인들이 주가 되고 미국출신 유태인들이 합류해 세운 국가로 이스라엘 땅에 살던 팔레스타인인들을 강제로 내쫓고 나라를 세운 것이기 때문에 아랍국가에서는 유럽제국주의 국가들의 ‘위성국가‘로 볼 여지는 충분했습니다. <br><br>이렇게 이스라엘과 프랑스가 참전하자 영국도 해군력과 낙하산부대를 이집트에 투입했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아스완댐과 수에즈에 주둔했던 영국군이 이집트를 떠나게 됩니다. <br><br>대선에 올인한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이집트에서 영국 프랑스의 전쟁을 인정하지 않았고,영국은 오랫동안 석유이권을 유지했던 중동에서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약화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br><br>거의 50년 전에 나온 약 70여년 전 ‘ 수에즈 위기‘ 이야기가 더 와닿는 이유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국/ 이스라엘 대 이란전쟁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br><br>아시아로 향하는 석유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해서 석유값이 급등했는데,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의 길목인 홍해마저 봉쇄하려 하고 있고, 이란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사이에 거의 무차별적인 공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br><br>군인출신 극우 인종주의자인 이스라엘의 네탄야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밀집한 가자지구를 무차별 공격해 사실상 인종학살(genocide)를 저질러 국제사회가 더이상 이스라엘을 히틀러에게 학살당한 역사를 가진 ‘ 피해자 국가‘로 보지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사는 유태인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가자지구 공격에 큰 충격을 받고, 이를 후원했던 유태인 억만장자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br><br>어찌 보면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행이 70 여년 전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br><br>서구가 제국주의를 통해 자원부국들을 착취해온 역사는 아직도 긴 그림자를 세계에 드리우고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63924982586508064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515514</link></image></item><item><author>Dennis Kim</author><category>사진</category><title>사진으로 찍은 영화 로케이션 장소 - [필름 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482956</link><pubDate>Mon, 31 Aug 2026 1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4829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5912&TPaperId=17482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765/22/coveroff/8974095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5912&TPaperId=174829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맵</a><br/>이경희 지음 / 눈빛 / 2017년 04월<br/></td></tr></table><br/>부산출신 사진가 이경희님께서 2017년 출간하신 사진집입니다. <br><br>이 사진집의 촬영장소는 모두 영화 로케이션 (location)장소로 선택되었던 곳으로 현실에서 직접 보는 장소와 영화속 배경으로서의 장소라는 두가지 다른 맥락의 장소입니다. <br><br>사진이 시간과 공간을 기록한다고 할때 이 사진집은 영화로케이션 장소로 선택되어 또 하나의 맥락과 의미를 가지게 된 장소를 찿아 사진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br><br>이 사진집의 캡션에 나온 영화를 모두 본 영화광이라면 별도의 캡션이 필요없겠지만, 보통의 독자들의 경우 캡션없이 사진가께서 촬영한 장소를 알아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br><br>사진이 자체로서 이야기를 둘려줘야 한다는 ‘ 언어로서의 사진‘ 을 생각한다면, 이 사진집은 캡션이 단순한 장소설명뿐만 아니라 영화적 맥락을 상기시킨다는 면에서 중요성이 다른 사진에 비해 캡션의 중요성이 큽니다. <br><br>그런 의미에서 독특한 사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br>사진의 특징을 본다면 모두 흑백으로 촬영하셨고 광각렌즈로 장소의 공간감을 팬포커스로 타이트하게 촬영하셨습니다. <br><br>특히 실내촬영 컷은 공간의 분위기를 잘 잡아내는 사진으로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br><br>정확한 사진보다는 공간의 분위기를 밀도있게 전달해주는 사진이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br><br>제가 아는 한 영화촬영 현장에서 마케팅을 위한 현장을 촬영하는 사진작업은 들어보았어도, 영화촬영이 끝난 뒤 로케이션 장소를 뒤돌아보듯 촬영한 사진집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r><br>2017년 이후의 수많은 로케이션 장소가 또 생겼을텐데 , 후속작이 있었으면 하는 사진집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765/22/cover150/8974095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7652297</link></image></item><item><author>Dennis Kim</author><category>사진</category><title>인천출신 사진가의 차이나타운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89354</link><pubDate>Mon, 13 Jul 2026 