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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만들기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이상학(해피이선생) 지음, 이갑규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평점 :
아이돌그룹에 빠져 하루 온종일 아이돌 그룹의 영상만 찾아보는 소이, 소위말하는 엄친아로 공부도 곧잘했지만 슬럼프에 빠져 의욕이 점점 상실되고 있는 선우, 세계에서 핸드폰을 가장 오래보는 아이로 불릴만한 찬서, 그리고 책만 펼치면 잠이 쏟아지는 잠자는 공주 유나. 네명의 아이들은 방학동안 산골 한옥에서 진행되는 공부 캠프에 보내지게 됩니다.
캠프에는 자칫 유괴범으로 보일만큼 몸짐이 크고 무뚝뚝하게 생긴 '서은공' 선생님이 네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흘간 진행되는 이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스스로 그리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깨달아 가게 됩니다.
서은공 선생님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공부가 힘든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부모들이 아이몰래 찍은 동영상을 보고 아이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화하고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는 일종의 메타인지 과정을 거쳐 저마다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책을 통해 이선생님은 목표설정과 그에 따른 계획짜기-실천하기-반성하기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의 선순환을 이룰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각 단계별로 소소한 실천 팁, 예를 들어 공부일기쓰기, 오답노트등에 대한 기술도 언급하고 있어요.
이 책이 다른 책과 뚜렷이 다른 점이라면, 기존의 대다수의 교육, 육아서는 부모가 읽고 아이에게 해당 내용을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읽어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너무 좋은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