14: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893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5661&TPaperId=173893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106/5/coveroff/897409566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인천출신 사진가이신 김보섭 선생께서 기록하신 인천 차이나타운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집입니다. <br><br>눈빛출판사에서 2015년 출간되었고 수록된 사진들은 1980년대 말부터 2000년 경 촬영한 사진들로 한국전쟁이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사셨던 한국화교의 오랜 삶의 흔적이 지금은 사라진 살림집이나 중화요릿집의  모습을 통해,그리고 주름 가득한 인물들의  초상사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br><br>구한말부터 인천에 생겼던 치외법권지역인 ‘청국지계‘를 모태로 발달했던 곳으로 박정희 군사정부 시절 화교에 대한 차별로 대부분의 화교들은 중국집을 생계로 할 수 밖에 없었고, 인천항과 가까운 구도심과 차이나타운 주변은 지금도 오랜 업력을 가진 중국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br><br>이 사진집에도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중국집 내부 모습이라던가 주방에서  포즈를 취한 요리사님 사진이 있습니다. <br><br>불과 40여년 전의 모습인데도 현재 이들의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으니 사진은 오래되지 않은 가까운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매체임이 틀림없습니다. <br><br>사진의 본령이 순간을 포착해 시간을 박제시키는 것이기는 해도, 포착 당시의 주변 공간에 대한 장소성(placeness)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이 사진집처럼 과거의 ‘차이나타운‘ 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은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br><br>인천의 구도심은 낙후된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개발압력도 큰 곳이지만 개항이후 외래문물이 들어온 곳으로서 보존해야할 장소도 상당한 곳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br><br>화교들 사시던 옛건물들이 그냥 평범한 살림집이라는 이유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건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br><br>옛사람의 흔적도 그가 고관대작이거나 정치가이거나 왕족이어야만 살아남는다면 역사, 특히 근현대사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삶과 생활은 가치가 없다고 잊혀져야 하는건지 말입니다. <br><br>그래서 최소 군사정부이후 산업화이후의 초기 살림집들은 일부라도 보존하고 사람이 들어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흔적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면 지금의 한국이 조선에서 바로 이행된 줄 알아도 뭐라 반박할 수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br><br>한국처럼 변화의 속도가 무지막지한 나라에서는 누군가 장소와 삶을 기록하는 것이 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br><br><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106/5/cover150/8974095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060555</link></image></item><item><author>Dennis Kim</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일본문학연구자 고영란 교수의 일본살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59435</link><pubDate>Sun, 28 Jun 2026 0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5943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933584&TPaperId=17359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4/64/coveroff/k03293358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039455&TPaperId=17359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2/7/coveroff/k28203945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1806&TPaperId=17359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3/4/coveroff/k68203180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이 책은 제가 읽은 고영란 교수님 책 중 두번째 책입니다. <br>첫책은 이 책에도 소개된 고영란 교수의 연구서‘불량한 책들의 문화사 (푸른역사,2025)’입니다. <br><br>2025년 11월1일 이 책이 출간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연남동의 서점 책방곱셈에서 출판사 정음문고가 고영란 교수와의 북토크를 했었는데 책은 그 때 구입했습니다. <br><br>거의 7개월을 묵히다가 이제 읽게 되었는데 , 이 책은 일본에서  약 32년간 살아오신 저자께서 한국인 뉴커머(new comer)로서 일본 도쿄의 니혼대학 국문학과(일본문학과)에 재직하면서 느끼는 이방인으로서의 일본살이와 일본문학연구, 한일관계 등을 회고형식으로 쓰신 책입니다. <br><br>책에 간간이 저자의 주 관심 분야인 일본출판자본과 문학이야기가 특히 매이지시대와 일제시대 중심으로 나오지만 한국인으로 어떻게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br><br>일본에 가시기 전에도  전라남도 광주의 전남대에서 일문학을 하시고 이후 서울 경희대에서 공부를 하셨기에 결코 주류라고 볼 수 없음에도, 그리고 책에도 언급하셨지만 젊은 시절 누구도 연구자가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음에도 일본에서 일본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신 기가 막힌 반전이 눈길을 끈다고 봅니다. <br><br>한가지 궁금한 건 출판사 정음문고가 일본의 문화 전반 혹은 출판문화에 좀 특화된 출판사가 아닌가하는 점입니다. <br><br>2025년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일본 대학생이 본 광주민주화운동과 당시의 계엄에 대한 책을 처음 보았습니다. 12.3계엄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었던 시점이고 광주항쟁 전후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계엄을 어떤 식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했는지가 역사적 레퍼런스로 작동하던 시점이라 보았던 책입니다. <br><br>계엄,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한정림 옮김( 정은문고,2024)<br><br>아무튼 정음문고에서 나온 두권의 일본관련 책을 읽고 출판사가 일본문화에 대해 진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br><br>이 책은 총 4부로 본문 약 260쪽으로 읽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일본문학에는 문외한이긴 해도 일본의 근현대사에 나름 익숙한 편이어서 별 부담 없었습니다.  <br><br>항상 외국어문학을 하시는 분들은 경이롭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겨우 초중급 수준의 일본어를 아는 저로서는 도대체 얼마나 일본어를 파고 들어가야 일본인에게 일본어로 일본문학을 가르치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br><br>끝으로 일본에 살고 있는 수많은 국가출신의 이방인들에게 일본문학은 무슨의미인지 묻는 부분은 한국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부분이었습니다. <br><br>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이해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한국문학도 한국에 사는 한국인만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br><br>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소설을 읽을 것이 분명하고 한국에서 살면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외국인들도 많아지는데 한국인이 쓴 소설만 한국소설로 볼 수 있을지 말입니다.  일본에는 이미 일본으로 이주한 이방인 출신 작가들이 일본어로 소설을 써서 작가상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이 한국에도 곧 닥칠 일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미 외국출신 부모를 가진 운동선수들 중에는 국가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문학영역도 지금처럼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만을 위한 영역으로 남아있지 못할 걸로 예상합니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3/4/cover150/k68203180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330412</link></image></item><item><author>Dennis Kim</author><category>사진</category><title>일상의 순간들/ 동물초상 - [산책이 그리운 이유.동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43121</link><pubDate>Fri, 19 Jun 2026 0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7529160/17343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5548&TPaperId=17343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956/43/coveroff/89740955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095548&TPaperId=17343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책이 그리운 이유.동물학</a><br/>김병훈 지음 / 눈빛 / 2014년 11월<br/></td></tr></table><br/>사진평론가 진동선 선생은 사진가 김병훈씨는 ‘감성이 남다르다’고 평하셨습니다. <br>이 사진집은 물론 평론가님의 평가에 합당한 사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br><br>이 사진집은 사실상 별개의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산책이 그리운 이유’가 전반부, ‘동물학’이 후반부입니다. 진 평론가님의 평은 전반부에 해당하는 것이고 후반부에 대한 평은 미술평론가이신 박영택 선생이 따로 하셨습니다. <br><br>‘동물원’은 흑백 동물초상사진으로  사진가께서 한국 일본 중국의 동물원에서 촬영하셨다고 합니다.  동물의 개체적 육체를  흑백사진으로 담은 후반부는 박영택 선생에 따르면 ‘우아하고 슬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br>사진집의 전반이 일상의 한 조각을 사물과 사람들의 표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면 후반부는 ‘압도적인’동물 초상을 통해 동물 각 개체들의 육체에 깃든 ‘슬픔’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부 사진은 전부 1998년 촬영된 것들로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br><br>사진집은 작가의 전시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고 개별사진에 대한 캡션이 없고, 인화방식만을 보여줍니다. <br><br>사진과 미술의 경계에 있으면서 사진이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014년 출간된 사진집이라 아직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956/43/cover150/89740955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956431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